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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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는 친척이나 친아버지, 이웃, 직장, 새 아버지에 의해 성추행을 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끄럽고 창피해 입밖으로조차 끄집어 내지 못하고 삼켜야 하는 여성들....

난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분노를 느꼈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사람의 탈을 쓰고서 다섯살 난 아이에게 행했던 더럽고 추잡한 행동들. 그리고 의심을 하면서도 방조했던 어머니라는 여성에게 파멸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정신과 몸에 상처와 트라우마를 겪었던 저자는 신경증적인 증상까지 나타났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을것이고, 술에 그리고 약에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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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미안하다

그건 강간이었다.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아버지의 죽음 31년

작가는 아버지로부터 그 어떤 사과도 받지를 못했다.

이 책은 아버지가 딸에게 쓴 사과 편지가 아니다.

아버지는 딸에게 사과편지 쓰기를 의도하지 않았다.

작가가 아버지로부터 받고 싶은 사과를 아버지라는 인물을 소환해, 자신이 듣고 싶어했던 사과를 아버지라는 인물을 통해 저자 마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먼저 아버지의 어린시절과 아버지의 가정 환경을 통해 아버지가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 아버지의 변명을 통해서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나와 있고,

아버지가 작가를 어떻게 성학대 했으며, 아버지의 정신적으로 그를 어떻게 학대했는지가 나와있다.

또한 이 글속에 작가가 아버지를 통해 당했던 성폭행과 학대는 자신이 직접 당했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피해자로써 당했던 정신 세계는 읽다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게 했다.

5세라는 유아기에 작가는 아버지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 . 10살때에는 폭력적인 주먹질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엄마라는 작자는 방조했다.

어머니는 작가가 끔찍한 일을 당했을때 아버지라는 사람을 의심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무심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서 볼수가 있다.

아버지의 폭언과 잔인한 폭행은 작가의 자아를 완전히 뭉개버렸다.

딸은 아버지에 의해 타락한 소녀가 되어버렸고, 스스로를 경멸하며 지내야 했다.

식욕도잃고 말라갔으며, 반항도 할수가 없었다. 자신의 죄가 탄로날까봐 무참히 딸의 정신 세게를 지배하려 했던 아버지의 폭언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딸을 멍청이로 만들어 버렸다.

딸은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행동해야 했고, 그러지 않으면 규율과 처벌을 받아야 했다.

손과 주먹에 의해 폭행당했고, 벨트로 채찍을 당하고, 때론 패널을 두른 벽에 아버지라는 작자는 딸의 머리를 무참히 박아버렸다.

엄마에게는 부엌칼을 가지고와 아버지가 딸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가스라이터로 해를 입혔다.

성인이 된 딸의 속옷을 내리게 해 탁구채로 딸의 엉덩이를 때려 걸을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빠지게 만드는 악마같은 짓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기도 했다.

딸은 무기력한 사람이 되었고, 약물과 술로 자신을 지탱했다.       

때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성인이 되어서는 아버지에게 반항을 했지만 아버지는 그런 딸을 용납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 예술가와 작가가 되고 싶어했던 꿈마저 아버지는 부유한 가정 환경임에도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딸을 소유하려 했고, 자신의 손아귀에서 딸을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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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재조명 되는 자녀에 대한 폭행 뉴스를 언론을 통해서 본다.

언론에 나오지는 않지만 여자 아이들이 아이티를 벗고 여성의 모습을 보이면서 아버지라는 작자들이 딸을 성추행한다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듣기도 한다.

아버지에게 유린 당하는 아이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난 이 책의 소개를 처음 보았을때 읽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성폭력 피해자의 아이들은 또래의 아이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많은 우울함과 자신에 대한 경멸감과 창녀같다는 생각을 한다.....우리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이책은 솜털같이 여린 다섯날 난 아이가 겪어야 했던 충격과 성인이 되어서도 받아야 했던 모멸감과 자아의 파괴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들이 받는 고통을 이해할수가 있었으며 고통받는 어린 여자 미성년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절실히 느낄수가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여성들에 대한 잣대는 바뀌어야 한다.

