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동아 2011.7
수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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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사이언스 / 수학동아 / 청소년을 위한 수학잡지

세분화된 영역에서 사회적 이슈들을 발빠르게 만날수 있는것이 잡지인데요조금 더 지식화되고 확실한 영역들로 나누어진 사실만 다를뿐 아이들도 마찬가지네요, 우리집에서 과학잡지, 논술잡지에 이어 중학생이 되면서 새로이 만나고 있는 잡지가 동아사이언스의 수학동아랍니다.

 
, 어렵다에 이어 생활속에서 찾아낸  전문화된 수학적 지식들에 수학잡지는 이런것이구나 새삼스레  놀랬던 것이 수학동아를 만난 첫 느낌이었답니다. 두번째로 만나고 잇는 7월호의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먼저 비뚤삐뚤 이색 건축물에서 찾아낸 기하학이 화려한 화보들이 펼쳐집니다. 이어 마린보이 박태환선수를 키워낸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터 듣는 수학과 과학으로 이루어진 수영훈련이 있었으며 완전한 수 6에 이어지는 행운의 수 7의 해부와 여름의 무더운 더위를 식혀주는 공포영화속 수학에 이르기까지 이번호도 역시나 우리의 실 생활속에서 찾아낸 수학적 논제들이 그득했습니다.


        


수학동아를 만나면서 가장 기대되면서도 놀라게 되는 사실들은 우리가 미쳐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수학적 공식들이 참 많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영대회를 할때면 왜 우승 후보는 항상 4레인에서 뛰는 것일까와 같은 문제들이 그것이구요. 안전수치 6090을 넘기면서까지 여름만 되면 즐겨보는 공포영화들입니다거기엔 열심히 공부하며 이해하려해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 수학공식들이 무수히 많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그 대표적인 것이 하이퍼큐브라 불리는 4차원 초입방체안에 사람들이 갇히면서 시작하는 영화 큐브가 있었는데 실제 그 영화는 수학자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되었다네요

 



그리고 또 하나 디카가 생겨나면서 아이들에게도 더욱 친숙해진 카메라의 비밀입니다. 렌즈를 통과한 빛이 점에 모이는 위치인 초점과 렌즈 중심사이의 거리를 통해 영상을 만들어내는 카메라를 부를때면 1600만화소, 800만화소라고 하잖아요. 평소 무심히 넘겨버렸던 그 숫자들을 풀어주면서  조리개 값을 통해서는 실내 사진 잘 찍는 비법까지 들려줍니다. 아 그래서 이렇게 되는거구나,  너무도 전문화 된 지식들입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만날때마다 아이들의 수학적 식견은 넓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사속에서 수학 퍼즐을 풀어가고 만화를 즐기면서 방정식을 만나고 영화 글러브 속에 담겨있던 프로야구 133경기의 비밀수학실험실과 영재캠프를 통해 만난  문제에 도전하다보면 수학적 호기심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번호에선 특이했던 건 이과를 대표하고 있는 수학이 문과의 가장 대표적인 시를 만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수학에 관한 시를 쓰신 선생님과  아이들이 직접 쓴 시는 수학적 명제를 완전히 이해한 답안들이었습니다





이어 7월호 책 속 부록 math up을 살펴보자면  기획기사로서 여름방학 독서로 수학잡기가 보입니다.
본책이 시사성이 강했던 반면 부록에서는 좀 더 교과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짙었습니다.
전국 수학교사 모임 수학독서대회 추천 독서목록과 수학 독후감 어떻게 쓰나등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아이들이 해야할 일들이 보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잡지엔 단행본 책들 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지금 당장에 꼭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그것이 바로 잡지를 만나야만 하는 매력이네요조금은 어렵고 힘든 공부가 되고있는 수학은 그냥 두면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  수학동아는 지금 당장의 이슈들이 기사화 되는가하면 이어지는 내용들도 있고 기다려지는 스토리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유혹합니다.

