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수학 만점 비법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만점 비법
이병훈 지음 / 이지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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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수학만점비법 ( 시크릿 공부법)

 

선행이다 학원이다 휘둘리는 아이 친구들을 보면서도 ' 아직 멀었어' , ' 아직 멀었어' , 마음의 평온을 찾곤 했었는데 이젠 더 이상은 그럴때가 아니다 서서이 밀려오는 위기감으로 201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 안해서 그렇지 우리 아이들도 열심히 하면 금방 쫓아가겠지' , 죽어라 책만 파는 아이들에 비해 그냥 편안하게 현실과 마주하고도 이 정도 성적이면 괜찮은거야 , 그렇게 스스로에게 주었던 위안이 더 이상 위안이 안 되고 있는 건, 퍼득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중학교 2학년이라는 현실이었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은 더 빨라진다고 하더니, 아직 신입생이니 괜찮아 그랬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1년이 훌쩍 지나버렸던 거지요. 1년의 36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겨지는 게, 이러다 금새 고등학생이 되고 어 ~ 어 ~ 하는 사이에 대입의 문앞에서 허덕이고 있는 나와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건 바로 수학이었습니다. 단시일로는 불가능한 장기적인 시간을 요하는 동시에 아이 스스로의 끈기와 노력을 요하는 과목이었으니까요 ?.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수학만점비법이라는 혹하는 문구에 끌려 펼쳐본 책에는 수학공부외로 공부에 임하는 마음자세까지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서울대에 합격한 12명의 수능 일지로 시작하여 그들만의 독특한 공부법에, 가르치지 않는 교육 학습 매니지먼트인  에듀플렉스의 공동창업자인 이병훈선생님의 수학 공부법정리, 이어 서울대생들의 학습환경과 진학입시정보에 이어지는 마지막 이야기 서울대생들의 대학 생활 엿보기 까지 공부계획을 잡아가는 아이들에겐 큰 자극제가 되고 있었지요.

 

무엇보다도 그들은 달라, 머리가 특별하겠지, 아님 고액과외라도 받았겠지 등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듯 생각했던 편견들을 떨쳐내고 나와 똑같은 상황에서의 치열한 공부현장을 목격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좀 더 구체적으로는 2학년과 3학년에 집중된 이야기였기에 중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겐 좀 멀리간듯한 느낌도 있었건만 저의, 그러한 기우와 달리 선배들의 치열했던 수능기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잖은 자극제가 된 듯 합니다.

 

' 어떻게 되더라도 후회는 없어 !' 그러한 마음으로 수험장에 들어섰던 김종원군은

' 수험장으로 걸어가면서도 기분이 정말 좋았고, 시험을 치고 나서도 이제 끝났다는 홀가분함에 기분이 좋았다. ' 라고 합니다. 그 결과야 듣지않아도 당연히 짐작하겠지요.

 

그 모습은 앞으로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질문의 답이었답니다.

수학1, 수학2, 적분과 미적분 진도표와 공부법, 참고서의 유형등 에는 학원이 들어가 있는것도 아니요, 족집게 과외는 더더욱 아닌 자기만의 공부법 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얻을수 있었던 첫번째의 수학만점비법이었던 것 입니다.

 

 

 

 

12명의 친구들은 자신이 해왔던 각각의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진도표부터 어떤 참고서를 썻는지, 노트필기는 어떻게 하고 풀이과정은 어떤 식으로 정리했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주지요.  또 하나

'고등학교 수학 공부의 계획을 세울 때는 3년 전체에 대한 조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학교와 달리 전체 진도가 2년안에 종료되며 마지막 1년은 입시 준비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오답 노트 작성의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사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내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와 풀이를 별도로 하는 방법은 오답 노트 자체를 훌륭한 문제집과.....

같은  secret note를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공부하며 효과를 보았던 비법들, 혹시나 후배들이 범할수도 있는 우려의 상황들을 미리미리 캐치하여 콕콕 짚어주고 있었슴입니다.

 

 

 

보통 개념을 암기하려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는 중학교 때의 학습 습관을 아직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암기를 통해 학습하게 될 경우 개념 명제에 쓰인 단어 하나, 조건 하나도 꼼꼼히 따지면서 학습할 수 없게된다  p48

과 같이 수학공부법의 근원적인 문제나, 내 아이가 꼭 따라주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등장할때마다 밑줄을 긋고 책장을 접어두다보니 어느새 책은 여기저기 흠집이 생겨버렸답니다.

