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의 발명
수 몽크 키드 지음, 송은주 옮김 / 아케이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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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배우 이주화가 추천한 깊은 울림으로 세상을 밝히는 소설,

"19세기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여성”이라 불려진 실존 인물 사라 그림케와 그녀의 집안 노예 헤티 핸드풀의 놀라운 삶의 여정을 담은 작품 입니다.

작가 수몽크 키드는 미국 조지아 실베스터 출신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입니다

날개의 발명은 수몽키드의 세번째 작품이입니다. 19세기 미국의 노예제 폐지 운동가이자 여성 운동의 선구자였던 사라 그림케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입니다.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고, 2014년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날개의 발명은 전 세계26개국에서 150만부 이상 판매되는등 미국뿐만 아니가 전 섹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V1Dma-5xmEA

 

사라의 열한번째 생일날 사라는 엄마에게서 몸종으로 핸드폴을 선물로 받습니다. 사라는 몸종인 해티핸드폴을 원하지 않았고 엄마는 그건 네 마음대로 할수 없는거라며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사라는 핸드폴을 노예서 해방 시켜주겠다고 핸드폴의 엄마와 약속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두개의 이야기가 서로 관련성이 되어 엮여졌습니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는 하나는 핸드폴이 만들어 가고 또 다른 이야기는 사라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영리했던 사라는 핸드폴에게 글씨를 가르쳐주었다가 발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그녀는 아버지의 인정을 받으면서 여자로서는 배우면 안되는것도 배우고 있었지만 모든것을 금지 당하고 맙니다.

변호사가 꿈이었던 사라는 자신의 꿈이 좌절되고 상실감이 컸습니다.

핸드폴 또한 상당히 영약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흑인 소녀입니다.

노예에 자신의 인생을 저당잡혀 사는 삶속에서 자유를 갈망합니다.

사라와 핸드폴의 공통점이 있다면 갇혀 살면서 자신의 꿈을 저당잡혀 사는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둘은 가까워지고

자신들의 비밀을 털어놓고 애정하는 친구 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둘은 서로 멀어지게 됩니다.

작품성이 상당히 우수한 장편소설책이었습니다. 전 이 책을 저의 추천 책 목록에 집어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의 저자 이름을 칭찬하는 댓글들을 보고 많은 호기심이 갔었던 책이었지만 읽어보니 왜 수몽크 키드의 명성이 자자했는지 알만했습니다.처음으로 수몽크키드의작품을읽어 보는데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겉 표지는 책의 일정 부분 홍보를 위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전 겉표지도 좋았지만 내용에 충실했던 책이었고,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의 여정을 잘 비추어 준거 같아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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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사계절 1318 문고 119
탁경은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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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때 나누는 말들"

 

사랑에 빠질때 나누는 말들이란 이 달달함이 좋았다. 사랑에 빠질땐 어떤 말들을 하게 될까? 어떤 눈빛을 교환하게 될까?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이야기가 될거 같았다. 여자이기에 아직은 사랑을 받고 싶은 소녀같은 심정이기에 이 책을 신청했던거 같다. 난 또 이 소설에 빠져 보련다. 예쁜 사랑을 눈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어볼까 한다.

데시를 받았다. 하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짝사랑이 떠올랐다.

4월 벚꽃이 살랑 살랑 떨어지고 이틀에 하루꼴로 황사가 밀려 오던날. 중 2때,

지독한 짝사랑에 빠졌다. 말이 잘 통하고 시시한 이야기들이었지만 그 애와 말을 나누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몰랐다. 그 애는 내 말을 잘 들어 주었다. 나는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몰라 초콜릿을 샀다. 초콜릿을 내밀면 그 애가 내 마음을 알아주겠거니 생각했다. 약속 장소인 공원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하얀 목련이 활짝 피어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그 애 옆에는 어떤 여자애가 있었다. 둘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애가 스스럼 없이 그애의 팔을 잡을 잡았다. 자세히 보니 여자애는 내 친구였다.

나는 울지 않으려고 하늘을 올려다 봤다. 다시는 사랑 따위 안해.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거야. 어느 누구한테도 마음을 주지 안을 거야. 그러면 이렇게 상처받을일 없을 테니까..

17살 소녀의 풋풋한 사랑한 우정 그리고 꿈과 공부를 그린 소설이다.

