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줄무늬 셔츠를 입고 있는 넘이 도토리...
이빨 빠지고 아직 나지 않아서 웃는 모습 자체가 웃음을 자아내는 넘..
얼마 전 학교에서 열린 반 회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회장에 당선되었다고 기고만장...
우측에 아빠와 맞먹는 불룩 배를 가진 곱슬머리 소년 짱구..
수년동안 반 회장 안되면 부회장이라도 해볼라고 수차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최다 득표 경력 3표, 최소 득표 경력 1표로 군소 후보의
비애를 맛보아야 했던 넘..
도토리의 회장 당선에 질투심에 불타 별 명분은 없지만 지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두들겨 패기도..
내일은 그동안 숱하게 낙선의 쓴맛을 본 짱구가 아람단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날..
니들 그런 거 당선되어 오면 엄마가 신경쓸 거리가 얼마나 늘어나는데..
지도 함 해보겠다고 연설문 쓰고, 유세 연습한 짱구..
내일 결과를 함 두고보아야 겠다...
자고로 선거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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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3-2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친구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부끄럽다며 포기했대요. 그래도 4표(기권처리)가 나와 나름 기특하다 생각중입니다. 도토리와 짱구가 부럽네요.

짱구아빠 2010-03-26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어제 있었던 투표에서 짱구는 그동안 출마했던 모든 선거에서 얻었던 표보다 월등히 많은 20여표의 득표를 했답니다. 하지만 컵스카우트 출신의 짱구는 토종 아람단 출신 후보한테 밀려서 결국 낙선했구요.. 하지만,과거처럼 주눅들거나 그렇지 않고 씩씩하네요..
마로도 포기하지 말라고 적극 지원해 주세요.. 회장된 도토리 보니까 좀더 의젓해지고 다른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씀도 제법 생기더라구요...^^

다이조부 2010-04-04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에는 반장이라고 안 하나 보네요~

아이들 웃는 모습 보기 좋군요 ^^

짱구아빠 2010-04-0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버릭꾸랑님> 짱구와 도토리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회장이라고 하더군요.. 짱구는 낙선에 익숙해져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거 같구요.. 도토리는 엄마,아빠 말씀을 잘 안들어주는 편인데, 이번에 회장이 되어서 "야, 회장이 그렇게 하면 되냐?"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다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