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적한 일요일 오후다.
원래는 코엑스에서 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구경가려고 하다가
늦게 일어나고,아이들하고 실갱이 하면서 브런치를 먹고,
우연히 우리 식구 모두 좋아하는 <이누야샤>를 방금 전까지 보다보니
머나먼 코엑스까지 가기가 귀찮아져 버렸다.
<몬스터>7권도 역시나 1시간 만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몰입의 힘은 대단했다.
다만 닥터 텐마가 처한 상황에서 너무나 작위적으로 등장하는 조연들이
조금씩 거슬린다. 외과의사라는 그의 직업이 스토리 전편에서 강조됨도 마찬가지...
어떻게 다치든 그가 손만대면 다 치료가 된다는 설정도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그래도 여전히 한번 잡으면 도저히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괴물>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