보호받지 못하고 무참히 짓밟히는 아이들...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방어 능력을 상실하고 살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자신을 지키지 못한것은 그들의 행동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여성들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30페이지 사과는 겸허함이야. 잘못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는 일. 엄청난 자기 이해와 통찰이 요구되는 친밀함과 연결의 행위이기도 하지.

179페이지 나는 네 사랑의 미래에 저주를 걸었다. 나는 다섯 살 때 너의 몸을 가졌다. 네가 주지 않았는데도, 나는 너의 달콤함을 오염시켰다. 나는 너의 정원에 딸린 황금의 방호문을 망가뜨렸다. 나는 너의 신뢰를 배신했다.

181페이지 네것이 무엇인지, 언제 "NO"라고 말하고 어떻게 "그만둬"라고 말해야 할지 알지 못하도록 너의 경계를 파헤쳐버렸다. 너의 몸에 자리 잡은 질의 연약한 벽을 허물어버렸고, 온갖 병과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고 말았다.

너의 몸은 "에스"라고 말하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지, 모두 내가 스스로 편하자고 나 자신에게 한 거짓말이야.

202페이지 이 책에는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이야기, 왜 너는 가해자고 나는 피해자인가에 대한 고백이 들어 있다. 고통을 직면하는 법을 보여주는 용기의 교본이고, 기억의 감옥에서 한 발짝 나아가는데 영감을 주는 귀한 독본이 될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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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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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 가문비나무를 심는 알바를 하기 위해 떠난 딸아이가 버스 정류장에서 실종되고 그 딸을 찾아 헤매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인 렐레는 딸을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었고 딸이 버스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지를 못했다. 딸이 실종되기 전 빈 시간은 15분. 그는 빈 시간 15분에 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인 렐레는 실버 로드를 따라 쓰레기통을 뒤지고 폐광과 습지도 확인해 보기도 하면서 딸을 찾는데 집중을 한다. 아내 아네테는 딸의 실종 사건을 잊히지 않게 하기 위해 sns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리나를 위한 추모행사도 진행한다.

렐렌은 딸이 사라진 시간대에 그 근처를 지나간 차량들을 직접 찾아 무능한 경찰에 제보하기도 하지만 사건은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버려진 땅에 들어가 폐가를 뒤지던 중 만난 퇴역군인 파트, 강간 전과자이며 가정 폭력 범인 남자, 리나와 싸우다 리나를 죽였다는 소문인 나 있는 딸의 남자 친구 미카엘, 그리고 가장 먼저 딸이 실종되었을 떼 자신의 벙커부터 집 지하를 뒤지게 해준 친절한 스바르트리덴의 히피족의 가족, 실리에와 같이 살고 있는 토로비요른..이들중에 누가 리나를 납치했을까? ..... 아무런 단서도 없고 그렇다고 목격자도 없다. 한밤중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실버 로드를 따라 밤이면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부정.....

그러던 17세의 소녀가 캠핑장에서 실종이 된다. 렐레는 자신의 딸의 실종과 17세 소녀의 실종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딸 리나는 어디에 있을까? 과연 살아 있기나 한 것일까?

한 소녀를 통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범인의 모습은 소름이 끼치고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사람을 소유하려고 하는 비인격 장애 그리고 그를 돕는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한 사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 인간이 괴물을 만들어 냈다.

....사람은 소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한 사람의 욕망이 만들어낸 실종사건...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스티나 약손이 쓴 이 소설은 2018년 범죄소설상을 받았고 2019년 북유럽 최고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유리 열쇠성을 수상했다.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수출될 정도로 아름답고 슬픈 소설이며 책을 읽는 동안 스크린이 스쳐가는듯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깊은 몰입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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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옷이 필요해 마음 추운 날, 마음코트 - COT프로세스로 배우는 권영애 선생님의 자존감 UP! 셀프 힐링 워크북
권영애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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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프로세스로 배우는 권영애 선생님의 자존감 UP! 셀프 힐링 워크북

"마음을 안아주는 마음코트를 아세요?"

나에게 실망하고, 스스로가 초라하다고 느껴질때

내가 나를 위로하고 토닥여 주세요.

행복은 평혼한 일상에 스며있습니다.

                            

                          

마음 아픈 교육자들을 안아주는 심리치유 강의로 제작된 책이며

셀프휠링 ,심리치유 프로세스인 '마음코트 COT미션지' 이다.