서현은 꿈이 많은 소녀다.

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 고사때 아이들에게 문제를 골라 주고 서로 돕는 역활도 한다.

수학은 잘 하지는 못하지만 국어와 영어는 곳 잘한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귀한 외동딸이이다.하지만 서현에게는 아픈 짝 사랑이 있었다. 곧잘 말을 잘들어 주었던 아이에게 아픔을 겪고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남자는 밎지 않을 거라 했다

그러던 17살 소녀가 소논문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던 중 피부가 하얗고순둥이 같고 키가 큰 잘생긴 남자를 만난다. 그 애의 이름은 강동주였다. 동주는 서현이에게 데시를 한다. . 첫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던 서현은 그런 남자 아이의 사랑을 받아들일수 없었고,단짝이던 친구가 그 남자 아이를 좋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한편 서현과 지은 동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범죄 심리학에 관해 쓰기로 한다. 서현은 범죄 심리학의 논문을 쓰기 위해 조사하던 중 교도소에 있는 현수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위로해 주고 꿈을 격려해 주는 사이가 된다.

어린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 소설이었다. 가슴 떨리게 하고, 숨이 멎어 버릴거 같은 사랑을 알아가는 서현의 사랑이 예뻤다. 한번쯤은 우리가 했던 사랑 이야기...소설의 내용이 달달했다. 그리고 17살의 소녀가 되어 보았다. 청소년때 느껴보았던 짝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었다. 다시 한번 나의 소녀 시절 그때를 돌아보게 헸다. 사랑과 우정 공부 사이에서 갈등을 하던 서현을 통해 힘들어 하는 사춘기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었던게 좋았던 거 같다. 방황하던 서현을 잡아주던 동주의 의젓한 모습, 그리고 친구이지만 사랑과 우정을 통해 자신들의 자아를 찾아가던 지은과 서현 동주, 현수 ...청소년들의 시시콜콜한 달콤한 이야기 ...한번 읽어 보세요...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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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백금남 지음 / 무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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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십우도란 책을 받고 책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부터 이상한 댓글이 달렸다. 윤회를 찾는 그런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냥 책만 읽을 뿐인데...

 

대충 이책을 선택할때 제목에 끌렸다. 소와 같이 삶을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티비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내용과는 완전 다른 내용이다.

 

 

십우도는 5대에 걸친 백정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눈먼 소경으로 태어나 사람들에게 괄시를 받아야 했던 골피의 아버지,

그는 눈을 뜨지 못한 상태에서 칼질을 배웠다.

눈먼 소경이기에 제대로 된 여인을 못 만나고 골피의 어머니 곱추를 아내로 맞이해야만 했다.

백정으로 살아야 햇던 이들의 질곡진 인생은 읽는 내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도화는 풍정의아내이지 골피의 어머니이고 곱추이다.

등이 굽어서인지 사람들은 그녀를 보면 재수 옴붙었다면서 그녀에게 침을 내 뱉었다.

그녀는 그런 멸시와 괄시를 받아 가면서 난폭해졌고, 곱추이기에 소경과 결혼해야 했던 그녀는 더더욱 날뛰었다.

가슴에 한을 안고 그녀는 남편을 할퀴고 , 다른 남자들과 밤이면 간통을 하고 풍정에게 얻어 맞았다.

등이 굽어서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울수가 없던 그녀의 한...남자들과 간통을 하고서도 풀리지 않는 한을 그녀는 다듬이질로 풀곤 했다.

소를 잡다 실패해 소가 도망을 가면서 산우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그들의 가족사가 하나 둘씩 조명 되는 이야기이다. 삶의 불완전성을 깨우치고 자유를 찾는 이야기이다. 장편 소설이다보니 읽는 동안 오래 걸리긴 했지만 깨달음을 주는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고, 생명에 대한 소중한 가치도 담겨져 있다. 다른 소설들에 비해 작품성도 띠어 났고 읽으면서 가끔은 네이버 어학사전을 찾아가면서 읽어야 했던게 조금은 곤욕이었다.

 

  작가는 백금남이다. 소설 신윤복을 발표했고, 영화로 봤던 관상과 궁합 명당을 봣던 작품의 작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법정 스님의 일생을 조명한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조선의 운명을 바꾼 <<천황살해사건을>>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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