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직업체험동화 1
김유리 지음, 송진욱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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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 직업체험동화 / 주니어 김영사

 

이 시리즈는 동화를 통해 미리 직업을 체험해 봄으로써 다양한 직업을 알고 꿈과 열정을 키우며 진로 결정을 도와주는 역활을 합니다. 각 직업의 진정한 의미와 그것을 통해 세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위 설명에서 보듯 주니어김영사에서 아이들에게 간접적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되었네요. 그 첫번째 책이었던 5학년 2반 오마리에서는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  ,NGO활동가라라고 하는

서로 비슷한 성격의 3종류의 직업을 만났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4학년쯤 되면 외고나 자사고,  과학고와 같은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직업군에 대한 윤곽이 그려지곤 합니다. 그만큼 미래의 직업군에 대한 선택이 빨라졌다는 이야기지요. 내용도 구성도  그 시기에 만나면 참 좋겠다 싶은 시리즈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잠깐 동안은 직업체험동화라기보단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다루고 있는 생활동화 쯤으로 생각했답니다. 오만이라고 하는 낮선 나라에서 온 친구를 왕따 시키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요즘 아이들의 모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제에서 출발을 해 무엇이 될까라는 미래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확장되어 갔지요.

 

  

 

 

 

 

그렇게 시작된 내용은 주인공이 직접 그 직업군이 되어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지기에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었습니다.  마치 그 누군가가 그 자리에서 실제 생활하고 있는 듯한 생생한 모습이어 살아 숨쉬는 경험이었습니다.

 

왕따를 당하던 친구 알리를 위기에서 구출한 뒤 친구의 나라 오만이 궁금해진 마리가 외교관이 되었습니다. 알리를 알기 전 까지만해도 그런 나라가 있었나 싶었던 마리 만큼이나 우리 친구들 역시 생소한 나라일턴데요 그건 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어떠한 나라인지 몰랐던 것이지요.

 

그렇게 서로에 대해서 몰랐던 두 나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외교였고, 외교관이 하는 일 이었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일을 하는 외교관은 어떻게 되는걸까 궁금해지지요. 그 또한 책은 바로 알려줍니다.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해야만 하고 3차의 관문이 있으며 연수의 관정을 거친 후에야 한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될수 있음을요.

 

 

 

 

외교관에 이어 이젠  평화 유지 요원이 된 마리가 UN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휩쓸고 간 마하스 마을 현장에 도착한 마리 요원은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삶의 길과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언도 하고 도움도 주고 있군요.  평화로운 한쪽이 있는가하면 지금 이순간도 전쟁이라고 하는 고통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그들이 바로 국제기구 종사자들이었고 총 본부가 UN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마지막 직업군은  소외된 사람들을 보호하는 NGO활동가였습니다

NGO는  비정부기구라는 뜻으로  UN과 같은 국제기구와는 다른 성격의 집단으로 환경이나  빈곤 추방 사회 부패방지등 약자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역활들을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다이아몬드를 캐기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헐벗고 굶주린 배를 채울 요량으로 오늘도 광산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각자의 맡은 임무와 영역속에서 일을 하고 있겠지요.

우리나라를 좀 더 알리기위해, 국제경쟁력을 갖추어 가기위해 , 잃어버린 인권을 찾아주고 삶의 희망을 안겨주기위해....

 

아이들과 함께  직업을 논할때면 우린 보통 개인의 발전, 미래의 해야할 일, 생계수단 정도로만 생각하지 않았나요. ( 아님 나만 그렇게 생각한것일까 ? ) 하지만 이젠 거기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좀 더 경건하고 건전한 덕목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젠 현실로 돌아와 알리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간 마리가 다음엔 우리에게 어떤 직업을 안내하고, 사명감을 심어줄지 다음 직업군이 더욱 더 기대가 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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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드립니다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미래의 고전 27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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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미래의 고전 27권 사료를 드립니다. (이금이 지음)

 

" 그런데 있지. 우리 선생님이 딸한테는 절대로 개그우먼 하라는 이야기 안 한대. 딸이 청개구리과라서 무슨 말을 하면 반대로 하기 때문에 딴 거 하라고 한대"

 

오죽하면 열 살도 되기전에 세상 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쳤을까.

 

10살 소녀 민지는 개그맨이 꿈인 자신의 희망을 무시한 채 무조건 선생님이 되라 강요하는 엄마 덕에 열살도 되기전 세상일이 내맘대로 안된다는것을 깨우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영민이라고 하는 소년을 만나면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아뿔사, 하필  영민이를 가르치는 학습지 선생님이 바로 자신의 엄마였답니다. 두 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상들이 우리 집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난 딸에게 어떤 엄마이고, 우리 딸들은 나에겐 어떤 딸들인걸까, 정말 조폭모녀인걸까 ?