한 교육자가 자신의 삶을 치유하고, 수많은 리더, 교사 부모를 치유했던 심리치유의 핵심이 담긴<음코트COT>

나의 삶에 그러고 여러분의 삶에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것이다.

키워드 자존감, 존재감, 자기자비감, 자아,마음코트,

마음에도이 필요해요.

비 오는 날 레인코트,

마음 추운날, '마음코트'를입어줘요.

                          

책순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순서는 내 마음의 온도를 느껴보고 내마음을 안아줄 선물하나 공감돋보기와 내 마음을 보여줄 선물 하나 살핌 망원경 내마음 녹일 선물 하나무지개 안경이다...

책 순서만 봐도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아직까지 제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본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상처받고 힘들고 괴로운 사람들을 위해,

늘 외롭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토해내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엄살 한번 부리고 싶어도 강한 모습으로 살아가야하는 우리 가장들을 위해,

늘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 곁을 맴돌며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은 춥고 움츠린 마음,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에게 휠링이 되는 책이다.

마음을 위로하는 책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 우리의 마음을 더 잘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가끔 쉬어가고 싶을때, 울고 싶을때 가방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봐도 된다.

◆책속으로

 

아이만 사랑이 필요할까요?

나도 사랑이 필요합니다.

나는 사랑이 고플때 바로 알아 차릴 수 있을까요?

나는 행동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잇나요?

나도 너의 품에 안기고 싶다고, 사랑받고 싶다고요.

사람의 밥은 사랑입니다.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내 마음의 봄, '마음코트'를 아세요?

나의 세가지 자아를 기억하고 있나요?

보이는 나 ,'역할 자아' 보이지 않는 큰 나, 존재자아'

내가 어디 있는지 아는 마음 파수꾼 '관찰자아'

이 책에서는 세 가지 마음 '마음코트'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마음코트 '관찰자아'는 '존재자아'를 불러오기 위해3가지 마음코트 렌즈를 썼다.

먼저 Care는 '내 감정을 돌보는 공감 돋보기

다음은 Observe, '나를 살펴보는 관찰 망원경'

마지막으로 Try는 '나에게 매일 영양제 주는 ' 무지개 안경'

 

                        

우리는 기분에 좌지우지되어 원치 않는 말을 쏘아댄후,

'내가 왜 그랬을까'자주 후회를 해요

사실 내 마음도 살려고 그러는 거예요.

뇌가 안전감이 먼저라고 외체는 거예요.

"안전하지 않아!"라고 뇌와 무의식에 외치는 그런 외침을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기에, 화를 폭발하기 쉬워요.

화가 올라와 참을 수 없을때,천천히 호흡하고, 잠시 하늘을 보고, 걷고,

다른 소리를 듣고, 다른것을 만지고 ,다른 향기를 맡고, 차를 마신다거나

잠시 화내던 곳에서 나와 몸을 움직이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면 마음이 몸으로 들어옵니다.

불안하고 화난 내 마음도 잠시 멈출 수 있게 됩니다.

오감을 쓰거나, 몸을 움직이는게 고삐 풀린 마음을 멈추게 하는 길이니까요.(107)

 

                          

사랑은 시간을 내 주는 것,

사랑은 주의력을 보내 주는 거예요.

내 안의 아이는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요?

아이는 기쁠 때 충분히 웃고, 슬플 때 충분히 울며

위로 받고 공감 받으며 살아 있음을 느끼지요.

혹시 내 아이가 충분히 웃고, 울지 못해 아픈지

시간을 주고, 주의력을 주어 살펴주세요.

이 책은 자존감이 없는 나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내가 누군가를 치유할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한다. 내 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힘이 될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해 주는책 ...

자존감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 할 수가 있었고 자신감까지 얻을수 있었다. 무의식에서 무심코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관계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스스로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줄수 있는책....

한동안 힘들었던 나에게 행운으로 다가왔던 책이었다.

자신의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듯 싶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관계가 먼저인 우리 한국인들이 터 놓을수 없는 마음의상처를 이 책을 통해 위로 받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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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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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재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행동이 필요한 기회의 창은 대단히 좁고 빨리 닫힌다. 몇개월만 망설여도 도망가는 자와 ̫는 자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호프만과 예의 그 아이디어들은 그 어떤 것보다 현실적이다.

