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서두르라는 의미의 "허리허리"가 아니라,
내 몸의 중심인 허리가 지난 주부터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허리 디스크에 딱 걸리고 나니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조금만 앉아있어도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서
책을 5분이상 보기도 힘들고,
서 있으면 다리가 저려서 오래 서 있지도 못한다..
누워 있으면 그나마 좀 나은데
누워서 시간을 죽이고 있으려니 답답함이 밀려오고...

골프,배드민턴,뜀박질.. 모두 중단
인터넷을 찾아보니 수영(그것도 자유형과 배영만 가능)과 걷기 외에는
할 수 있는 운동이 없다.
그나마 이번 겨울에 수영을 배우려고 나름 맘먹고 있기에
다행이긴 하다만...

짱구엄마는 엎드려 책보기, 책상 위에 발 올려놓고 퍼질러 있는 자세로 앉아있기
등 좋지 않은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핀잔을 준다..
"내가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마눌님 얘기 귀 담아 안 들으니 당연한 결과야"라며
몸도 아픈데 자꾸 말로 찔러댄다...

비오고 날씨가 쌀쌀해 지니 더욱 허리가 아파온다...뜨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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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9-11-13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옆지기는 몇해전에 삐그덕한 허리가 요즘 다시 말썽이라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침맞으러 다니고 있어요,요즘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날이 쌀쌀하면 허리는 더 아픈것같아요 빨리 쾌차하시를 빌어요,

짱구아빠 2009-11-19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따님이 많이 컷네요.. 역쉬 얘들은 금방금방 자라나는군요..날씨가 쌀쌀하니 허리가 더 불편한 거 같아요.. 지난 이틀동안 휴가내고 물리치료 받았습니다.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이젠 각종 질환을 통하여 제 몸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질환들과 친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근과 인내,끈기가 있어야 완치가 되는 거니까요..
옆지기 님도 언능 쾌차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