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필 다이어리>를 며칠 째 읽고 있다.
<색계>를 읽었을 때는 공감 가득이었는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넘어오니 잘 읽히지를 않는다..
<쇼생크 탈출>부분은 다시 술술 읽힌다.

술술 읽히고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은 내가 보고
기억을 하고 있는 영화들(쇼생크 탈출은 5번 정도 보아서
세부적이고 사소한 부분도 잘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함)
이고, 그렇지 않은 영화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영화를
보지 않아 놓으니 타임 리프가 어떻게 하는 건지,
미코토, 차스케 등 등장 인물도 생소했다.

과거에 본 미술 관련 서적(이주헌 선생의 책으로 기억하는 데 정확한 건 아니고,
어떤 책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함)에서 저자가 미술 관련 책을
쓰는 작가로서의 행복감을 표한 걸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장르의 평론가나 해설가들은
오로지 그들의 필력으로 해당 음악이나 영화를 설명하고
평해야 하는데, 이를 직접 접하지 않은 독자들은
생생한 느낌을 알 수 없기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고..
그러나 미술(특히 그림이겠지)관련 책을 쓰는 저자들은
도판을 책에 실을 수 있으니 대상을 직접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으니 그만큼 작업이 수월하다고...

지하철 타고 오면서 책을 읽다가
문득 위와 같은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소설이든 애니메이션이든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씨네필다이어리>를 읽어보면
술술 읽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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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0-02-1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재미있습니다.
이외로 주일학교 애들도 재밌다고 하는 애니였습니다. 꼭 구해보시기를. ^^

짱구아빠 2010-02-1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정말 반갑습니다. 여전히 제주에서 잘 지내시져? 해적님하고도 얼굴 자주 뵈시나요? 님의 적극적인 추천과 저렴한 디비디값(3,800원)에 힘입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오늘 질렀습니다. ^^;;; 이번에 짱구랑 도토리 오면 같이 보아야겠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 저도 자주 서재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2-1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녀'감성을 충만시키는 애니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랍니다.

짱구아빠 2010-02-1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오잉 "소녀"라뇨? 전 "소년(ㅡ..ㅡ)"이라 소녀스런 감성을 별로 갖고 있지 못한데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군요...오늘 아침에 디비디 주문했고, 알라딘에서도 오후에 배송했다고 해서 집에 들고 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택배 기사분 연락이 퇴근때까지 없더군요..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제가 어떠한 감성을 갖고 있을지 은근 궁금해 집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