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시끄러워도 꽃은 피고 집니다.


 

이 장미꽃도 지는 날이 올 것이니.

 

 

장미꽃이 지고 나면 일 년이 지나 내년 5월에나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컷 봐 두기로 합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함께 보자고 올립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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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5-19 14: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장미가 활짝 폈군요.
저 사춘기 때만해도 정말 꽃의 여왕이라 불렸는데
지금은 대체할 게 너무 많아졌어요.
좀 불쌍해졌어요.
릴케는 장미꽃 가시에 찔릴만큼 장미를 좋아했는데...ㅠㅋ

페크pek0501 2018-05-20 12:58   좋아요 0 | URL
릴케는 그렇게 해서 죽었다고 하지요?

장미를 못 볼 뻔했어요. 그렇게 활짝 피어 있는 것 저도 이번 해에 처음 봤답니다.

걸었기 때문에 볼 수 있었죠. 걸으면 많은 풍경이 눈에 들어와서 좋은 것 같아요.

cyrus 2018-05-19 2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1권 각주에 ‘장미‘에 관한 구절이 있어요.

˝장미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우리의 운명을 설명하고, 우리의 삶을 읽어준다. 장미는 아침에 피어, 만개했다가 이윽고 시들어가니까.˝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고, 그 다음에 나쁜 날이 오고, 그러다가 또 좋은 날이 오죠. 이렇게 반복되면서 살아갑니다. ^^

페크pek0501 2018-05-20 13:02   좋아요 0 | URL
장미의 좋은 점은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가시가 있어서 자기를 함부로 만지려는 사람을 찔러서 자기를 보호할 줄 안다는 점이라고, 그렇게 들었어요. 제가 고교생일 때. 이것의 교훈은 예쁘기만 해선 안 된다는 것인 듯.

맞아요.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반복하며 오죠. 더불어 중요한 건 나쁜 일이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 일이었고 좋은 일은 나중에 돌아보면 나쁜 일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8-05-19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근처는 아직 장미가 저만큼 피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내일은 한 번 보고 와야겠어요.
한 주 사이에 바람불고 비오고 그런 날이 지나서 더 빨리 필 것 같은 기분도 들거든요.
사진 속의 장미는 어느 아파트 담장에 예쁘게 피었네요.
요즘은 조경이 멋있는 아파트 단지도 많은 것 같아요.
페크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5-20 13:05   좋아요 1 | URL
예. 지나가다가 봤어요. 비가 많이 왔으니 목마름을 충분히 적셨겠죠. 그래서 더 싱싱하게 피었는지도 몰라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벌써 5월이고 장미가 피어 있다니. 저도 하마터면 장미꽃을 못 보고 5월을 보낼 뻔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바쁘면 바쁜대로,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좋은 하루가 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