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 모습을 집사람이 찍은 사진이다.
성당에서 태권도를 주제로 공연을 하는 것도 맥락이 안 와 닿았고,조명 탓인지 사진도
제대로 나오질 않아 실망스러웠지만 선물 받았다고 좋아하면서 집으로 뛰어들어온
녀석들한테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 것이다.
왼쪽부터 네번째 손으로 얼굴을 가린 녀석이 큰놈이다. 뒤에 서있는데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려
전혀 아니올시다이지만 개중 가장 나은 사진이다. 마누라 사진실력 탓을(하려했으나) 하지 않고 디카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집사람을 위로해 주었다. 나이 먹을수록 느는 건 거짓말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