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두달전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 집 큰놈은 곱슬머리이다.
나나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그 헤어스타일이 참 이쁜데,
유치원에서는 친구들이 곱슬머리라고 놀린다고
지 헤어스타일에 대하여 나름대로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정 니가 원한다면 스포츠형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자고 했더니 큰놈이 좋단다.
미용실에서 짧게 자른 머리털을 보면서 큰놈은 뿌듯해했다.
이제는 유치원 친구들이 자기를 곱슬머리라고 놀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도 대단히 좋아보였다.
다음날 유치원에 갔다온 큰놈의 입이 엄청 나온채 불만에 가득찬 눈빛으로
뾰루퉁 해 있었다.
내가 친구들이 이제는 놀리지 않느냐고 하니 계속 놀린단다..
대머리 빡빡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