 

수학은 투자한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공부였습니다. 얼마나 집중했느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스스로 풀어봤느냐 하는 노력의 댓가였던 게지요.

 

 

 

서울대를 꿈꾸는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수능을 향해 오늘도 밤잠을 설칠 우리 아이들이 꼭 알고 있어야할 공부법들이었답니다. 그 이야기를 조금 더 일찍 만났으니 우리아이들의 수학공부는 좀 더 효과적인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적어도 수학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완성된다는 가장 중요한 진리는 깨우친 듯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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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영어 만점 비법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만점 비법
이병훈 지음 / 이지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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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점비법/ 서울대 합격생들이 들려줍니다.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숫자임은 확실한 대한민국 수험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지북의 만접비법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이 가지는 못해도 꿈은 꾸게되는 최고의 학교, 그 학교에 합격한 언니, 오빠들에게는 어떠한 비결이 있었던 것일까.

 

알고싶고 따라하고 싶고 궁금했던 그 비법을 찾아갑니다.

  

작년 이맘때 중학생이 된 큰 아이와 함께 서울대 재학생들과 함께 하는 멘토행사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수험생의 눈에 모든것을 이룬듯한 그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캠퍼스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던 아이들에겐 분명한 자극제가 되었었지요. 당시는  직접 만나고 보면서 느꼈던 자극이었다면 이지북의 서울대 합격생들이 들려주는 영어 만점 비법은 동경의 대상인 그, 곳을 직접 밟아 볼 수 있었던 노하우였답니다.

 

 

 

책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분이 됩니다.

첫번째는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었던 합격 수기요, 두번째는 영어라는 과목을 정복한 공부비법이요,

세번째는 자기주도학습의 대안학원인 에듀플렉스의 공동창시자인 이병훈 선생님의 공부법 정리에 이어지는 성공한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입시 전략입니다.

 

동기부여와 공부법에 이어 어떤식으로 따라쟁이가 되어야하는걸까 라는 내게맞는 학습을  찾아가는 스타일까지 조목조목 가르쳐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만나다 제일 먼저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요것, 세 단계로 나누어서 교과서에 다른 표시 분석을 통한 지문 이해를 하는 공부법이었지요. 아이와 제가 통했다고 할까요 ?

이 방법 참 좋겠다 하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다는군요.

 

 

 

 

 

책을 읽다보니 서울대합격생들이 모두 강조하는것은 단어 암기와 문법이었습니다.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 영역을 기본으로 영어 공부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수도없이 강조를 합니다.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사실과 함께요.

 

이 책을 읽은 아이가 메모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단어 암기는 꾸준한 반복이다.

( 단 별도의 단어장을 준비할것이 아니라 현재 공부하고 있는 문법책이나 학습서, 모의고사에 등장하는 단어를 마스터하는것이 좋다)

문법은 기본책의 반복으로 쉬운 내용을 완벽하게 마스트한다. ebs강의와 문제집을 꼭  활용하자,

 

수능과 내신 두마리 토끼 잡는법에는 내신성적을 잘 받기위해서는 교과서 지문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다,.

수능성적을 잘 받기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푼다는것보다 영어로 된 글감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어잡지가 좋은 예였습니다

   

그렇게 현재 자기 입장에서 취할것들을 이것저것 메모하고 정리를 해 놓았네요 

 

 

 

초등학교를 입학한 후 빠르면 4학년쯤 되면 수능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생격납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3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10년의 시간을 수능을 위해서 달리는 것이지요,

그 달림이 무작정한 달림이 아니라 효과적인 달림이 될 수 있도록 어떠한 시기에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들려줍니다.

 

 

 

요일별 과목별 공부법,  영역별 공부법등 우리 아이들이 취해할 내용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또래보다 조금 앞서가는 우월감에 만만하게 생각했던 영어, 하지만  중학교 첫 시험을 치면서 아이의 그런 자만심은 무참히 사그라졌었습니다.  재미로 하는 공부와 성적이라는 현실사이에 존재한 확실한 차이를 느꼈던 것입니다.

 

서울대를 꿈꾸며 ( 최고의 자리를 꿈꾸다보면 차선의 자리라도 내어주지 않을까 ? )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배 수험생들의 치열하면서도 현명한 공부법은  주저앉고 싶은 마음에는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촉매제요, 공부법을 모르는 친구들에겐  조언자였으며 입시제도에 어두운 부모들에겐 실한 정보 제공자 였습니다.

 

아이의 메모장에 담겨있는 사항들은  오늘부터 하나하나 실천 덕목으로 바뀌어 가리라 ?

