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오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내리는 첫눈입니다.


어릴 적 눈이 오면 눈을 가지고 신나게 놀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지만


그래도 첫눈이 내리는 걸 보니


오늘이 특별한 날 같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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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1-24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진짜 하얗게 되었네요.
이제는 눈이 그쳤을까요. 올 겨울 너무 춥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페크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11-24 12:33   좋아요 1 | URL
아, 길게 답글을 썼었는데 친구에게서 문자가 와서 그거 보려고 움직이다가 그 댓글을 날렸어요.ㅋㅋ
제가 눈 사진을 찍을 때는 9시 몇 분이었는데 제법 펄펄 눈이 내리더라고요.
지금은 눈이 그쳤으나 눈길 미끄러워 조심해야 하는 날입니다.
친정어머니께 오늘 외출 금지, 하시라고 전화를 드렸네요. 저 역시 딸들이 나가지 말라고 하네요. 이젠 눈이 와서 신이 나는 게 아니라 눈길 넘어질까 봐 몸을 사리게 되네요. 모두 눈길 조심해야겠어요.

올 겨울은 긴 한파가 있는 게 아니라 기습 추위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목도리로 목을 따뜻하게만 해도 감기 예방이 된다고 하니,
서니데이 님도 외출시 목도리는 필수입니다요. 저도 아예 가방에 넣고 다녀요.
집 올 때 추울 때가 많아서요.
고맙습니다. 굿 데이...

한수철 2018-11-24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니, 어렸을 때 형제들과 아파트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다 안 좋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어령칙... 나네요.

형제들의 눈사람과는 달리, 내가 만든 눈사람은 기이하리만치 둥그래지지 않았어요. ‘나는 뭘 잘하지? 잘하는 게 있긴 있겠지. 분명한 건 눈사람을 둥그렇게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이야.‘ 하여, 박을 억지로 반으로 가른 모양쯤에서 먼저 그만두곤 집으로 혼자 돌아갔었죠. 어젯밤 동네에서 늦은 저녁식사 겸 혼술을 하고 있는데, 둘이 함께 있다고 나오라고 전화를 걸어왔길래 됐다고 했는데 이 사진들을 어제 미리 봤다면 ˝눈사람을 둥그랗게 잘 만드는 사람들끼리 마셔˝라고 농지거리를 했을 것 같네요. 아쉽다. ;)

페크pek0501 2018-11-24 12:40   좋아요 1 | URL
ㅋㅋ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동료들끼리 모여 뭘 만드는 데 나만 못하는 겁니다. 다들 잘하는데 나만... 난 왜 이 모양으로 생긴 거지? 하면서 기죽고 그랬어요. 그리고 생각하죠. 이것 못한다고 해서 인생이 실패하는 건 아니잖아... 원래 먼 곳을 보고 사는 사람은 이런 쪼잖한 일을 못하는 거야. ㅋㅋ

손재주 없는 사람들끼리 위로하며 삽시다. 그래도 찾아보면 우리가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을 겝니다. 마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있습니다.
아작 아작 파이팅!!!!!!!!!!!!!!!!!
반갑고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8-11-25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눈은 생각보다 많이 와서 예상하지 않은 산타 선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다 녹았지만요. 다소 길은 막혔지만, 행복하게 아침을 열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페크pek0501 2018-11-25 15:51   좋아요 1 | URL
행복하게 아침을 열어 좋았던 하루, 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정말 그렇게 저도 느꼈습니다. 눈이 녹는다든지 눈 때문에 교통이 엉망이 되는 건 나중의 일이고요, 그래도 첫눈에 대한 느낌은 표현하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것도 안 하고 산다면 우리의 삶이 너무 무미건조하고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느라고 그런 느낌도 생략한다는 말이냐,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댓글, 고맙습니다.

2018-11-25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5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11-28 18: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고농도였어요.
점점 날씨는 차가워지고 있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페크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11-29 21:52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이 찾아 주시니 미세먼지로 행복하지 않았던 오늘이 행복하게 마감되는 느낌입니다. 바야흐로 겨울입니다.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그리고 한파만 없다면 겨울이란 계절을 만끽하며 보내고 싶습니다.
뜨거운 커피가 맛있는 계절도 겨울이고, 독서하기 좋은 계절도 겨울이에요. 외출시 목도리와 장갑만 잘 갖추면 든든하고요.

님도 감기 들지 않게 건강 관리 잘 하시며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8-11-30 2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이 11월 마지막날이예요. 11월에 좋은 일들 많이 있으셨는지요.
남은 행운 있으시다면, 오늘 꼭 다 쓰시고,
내일부터는 더 좋은 일들 가득한 12월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달에도 좋은 이야기 자주 읽으러 오겠습니다.
이제 진짜 연말 느낌이 들 것 같은데, 날씨도 계속 차가워지는 중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12-01 08:3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굿모닝!

오늘 벌써 12월 1일이네요. 제가 살고 있는 속도보다 시간이 더 빠른 것 같아요.
님도 행운 가득한 12월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남은 한 달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이 게으름뱅이한테도 듭니다. 아쉬움 때문이겠죠.

좋은 겨울날 보내도록 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