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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녀의 거짓말 - 구드 학교 살인 사건
J.T. 엘리슨 지음, 민지현 옮김 / 위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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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도취에 빠진 아이를 죽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더군. 못된 짓을 한 너를 처단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되는 거였어. 가면 뒤에 숨어 남을 조정하는 너의 실체를 드러내는 거야. 네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보여주는거지.

10년전 한 여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자의 아들 루미.

젊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접고 시골구석에 쳐박혀 여학생들을 돌보고 살인자의 아들 루미를 감싸고 돌며 루미를 사랑하는 포드.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180센티미터의 키에 아름다운 금발과 파란눈을 가진 애쉬 . 어릴적 호수에 동생이 빠져 죽었고, 동시에 부모를 잃었다. 사람들은 애쉬를 의심하고 아버지에게 일러바쳤다.

상류층 자산관리자였던 부모님마저 동시에 잃고 고아가 된 그는 구드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다.

학장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sns계정까지 비활성화하고 비밀을 안고 구드 학교에 전학온 애쉬는 첫날부터 선배와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피아노 천재였던 그가 피아노를 거부하고, 애쉬를 면담했던 교수 그래슬리가 죽으면서 애쉬를 둘러싼 죽음이 시작된다.

동생과 그의 부모 그리고 구드학교 기숙사에서 벌어진 그래슬리 교수와 룸메이트의 죽음은 그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것인지. 그리고 애쉬가 하는 거짓말은 어디까지 믿어줘야할지....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애쉬가 하는 말에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판단하기 여려울것이다.

나는 그래슬리 교수의 사무실에 들러 작은 황금색 상자를 찾았다. 상자는 책상 위에 있었다. 나는 얼른 상자를 가방에 넣고 방을 나왔다. 나중에 버려야지. 교수를 죽인 것뿐 아니라 증거까지 훔쳐냈다. 다음에는 또 어떤짓을 저지르녀나? 그건 나도 아직 모른다.

여학생들이 다니는 구드 학교의 기숙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가 버지니아 중심부에 있는 몇몇 사립대학과 고등학교의 특징들을 융합해서 만들었고, 작가가 직접 범죄학을 공부해 스릴있는 소설을 씀으로서 상상력이 배가 되었던 책이다. 살인자를 예측할 수가 없었고 읽고 난 후에도 거짓을 가려내기가 힘들었다. 아직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헷갈린다. 반전을 반전을 거듭한다는 책 겉표지의 문구처럼 생각지도 못한 인물의 등장에 혀를 내둘렀던 스릴러작이었으며 상상력이 배가 되었었다. 작가의 상상력과 작가의 경험이 합쳐졌던 소설

책에 나오는 붉은 계단은 커먼즈 본관 다락에 있었던 것이고, 귀신이 나오는 수목원은 끔찍한 사건을 토대로 한것이라고 한다. 이 소설에 나오는 텝과 소환은 읽는 내내 긴장감을 안겨주고 주인공 애쉬가 어떠한 위험에 처해질지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애쉬를 계속 감시하는 감시자와 밤이면 그를 부르는 환청...비밀서클에 불려나가 마약류의 약물을 탄 보드카를 마신 그가 살인을 저지른건 아닌지...아니면 누가 죽인것인지... 애쉬일지 루미일지 난 이 두사람에 초점을 두고 읽었다. 재미있었던만큼 값어치가 있었고 스릴넘치는만큼 긴장감이 넘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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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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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는 친척이나 친아버지, 이웃, 직장, 새 아버지에 의해 성추행을 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끄럽고 창피해 입밖으로조차 끄집어 내지 못하고 삼켜야 하는 여성들....

난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분노를 느꼈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사람의 탈을 쓰고서 다섯살 난 아이에게 행했던 더럽고 추잡한 행동들. 그리고 의심을 하면서도 방조했던 어머니라는 여성에게 파멸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정신과 몸에 상처와 트라우마를 겪었던 저자는 신경증적인 증상까지 나타났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을것이고, 술에 그리고 약에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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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미안하다

그건 강간이었다.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아버지의 죽음 31년

작가는 아버지로부터 그 어떤 사과도 받지를 못했다.

