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살 때는 원당도서관과 화정도서관을 주로 이용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화정도서관은 신축하고 구경삼아 한번 밖에 안 가봤고,
그 앞으로는 몇번 왔다갔다했다)
원당도서관에서 만든 도서대출증(내가 만들고 싶어 만든게 아니라 책에 대해서만큼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충동구매성향이 강한 나를 제어하기 위해 집사람이 거의 반강제적으로
만들게 했고, 나 필요한 책은 한번도 대출받은 적 없이 집사람 필요시에 주로 활용되었다)을
별로 써먹지도 못한게 아쉬웠고, 매주 토요일 만큼은 도서관 가서 책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울 지점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우당도서관과 탐라도서관을 추천해 준다.
시설이나 규모는 우당도서관이 더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우리 집에서 거리가 좀 먼편이다.
탐라도서관은 집에서 가깝고 (차로 10분정도) 집사람이 어제 갔다왔는데 아이들한테
소리내어 책 읽어줄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한다.
신분증만 갖고가면 도서대출증도 만들어 주고,주차하기도 이전의 원당도서관 보다 좋다고
한다. 도서구입비 절감과 집중력 강화를 위하여(집에서 하는 독서는 예전에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면서
책 읽는 것만큼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탐라도서관을 부지런히 들락날락 할란다.
집 근처에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기적의 도서관 (문화방송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추진했던)도
있다고 하니 조만간 거기도 한번 가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