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5 : 쇼핑몰의 미스터리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5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 아이세움 / 완전 범죄란 없다.

 

어린이판 csi(과학수사대)와 셜록홈즈(추리탐정)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이 벌써 5권에 이르렀네요. 우리의 주인공인 지성과 마음이는 오늘도 새로운 범죄를 앞에두곤 의문의 미스테리들을 풀어갑니다.  상반된 성격과 인성 만큼이나  하나의 사건임에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수 밖에 없었으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혹시나 나에게 닥칠지도 모를만큼 우리 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비록 tv화면속에서였지만) 있는 범죄들을 보게되기에  책을 읽는 동안 경각심을 가지게도 됩니다.

 

이번 사건도 역시나 나날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리며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주민등록증 도용과 금융사고가 전제가 된 채  완전 범죄에 가까운 살인사건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하여 어린시절의 지성을 돌봐주고 좋아해주고 과학수사의 재미를 일깨워주었던 아저씨입니다.

 

지성은 정녕 자신이 좋아하는 아저씨가 진범인걸까?  불안한 마음에  지금껏 과학수사를 기반으로 이성적으로 사건을 해결했던 모습과 달리 마음의 동요를 가지게 되고 마음은 그런 지성을 바라보는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감정이 개입되어있는 힘든 상황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연구가 늦어지면서 독일에서의 국내 입국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곤 학교도 거를만큼 실의에 잠겨있던 지성의 마음을 달래주려 마음은 함께 영화를 보기로합니다. 그렇게하여 영화관을 찾아가던 날, 영화관이 위치해있는 쇼핑몰에서 지성은 어린시절 아빠를 따라갔던 대학연구실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반겨주었던 연구원 최대한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유망받는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아저씨의 모습에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때, 쇼핑몰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아저씨는 확실한 목격자로인해 범인으로 지목을 받게되구요.

 

범행 동기도 없고, 자신은 물론이요 주변인들 조차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과학수사의 결정들은 최대한 아저씨가 범인이라고 말을 합니다. 아저씨는 정말 범인인걸까 ?

증거들이 하나하나 나타날때마다 지성이의 마음은 지금껏 해결해왔던 사건 속 모습과 달리  동요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이번 이야기는 진실과 정 이라고 하는 감정과 이성사이의 범죄 현상을 다루고 있었는데 과학수사의 신봉자였던 지성이의 흔들리는 감정들을 바라 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돈도 아니요, 원한도 아니요, 그렇게 범행 동기는 전무하지만 새로운 증거들이 나타날때마다 최대한 아저씨는 진범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다음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속에서 아이들은 과학수사에 관련된 여러 과학 지식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건현장에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지문, 혈액, 주민등록증 위조, 금융사기, 필적 감정 까지등.....

거기에서 우린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 관찰력이 뛰어냐에 따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똑같다 생각했던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책을 통해 접했던 다양한 상식들을 제대로 된 지식으로 한번 더 짚어갔습니다.

 

그러한 책은 이론으로 장황하게 풀어놓은 그 어떤 논문보다 아이들에겐 이렇듯 흥미로운 사건속에서 실제 모습인 듯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알아가는 것이 바로 살아있는 지식임을, 책장을 덮는 순간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을 수다로 풀어내는 아이의 모습에서 확인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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