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산책>은 전부 쫓아가며 읽었으나,
<한국근대사 산책>은 결국 강교수님 쫓아가다 지쳐서
5권에서 중단되어 있다.
이제 <미국사산책>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다음 수순은 <중국사 산책>이 아닐런지...
<미국사 산책>은 얼마 전에 읽은 <세기의 악당>에서 이야기 되었던
요소들이 다시 재등장한다.
스페인과 영국을 비롯한 구미 열강들이 새로운 세계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수많은 원주민을 학살하거나 노예로 삼아
강제노동에 종사하게 하는 스토리...
<세기의 악당>은 위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주동 인물
중심으로 서술이 되어 있고,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미국사 산책>보다 훨씬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역사적 흐름이 중도에 끊기는 듯한 느낌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역사적 흐름이 강교수님 특유의 대중 친화적 문체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미국사 산책>1권은 미국의 역사라기 보다 아메리카라는 대륙에
유럽인들이 집적거리고, 하나의 국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미국 前使에 해당되지 싶은데, 미국이라는 국가의 형성과정을
알아야 미국 역사에서 중요하게 등장했던 이슈들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듯하다.
단 한방울의 피라도 흑인의 피가 섞이면 흑인이라는 one drop원칙
(이로인하여 백인이냐 흑인이냐로 논쟁을 빚은 인물이 머라이어 캐리와
타이거 우즈.. 위와 같은 원칙에 의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흑인으로 분류됨)
은 뿌리깊은 백인 우월주의의 발로라는 것과 같이...
<한국 근대사 산책>에서 출간된 책을 다 사놓고 읽지 못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이번 <미국사 산책>은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다음 권으로 넘어가려 한다.
이번 주말에 <미국사 산책>1권을 마무리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