이 책은 아버지가 딸에게 쓴 사과 편지가 아니다.

아버지는 딸에게 사과편지 쓰기를 의도하지 않았다.

작가가 아버지로부터 받고 싶은 사과를 아버지라는 인물을 소환해, 자신이 듣고 싶어했던 사과를 아버지라는 인물을 통해 저자 마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먼저 아버지의 어린시절과 아버지의 가정 환경을 통해 아버지가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 아버지의 변명을 통해서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나와 있고,

아버지가 작가를 어떻게 성학대 했으며, 아버지의 정신적으로 그를 어떻게 학대했는지가 나와있다.

또한 이 글속에 작가가 아버지를 통해 당했던 성폭행과 학대는 자신이 직접 당했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피해자로써 당했던 정신 세계는 읽다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게 했다.

5세라는 유아기에 작가는 아버지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 . 10살때에는 폭력적인 주먹질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엄마라는 작자는 방조했다.

어머니는 작가가 끔찍한 일을 당했을때 아버지라는 사람을 의심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무심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서 볼수가 있다.

아버지의 폭언과 잔인한 폭행은 작가의 자아를 완전히 뭉개버렸다.

딸은 아버지에 의해 타락한 소녀가 되어버렸고, 스스로를 경멸하며 지내야 했다.

식욕도잃고 말라갔으며, 반항도 할수가 없었다. 자신의 죄가 탄로날까봐 무참히 딸의 정신 세게를 지배하려 했던 아버지의 폭언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딸을 멍청이로 만들어 버렸다.

딸은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행동해야 했고, 그러지 않으면 규율과 처벌을 받아야 했다.

손과 주먹에 의해 폭행당했고, 벨트로 채찍을 당하고, 때론 패널을 두른 벽에 아버지라는 작자는 딸의 머리를 무참히 박아버렸다.

엄마에게는 부엌칼을 가지고와 아버지가 딸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가스라이터로 해를 입혔다.

성인이 된 딸의 속옷을 내리게 해 탁구채로 딸의 엉덩이를 때려 걸을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빠지게 만드는 악마같은 짓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기도 했다.

딸은 무기력한 사람이 되었고, 약물과 술로 자신을 지탱했다.       

때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성인이 되어서는 아버지에게 반항을 했지만 아버지는 그런 딸을 용납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 예술가와 작가가 되고 싶어했던 꿈마저 아버지는 부유한 가정 환경임에도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딸을 소유하려 했고, 자신의 손아귀에서 딸을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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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재조명 되는 자녀에 대한 폭행 뉴스를 언론을 통해서 본다.

언론에 나오지는 않지만 여자 아이들이 아이티를 벗고 여성의 모습을 보이면서 아버지라는 작자들이 딸을 성추행한다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듣기도 한다.

아버지에게 유린 당하는 아이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난 이 책의 소개를 처음 보았을때 읽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성폭력 피해자의 아이들은 또래의 아이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많은 우울함과 자신에 대한 경멸감과 창녀같다는 생각을 한다.....우리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이책은 솜털같이 여린 다섯날 난 아이가 겪어야 했던 충격과 성인이 되어서도 받아야 했던 모멸감과 자아의 파괴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들이 받는 고통을 이해할수가 있었으며 고통받는 어린 여자 미성년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절실히 느낄수가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여성들에 대한 잣대는 바뀌어야 한다.

보호받지 못하고 무참히 짓밟히는 아이들...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방어 능력을 상실하고 살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자신을 지키지 못한것은 그들의 행동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여성들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30페이지 사과는 겸허함이야. 잘못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는 일. 엄청난 자기 이해와 통찰이 요구되는 친밀함과 연결의 행위이기도 하지.

179페이지 나는 네 사랑의 미래에 저주를 걸었다. 나는 다섯 살 때 너의 몸을 가졌다. 네가 주지 않았는데도, 나는 너의 달콤함을 오염시켰다. 나는 너의 정원에 딸린 황금의 방호문을 망가뜨렸다. 나는 너의 신뢰를 배신했다.