 

 

 

위의 내용은 이책에 수록된 5편의 단편중 첫번째 이야기인 조폭모녀의 일부랍니다.

그 이야기를 비롯한 5편의 이야기 모두는  아래 작가의  말중에서 알 수 있듯 비교적 평범하고 일반적인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담겨져 있답니다. 그 이야기들은  연일 9시 뉴스는 물론이요 주요 인터넷 기사까지 장식하고 있는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이기에 너무도 소소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생활이 일부이기에 들어주어야하고 알아주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 같았습니다.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을때 힘든 부분이 있는가하면, 가볍게 들어주고 풀어주어야하는 부분을 외면당했을때 느껴지는 안타까움  또한 존재할테니까요. 다섯편의 단편은 그러한 평범한 일상에서의 소소한 고민들을  대신하여 보둠어주고 알아주는 이야기였답니다.

 

 

 

고3 수험생 누나를 둔 건우는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누나의 비위를 맞추는 엄마 아빠가 불만이고, 사교육을  안 받고 서울대에 입학한 책을 쓰는것이 목표일만큼 공부 잘하는 누나가 밉습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모든이의 불똥이 자신에게 틔는 일상 ....  어떻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가족들의 통제에서 벗어날까.

하지만 자신만을 빼놓고 가족외식을 하러 간다는 엄마의 말에 무언가 쿵 내려앚고 있습니다.

나만 외톨이인걸까, 엄마는 안구 건조증, 아빠는 피부건조증. 엄마는 구강건조증인데  헌데 나는..

 

늘 티격태격 하면서도 하루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싶은 형제 자매와, 막상 가기 싫다고 해놓고도 나만 남겨졌을때 느껴지는 그리움등이 건우의 이야기에 담겨있었습니다.

 

 

몰래 카메라 이야기는 더욱 더 아이들의 심리를 파고듭니다. 무거운 짐이 버거워보이는 할머니를 도와주었고, 그 할머니로부터 헝겊주머니를 받았으며, 알고보니 그 헝겊주머니가 혹시나 하고 바래었던 요술주머니가 되었습니다. 상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유나의 이야기엔 동화와 현실이  혼돈되는 가운데 순수함을 벗어나 착한 행동에 대한  댓가를 바라고 있던 아이들의 속마음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이야기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사료를 드립니다는 치매에 걸리신 외할머니의 죽음과 10여년간 함께 살았던 강아지와의 이별, 아빠와 이별한 채 어렵게 살아가던 어린 남매라는 복합적인 상황속에서 인연과 관계에 대한 조금은 많은 생각을 요하는 고차원적인 의미가 담겨있기도 했습니다.

 

그 다섯편의 이야기 모두는 지극히 평범하기에 그냥 지나쳐 버릴수 있는 일상들이거나 특별했던 한 지점의 추억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알아주어 고맙고 나의 동지인든 든든해지는 그런 속삭임인듯 했습니다. 지나고보면 이런일도 있었지 추억하게 만드는,  누구나 겪었던 일상들.  그 모습들이 이금이 선생님의 글 속에서 동화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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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5 : 쇼핑몰의 미스터리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5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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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 아이세움 / 완전 범죄란 없다.

 

어린이판 csi(과학수사대)와 셜록홈즈(추리탐정)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이 벌써 5권에 이르렀네요. 우리의 주인공인 지성과 마음이는 오늘도 새로운 범죄를 앞에두곤 의문의 미스테리들을 풀어갑니다.  상반된 성격과 인성 만큼이나  하나의 사건임에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수 밖에 없었으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혹시나 나에게 닥칠지도 모를만큼 우리 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비록 tv화면속에서였지만) 있는 범죄들을 보게되기에  책을 읽는 동안 경각심을 가지게도 됩니다.

 

이번 사건도 역시나 나날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리며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주민등록증 도용과 금융사고가 전제가 된 채  완전 범죄에 가까운 살인사건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하여 어린시절의 지성을 돌봐주고 좋아해주고 과학수사의 재미를 일깨워주었던 아저씨입니다.

 

지성은 정녕 자신이 좋아하는 아저씨가 진범인걸까?  불안한 마음에  지금껏 과학수사를 기반으로 이성적으로 사건을 해결했던 모습과 달리 마음의 동요를 가지게 되고 마음은 그런 지성을 바라보는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감정이 개입되어있는 힘든 상황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연구가 늦어지면서 독일에서의 국내 입국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곤 학교도 거를만큼 실의에 잠겨있던 지성의 마음을 달래주려 마음은 함께 영화를 보기로합니다. 그렇게하여 영화관을 찾아가던 날, 영화관이 위치해있는 쇼핑몰에서 지성은 어린시절 아빠를 따라갔던 대학연구실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반겨주었던 연구원 최대한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유망받는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아저씨의 모습에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때, 쇼핑몰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아저씨는 확실한 목격자로인해 범인으로 지목을 받게되구요.

