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두달전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 집 큰놈은 곱슬머리이다.
나나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그 헤어스타일이 참 이쁜데,
유치원에서는 친구들이 곱슬머리라고 놀린다고
지 헤어스타일에 대하여 나름대로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정 니가 원한다면 스포츠형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자고 했더니 큰놈이 좋단다.
미용실에서 짧게 자른 머리털을 보면서 큰놈은 뿌듯해했다.
이제는 유치원 친구들이 자기를 곱슬머리라고 놀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도 대단히 좋아보였다.
다음날 유치원에 갔다온 큰놈의 입이 엄청 나온채 불만에 가득찬 눈빛으로
뾰루퉁 해 있었다.
내가 친구들이 이제는 놀리지 않느냐고 하니 계속 놀린단다..


대머리 빡빡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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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2-04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옷, 짱구가 파마를 이쁘게 했구나 생각했더니 고수머리였던 거군요. *^^*

sooninara 2005-02-0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머리가 너무 멋지던데..우리아들은 무조건 스포츠 머리만 해야하거든요..기르면 완존히 바야바라서..머리털이 완전 직모걸랑요.
장구가 크면 좋아할겁니다. 남자도 일부러 퍼머도 하는데 돈 벌었다 생각하세요^^

짱구아빠 2005-02-07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지하철에 데리고 타면 짱구를 본 아주머니들은 "아유 이리 어린 애를 파마를 했네"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sooninara님> 네 알겠습니다. 짱구한테 "얌마,너는 돈 번거야" 라고 말해보겠습니다. 짱구가 무척 보고 싶어지네요.. 고놈 동생(둘째 놈을 저희는 도토리라고 합니다)은 저 안보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해서 이번에 놓고 오라고 집사람한테 이야기 했슴다 ^ ^

줄리 2005-02-08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렸을때 곱슬머리가 어찌나 부럽던지 파마해달라고 엄마한테 졸랐었는데.. 곱슬머리는 양갈래 머리를 따면 끝이 말아 올려지는게 참 이뻤는데. 남자애들이 곱슬머리인것은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귀여울텐데...
참 짱구아빠님 처음 뵙겠습니다. ~~ 저두 짱구라 왠지 친근하다는..

짱구아빠 2005-02-11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sx님>저도 처음 뵙네요.. 저도 울 짱구한테 귀엽다고는 안하고(사내애들은 어린 놈도 귀엽다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멋지다고 해 주었는데 친구들이 자꾸 곱슬머리라고 놀리니까 싫어하는 것 같슴다. 지 나름대로 헤어스타일에 대한 미적 감각이 생기면 덜 투덜대리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