선생님과 함께 하는 공부 인강을 들으며 이해하는 공부에 이어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만 한다는 영어, 그렇기에 현명한 방법속에서 자기주도학습법을 완성해 가기를 바라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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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줘서 고마워 꼬마 그림책방 32
니시모토 요우 글, 구로이 켄 그림, 권은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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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태어나줘서 고마워  /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선물, 돌아보니 그저 감사할뿐 이예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아빠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을이 가끔 미워질때면

그 소중한 선물들이 나에게로 왔을때를 생각하곤 합니다.

여자에서 엄마로 되는 그 순간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이었으니까요 !

첫째를 낳았을때도,  둘째를 낳았을때도 변하지않는 한결같은 마음으로요

 

그렇게 매순간 기억해야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인데 그건 순간일뿐

 보통은 공부에 사춘기에 일에, 핑계를 물어 서로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한 시간만큼  태어나던 순간의 감동이 흐려졌었나 봅니다

 

이렇게 내 인생에 있어 무엇이 가장 소중했는지를 생각하게 된 것은 

아이세움의 태어나줘서 고마워 라는 이 그림책을 만나서였습니다.

 

간결한 글에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림이 어우러져서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그 순간을 너무도 아름답고 따뜻하게 묘사하고 있었으니까요.

 

지금 막 내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나, 행복한 마음으로 미래의 내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엄마들이 만난다면 너무나 좋을것 같은 내용과 글이었답니다.

 

알려주지 않아도 내 느낌으로 찾아갈 수 있는 엄마의 길이 보인답니다.

 

 

 

 

 

가장 소중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다보니 아이들이 자라온 시간들이

그리워져 옛 사진을 찾아보았지요.

 

태어나던 그 순간 차마 안을수도 없어서는,  누워있는 아이를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어느새 그 아이들과 행복한 일들이 참으로 많았었네요.  

 

첫째의 나들이는 생후 5개월부터, 둘째의 나들이는 100일을 막 넘긴 후 부터였기에

유난히 나들이 사진이 많은 가운데, 작은 무대였으나 연극을 했던 모습들과

숙정문 개방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던 성곽길과

 작가님과 함께했던 생태탐험 모습들도 찾아냈습니다.

 

내 딸로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맙다 ~

 

 

 

 

 

 

 

 

 

 

 

우리 엄마 어디 있는지 아니 ?.

엄마 곰은 아기 곰을 꼬옥 안으며 말했어요.

" 태어나 줘서 고마워. "

 

 

 

 

 

 

" 너네 엄마는 어떤 분이니 "

" 그낭 포카포카랑 푸카푸카 엄마지 "

 

아이들을 보면서 ' 어떤 딸들이세요' 라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  그냥 내 딸 이랍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을 하겁니다.

'" 나의 딸로 태어나줘서 마냥  고마우니까요 "

 

내 딸들 또한 처음 나에게 올때는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로운

희망으로 달려왔을테니까요.

 

 

 

 

 

난  엄마의 아기로 태어날 거예요.

" 태어나 줘서 고마워."

 

지금 만약 아이가 태어나던 그 감동의 순간을 잊고 계신 분들이라면

내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엄마라면

따뜻한 그림을 마주하며  큰 소리로 한번 불러주세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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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십자군은 예루살렘으로 떠났을까? - 알렉시우스 1세 vs 고드프루아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0
김차규 지음, 박상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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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에 대한 진실 찾기 (예루살렘 성지회복)

 

세계사를 공부할때의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어려웠던 부분중 하나가 십자군 전쟁이었습니다.

또한 서양 미술 전시회를 찾을때면 왜 그렇게 종교색이 짙은걸까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상당했지요.

역사는 무작정 외우는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학창시절의 잘못은 그렇게,  재미있을수도 있는 역사공부를 어렵게만 만들었던 요인이었습니다.

 

그 후 십자군이나 서양 종교철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던 지라 몇 십년 동안 묶혀져있던 중세 서양의,  종교와 정치가 얽히고 섥혔던 이해관계를 자음과 모음의 역사공화국 시리즈였던 왜 십자군은 예루살렘으로 떠났을까 ? 라는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개념적으로 앞뒤를 따져가며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니 요즘 아이들의 역사공부는 한결 수월하겠구나 였습니다.

   

 

 

 

1096년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었어요가 아닌 십자군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십자군은 왜 황제와의 약속을 어겼을까.  3차 십자군은 왜 결성되었을까 ? 라는 목차에서 알 수 있듯

왜, 왜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하고 있기에 본질적인 개념을 이해하는데 좋았지요.

