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마주치는 기쁨은 사람과 마주칠 때의 기쁨과 똑같다. 독서의 기쁨은 해후의 기쁨이다. 그런데 모든 역사적 사건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것 같이 독서에서의 해후도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해후란 말은 한편으로 어느 필연성을 뜻해야 한다. 완전히 우연하게 마주친 것 같지만 그것이 역시 필연이었다고 끄덕일 수 있는 것이 해후이기도 ?. 그것은 단순한 외적인 필요성이 아니라 오히려 내적인 필연성이다.
(미키 기요시,<독서론>)
---> 그럼 내가 다른 알라디너분들을 만난 것도 해후겠군.. -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