이 책은 기업이 오늘날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업을 빠르게 구축하는 블리츠스케일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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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사업을 빠르게 구축하는 열쇠 블리츠스케일링.....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스타트업과 기존의 기업들을 기록적인 시간에 키워주는 세계를 지배하는 비밀병기가 바로 이 블리츠스케일링이이다.

블레츠스케일링은 기업들이 역사상 어떤 시점보다 훨씬 빠르게 엄청난 보상을 거둬들이게 해준다. 이를 극대화한 전략이 바로 블리츠스케일링이다. .블리츠 전략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효율보다 속도를 우선시한다. 이를 통해 매우 급속한 성장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전략이자 일종의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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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술해설서나 전략아내서이긴 하지만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기만 해 먹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개별적인 조언이나 요령, 리더€기업가€인트라프레너들이 자신의 필요와 상황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는 일련의 전략과 체계를 제공한다. <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블리츠스케일링을 가장 두드러지게 시행하는곳이 있다면 그건 당연히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 밸리.... 이들은 그대로 다른 곳에서의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보편적인 교훈을 뽑아서 세계전역에서 적용할 방법을 찾는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급작스럽고 전면적인 활동을 뜻하는 말로써 블리츠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블리츠를 처음 사용한 것은 하인츠구데리안 장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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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스케일링은 믿기 힘든 속도로 엄청난 속도로 규모를 확장시키는 전반적인 기업체계와 구체적인 기술이라고한다.(47)

1990년대 후반 상장 기업이 된 아마존 닷컴은 3년만에 엄청난 속도로 기업을 성장시켰다.. 직원의 수는 50배 매출은 322배로 증가했고 매출은 1,770억에 달러에 이르렀다. 드롭박스의 창업자 휴롭은 "고래를 작살로 잡는것과 비슷합니다. 좋은 소식은 당신이 작살로 고래를 잡았다는 겁니다. 나쁜 소식은 뭘까요. 당신이 작살로 고개를 잡았다는 겁니다."며 성장할때의 기분을 묘사했다.

블리츠스케일링은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때 보통은 정보를 수집한 다음 예측한 결과에 합리적인 확신이 들 때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론들은 위험을 감수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위험이란 측정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예측된 위험에 한정된다. 또한 이런 기법에는 속도보다 정확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라는 항의가 담겨 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신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기존의 시장을 혼란시킬 경우 힘을 잃게 된다.

블리츠스케일링을 할때에는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주요 시장을 석권하는데 큰 몫을 한다. 느리게 움직였을때 위험과 비용이 오히려 더크다. 공격적 투자를 감행할때 현재 더 성공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회사를 설립해서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살아남아 있는 기업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이 책은 그런 기업들의 ceo나 임직원들이 한번쯤은 읽어벌만한 책이다. 자신의 필요와 상황에 맞추어 조절하여 조정할수 있는 전략과 체계를 갖춘 조언을 제공하는 책으로서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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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을 보라 - 비통한 시대에 살아남은 자, 엘리 위젤과 함께한 수업
엘리 위젤.아리엘 버거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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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시대에 살아남은자

엘리 위젤과 함께한 수업

목격자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우리 모두 목격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25년간의 기록과 5년 동안의 강의 필기, 그리고 엘리 위젤 교수의 가르침을 전 세계 학생들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엘리 위젤은 루마니아 유대계 미국인 작가 교수, 인권 활동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노벨 ͍화상 수상자이다.

15세때 유대인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가족들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수감되었다. 아우슈비츠에서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 세명이 살해 되었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강제 노동에 동원 되었다가 부헨발트 수용소로 옮겨져 가스실에서 죽게 될 운명이었으나 미군에 의해 부헨발트 수용소가 해방이 되어 죽기직전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부헨발트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왼팔에는 수감자 번호 A-7713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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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위젤은 보스턴 대학교에서 매년 가을 학기에 두과목을 강의를 했다.

강의시간에 위젤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존경심을 내비치었고, 대학의 일반 강의 시간에서도 그의 다정 다감한 모습은 볼수 있었다고 한다. 강의는 학생들이 먼저 시작을 하고 강의는 두 학생이 그 주에 읽은 독서 과제물에 대해 10분동안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한다.

