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이너프 - 평범한 종을 위한 진화론
다니엘 S. 밀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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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이너프 (Good Enough)

: 평범한 종을 위한 진화론

다니엘 S. 밀로 (Daniel S. Milo) 지음 | 이충호 옮김 | [다산사이언스]

 



이 세계는 왜 그토록 다양할까?

 -굿 이너프의 머리말을 읽고 든 생각들

 



나는 머리말이 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많은 경우, 머리말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가 지쳐서 본문을 읽을 때 이미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종을 위한 진화론이란 부제를 달고 출간된 굿 이너프는 처음부터 나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저자가 이어지는 페이지에서 나는 다윈주의와 신다윈주의가 신자유주의와 공통점이 많음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15)라는 부분에서 단번에 낚였다본래 리뷰란 책을 다 읽고 쓰는 글이니까, ‘머리말만 읽고 쓰는 이 글은 프리뷰내지는 본격적으로 읽기 위한 워밍업 단계의 글쓰기라고 할 수 있겠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점은 자연 선택개념을 비판적으로 보는 듯한 저자의 태도였다. 최근에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의 자연사 에세이를 읽고 있는데, 여기에서 알게 된 신다윈주의적 해석과 더불어 이 책을 좀 더 읽어보면서 분명해지는 것은 저자가 자연 선택개념 자체를 부정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선택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양상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저자는 진화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에는 적응적 메커니즘인 자연 선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비적응적 메커니즘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자 한다. 저자가 언급하는 비적응적 변화 메커니즘에는 유전적 부동’, ‘지리적 격리’, ‘창시자 효과를 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자연 선택개념이 적응을 통한 적자의 선택이라면, 비적응적 변화 메커니즘의 중심 원리는 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실제 이야기에 미천한 개체들도 살아남아 번식한다”(19)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저자의 목적 내지는 의도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종 내 다양화를 설명하는 것’(26)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힌다. 그러고보니 진화를 이야기하는 많은 책들이 진화의 메커니즘을 보편적으로 설명해낸 다윈과 월리스의 공으로 자연 선택을 들면서도, 어느 종 내에 있는 개체들의 다양성에 대해서 주목한 책이 있던가 싶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연 선택으로 설명되기 힘든 개체의 다양성에 주목해보겠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에 한 반 내에 있는 학생들의 키가 상당히 다양했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여기에 누가 생존에 유리한 적자’(the fit)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 스티븐 제이 굴드는 판다의 엄지에서 발끈하듯 이렇게 말한 대목이 나온다. “우리는 (나처럼 키가 작은 사람들은) 높은 지능이 키가 큰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판다의 엄지, 212)고 말이다. 굿 이너프의 저자 다니엘 밀로 역시 이 현상(개체 내 다양성)자연 선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밀로에 따르면 개체의 크기 차이는 적응’적인 것이 아니다. 그 역시 자연 선택과 적응을 실재하는 원리로 인정하지만, “개체에서 나타나는 변이는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관용을 통해 허용되는 것”(47)이라고 정리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주목하는 개념이 바로 과잉중성’, ‘평범성이다. 이 개념들에 대해서는 역시 본문을 좀 더 읽어가면서 정리해야 할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연에서 선택되지 않고 남겨지는 존재들에 대해 관용지대가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굿 이너프이론의 핵심이라고 이해한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판다의 엄지13장에서 뇌의 크기와 지능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을 언급한다. 19세기 중반 유럽 사회에 출몰한 이 망령은 머리 큰 사람이 높은 지능을 갖는다는 추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당대의 지식인들이 뇌의 크기에 주목하여 그 크기를 비교해보았던 것이다. 지금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지만, 수십 년에 걸쳐 유명 인사의 뇌 무게를 측정한 자료를 보고 나서야 개체 사이의 차이와 지능과의 관계가 모호하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보다 자극적인 자료를 언급하면, 1883년에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의 시신이 해부되어 그의 뇌가 측정되었는데, 뇌의 무게가 2,000그램으로 나왔다. 반면 1924년에 해부된 아나톨 프랑스의 시신에서 나온 뇌의 무게는 1,017그램이었다. 그 사이에 월트 휘트먼의 뇌 무게는 1,282그램이었다. 우리는 투르게네프의 지능이 아나톨 프랑스의 지능보다 2배 높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질문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지만, 내가 볼 때 이 사례는 다니엘 밀로가 비판하는 자연 선택혹은 적응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이 개념이 탁월함이란 개념으로 불행하게 연결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밀로는 이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며, ‘굿 이너프이론 혹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며 개체 간 차이를 설명하는 진화론에 주목한다.