오늘 하나를 만나고 다음날 또 하나를 만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렇게 꾸준히 만나다보면 어느새 훌쩍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일상이 되어가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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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아 2011.8
수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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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아 2011년 8월호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요즈음 챙겨보고 있는 것이 동아사이언스의 수학동아입니다. 일상속에 녹아있는 실용적인 수학을 찾아가는 학습잡지로  왜 수학공부를 해야하는지 답을 요하는 아이들에 답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학습서랍니다. 

2011년 8월호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것은 지금 현재 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를 기록으로  살펴본 수학이었습니다. 이어 특별한 날만 되면 아이들이 가자 졸라대는 놀이공원에서의 롤러코스터,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최고의 사랑에서 인기를 모았던  배우에게서 찾아본 수학, 그리고 또 하나 얼마전 개편된 주소체계에서의 수학적 모습까지 책 속에 들어가 있는 수학이 아닌 살아있는 수학을 만날수 있어 참으로 흥미롭네요.

 

잡지의 강점은 지금 현재의 이슈들을 발빠르게 만날수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항들, 궁금한 내용들을 당장 만날수 있다라는 장점에서 출발하여  학습적 내용으로 연계가 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펼쳐지는 세계 육상대회가 벌써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라 하면  이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던 100 m 결승에서의 우사인 볼트 선수의 실격패가 아닐까 싶네요. 세계기록인 9.58부터 10초 23의 한국기록 11초 71의 우리 라 초등부 기록을 통해 100m에서의 숫자를 살펴봅니다. 그리곤 100m 달리기 8초대가 가능할까 라는 문제를 두곤 논리적으로 따져봅니다.

 

그러한 이론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수학이 책 속에서만 존재하는 논리가 아닌 실제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음을 알게되면 좀 더 흥미로운 과목이 되어가네요.     


 





 

 

그리고 또하나 8월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수학은 놀이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속도가 빨라야 최고인 롤러코스터, 뱅글뱅글 돌아 정신없게 만드는 롤러코스터 , 한 단계 더 진보하여 이젠 놀이기구도 4D가 대세임을 확인하기까지, 수학의 새로운 발견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우리나라의 주소체계가 바뀐것을 알고 있지요. 아직까지는 적응이 되지않는 주소인데  수학적 원리를 알면  새 주소가 보인다고 합니다. 주소하면 번지수인데 도시가 커지면서 번지수로는 위치를 알기 힘들 만큼 주소가 복잡해 진것이 새로운 주소체계를 만들게 된 계기이었네요.

 

도로명에 사용되는 대로나 로 길은 도로의 폭이 40M를 넘거나 왕복 8차선 이상의 도르는 대로요, 대로보다 작지만 폭이 12M를 넘거나 왕복 2차선 이상의 도로는 로가 되고 위치에 따라 1번부터 순서적으로 주소가 결정되고 있었구요.








 

그렇게 이번달의 중요기사 몇가지만 살펴보더라도 수학이 우리의 일상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그 밖에도 수학동아에서 아이들이 만날수 있는 것에는 최초의 여성수학교수 소피아 코발레프스카야와 같은 수학자를 만날 수  있었고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을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는 만화도 만나고  이제는 벌써 지나가 버린 소식이 되어버린 여름방학

이것만은 꼭 알자와 같이 학습부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있는 내용들도 보입니다.

 

수학동아는 그렇게 탐구하고 사고하는 수학 공부의 본질을 짚어주는 학습 동기 부여요,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재미있는  잡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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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 Jean 푸른도서관 48
문부일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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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 청소년 소설 / 푸른책들 / 문부일 저 찢어, jean

한참 예민하게 반응을하며 무조건 NO, NO, NO를 외쳐대는 두 딸을 보면서 난, 이해해야지 생각만 있을뿐  대체 왜 그러냐고 받아치기 일쑤다, 같이 신경질을 내다가는 이건 아니지 싶어 설득에 나선다.
한데 그 방법도 참 유치하다. "  엄마도 똑같이 감정이 있는 사람이거든, 너희들이 그렇게 나오면 엄마도 화가 날 수 밖에 없어 " 라며   협박 수준에 이르는것이다. 분면 그것이 안 통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렇게 잘못된 방법임을 알면서도 오류를 범하곤 하는 엄마와 아이관계에 가끔 제동을 걸어주는 것들이있는데 같은 시기를 걸어가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성장소설도 그들 중 하나로 큰 비중을 차지하곤 한다.
 