엘리 위젤은 배움이 역사를 바꾸고 세상이 이렇게 혼란하고 복잡한 대일수록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단순한 행위가 희망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배움의 중요성과 사람들의 상실되어가는 도덕성은 우리가 위압감을 느끼게 마련이다.각자 내면의 삶을 가꾸고자 노력을 하지만 요즘 사람들의 사이에는 민음이나 신념 도덕적 정신의 목소리와 진실성은 너무나 찾기가 힘든 현실이다. 엘리 위젤은 그런 목소리들중 하나다 그는 자신의 인생경험을 통해 지식과 이해 그리고 공감에 대한 탐구에 천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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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해야겠지요. 그쪽으로는 가지마라...,우리가 겪어봤으니까요(~~)'내가 저지른 실수들이 곧 나의 인생이다.'진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지 확실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도울 수는 있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건 바로 그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양하다. 그래서 각자 다양한 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 차이점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갈등은 건설적 방향으로도 파괴된 방향으로도 뻗어나갈수 있다.

엘리 위젤은 먼저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다툼을 피하려 들기때문에 예의를 차리게 되고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이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상징으로 남아 있고, 약점은 가장 무서운 무기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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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앙이 있고 그에 따라서 의심이 있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신앙이 더 구체적으로 깊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가 실제로 가질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신앙을 가질 수있다고 생각하다 보면 스스로를 기만하게 되기 쉽습니다. 의심은 그런 기만에 대한 일종의 예방 조치라고 볼수 있지요

따라가야 하는 사상보다는 살아가는 길이나 방법...뭔가 방법을 알면 계속 적용할수 있는것을 말한다고 엘리위젤은 이야기 한다. 엘리 위젤은 신앙은 깊었지만 신앙에 대한 의심을 많이 했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인 엘리 위젤은 하느님이 계신데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신앙과 권력, 신앙과 비극, 그리고 신앙과 파괴등의 책을 봐도 그는 늘 신앙을 의심했다고 한다.

"나는 상처입은 신앙의 가치를 믿습니다. 그런 수많은 고난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상처입은 신앙뿐입니다. 그렇게 한 번쯤 상처를 입은 신앙만이 하느님의침묵 앞에서도 그 빛을 바랄 수 있는겁니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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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존재를 섬기는 일은, 그 일이 얼마나 고상한 일인가에 상관없이 최소한 어느 정도는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노예 상태는 결국 광신으로 이어지고, 또 광신은 이단과 순교자들의 희생,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아가씨때 구약성경을 읽어본적이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성경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런 모습을 얼마든지 확인 할수 있으며 , 제 아무리 고귀한 원칙을 바탕으로 한 사회 운동이라도 그 실질적 결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구약 성경을 읽다보면 내가 해석을 잘못 할수 있을수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자칫 오해된 믿음이 얼마나 무서운 무기가 될수 있으며, 사회적인 무리를 일으킬수있는지 알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믿음이나 신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과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귀 기울인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때보다 더 깊은 이해로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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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세상에 목격자가 살았습니다. 목격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엘리 위젤의 자전적 소설 <밤>에 처음에 이런 내용을 썼다고 한다. 밤은 엘리 위젤의 회고록으로 프랑스에서 출간 되었다. 홀로코스트에 대한 증언과 고백으로 잘 알려져 있고, 위젤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밤은 현대의 고전이 되었고 세계 여러 지역의 고등 학교에서 교재로 체택되기도 했다.

난 항상 책을 읽다가도 내 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자세히 읽고 적게 된다. 엄마의 입장이다 보니 엄마의 입장에서 책을 읽게 된다. 누구나 다 자기 필요에 의해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누구나 다 고정관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부셔주기도 한다. 주억같은 엘리 위젤의 이야기를 그의 제자이면서 조교였던 아리엘 버거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어 좋았다. 특히 엘리 위젤의 생각지도 않은 말들은 처음엔 무엇이지 하다가 대화를 통해 하나씩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가르치는거 외에는 할줄 아는게 없다던 엘리 위젤 교수의 이야기처럼 이 책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엘리 위젤은 이야기 한다. 나는 학생들과 함께 배워나갔다.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엘리 위젤의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들도 즐거움과 또 하나의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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