181페이지 네것이 무엇인지, 언제 "NO"라고 말하고 어떻게 "그만둬"라고 말해야 할지 알지 못하도록 너의 경계를 파헤쳐버렸다. 너의 몸에 자리 잡은 질의 연약한 벽을 허물어버렸고, 온갖 병과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고 말았다.

너의 몸은 "에스"라고 말하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지, 모두 내가 스스로 편하자고 나 자신에게 한 거짓말이야.

202페이지 이 책에는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이야기, 왜 너는 가해자고 나는 피해자인가에 대한 고백이 들어 있다. 고통을 직면하는 법을 보여주는 용기의 교본이고, 기억의 감옥에서 한 발짝 나아가는데 영감을 주는 귀한 독본이 될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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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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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하라/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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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하브루타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책들을 읽어본적은 없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처음 받고서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나에게 피와 살이 되고 이 책이 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일거 같아 더 반가웠다. 어떤 내용일지 한번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은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김경희 교수가 펴냈고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교 윌리엄메리대학교 종신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30여년을 오직 창의력 교육 연구에 매진했고 그 결실로 가정에서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아이의 창의력을 계발하는법'을 소개했다.

사과나무가 최고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양질의 풍요가 필요하듯 아이도 창의 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4S풍토 CAT이론이 근거한 햇살 바람 토양 공간의 양육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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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4개의 장으로 4S풍토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1장은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는 '햇살' 풍토다. 햇살 풍토는 아이의 큰 꿈과 호기심을 격려한다. 2장은 한 우물만 파며 진정한 자신감을 키우는 '바람'풍토이다. 이는 뚜렷한 목표로 시련을 극복하게 한다. 3장은 백지장도 맞들며 협력하는 태도를 키우는 '토양'은 풍토이다.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융합하게 한다. 4장은 튀는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는 '공간'풍토이다. 이는 아이에게 튀고 당돌하게 생각할 자유와 깊게 생각할 여유를 제공한다.

2부는 융합 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법, ION사고력을 소개한다. ION 사고력은 '틀 안 전문성', '틀 밖 상상력', '틀 안 비판력', '새 틀 융합력'의 4개의 장으로 1부에서 소개한 4S 27 가지 창의적 태도가 길러진 다음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초심을 잊어 버리고 키워왔었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내가 지금 내 아이에게 잘못된 방식을 강조하고 있고 너무 아이를 몰아 부치고 있다는 알게 해주었다.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로 제대로 된 교육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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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수 활동 할수 있는 틀밖 놀이터와 읽었던 부분을 한장으로 알기 쉽게 요약해 놓았다.

요즘은 허용적 훈육을 하는 어른들이 많다고 한다. 대회에 나가 아이의 기를 살려 주기 위해 참가만 해도 상장과 트로피를 주는데 아이들도 본인이 잘해서 받은 상장이 아니라는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노력 없이 받는 상에 아이들이 익숙해지고 나면 노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지만 일회성 칭찬과 상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나 기술을 학습하기 어려워진다.

예전에 큰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웅변대회를 한적이 있다. 거의 모든 아이에게 트로피를 주었고 졸업하는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트로피를 주었다. 부모들도 기죽이지 않기 위해 어린집에서 주는 트로피를 반겨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씁쓸한 기억이다. 10년이 넘었었지만 교육하는 사람들이 잘 하는 아이를 칭찬하기 보다는 아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했었다. 아이들도 잘해서 준것이 아니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지금도 보여주기 위해 하는 대회가 많은듯 하다.

아이를 칭찬하는 네가지 방법

첫째, 미소, 포옹, 쓰다듬기와 같은 신체적인 애정표현

둘째, 아이의 불평을 피하거나 아이와 화해하기 위해 칭찬하지 말기

셋째, 아이의 과제나 프로제트가 학습 목표나 기대치를 넘었을때 그 과제물 혹은 창작물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기대치를 넘었을 때 그 과제물 혹은 창작물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곳에 걸어두거나 어딘가에 전시하면서 칭찬하기.

