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 모습을 집사람이 찍은 사진이다.
성당에서 태권도를 주제로 공연을 하는 것도 맥락이 안 와 닿았고,조명 탓인지 사진도
제대로 나오질 않아 실망스러웠지만 선물 받았다고 좋아하면서 집으로 뛰어들어온
녀석들한테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 것이다.




 왼쪽부터 네번째 손으로 얼굴을 가린 녀석이 큰놈이다. 뒤에 서있는데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려
전혀 아니올시다이지만 개중 가장 나은 사진이다. 마누라 사진실력 탓을(하려했으나) 하지 않고 디카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집사람을 위로해 주었다. 나이 먹을수록 느는 건 거짓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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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1-1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 거짓말은 얼마든지 느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진이야 성당에서 근사하게 뽑아주겠죠, 뭐. *^^*

짱구아빠 2005-01-1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요새 집사람 상대로 거짓말을 많이 하네요.. 흰머리가 있는 걸 보고 한숨쉬는 집사람에게 20대 처녀때랑 똑같다느니,채시라 보다 더 날씬한 몸매라느니.. 하얀 거짓말도 정도 껏 해야되는데 뻥을 너무 튀기다보니 허울좋은 매너멘트인걸 너무 쉽게 알아채더라구요...오히려 對마누라 신뢰도만 하락되어버렸죠.. ㅠ ㅠ

조선인 2005-01-1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걱정마세요. 여자들은 알면서 속아주는 것도 많구요, 겉으론 에이, 거짓말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 사람이 이래도 날 사랑해주는구나 하고 흐뭇해한다구요.

짱구아빠 2005-01-1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예, 잘 알겠습니다.앞으로 계속 하얀 거짓말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