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같이 영어 스터디하는 우리 팀 팀장님하고
토익 모의고사를 보고 8시쯤 퇴근했다.
처음 모의고사는 구버전 토익으로 보고,
두번째와 세번째 모의고사는 뉴토익으로 보았다.
구버전 토익보다 신버젼 토익의 정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대략 10~20%정도....
(중간중간에 미국식이 아닌 발음이 들리던데,이게 무지 생소한 느낌을 준다..
  그림보고 맞추는 파트1도 10문제나 줄어서 더 어렵게 느껴지지 싶다.)
다음에는 성적이 좀더 오르기를 바라면서 귀가...
나는 저번 모의고사 보다 3문제 더 맞추었는데, 우리 팀장님은 8문제나 더 틀려서
더 열받아 하셨다.

토요일 오전에 동료직원들하고 골프를 치기로 해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 토요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골프를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 나 같이 아침잠 많은 사람들한테는
  골프장에 가기 위해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하는게 너무 고역이다....
  심적인 부담감도 무지 크고....)
주섬주섬 챙겨서 가평까지 갔다가 운동하고 점심먹고
집에 오니 오후 6시 30분...(돌아오는데 강변 북로는 차가 하도 밀려서 완전 주차장이었다....)
평소 주말이면 평소보다 기상시간이 보통 1~2시간 늦는 법인데,
오히려 3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잔디를 밟고 다녔더니
저녁 식사후 바로 잠에 빠져 버렸다.

일요일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하루종일
<이우일,선현경의 신혼여행기2>를 읽으며 보냈다.
여행을 가지 않을 때에는 낯선 곳을 그리워하며,
여행을 가서는 집을 그리워 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이 부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리라.... 
그래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 때가 되면 모두들 가슴 설레이니
인간은 알다가도 모를 존재인듯....

이 부부도 이제 결혼한지 근 10년이 되었을 터인데,
또다른 신혼여행을 기획하면서 탈주를 꿈꾸겠지??

우리 부부도 더 늦기 전에 규모나 일정은 훨씬 단촐하지만
두번째 신혼 여행을 기획해 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꼬옥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불끈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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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7-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고 있었지요... 1권에 이어 2권도 땡투할 수 있는 날을. ^^

짱구아빠 2006-07-0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땡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현경의 위트넘치는 글과 이우일의 멋진 그림들(저만의 주장이겠지만 이우일의 그림 중 이 책의 그림들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합니다)이 앙상블을 이루어 즐겁고 유유쾌한 책읽기가 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