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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평점 :
우리 나라에는 친척이나 친아버지, 이웃, 직장, 새 아버지에 의해 성추행을 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끄럽고 창피해 입밖으로조차 끄집어 내지 못하고 삼켜야 하는 여성들....
난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분노를 느꼈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사람의 탈을 쓰고서 다섯살 난 아이에게 행했던 더럽고 추잡한 행동들. 그리고 의심을 하면서도 방조했던 어머니라는 여성에게 파멸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정신과 몸에 상처와 트라우마를 겪었던 저자는 신경증적인 증상까지 나타났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을것이고, 술에 그리고 약에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