 

범행 동기도 없고, 자신은 물론이요 주변인들 조차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과학수사의 결정들은 최대한 아저씨가 범인이라고 말을 합니다. 아저씨는 정말 범인인걸까 ?

증거들이 하나하나 나타날때마다 지성이의 마음은 지금껏 해결해왔던 사건 속 모습과 달리  동요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이번 이야기는 진실과 정 이라고 하는 감정과 이성사이의 범죄 현상을 다루고 있었는데 과학수사의 신봉자였던 지성이의 흔들리는 감정들을 바라 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돈도 아니요, 원한도 아니요, 그렇게 범행 동기는 전무하지만 새로운 증거들이 나타날때마다 최대한 아저씨는 진범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다음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속에서 아이들은 과학수사에 관련된 여러 과학 지식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건현장에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지문, 혈액, 주민등록증 위조, 금융사기, 필적 감정 까지등.....

거기에서 우린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 관찰력이 뛰어냐에 따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똑같다 생각했던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책을 통해 접했던 다양한 상식들을 제대로 된 지식으로 한번 더 짚어갔습니다.

 

그러한 책은 이론으로 장황하게 풀어놓은 그 어떤 논문보다 아이들에겐 이렇듯 흥미로운 사건속에서 실제 모습인 듯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알아가는 것이 바로 살아있는 지식임을, 책장을 덮는 순간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을 수다로 풀어내는 아이의 모습에서 확인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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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박물관 - 체험하고 즐기며 원리를 깨우치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3
손동희 지음, 김은희 그림, 경기영어마을(안산캠프) 감수 / 행성B아이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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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할것을 알려주는 기본에 충실한 영어학습서 / 행성B아이들의 영어박물관   

 

체험하고 즐기며 원리를 깨우치는 영어박물관은 행성B아이들의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3번째 책이엇습니다. 수학과 과학에 이어 영어가 나왔으니 다음 시리즈는 국어일까요 ? 만약 그렇다면 국어를 공부할 다음 장소는 어디가 되는걸까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그보다 먼저 영어박물관이란 제목을 접하면서는 전작들이 워낙 유명한 곳을 다루고 있었기에 영어박물관은 어디에 있는걸까가 궁금했었는데 그곳은 바로 아주 넓은 박물관,  바로 경기 영어마을이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영어를 공부하려면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을 해소해준 곳이지요.  가까워서 좋고 쉽게 찾아갈수 있을만큼 경제적이어서 좋은곳요.

 

하지만 영어박물관을 만난 우린 그보다 더욱 편안한 상태로 영어를 공부합니다. 그것도 아주 세밀하게, 구체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말입니다. 내용은 참 쉽게 풀어져 있습니다. 전달하는 방식 또한 가볍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공부해야할 내용은 방대했고 깊이 있었으며 우리말과 비교 체험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보다 우선하여 전 며칠동안 이 책을 들고다니며 뒤늦은 영어공부에 열의를 가졌었답니다.

제1관은  왜 태어났니, 영어 탄생관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는 왜 생겨난거야, 난 왜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나지 못한거야, 푸념을 늘어놓았던 적 있으셨지요. 그 마음이 와닿던 바로 그 제목이었지요.

 

알파벳의 기원은 페니키아 문자라는 사실이 지금껏 알고 있던 것의 전부였던 제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페니키아 문자에서 출발한 알파벳은 영국 마을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바이킹과 세계적 대문호 세익스피어의 손을 거쳐가며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을 했다는군요. 한글의 600 여년의 짧은 역사와 비교하여 알파벳의 역사는 무척이나  길다 생각했었건만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보다 더 근래 사람인 세익스피어의 손에서 영어 단어들이 만들어졌고 문법이 기본이 잡혔다니 참 아이러니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제2관 내가 가장 으뜸 기본동사관, 동사의 절친 전치사관, 동사의 변신은 무죄 동사표현관

, 감정표현의 적임자 조동사관, 동사야 명사야, 준동사관, 영작의 기본 문장연결관, 자신 있게 말해요 스피킹관까지 제 8장에 걸쳐 영어박물관은 이어집니다.

 

비가 오락가락한다는 말은 어떻게 쓸까요,  It rains on and off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너무도 단순한 답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답이라고 합니다. 영어박물관을 통해 알아가는 공부는 그렇게 단순하지만 우리의 생활속에서 활용되는 영어이고 쉽지만 선택할때마다 헷갈렸던 부분들을 확실하게 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몇달전 어느 강연장에서 영어학습의 기본은 단어요 그 단어의 암기는 어원을 통해 확산해 나가야만 오래 기억되고 쓰임새가 높아지는 확실한 공부법이란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 공부법을 이 책에서 다시금 만났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힘을 주는  against  가 발전을 하여 서로  맞서서 싸우다, ~에 반대하는 , ~을 막는다라는 의미까지 확산이 됩니다. 맞서다라는 뜻에서 출발하여 모두 의미가 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 ' 보다' 라는 뚯의 영어단어 참 많지요. 그 많은 단어를 언제 어떻게 골라서 써야하는 걸까? 선택할때마다 고민하게 되는데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주기도 합니다. 우연히 보았을  때는 see, 자세히 살펴볼때는 look,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볼때는 watch, 그 내용들을 실제 상황에 빗대어 설명을 하니 확실해집니다.   