 

 

 

 

 

자음과 모음의 세계사법정을 만날때마다 앞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요것으로 세계사연표와 한국사연표를 비교 정리해 놓고 있는 내용이랍니다.  서양에서 십자군 전쟁이 한창일때 우리나라는 최충의 사학을 시작으로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등 여러 민란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군요

 

서양에서 종교문제로 붉어진 십자군 전쟁이 한창일때 우리나라에서는 미약한 왕권으로 무너져버린 민생들의 민란이 끊이지 않고 있었슴니다. 어딘가 통하고 있는 두 사건을 통해서 10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는 역사를 조망하게 됩니다.    

 

 

 

십자군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그 문제에 대해 제기를 한 사람은 처음 십자군 전쟁이 발발한 계기로 교황에게 십자군 파견을 요청한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알렉시우스 1세 콤네누스였스니다. 헌데 그의 상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십자군 전쟁의 적이었던 이슬람 술탄이 아닌 1차 십자군 지도자 중 한명이었던 고드프루아 드 부용이었으니 거기에서 우린 왜 십자군 전쟁이 발발할수 밖에 없었고 장기간 계속되었는지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예견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요.  

 

 

 

 

십자군 전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곳은 바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3대종교의 성지가 되고있는  예루살렘 이었습니다.

 

 

 

 

 

서방세계에서 가장 번성했던 비잔틴제국은 셀주크 틔르크의 2대 술탄인 알프 아르술란의 군대에게 만지케르트에서 패배한 이후 급격히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알렉시우스 1세는 그렇게 비잔틴 제국이 기울어 가던 싯점에 황제에 등극  이슬람 세계에 빼앗긴 소아시아의 땅과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되찾기 위해 교황에게 십자군을 요청하기에 이르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지 순례지를 탈환하기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참여한것과 달리 일부는 영토정복과 권력유지등을 목적으로 하기도 했으니 십자군과 황제의 불화, 지휘자끼리의 서로 달랐던 이견과 속내들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전쟁에 준비가 안된 채 무작정 종교적 신봉만으로 참여했던 사람들, 본연의 목적을 숨긴 사람들로 인해 십자군 전쟁은 처음부터 왜곡되고 문제가 많았던 것입니다.  

 

1차 봉기에서 10만명에 달했던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되찾는다는 명분을 이용해 약탈과 학살을 자행해으며 어렵게 탈환했던 성지는 비잔틴 황제에게 바쳐지지가 않았던  것이지요.

 

 

결국 십자군 전쟁은 성지회복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내세워 이슬람 제국과 벌였던 전쟁이 아니라 기독교 내 세력간의 자기 영토와 권력을 구축하기위한 발판이었던 것이지요. 그렇기에 300여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전쟁이 이어졌던 것 이었습니다.

 

또한 십자군 전쟁의 추락으로 유럽세계의 정신적 지주였던 중세 크리스트교가 무너지는 결과가 초래되면서 중세사회는 해체되며 그제서야 각 나라의 왕권이 강해지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책의 이야기는 십자군 전쟁의 기록이 아닌,  왜 발발했고, 사후 어떤 사회적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함으로써 중세 유럽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교과서속 세계사를 접한다면 훨씬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요즘 아이들이 해야하는 공부의 양이 많아진것에 반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들또한 다양해진 모습중 하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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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이름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
양호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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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이름으로

 

전반과 후반이 전혀다른 느낌 전혀 다른 소재, 이런것을 반전이라고 해야하나 . 아니었다.

반전과는 다른 어떤것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다. 돈 많은 부잣집 도령님들의 치기어린 방황인가, 생각이 들다가는, 우상으로 떠받드는 아이돌 스타들에 대한 메세지인가 생각했었다. 그러다 어느새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경과 교육을 지향하는 학교문제에 대한 고발인가도 싶었었다. 헌데 궁극적 결론은 그것들과는 한참 동떨어진 또 다른 강한 메시지가 있었으니 기성세대가 청산해 주지 않은 친일파 잔당 ~~

 

이 책을 읽은 후 우리 아이들의 반응이 그 어느때보다 궁금하게 만드는 소재였다.

