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의 새 책 <후불제 민주주의>...
후불이라 함은 나중에 지불한다는 뜻인데...
업종의 특성상 선불,직불,후불로 나누는 습성을 갖고 있어
제목에서부터 눈길이 갔다.
그의 2007년 저작인 <대한민국 개조론>은
"개조"라는 단어와 사람에 대한 거부감으로 거들떠 보지 조차 않았는데,
<후불제 민주주의> 출간 소식을 듣고,두루 완화된 거부감과
정권 교체 이후 유시민이 느끼는 소회와 성찰은 무엇인지 자못
호기심을 자극해 질러보았다.
무능하지만 청렴했다는 정권이, 요 며칠사이 무능하지만
이전 정권(특히 부패와 파렴치했다던 군부독재정권)과 비교해도
결코 뒤쳐지지 않은 만큼 부패했던 과거들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그는 지난 시기를 어떻게 보고있을지..
지금과 같은 상황을 조성한데 대한 최대의 책임은 과연
누구한테 있는지 묻고 싶어지는 나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