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선현경의 신혼여행기>에서는 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이 부부의
활동무대 였으나, 이번에는 우리에게는 좀더 낯설고 생소한 멕시코와
쿠바를 종횡무진 휩쓸고 다닌 여행기다.
이전에는 두사람이었지만,이번에는 "한명 추가요"다.
바로 딸인 은서.... 이 책의 요소요소에 은서의 그림 일기도 등장한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문화방송에서 금요일 늦은 밤에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W"에서 멕시코의 살벌하기 이를데 없는 치안상황과
한국인들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다룬 것을 본 적이 있었고,
이들도 떠나기 전에 끔찍한 기사를 접하면서 주저하지만,
앞뒤를 차분하게 따지고 행동하지 않는 이들 가족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과감 무모하게 멕시코로 떠난다.
근데 멕시코시티의 녹색 폭스바겐 택시는 왜 타면 안되는지 이 책을 보아도
잘 모르겠다. 한번 타보고 알려주었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