친구들에 비해 역사관련 체험을 많이 했던 아이들은 일본하면 부정적인 의식부터 하고 있기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환경문제가  어른들의 탓이라 생각하기도 하기에,  기성세대가 청산해 주지 않은 친일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면 또 한번 엄마 아빠 세대에 대한 불신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담임 된장의 역사수업 시간의 어느날, 문제아로 수업시간에는 존재감 없이 조용하기만했던  지항구가 갑자기 ' 그게 말이 됩니까' 라는 뜻도 의미도 모를 한마디를 내밷고는 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한달이 훌쩍 지난 어느날 공부만 죽어라하며 명문대 입학만을 위해 달리던 독수리 5형제의 다섯멤버중 문지와 은표 둘은 우연히 만나게된 지항구를 따라 종로3가의 어두운 지하실에 둥지를 틀고있던 민족정기수호회 단원들을 만난다.

 

거기에서 둘은 평소에 관심도 없었고 들어보지도 못했던 친일파 잔당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친일파 잔당들이라니, 그런 사람들이 있었던가, 헌데 그들이 조국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했던 독립투사들을 평생 괴롭혀 왔단다. 헌데 더 큰 문제는 그것이 전혀 다른 세상, 전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민족정기수호회의 친일파 명단속에서 서울대라는 학벌을 내세워 툭 하면 지방대를 나온 엄마를 무시하고, 특목고에 떨어졌다는 이유로 매일 매일 자신을 닥닥하며 집안을 내세웠던 아버지가,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고모할머니를 보았던 것이다.  게다가  자랑스런 집안을 내세우며 거들먹거리던 부잣집 도련님인 친구 할아버지도 그 속에 있었다.

 

내가 친일파의 가족이었다니, 게다가 담임의 강압으로 무단결석을 하는 지항구의 집에서 만났던 친구의 늙은 아버지와 다 망가져버린 집안살림들이 바로 나의 고모할머니이자, 또다른 친구의 할아버지와 같은 친일파들의 소행이었단다.

 

 

 

 

몰랐을때는 상관이 없었는데 알고나니 더  많은것들이 알고싶어지고 용서가 안된다.

그러던 차 문지와 은표는 중간고사를 3일 앞둔 싯점에서 항구와 함께 해방 이후 지금껏 주욱 ~ 친일파 였음에도 단죄를 받기는 커녕 부와 명예를 거머쥔 채 한평생 풍요로운 삶을 살아온 친일파의 두목 이무형을 처단하기 위해 저 멀리 바람섬을 찾아간다. 그를 꼭 찾아야만 했던 이유는 지항구의 가족을 몰락시킨 장본인으로, 죄갚은 커녕 애국지사들을 괴롭혀온 악당이었기 대문이다.

 

이야기는 그렇게 여러 소재들을 끌어와선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 무거운 주제들이 나열되고 있다,

하지만 무거운 소재에 비해 스토리는 가볍게 통통 틔고있어 가끔은 통쾌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질실사 하지 않았을까 ?

 

 

처음부터 끝까지 기성세대들의 나약함과 사회적 부폐와 어두운 권력의 그림자가 괴롭힌다.

두사람이나 죽었는데, 고작 몇십만원의 벌금형이 전부라니,

 

민족정기수호대라는 비밀조직이 등장할때부터,  두 사람의 죽음을 헛되게 만들어가는 수사종결까지 난 픽션이 아닌 논픽션을 마주하는 듯 착각을 했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릴때면 아 ~ 소설이었지 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만큼 이 책속에 등장하는 사회의 모습들은 지금 우리사회를 고스란히 투영해놓고 있었던 것이다.

사회적 어떤 문제에도 관심이 없고 인생의 최종목표가 대입인듯 무조건 공부를 위해서만 달려가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여러 문제들에 대한 사고를 끌어 낼 것 같다.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가 , 지금 이대로는 괜찮은 것인가, 우리 사회는 어떠한 사회인걸까,등등등...

 

사람을 죽이고, 인신매매로 축적한 부를 근거로  친일파의 손아귀에 섬 하나가 통째로 굴러들어갈 상황이 닥쳤을때 그것을 막아낸것은 아주 미미한 존재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한 청년의 마음이었다.

모든것을 이룰것 같았던 친일파의 두목을 제재한것이다.

 

그것이 바로 관심이었다. 내것을 지키고자 한 순수함이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상황이 반복될지라도  그러한 마음이 있기에 기성세대의 악습의 잔재들은 떳떳히 고개를 들수가 없었던것이다.

 

이게 뭐지 ~ 이게 뭐지 ~ 어 , 어, 어 하며 읽다가는 어느새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에 온전히 젖어들게된다

그렇기에 이 책을 만나는 아이들은 분명 한국근대사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며 고민하는 자세를 갖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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