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에 글 남겨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거린다...
모처럼 서재에 글을 써야겠다는 나름 기특한(?)생각이 나서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사무실에서 2008년을 닫는 뻬빠를 끄적이고 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즐거운 일도 있었고, 힘들고 괴로운 일도 있었다.
올해는 즐거운 일보다는 힘들고 괴로운 일들의 비율이 좀더 많았지싶다.
2007년말에는 2008년에 해야겠다고 결심한 사항들을 정리해 다이어리
첫장에 붙여놓는 등 나름의 결의를 다졌지만,
지금은 그럴 만한 여유가 도저히 생기지 않는다.

내년에 뭘 더 잘해야 겠다는 결심보다는 지금 대책없이
벌여논 일이나마 무난하게 수습되길 바랄 정도로 수세적인 입장에서
새해를 맞는다. 너무나 아쉽고 분하지만 조금씩 줄어드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런 분함과 아쉬움마저도 사치스러워 보인다.

짱구와 도토리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하는데, 
밥벌이에 매몰되어 깨어있는 얼굴 보기조차 힘들다.
부지불식 간에 아이들과 멀어지고 대화거리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그냥 얘들한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존재였으면 한다.......

2009년에는 평소 하던 일들을 좀더 잘하는 한 해가 되어보길 바란다.....

제 서재에 오가시는 모든 분들이 다복을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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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8-12-3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짱구아빠 2009-01-02 19:17   좋아요 0 | URL
울보님!! 잘 지내시죠? 따님도 많이 컸지요? 제가 서재에 자주 들락거리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뵈온 듯합니다. 울보님과 울보님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Mephistopheles 2008-12-31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뵙습니다 짱구아빠님...^^
힘든 일도 있으면 좋은 일도 생기실 껍니다. 기운내세요.^^

짱구아빠 2009-01-02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이 글 띄워 놓고 종무식에서 와인 두어잔과 맥주 두어캔 먹고 퇴근하는데, 갑작스럽게 몸살이 덮치면서 어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오들오들 떨면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항상 격려의 말씀을 날려주시니 힘내서 2009년과 함 겨루어봐야겠습니다. 메피님과 메피님 가족(마님과 쥬니어)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재에 촌철살인의 멋진 글도 더욱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