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사놓고 거의 1년만에 읽기 시작하였다.
459페이지에 이르는 조금은 많아 보이는 양과 알베르토 망구엘이라는
작가에 대하여 전혀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라 그다지 땡김을
강하게 주지 않아 책꽂이 한 켠에 고이 모셔 두었던 듯하다.
그러다가 며칠 전 신문인가 잡지의 서평란을 무심코 보다가 책에 관한 책들에
대하여 누군가가 쓴 글에서 이 책에 대하여 호의적인 서평을 한데
필을 받아 집어들게 되었다.
볼 책은 많고,여러가지 여건이 내 욕심대로 책을 볼 수 있게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서평이나 리뷰를 참고하게 되는데,이 책도 이와 같은 동기가 작용한 바가 크다.
지금까지 100여페이지 읽고 있는데,저자의 책과 글에 대한 욕심은 나름대로
책 욕심이 있다고 자부해온 나의 자만심을 고꾸러뜨릴 정도였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들은 많은 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