넷째, 한 과제에서 뛰어난 아이가 어쩌다 그것을 잘 해내지 못했을 때는 무엇을 어떻게 못했는지 구체적인 의견을 주기.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정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불확실한 것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창의력이 없는 사람은 계획적이고 예측가능한 상황을 좋아한다. 엄격한 시간표와 같은 고정된 것과 기계적인 학습을 선호한다. 또 답이 명확한 문제의 정답을 찾는것에만 관심을 쏟는다. 전문가와 같은 권위자가 모든 지식과 정답을 만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옳다고 믿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반박하지 않는다. 이와 정확히 반대로 해야 아이가 창의영재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런 불확실한 수용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아이가 모호한 것들에 대한 불안을 창작이라는 피난처에 몰입하면서 해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149)

창의 영재는 결핍을 배우면서 자란다고 한다. 스티브잡스나 아인슈타인 , 넬슨 만델라 , 조지아 오키프, 결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배움, 독서,작문,그림,발명으로 마음의 평온과 성취를 즐겼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기계인 스마트폰에 의지를 하고 있다.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하는 능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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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고집이 센 이이로 키우라는 이야기에 솔깃해진다.

내 아이들도 무지 고집이 세다. 고집이 세다는것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고집이 센 아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분명히 하면서 배짱과 의지를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난 과도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아이와 부딪히고 있다. 날마다 아이와의 전쟁틈에서 이 책은 나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부정적으로 아이를 보고 있다는것을 알게 해주고 있다. 좀더 생각을 바꿔야 할듯 싶다.

먼저 내 아이부터 스마트폰을 끼고살고 있고 학원을 다닌다. 학교에서는 창의력보다는 문제를 풀고 맞는 답을 찾게 만든다. 책을 읽고 상상하는 시간은 가질수 없다. 상상하는 시간에 하나라도 더 공부에 얽매이게 하는게 부모의 심정인것만 같다. 또한 아이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것을 숙제처럼 하고 있다. 그러니 아이들이 책을 읽는 데 흥미를 읽게 마련이다. 이 책을 읽고서 많은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부모도 바뀌어야겠지만 교육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창의적인 교욱을 받지 못했던 세대이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훌륭하지만 아이에게 창의적이기보다는 수직적인 교욱을 시키고 있다. 달라지기는 힘들 거라고 본다. 하지만 엄마인 내가 먼저 변하고 엉뚱 하기는 하지만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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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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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간된후 5백만부가 팔리면서 초대형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2020년 중국 최대 활제의 드라마로 기대되고 있고, 장쯔이 주연의 강산고인 원작이다.

왕현의 아명은 아무..명문세가 냥아왕씨 가문의 딸 어린시절부터 궁궐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권력의 속성을 깨닫는다. 거침없는 성격과 고귀한 미색을 갖춘 여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고 왕현에 의해 글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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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지고지순한 왕현은 한남자만을 사랑한다.

왕현을 사랑했던 남자 자담과, 소기, 송희은

자담은 형제를 죽여야 하는 운명에 처해지지만 살려주고 소기에 의해 장기짝에 불과한 황제가 된다.

송희은은 왕현만을 사랑하고 소기와 왕현을 배신하고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송희은의 마음에는 마지막까지 왕현뿐이었고 마지막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소기와 왕현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배신과 음모에서 서로를 지키고 금아의 중상모략에도 변치않은 사랑을 한다.

제왕의 페업을 이루고자 하는 배신과 음모 ...

가족들을 죽여야 하고 어렸을적 죽마고우처럼 지내던 형제를 전쟁터로 내보내고 배신하는 숨막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상편에서는 콩닥거리는 사랑을 확인했다면 하편에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벌어진다. 왕현은 사랑하는 남편에게 지고지순한 가장 높은 자리인 왕위에 폐업을 이루어 준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했던 자담에게는 자유를 준다.

상편또한 지루하지 않았고 하편도 줄곧 재미를 더해 주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황현과 소기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을까에 많은 기대를 하기도 했다.

