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읽는 시간 - 나를 휘두르고 가로막는 여덟 감정의 재구성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내 감정을 읽는 시간/변지영"

 부정적인 감정이 문득 문득 찾아 온다. 극복해보려 하지만 나를 더 힘들게 옭아매는 관계때문에 집착하고,또는 안다고 해본다. 힘들고 안타깝고 고통스럽다. 감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슨 방법이 나올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영화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의 문제를 예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우리가 운명을 이끌고 간다고 믿지만, 실은 운명이 우리를 이끌고 가는 것이다."
1장은 사라진 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머니의 죽음 , 아내의 죽음,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이야가 나온다. 그리움은 사라지것, 다시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애틋하게 여기는 마음이 그리움이라고 한다.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그 대상에게 매달리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간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내버려 두는게 좋다고 한다.

 2장에서는 수치심과 죄책감을 자주 느끼는 김정의 양날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다.
부모님게 잘해야 한다는 기대감으로 살아온 공황 장애에 걸렸던 수진의 이야기와 죽음의 장소를 찾아 갔던 영화 아서의 이야기, 경계성 성격장애 미영과 가정 폭력을 대물림한 민규,분노조절장애 경미와 포르노 중독 성진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서와 수진은 죄책감, 그리고 미영,민규, 경비,성진의 공통점은 내가 뭔가 부족하다는 수취심이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죄의식과 수취심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지나친 수치심과 죄책감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그렇다고 의지가 없다 자제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수치심이라는 뿌리를 살펴보라고 이야기 한다.

 3장우리는 타인에게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타인에게서 조금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한다지만 항상 남의 평가에 흔들리거 시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엔드루 헤이(45년후) 이야기와 서열이 높은 사람에게는 깍듯이 대하고 자신의 승진과 상관이 없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것에 몸에 밴 사람이 대표가 될 경우 조직이 처하는 운명에서 배신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인에게 갖는 욕구와 바람 같은 것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는 타인의 행동만 비난하면 일어나는 오해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
책은 어렵지 않게 잘 설명이 되어 있지만 하나 하나 책을 통해 배워 나간다는것과 나 스스로를 깨뜨리게 되는 시간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었다.

 4분노와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분노를 원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삶을 건설해나가는 사람과 두려움을 가진채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영화 로크의 이야기와 걸핏하면 욱하는 모범남 재혁의 이야기, 대학에서 언어학을 가르치는 박사 루이스 뱅크의 이야기 영화 컨택트등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삶이고,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죽음이라고 표현했던 고대 철학자들의 말처럼 사람은 죽음과 삶을 왔다 갔다 하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매순간 삶과 주음을 스쳐 지나가는 존재인 우리라면 삶이 왔을때 열심히 살고 죽음이 왔을때에는 조용히 평화롭게 내려놓으면 된다.
낮밤 가리지 않고 어떤 생각에 집착하거나 사로 잡히는 것은 마음의 문제, 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호흡기관 신경계, 내분비계, 순환기관, 소화기관 등에 영향을 끼여 심신이 만성 불안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심리 상담서적이다. 영화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그 다음에 사람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 상담을 사례로 들려 준다. 분노와 두려움,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리며 살아가는 우리들 찾, 부모나 배우자가 사라진 뒤에 찾아왔던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등들이 나온다. 타인에게 너무나 바랬던 기대감이 너무 커 배신감을 느꼈던 이야기는 사회인나 일반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인거 같다. 대부분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좀더 알게 되었고, 나또한 내 입에서 상대방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다는 그런 마음을 갖지 않기 위해 너무 기대하지는 않는 그런 독립적인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내가 너무 단순하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었던건 아닌지.........
이 책을 나의 감정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풀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또 하나의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봤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가독성이 있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 갈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내려 놓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앞으로도 이 책처럼 어렵지 않은 책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들들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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