다니엘 밀로는 다윈이 1859년에 종의 기원을 발표한 이후, ‘변화를 동반한 계승이라는 개념은 큰 문제없이 받아들여졌으나, ‘자연 선택개념은 거센 반발에 부닥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굴드는 다윈 이후에서 자연 선택 이론이 1940년대에 와서야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이 개념은 물리학의 여러 법칙처럼 예외 없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예외 사례, 혹은 다르게 설명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밀로에 따르면 '내생공생설' 혹은 '세포 내 공생설'(endosymbiosis) 개념을 처음 주장하고 도입했던 린 마굴리스 역시 자연 선택 개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마굴리스는 자신을 변화를 동반한 대물림의 지지자인 동시에 그것의 주요 행위자로 일컬어지는 자연 선택의 적’(43)이라고 정의했다. 이쯤 되면 자연 선택개념에 어떤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을까 자문하게 된다.


저자가 우려하고 비판하는 지점은 자연 선택 개념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되면 우리의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있다. 곧 적응을 통한 생존, 완벽한 종, 최적화된 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자본주의적, 경쟁적, 비용-편익적 해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왜곡된 다윈주의가 이미 우생학과 같은 분야에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나아가 과학적 방법이라는 명분 아래 조직적으로 제기된 인종 및 성차별적 주장들을 떠올릴 수 있고, 우리는 인간우월주의적, 인간중심적인 시각이 굳어지도록 한 영향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도 알고 있다. 또 다른 예로 동물에 대한 데카르트의 기계론적인 관점(동물은 영혼이 없고, 그저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라는 관점)이 다양한 맥락으로 확대되고 왜곡되어 어떻게 인간중심적인 동물관을 낳게 되었는지 떠올려보아도 좋을 것이다.


오늘은 본문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느낀 것들 위주로 정리해보았다. 오래간만에 흥미로운 머리말을 읽었다. 저자가 던지는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식을 만날 때마다 멈춰서 내가 이해하고 있던 개념들을 다시 떠올려 보기도하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보고자 했다. 저자의 접근 방식을 이렇게 역사가의 서술 방식에 비유해서 이해해보면 어떨까말하자면 저자가 이 책에서 접근하는 방식은 역사의 주체를 누구로 볼 것인가의 문제에서 토마스 칼라일이 영웅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에 대해, 하워드 진이 민중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고자 한 접근방식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진화 메커니즘에는 목적이 없다고 말한다. 우연히 생존한 개체들(혹은 적자)이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아마도 밀로의 관점에서 현대 사회가 자연 선택을 통해 적응한 개체들은 일종의 영웅중심 서술에 치우친 결과에 비견되지 않을까 싶다. 그에 반해 저자는 자연을 구성하는 수많은 보통의 존재들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보는 셈이다. 이들은 결코 완전하거나 최적화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 충분한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고 자연의 수많은 개체의 종내 다양성을 갖는 이유에 대해 저자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머리말만 읽고도 단번에 저자의 팬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머리말을 읽고 나름대로 이해한 사항을 정리하면서 워밍업을 끝내야겠다. 이제 본문을 읽을 준비가 된 것 같다. 본문에 대한 리뷰는 다음 기회에.



 

[덧붙이는 말]

[1] 저자가 머리말에서 언급한 세 대륙에서 다섯 인종 집단을 대상으로...”(30)라는 대목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저자가 왜 다섯 인종이라고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구상에 인종은 하나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생물학적으로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은 하나다. 우리가 흑인, 백인, 황인 등으로 구분하는 인종개념은 정확히 말하면 틀렸다고 지적할 수 있다. 스티븐 제이 굴드가 이 문제를 자신의 에세이에서 여러 번 지적하는데, 그에 따르면 종(species)이란 종은 생물 다양성의 기본 단위로, 자연 상태에서는 서로 교잡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격리된 개체군들이다.”(플라밍고의 미소, 216)라고 언급한다. 반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인종사이에 자녀를 낳을 수 있으므로, 이 각각의 인종은 다른 종이 아니다. 굴드에 따르면 오히려 이 인종은 지리에 따른 변이를 나타내는 아종’(subspecies)라고 이해해야할 것 같다. 물론 굴드는 이 아종 개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데, 결국 우리가 언급하는 인종개념은 아종에 가깝고, 결국은 편의상의 분류라는 점이다. 저자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인종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 역시 서양인들이 타 민족에 대해 품어온 오랜 우월주의적 시각의 잔재라고 이해한다. 특히나 생물학의 맥락에서 언급하는 저자의 경우, 이 인종이라는 용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인종이라는 용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2] 본문에 나오는 그림의 설명이나 캡션의 텍스트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읽기 고통스럽다는 점이 이 책에서 발견한 단점이다. 아마 이 책을 편집하신 분은 독수리 시력 3.020-30대 편집자가 아닐까 싶다. 몇 년 전까지 나도 작은 글자를 읽는데 큰 문제없었지만, 최근에 갑자기 작은 글씨를 읽는 것이 힘들어졌다. 그림에 제시된 설명을 읽는 것이 고통스러울 정도다. 특히 본문 텍스트와 그림의 텍스트의 폰트 크기에 균형을 맞춰 주셨으면 좋겠다. 반면 미주이 폰트 크기는 더 작아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책 읽듯이 읽는 부분이 아니니까.

