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매일 오전 10시면 제공하던 할인 쿠폰행사가 2004년 12월 31일자로 끝났다.
요거 좀만 더 오래 진행되었으면 우리 집 가계를 파탄낼 뻔 했다.
매일 10시면 전투적으로 쿠폰을 받아가지고 무엇을 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낼름낼름 사 버려 실버회원에 불과했던 내가 단박에 골드회원이 되버린 것이었다.
작년 막판에 신청했던 책이 대략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내 손에 들어왔다.
모두 4권이다.

 <칼을 쳐서 보습을> 김두식
  (<헌법의 풍경>의 저자 김두식 교수의 책이다. 2002년에 출간된 책이니까
   <헌법의 풍경>보다 일찍 나온 책인데 그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기독교 평화주의를 다루었다고 한다.
   옛날 옛날 아주 머-언 옛날에 헌법시간에 배운 양심적 병역거부를 
   우리나라 상당수의 기독교도들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기독교를 근거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야기하고 있어 호기심 해소
   차원에서 구입했다)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 김영진
 이 책은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면서 구입했던 책인데,
  다시 일본어 자료를 번역할 일이 생겨 집에서 열심히 찾았는데도 도저히 찾지를
  못해서 부득이 눈물을 머금고 구입한 책이다.
  그런데 몇몇 글자가 아예 나오지 않는 등 구입하자 마자 조금 마음에 안들기
  시작하고 있다. (예를 들어 宛名 같은 한자는 안 나옴)



<공선옥,마흔에 길을 나서다> 공선옥

 공선옥 님의 책은 단 한권도 접해보질 못했다.
 진즉부터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왠지 소설책 사는데는 조금 인색한 경향이 있어
 망설이다가 결국 소설책을 사지는 못하고 이 책을 구입하였다.



<미국헌법과 민주주의> 로버트 달

 예전에 장호순 교수의 <미국헌법과 인권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에 대한 심화학습 차원에서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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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1-05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건 모르겠고...공선옥은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

짱구아빠 2005-01-05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선옥 님은 제가 보고싶지 않은 부분을 자꾸 보여주려 해서 그동안 꺼려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면한다고 바뀌는 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