3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던  푸른책들의 외톨이에서 기 만났던 한파주의보의 문부일 작가의 첫 작품집이었던 찢어 JEAN, 그 속엔  현실에 순응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밀려드는 답답함에서 일탈을 꿈꾸는 아이들, 하지만 도망치기보단 당당히 맞서며 미래를 준비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7편의 이야기가 있었다.

전혀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이런거였구나,  내 아이의 마음을 대신 찾아 가다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이 미어져 오기도하고, 당당히 제 길을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힘찬 박수를 치기도 한다. 아이 또한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면서 가슴에 담아두었던 웅어리들을 풀어내는 계기가 되어준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려는 여유를 갖게 된  엄마와 아이 사이엔 할 이야기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보편적 시선으로 바라볼때면 그 나이에 웬 아르바이트 하면서 불신감 먼저 가지게 되었을 아르바이틍생의 이야기 알바학개론부터 살펴본다.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다면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열여덟살의 자퇴생은 친구들이 1교시 수업을 하고 있을 시간에 꿈의 궁전에 들어섰다.  새로운 아르바이트 자리에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벌써 아르바이트경력 3년차다. 학교에서 존재감이 없던 아이는 등록금, 급식비 미납자 명단에 오르고 아이들과 싸우면서 미친 존재감으로 떠오르며 문제아로 전락했었다. 헌데  집안형편이 나빠지며 시작한 알바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들로부터 학교에선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칭찬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찾았다. 망해가는 가게를 살려줄 정도로 수완을 인정받은 그를 붙잡는 꿈의 궁전을 뿌리치고 프랜차이즈 사장에 다가가기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리고 또 한편의 이야기 이토록 사소한 장난을  보자면 밝은 희망을 전해주던 6편의 이야기와 달리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무거웠던  이야기다.  

쉬는 시간이 오 분밖에 남지 않았다. 초코스틱이 먹고 싶어 은우를 찾았다. P81,  은우가 팬티만 입고 캐릭터 가면을 쓴 채 삐쩍 마른 근육을 자랑하는 원맨쇼 동영상이었다. 어색해서 더 재미있었다.  ~ 녀석이 팬티까지 벗고 춤을 췄다. 엽기적이었다. 나는 킥킥거리먀 몇 번이나 다시보고 버튼을 클릭했다. ~   하는 김에 내 것도 같이 해라. 너무 많아서 못하겠어. 문제도 많이 풀면 성적이 오를거야. P 85 

그렇게 반 아이들의 퀵서비스맨이자, 오답노트정리의 달인이요, 원맨쇼 동영상의 주인공이었던 은우는 다음날 자살을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죄를 덥기위해 모두 입을 다물었고 일이 커지는것을 원치않았던 학교는  왕따 안 당했지, 때린건 아니지, 와 같이 네라는 대답을 유도하면서 자살원인을 무조건 은우에게서만 찾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은우에게 했던 자신들의 행동이 아주 사소한 장난이라 생각했었다. 

별 생각업이 뭐 사소한 일인데라며 툭 툭 던졌던 일상이 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하는 이야기였다.