 


[3] 계속해서 스티븐 제이 굴드를 언급하는 점을 양해부탁드린다. 현재 굴드의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새로운 독서 활동이란 끊임없이 이미 읽은 책을 떠올리고, 비교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지금은 밀로의 책을 굴드와 많이 견주어가며 읽고 있지만, 훗날 다시 이 책을 읽게 되면, 또 다른 맥락에서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다니엘 밀로의 글쓰기 전략이나 시각이 굴드의 시각과도 닮은 부분이 보이는 지점이다. 실제로 저자는 본문에서 다윈의 책을 제외하고는 굴드의 책을 다수 언급한다. 또 아직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저자가 리처드 도킨스를 비판적으로 언급하는 대목이 나오는 데, 이런 관점은 도킨스의 저서를 비판적으로 읽는 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킴 스티렐리는 자신의 책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에서(원제가 Dawkins vs. Gould: Survival of the fittest .) 도킨스와 굴드의 논쟁을 비교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도킨스의 영향력이 상당한 반면, 안타깝지만 굴드가 빨리 사망해서 그런지 보다 주목을 덜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다니엘 밀로의 굿 이너프는 굴드 이후 도킨스와 대척점에서 그의 서적을 비판적으로 읽는데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다윈주의와 신다윈주의가 신자유주의와 공통점이 많음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16)

"실제 진화 이야기에는 미천한 개체들도 사아남아 번식한다." (19)

"이 책에 실린 주장 중 어느 것도 확고하게 입증된 자연 법칙인 ‘변화를 동반한 대물림‘이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어느 주장도 자연 선택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며, 단지 자연 선택이 널리 보편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부정할 뿐이다." (36)

"나의 불경한 성배는 진화생물학이 등한시하고 진화윤리학이 경멸하는 특징인 과잉과 중성과 평범성의 기원이다. 나는 다윈주의의 편향을 뒤집어 탁월성 추구를 자명한 원동력이 아니라 문제점으로 바라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40)

"자연 선택은 실재하고 적응도 실재한다. 하지만 개체들을 서로 구별하는 속성들, 특히 크기 차이는 적응적인 것이 아니다. 이러한 변이들은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관용을 통해 허용되는 것이다." (47)

"탁월성에 크게 집착하며 살아가는 나는 그것을 추구하는 노력의 무용성과 마조히즘적 성격을 잘 안다. 비록 자본주의 제도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연은 사실 생존과 생식 외에는 아무 보상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최적 상태보다 훨씬 못하더라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망이 생존과 생식을 보장해준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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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7-11 14: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윈의 진화론이 신자유주의에 기름을 부은 것 같군요.
과학자는 모른다는 말을 못해 그것을 이론으로 말한다고도 하는데,
그 말한다는 것은 또다른 외부에 의해 또는 어떤 의도를 위해 순수한척 가설되어진 것 같기도합니다.
2000년대가 넘어 이제겨우 시상하부 MPA (전시각중추)가 먹이소유본능을 담당하는 것을 밝혔는데
과학이 그 방대하고 거대한 진화를 장담하겠습니까 ㅎㅎ

초란공 2021-07-12 09:17   좋아요 2 | URL
다윈의 진화론의 경우, 타인이 해석한 다윈주의를 다윈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 했던 정황도 떠올려 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의 편견에 어떻게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는지 이미 다윈이 살아 있던 당대에 보여주었으니까요. 진화론은 그런점에서도 방대한 분야인듯 합니다. 오늘부터 더 더워질 모양입니다. 한 주 시원하게 보내세요~

scott 2021-08-06 15: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초란공님 이달의 당선작 추카~*
이책 찜!👆

초란공 2021-08-06 18: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08-06 16: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초란공 2021-08-06 18:1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초딩 2021-08-06 1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초씨 집안의 영관입니다!!!!! ^^ 정말 축하드려요!

초란공 2021-08-06 18:16   좋아요 2 | URL
이제 초씨가 알라딘 유력 가문이 되는겁니까. ㅎㅎㅎ

이하라 2021-08-06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초란공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초란공 2021-08-06 18:1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thkang1001 2021-08-06 18: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란공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초란공 2021-08-06 18:1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1-08-06 1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의 책을 읽으시고, 좋은 글을 쓰시는 것에 매번 감탄합니다.
이 책에 대해 관심이 갑니다.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초란공 2021-08-06 18:32   좋아요 2 | URL
늦게 읽기 시작해서 아직 방황하고 있습니다. 항상 격하게 공감도 해주시고 풍성한 글을 써주셔서 저는 따라할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