    

그건 과거와 과거분사를 설명하는 대목에 가서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학창시절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인데 이 책을 만난 지금에서야 명쾌해집니다. 이렇듯  아이들 공부를 빌미로하여, 영어책을 만날때면 영어란것이 평생동안 겁먹고 피하려고만 했던 모습과 달리 그렇게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라는 사실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꼭 알아야 할 것은 기억하고, 정리할것은 정리 해 놓고 그때 그때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으면 되는것, 행성 B아이들의 영어박물관은 그것을 잡아주는 공부요 내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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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밀 하나 -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3-1(나) 수록도서 작은도서관 38
박성배 지음, 성영란 그림 / 푸른책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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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국어교과서 동화수록집 / 행복한 비밀 하나

 

푸른책들에서 출간된 책들 중엔 유독 교과서에 실린 책들이 참 많습니다. 엄마는 파업 중, 마사코의 질문, 너도 하늘말나리야, 햄, 뭐라나 하는 쥐 등요.박성배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도 그러한 책들중 하나였습니다. 그동안 작가님이 써온 동화중 국어교과서에 실린 아홉편의 원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지요..

 

그러한 동화들을 한꺼번에 모아놓고보니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들이 참 많이 따뜻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 한편의 이야기들엔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을 잡아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자연을 바라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상등이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교과서에서 일부만 만나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4학년 1하기 읽기 책에 수록된 외짝 꽃신의 꿈입니다.

엄마 품에 업혀 외갓집에 가던 꼬마의 발에서 떨어진 외짝 꽃신에겐 꿈이 있습니다. 꼬마가 자신을 잊지 않고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거요. 그리고 또 하나 현재 자신의 품에 안겨버린 친구들( 풀잎과 빗물)이 행복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을 잃어버린 꽃신, 바싹 말라버린 풀잎, 넓은 자연을 여행하고 싶었지만 작은 꽃신안에 갇혀버린 빗물등 그들 모두는 행복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꽃신에 의해 마법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친구들이 행복하길 바랬던 마음들이 전해지며 진짜로 행복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명이 행복하니 옆에 있는 친구도 행복해지고 그렇게 행복은 전염되고 있었던 것 입니다. 

 

 

 

 

다음은 3학년 2학기 읽기 책에 수록된 가을까지 산 꼬마 눈사람이랍니다. 찬호의 사랑을 받으며 늦은 가을까지 냉동실에서 생명을 연장했던  꼬마 눈사람은 행복하고 즐거워질 겨울을 얼마 안 남겨둔 어느날 아픈 찬호를 위해 마지막 생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했던 생명을 기꺼이 내준 희생이었음에도 행복한 모습이었지요. 

 

 

 

 

5학년 2학기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달밤에 탄 스케이트는 자신보다 외부에서 핑계거리를 찾으려는 아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던 이야기입니다. 다리가 짧은 장애로 태어난 민호는 공부도 잘하고 두 다리를 쓰지 않는 운동이라면 비장애인들보다 훨씬 더 잘한답니다. 하지만 두 다리를 유연하게 써야만 하는 스케이트 앞에서는 무너져 버렸습니다.

 

민호는 과연 스케이트 타는 것을 포기할까요 ?.  하지만 민호에겐 나도 할수 있다라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노력하는 친구에겐 든든한 후원자도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의지를 엿볼수 있었던 달밤에 탄 스케이트는 세상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라는 세상의 보편적 진리를 일깨워주던 동화였습니다.

  

 

이어 마지막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했던 행복한 비밀 하나랍니다. 가볍게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루는 가운데 풋풋한 첫사랑의 순수한 감정을 고스란히 내 비치고 있었지요.

 

망각해가던 순수한 감성을 불러내는가 하면, 일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친구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게 만들던 이야기들 , 경쟁에 치이고 어른들보다 더 바쁜 일상에 치여사는 아이들이 고이 간직했으면,  더 오래 바라보고 잊지 않았으면 하는 싶은것들을 보았습니다.

 

" 결국 흔적을 남기겠다는 건 제 욕심이었어요,"

 

교과서에 수록된 9편의 동화와의 조우는 교과서에서 만날때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며  고추잠자리 꿈쟁이와 같은 의미를 알아가는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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