그에 반해 무서운 훈장님이라 생각했던 아빠의 과거를 알게되며 좀더 가까워지는 부자관계를 그린 찢어JEAN이나 돈까스집에 꼭 묶어서는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지 못한 가족을 대신해 혼자 제주도행 배에 오르는 중학생, 새 엄마와의 관계 개선의 과정을 보여주던 한파주의보, 이혼한 엄마 아빠로인해 사회적 편견이란 현실에 놓인 고등학생까지 저마다의 아픔들은 주저앉기보단 비상하고 있는 긍정적인 모습들이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닥친 시련들은 끝이 아니라 더욱 단단해지고 원대해지는 꿈을 완성해가는 시발점들 이었던것이다. 가장 부정적인 시선을 갖게 되는 시기에 가장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게 만드는 이야기,  그러한 모습들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해가는 응원가가 되어주고 있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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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개는 이제 그만!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9
고든 코먼 지음,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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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 / 죽은 개는 이제 그만 /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9번째 이야기 / 정직과 거짓말을 논하다

아이들을 키울때 가장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것이 거짓말입니다. 선의이든 자기 방어이든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건 자신을 정당화시켜가며 더 부풀려지곤 하가 때문이지요.  그러면서도 어른들은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그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하게됩니다. 솔직히 때로는 정당한 모습보단 그러한 거짓말이 큰 힘이 되어줄때도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 고초를 겪고있는 이 책의 주인공 월러스 월러스를 보면 그 생각은 정말 맞는거였구나 싶어지기도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 책을 끝까지 읽게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만년 후보멤버로 미식축구부를 사랑했던 월러스 월러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14년간 살아오면서 거짓말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 아이였으니까요, 그건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아빠로 인해 자신이 속아왔음은 몰론이요 마음고생을 하는 엄마를 오랜동안 봐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정직함으로 인해 월러스는 큰 위기에 봉착합니다.

상도 받은 작품이요 무엇보다 포걸멀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인  " 내 친구 올드셰프" 라는 문학작품에 대한 독서록 숙제가 문제였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제일 좋아하는 등장인물은 누구인지에 대한 정직한 의견을 요하는 독서록 숙제에 내가 읽어 본 책중에서 가장 지루한 책이다. 맘에 드는 등장인물 하나 없었다. 하나같이 싫었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끝이라고 쓰여있는 마지막 쪽이었다라는 숙제를 낸 것입니다. 

그 어떤 선생님이 그 숙제를 인정해줄 수 있을까요, 역시나 바른 숙제를 해 오는 동안 근신을 받게된 월러스 월러스는 미식축구부가 큰 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곤 연극반에 남겨줘여만했답니다. 일개  후보선수일뿐인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되겠나 싶어지겠지요, 한데 월러스 월러스가 바로  작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터치다운을 한 선수라는 사실이었으니 실력이 있건 없건간에 그 마을 전체의 영웅이 되어 있었던것입니다.

그렇게 미식축구부와 연극반 사이에 끼여버린 월러스 월러스를 둘러싼 채 청소년들의 진실한 고민과 우정 이제막 시작한 사랑까지  학교생활애서 벌어지는 각가지 에피소드들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책장을 덮고 보니 뚜렷해지는 결말인데 3일간이나 책을 끼고 있는 동안엔  참으로 난해하게 느껴었지요.
 
아마도 그건 우리의 영웅인 월러스를 비롯하여  자신은 물론이요 아이들까지 자유롭게 풀어주기까지 힘들었던 포먼걸 선생님, 연극을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월러스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던 레이첼 터너, 엉터리 기사로서 아이들을 현혹하던  배드포드 중학교의 학교신문기자 파커 슈미트,  월러스가 다시 미식축구부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원하고 있던 닉을 비롯한 미식축구부원들, 영원한 라이벌의 경쟁 구도를 이끌어가던 스티브 캐버노프와 월러스의 한마디 한마디에 연극에 대한 사랑을 깨우쳐가던 아이들 모두가 넘 진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부풀려지거나 이기주의적인 사고들로 인해 참으로 많은 오해가 있었고 갈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러한 왜곡된 상황에서도  항상 진심이었던 월러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힘든 시기에 자신을 믿어주었던 레이첼을 향해 월러스는 14년만에 처음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건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정직성에서 아주  가끔은 벗어나도 괜찮다라고하는  융통성의 공간을 허락하고있는 제스추어였습니다.