쓸쓸하면서도 외로운 사랑을 하는 무인과 한 남자를 제왕의 자리의 올려놓은왕현의 남자같은 포부에 감명을 받았다.

또한 한 여성을 사랑했고 자유를 원했던 자담의 사랑에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까지 순정을 지켰던 소기....왕현을 그리워하고 한 여성하고만 평생을 보낸 소기의 순정에 가슴따뜻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왕현때문에 겪는 다른 여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이러한 소설책은 처음 읽어봤다.

무협지인거 같은 소설책이었고 두권을 다 해서1200페이지가 넘는다.

거뜬하게 읽어 내려갔다.

중국 소설이며 메이위저의 대표작이다 대담한 장면들이 글로 쓰여져 있고. 스케일도 대담하다.

중국소설이기기전에 하나하나 의미를 따져 보고 읽다보면 장면들이 티브이 화면처럼 지나가는 상상을 할수가 있다.

중국소설은 처음이엇지만 다음에도 이러한 책들이 나온다면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었다.

(책속으로)

'죽마고우는 함께 웃고 즐기고 순진무구하게 어울릴수 있는 친구로 형제나 지기와 같으나, 사랑하는 반려자는 화복과 생사를 함께하고 일편단심 서로에게 지조를 지키는 사이지요. (58)

자고로 사내는 천하를 정벌하고 여인은 사내를 정복하는것이 만고 불변의 진리였다.(69)

남자의 천직이 개척과 정벌이라면, 여자의 천직은 보호하고 돕는 것이다.(88)

난세에는 강자가 살아남고 약자는 죽는법, 왕씨 가문과 사씨 가문처럼 대단한 명문 세족이라도 언제 어느 때 무너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권력의 정점에 있는 자와, 그 정점에서 겨우 한 설음 떨어져 있는 자의 차이다.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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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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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최대 중국 화제의 드라마, 장쯔이 주연 <강산고인> 원작! 두권의 장편소설..상권이다..

한번 책을 펼쳐보고 나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 여성인 장쯔이가 왕현 역활을 맡은듯 하다. 여성 소설이고 책이 잘 넘어간다. 2020년 드라마로도 꼭 챙겨보고 싶다.

책에 나오는 남자들에 대한 용모가 너무 멋있게 묘사 되어 있고 주인공 왕현 또한 외모가 수려하고 또한 영악하다.

가족간의 배신과 음모..가문을 위해서라면 딸까지 이용하는 아버지... 황제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궁중의 가족깐의 암투 .....서로 배신하고 증오하고원망 하지만 핏줄은 끊을래야 끊을수가 없다.

한남자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한 여인의 마음을 통해서 알수가 있었고 사랑이라는 콩닥거림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무협지를 보는 마냥 손아귀에 땀를 쥐게 하고 매 순간 다가오는 위험의 순간을 왕현의 지략으로 모면한다. 과거 중국 궁중의 피비린내나는 암투를 담은 소설책이다. 드라마로 보는 재미보다는 책으로 보는것이 훨씬 재미있다.

"제왕업/메이위지 장편소설, 장산고인원작"

 

명문세가 냥아왕씨 가문의 딸이며 , 15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계레(성년식)를 치른 왕현은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하지 못하고 가문을 위해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혼인 첫날 신랑인 소기는 혼례복을 벗어던지고 전쟁터로 가버리고 왕현은 그로 두달 있다가 풍한으로 들어눕는다.

풍한으로 희주에서 몸조리를 하며 지내던 왕현은 봄놀이를 하다 하란잠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라고 그곳에서 희롱과 능욕을 당한다....

남편 소기가 하란잠에게서 그녀를 구하고 결혼식날 떠나야 했던 이유를 듣게 된다.

소기가 떠나야 했던 배경에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가족의 배신.. 궁중의 암투에 이용당해야 했던 왕현 그 이야기가 소기의 입을 통해 밝혀진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권이고 책을 받기 전부터 sns에서도 인기가 있던 책이다....하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빨리 읽고 싶은데 이리 저리 끌려다니느라 읽지 못하고 있다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이 책의 재미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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