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한 사진자료를 구하지 못해서...
미드 라이투미 시즌1
대략 "내게 거짓말을 해봐봐" 란 의미 정도로 들리는데...
사진의 주인공 닥터 라이트만(팀 로스 분)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밝혀내는 연구소의 소장 정도의
지위에 있는 사람인데...
진실을 말하지 않거나, 뭔가 숨기려 하는 인간들이
하게 되는 무의식적인 동작을 통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독특한 직업의 소유자다.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마 "인간행동 심리학"정도로
구분되지 싶은데...
말을 하면서 뒷덜미를 손바닥으로 자꾸 쓸면 그 말은 거짓말이고,
죄책감을 가진 사람은 말을 할때 땅바닥을 쳐다보고,
누군가 말을 하는데, 입술 주변이 씰룩거리면 마음속으로 빈정거리거나
비웃는 거라는 등등....
실생활을 하면서 특히 짱구와 도토리가 점점 성숙해 감에 따라
종종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는데, 이걸 밝히는데 유용한 미드같다...
아울러 나나 짱구엄마의 충고,꾸중을 이 녀석들이 정말로
수용하고 있는지도....
영어 받아쓰기 점수가 안 좋아 홍두깨로 제재를 가한 어제 저녁...
짱구는 일기장에
"아빠라는 인간은 나를 때리는 걸 너무 좋아한다 ...기타 등등"
불타는 증오심을 일기장에 쏟아놓은 걸 보고 나한테 보이는 짱구의 태도와 바디 랭귀지가
나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름을 알았기 때문이다.
반체제적인 성향을 드러낸 아들넘에 대하여
좀더 주의를 기울여 동향을 파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투미"를 더욱 열심히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