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72번째 책이다.
요새 나의 책 읽는 경향이 "책에 대한 책"에 자꾸 손이 간다는 거다.
세상의 책은 내가 평생을 다 살아도,아니 몇 번을 다시 살아도 다 읽을 수
없을만큼 많다. 방대하다는 말조차 약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수한 책이 존재하는 거다.
이 중에는 정말 내 마음에 쏙드는 책도 있지만,내가 왜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지,
비싼 돈을 주고 왜 이런 쓰레기를 산 건지 땅을 수십번 치며 후회한 책도 물론 있다. 
또는 책의 내용은 정말 훌륭한 것이라는 짐작은 들지만, 나의 지적 능력이 받쳐주지 않아
하루에 1패이지를 읽어내기 어려운 책도 있고...
책에 대한 책들은 내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은 책들을 타인의 경험을 통하여 미리
짐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나와 표정훈이나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는 엄연히
경험과 지식,관심사에 상당한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이것도 전적으로 100%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한계가 있지만,책을 고르는데 그리고 그 책을 읽지도 않고
아는 척하기에(^^';;;;) 이만한 방법은 없을 듯하다.
내가 알라딘이나 예스24의 서평을 참조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리라...
이 책 덕분에 (또는 탓에)  남경태님의 <종횡무진 서양사>와 <종횡무진 동양사>로 나의 독서 영토를
확장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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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9-09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횡무진 시리즈, 괜찮은 책입니다 한 권으로 방대한 역사를 뭉뚱그리기가 힘들었을텐데, 잘 썼더라구요
저도 가끔 대체 이 책을 왜 샀나 싶을 정도로 후회될 때가 있는데, 항상 홈런칠 수는 없다고 위안을 삼는답니다 ^^

짱구아빠 2005-09-09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왠지 가벼워 보이는 제목 <하룻만에 끝내는...>,<쉽게 읽는...>류와 같은 제목이 붙으면 별로 손이 가지 않더군요... <종횡무진...>도 왠지 가벼워 보여서 내용은 보지도 않고 제껴 놓았던 책인데,나나님께서도 괜찮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에서는 역사를 보는 시각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 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더군요.. 그런데 그 책에서는 <종횡무진 한국사>를 텍스트로 했는데, 저는 <종횡무진 서양사>,<종횡무진 동양사>를 질렀습니다. 동일한 저자의 관점이니 이 책들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