올드셰프를 살리면서 극중 연극이 유쾌한 끝맺음을 했듯이  고든 코먼의 " 죽은 개는 이제 그만" 은 여러 사건과 사고가 벌어지면서 2시간동안 내내 몰입하게 만들더니  마지막 부분에서 시원한 깨달음을 주면서 현명한  끝을 맺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은 월러스와 레이첼,  포먼걸 선생님과 트루디까지 각 주인공들의 변화를 통해  대립과 오해속에서도 가장 큰힘이 되어주는건  신뢰에 바탕을 둔 사람들의 관계임을 알아가게 되었구요. 

진실과 거짓말사이의 상관관계를 통한 이해관계의 회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학교생활에서 가장 힘들다는 교우관계를 현명하게 만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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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의 약속 - 이태석 신부 이야기 담쟁이 문고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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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 / 톤즈의 약속 / 수단의 슈바이처 쫄리신부님.

전쟁과 가난에 시달리던 남부 수단의 톤즈마을엔 이태석 신부님이 계셨었습니다. 적어도 2010년 1월 대장암으로 선종하시기 전까지는 아니 2009년 봄 휴가차 한국에 방문했다가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기 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전  이 책을 통해서야  내전으로 신음하는 남수단의 톤즈마음에서 의사이자 성직자이자 선생님이자 친구였던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되면서  수단에 톤즈라는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  이태석 신부님이라는 분이 계셨슴을 알았습니다. 

수단의 불쌍하고 가난한 아이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분, 편안한 의사의 길을 버리고 성직자가 되어 한평생을 고귀한 정신으로 살아왔던 그 분의 이야기는 매순간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끊임없는 욕심을 부리며 아둥바둥 살아가는 나의 일상에 큰 물음표를 던져주었습니다.

어느것이 진정한 삶인지를, 어떻게 살아가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걸까 라는 삶의 본질에 대한 자문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만날 수 있더는 것 자체가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그러한 반성과 더불어 지금의 남수단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료를 찾아보니 2011년 7월 남수단은 오랜 내전에 종지부를 찍고 독립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살아생전 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지는게 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그 곳,  톤즈 사람들이 너무도 고통스럽고 가난했던 시절 그들 곁을 지켜주었던 이태석 신부님앞에 어느날 9살에 전쟁터로 끌려가야만했던 어린 병사 마뉴가 나타납니다.  그때 나이는 고작 13살,  하지만 벌써 4년차의 병사였습니다. 그 시간만큼 맺친것도  웅어리진것도 많았기에 마뉴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가 않습니다.




책은 그러한 마뉴의 눈에서 바라본 이태석 신부님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라면 만능이 되어가는 신부님이요,  톤즈의 아이들은 물론이요 동료 신부님과 수녀님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마뉴의 모든 행동을 넉넉한 품으로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마뉴에겐 그 신부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아픔이 있었으니  지금의 신부님과 똑같았던 모습으로 자신을 지켜준다,  꼭 미국에 데리고 가겠다는 미국인 사진기자에게 받았던 아픔이 너무도 컸던것입니다. 혹시나 또 한번의 배신을 당할까 싶어 마뉴는 마음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신부님이  한국으로 잠시 휴가를 가는 계기를 통해 그 둘은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약속을 지켰고 마뉴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이 그렇게 순수한 마음과 모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걸까 ?
그들을 위해서라면  정비사도 되었다가,  선생님이요 지휘자요, 의사가 되고있던   이태석신부님의 발걸음 하나하나엔 나의 안위와 욕심만을 쫓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따뜻함이 무엇이고 봉사가 무엇인지 아니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있었습니다.  

무한경쟁시대라는 사회적 현상을 빌미로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만 알게끔 키웠던것은 아닐까,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보장된 편안한 삶을 버리고 불쌍한 이웃을 위해 온 마음을 다 바쳤던 그 모습은 따뜻함이 부족해져가는 우리 사회에 꼭 기억하고 있어야만 했던 숭고함이었습니다.  


 
        


        


이미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신부님이지만, 저 멀리 아프리카 수단엔  곧 돌아오겠다고 했던 신부님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나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깊이 새겨서는 참된 봉사의 의미와 따뜻함을 잃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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