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놓고 쟁여 놓기를 1년여....

이 책을 꺼내들기가  그리도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법학을 전공하다보니 한자(한문이 아니고)에 대한 두려움이

좀 덜하고(학부생 시절에 도서관에서 시험공부하고 있으면,

공대생들이 한자 좀 알려 달라고 부탁을 받았던 경험이 수차있다),

남들 잘 모르는 거 갖고 좀 안다고 뻐기는 습성도 없지 아니하므로

진즉 읽어보아야할 책이었으나 게으름을 피우다 이제사 읽기 시작했다.

독서의 모토를 재미만을 추구하며,취미생활의 일환으로만 생각했던 방식에서

조금은 한 걸음을 더 나아가 삶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시도까지 해 보려 하니,

그동안 질보다 양을 우선시 하는 방식에서 양보다 질로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

1년에 몇 권의 책을 읽었음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이제는 1권의 책을 읽더라도 속속들이 아주 꼭꼭 씹어먹어야 겠다....

이제 이 책을 그러한 변화의 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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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0-03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자 때문에 선뜻 손이 안 가는 책이랍니다 한자라고는 생활한자 1800자 밖에 모르는 수준인데 읽을 만 할까요?

짱구아빠 2006-10-0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마린님> 한자 모르셔도 크게 불편한 거 없습니다. 물론 어려운 한자들이 수시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신영복 선생께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니까요... 꼭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2006-10-09 1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