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제주에 가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 하루는 찜질방에서 지낸다.

아침식사만 하고 책 서너권을 들고 찜질방으로 가서

우선 깨끗이 씻고 (목욕재계 하고..^^) 책들고 가서

깔개 바닥에 깔고, 베개 두개를 쌓아놓고 책상삼아 책을 보기 시작한다.

책을 보다가 입이 심심하면 군것질 좀 하고, 그도 지루하면

엠피쓰리로 음악도 듣다가 졸리면 그대로 엎어져 자고...

도서관에서는 소리도 내면 안되고 침 흘리고 엎어져 자면

무지 망신스럽지만 찜질방은 그런 부담이 없다.

하지만 사각지대를 찾을 수 없이 요소요소에 배치된 텔레비젼,

찜질방을 운동장 삼아 소리지르며 뛰다니는 얼라들,

공공장소라면 공공장소인데 핸드폰 목소리가 자기집 안방 못지 않은 이들..

읽는 책이 집중이 잘 되고,재미있으면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전혀 방해 요소가

되지 않지만,조금이라도 집중이 안되면 텔레비젼은 부셔버리고 싶고,

소리지르며 뛰다니는 얼라들은 발로 차버리고 싶고,

목청을 다해 핸펀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면 핸폰을 빼앗아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다.  

그래도 어제는 2권을 다 읽고, 세권째는 조금 읽었으니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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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읽는게 최곱니다^^

paviana 2006-04-03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토방에 들어가서 만화책 읽는 재미도 매우 좋고요. 너무 시끄러우면 사람들 자는 방에 가서 책봐도 좋고...찜질방 가본지 너무 오래되서 저도 가고 싶어요.^^

해적오리 2006-04-0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찜방이 있는데요 쥐죽은 듯이 조용하고 때론 방 하나를 통째로 쓸 수도 있사와요. 저도 가끔 가서 책읽고 싶단 생각이 들지만 가면 내내 잠만 자게 되지요..

근데... 여성전용이라 짱구아빠님께는 좀 무리겠네요. =3=3=3

짱구아빠 2006-04-03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천방지축 발바리 두마리가 뛰다니는 집입니다.^^
paviana님> 섭씨 35도 정도되는 찜질방에 들어가니 다른 사람들은 잠자고 있어 독서에는 좋은 정숙한 분위기는 조성되더군요..다만 10분만 지나면 계속 땀이 뚝뚝 떨어져서 좀 거시기 하더만요...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이번에 봐드릴터이니 남성 전용도 좋은데 있음 추천해 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