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서두르라는 의미의 "허리허리"가 아니라,
내 몸의 중심인 허리가 지난 주부터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허리 디스크에 딱 걸리고 나니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조금만 앉아있어도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서
책을 5분이상 보기도 힘들고,
서 있으면 다리가 저려서 오래 서 있지도 못한다..
누워 있으면 그나마 좀 나은데
누워서 시간을 죽이고 있으려니 답답함이 밀려오고...
골프,배드민턴,뜀박질.. 모두 중단
인터넷을 찾아보니 수영(그것도 자유형과 배영만 가능)과 걷기 외에는
할 수 있는 운동이 없다.
그나마 이번 겨울에 수영을 배우려고 나름 맘먹고 있기에
다행이긴 하다만...
짱구엄마는 엎드려 책보기, 책상 위에 발 올려놓고 퍼질러 있는 자세로 앉아있기
등 좋지 않은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핀잔을 준다..
"내가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마눌님 얘기 귀 담아 안 들으니 당연한 결과야"라며
몸도 아픈데 자꾸 말로 찔러댄다...
비오고 날씨가 쌀쌀해 지니 더욱 허리가 아파온다...뜨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