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필 다이어리>를 며칠 째 읽고 있다.
<색계>를 읽었을 때는 공감 가득이었는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넘어오니 잘 읽히지를 않는다..
<쇼생크 탈출>부분은 다시 술술 읽힌다.
술술 읽히고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은 내가 보고
기억을 하고 있는 영화들(쇼생크 탈출은 5번 정도 보아서
세부적이고 사소한 부분도 잘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함)
이고, 그렇지 않은 영화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영화를
보지 않아 놓으니 타임 리프가 어떻게 하는 건지,
미코토, 차스케 등 등장 인물도 생소했다.
과거에 본 미술 관련 서적(이주헌 선생의 책으로 기억하는 데 정확한 건 아니고,
어떤 책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함)에서 저자가 미술 관련 책을
쓰는 작가로서의 행복감을 표한 걸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장르의 평론가나 해설가들은
오로지 그들의 필력으로 해당 음악이나 영화를 설명하고
평해야 하는데, 이를 직접 접하지 않은 독자들은
생생한 느낌을 알 수 없기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고..
그러나 미술(특히 그림이겠지)관련 책을 쓰는 저자들은
도판을 책에 실을 수 있으니 대상을 직접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으니 그만큼 작업이 수월하다고...
지하철 타고 오면서 책을 읽다가
문득 위와 같은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소설이든 애니메이션이든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씨네필다이어리>를 읽어보면
술술 읽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