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스쿼시를 못 치는 거는 말할 수 없이 아쉬운 일이지만,
반대로 책을 읽는 시간은 조금 늘어난 거 같다.
헬스클럽에서 자전거 타기하면서 앞에다 책을 펼쳐서 읽고 있다.
조상훈 님의 <부자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읽고 있다.
다른 재테크 책들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투자하라.종자돈을 마련하라는 등의
일단 읽으면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떠오르는 말들을 많이 해준다.
어떤 책들은 아예 각종 금융상품 팜플렛을 모아놓았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이 책은 재테크적인 측면에서도 경청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나의 길지 않은 사회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일 수 있지만,실전에 돌입하면 망각하게 되는 것을
되새겨서 정신차리게 만드는 게 이 책의 장점이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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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8-2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전거 타면서 책 읽으려면 힘들지 않으세요? 책받침대가 따로 있으면 좋을 것 같던데 이런 모델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문고판을 읽어요 큰 책은 놓기 힘들어서요 스티븐 킹은 달리면서도 책을 읽는다더군요 어떻게 런닝머신 위에서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한 번 물어 보고 싶다니까요

짱구아빠 2005-08-2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스티븐 킹은 득도의 경지에 이르렀군요... 저는 헬스클럽에서 자전거타기 하면서 양손은 핸들을 잡지 않고 책을 들고 탑니다. 약간의 흔들림이 있고, 조금 많이 읽으면 뒷목도 뻣뻣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이 정도 양의 책을 보는 것은 최근 들어 드문일이고, 읽고 있는 책들이 재미있어서 오히려 즐겁습니다.^^

marine 2005-08-29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핸들 안 잡고 책을 든다, 이건 생각을 미처 못했어요 내일 당장 해 봐야지 사실 저도 책 읽을 시간이 워낙 없어서 자전거 타는 걸로 바꿨거든요 "유혹하는 글쓰기" 에 보면 이런 말이 나와요 대체 사람들은 운동할 때 책을 안 읽으면 뭘 하는 걸까? 이 사람은 하루에 8시간씩 책을 읽는데요 차 타면 오디오북 듣고, 운동할 때도 책 읽고... 자기처럼 평범한 사람 (?) 은 일단 많이 읽어야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성실한 자세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짱구아빠 2005-08-3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스티븐 킹이 평범하면 저는 둔재의 반열에 든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스티븐 킹은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고, 저는 글쓰는 걸로 단 한푼도 벌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 영역이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일가를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주네요.. 표정훈 님의 <탐서주의자의 책>에서도 많은 습작이 훌륭한 작가로 가는 첩경임을 언급한 구절이 눈에 띄고, 조정래 선생이 자신의 며느리한테 태백산맥인가를 전부 베껴 쓰게 했다는 일화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이러한 작업을 즐겁게 하느냐 아니면 억지로 하느냐에 따라 적성 여부가 판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