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하면 주저없이 이집트를 꼽곤한다. 7000년전의 긴 역사속에서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는 고대문명과 파라오의 전설 스핑크스의 웅장함과 나일강의 풍성함이 고스란히 담겨져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년동안 가게될 날만을 기약한채 책을 찾아보기도 몇번 그러다 가장 최근에 만났던 책이 바로 요 투탕카멘이었는데 이 책 정말 멋지다. 받아드는 순간 감탄사를 연발하기 시작 책장을 넘기면서는 탄성을 자아내게된다. 디스커버리 시리즈라는 타이틀에 짐작은 했었지만 예상했던것 이상으로 놀라움과 재미를 안겨준다. 오래시간 나일강의 중심으로 고대문명을 일구었던 이집트에는 많은 파라오들이 있었다. 그중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인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굴 통치했던 당시보다 더욱 유명해진 파라오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투탕카멘이었다. 황금마스트를 비롯하여 수많은 유물과 당시의 흔적을 전해주고있는 17살의 어린 파라오의 발자취가 하워드 카터의 발굴일지에의거 생생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너무도 멋지게 표현되어있었다. 고대 가장 부유했던 나라였던 이집트는 왕은 곧 신으로 절대 통치권을 가지고있었다. 그렇게 신격화된 왕의 군상을 더욱 다지기위해 평생의 숙원으로 일구었던것이 바로 왕가의 계곡 바로 피라미드로 상징되는 사후세계였다. 살아생전의 영광이 죽어서도 고스란히 남겨진곳, 생전못지않은 삶을 보장했던 사후세계였다. 그 투탕카멘은 고대 이집트의 비밀과 보물을 찾아가는 3차원의 여행으로 우린 그 이야기속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의 귀중한 보물들을 제대로 만날수있었다 그 운명의 발견으로 시작되는 역사적인 싯점에서 카터의 발굴일지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 발굴작업은 결코 순탄치가 않았으니 파라오의 저주는 물론이요, 세계대전과 도굴까지 이어진다. 책은 그런 발굴과정의 사건들은 물론이요 발굴한 유물에서 찾아낸 역사적 사실들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있다. 또한 피라미드와 왕가의 계곡, 왕의 미라가 발견된 황금 성물함 그리고 최고의 가치로 평가되는 황금마스크와 이집트인들의 교통수단인 배에 이르기까지 훌륭했던 모양들은 이책의 흥미를 더욱더 높이고있었다. 그렇게 멋지게 펼쳐지는 다양한 팝업들은 이 책을 보기시작한지 근 1주를 넘어 이주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우리 아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 책을 보고 또 보게되는 이유가 되고있었다. 그렇게 화려한 볼거리뿐만아니라 내용 또한 너무도 알찼다. 투탕카멘이라는 하나의 주제속에서 이집트의 문화를 집중 해부하고있기에 지식의 깊이가 깊었음을 물론이요 발굴이라는 사실에 입각했기에 역사적 논증또한 진실했던것이다. 어렵지도 않은것이 내용은 너무도 실하고, 화려하면서도 진지한 책의 구성은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렇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빛났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라는 시리즈 이름부터가 참 정겹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아픔을 안고있는 우리나라는 참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받고 상처를 안고있습니다. 어린시절 아이들의 감성을 책임지는 전래동화도 마찬가지여서 분단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북녘땅 아이들이 보고 듣는 이야기와 남녘땅 아이들이 들으며 자라난 이야기도 많은 차이가 있는듯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통일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참 뜻깊은 이야기가 되고있었습니다. 시리즈 제목에서부터 하나의 나라임을 하나의 뿌리임을 확인해보고 같이 어우러져 같이 살아가야할 민족이고 사람임을 생각해 보게되는것입니다. 총 7편의 시리즈중 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으로 구성된 이야기로 전래동화하면 굳이 찾아 읽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한번 들어보았고 읽었음직한 이야기들인데 이 책에서 소개된 이야기들은 생소하다면 참으로 생소하게 느껴질만큼의 새로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남북간의 문학왕래가 단절되었음을 실감할수가 있었습니다. 가진것 없어도 서로 나누고 베풀줄 알았던 행복한 사람들이 모여살았던 만복마을에 특별한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일을하듯 밥을먹든 항상 장독을 등에 지고 다녀 장독 할멈이라는 불리우던 사람, 실술맞은 행동과 상대를 가르지 않는 폭언으로 마을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지만 그런 할머니를 불쌍히 여긴 마을사람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먹거리에서나마 떼어 할머니 끼니 챙기는것을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작 알고보면 마을에서 가장 부자는 장독할멈이었습니다. 평생 짊어지고 다닌 장독속에 엽전이 가득했던것입니다. 평생을 동네사람들이 챙겨주는 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했기에 그 많은 돈을 모을수 있었나봅니다. 제일 큰 부자이면서도 가난한 동네사람들의 살림을 축내는 할머니가 미워지는 순간 정말 제일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은 할머니임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됩니다. 이 세상 하직하면 한낮 소용없어질 엽전이건만 애지중지 그 곁만을 지키는 할머니가 너무 안타깝기때문입니다. 결국 하늘신이 노한탓인지 할머니의 집과장독은 할머니와 함께 큰 홍수속에 가라앉아버립니다. 그리고는 할머니가 환생한듯한 장똑새 한마리가 지키지 못한 엽전 꾸러미가 발결될때마다 애처롭게 울고 있답니다. 그 이야기에 이어지는 봉오리 마을 박대감이라는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어울리며 살아아하는지 사람들을 대할때면 어찌해야 하는지 전래동화에서 찾아가는 교훈이 큰 자극을 줍니다. 특히나 요즘 서로가 적대시하는 남북관계이다보니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언젠가 하나가 될 그날을위해 많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공감하는데 이러한 동화들이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게됩니다.
지구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만큼 요즘 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 가족으로 이래저래 다양한 사실을 접하면서 환경사랑에 일조를 하자 다짐해보기도 몇번이었다. 하지만 항상 그때뿐 생활속에서 실천하는것은 간혹 생각날때 한번씩으로 마음보다는 너무도 미비한 실천사항들이다. 그래서 서현이네 6가족의 환경일기는 우리가족의 가슴에 와닿는것들이 참 많았다. 하루를 반성 하는것이 일기라면 앞으로 지구를위해 내가 무엇을 할수있고 무엇을 하고있는지 정리하고 반성하며 다짐해보는것이 환경일기였던것이다. 부모세대가 자랄때만해도 들어보지 못한 환경호르몬이 난무하고 그로인해 아이들은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 북극곰들은 살곳이 없어 나날이 힘겨운 일생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 이순간도 지구어느곳에서는 물에 잠기고있는 땅이 있는것이다. 이 모든것이 인간의 발자욱이 초래한 일들이다. 조금더 편안해지고자, 좀더 윤택한 삶을 살고자 무차차별적으로 개발하고 혹사시켜온 지구의 모습들인것이다. 일어난 일들은 참으로 어마어마한데 우리가 해야하는것들은은 결코 어려운것들이 아니었다. 조금의 마음만 있으면 아주 쉽고 간단한 일들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리의 음식문화가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것은 익히 알고있을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자그만치 210억원이라면 절로 악소리가 날것이다. 그 비싸다는 고속전철을 4대만들수있는 돈이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는것이다. 하지만 그건 버려지는 차원을 떠나 그 음식물들이 우리 땅을 얼마나 오염시키고 있을까라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한해 한해 다르게 변해가는 농촌의 모습은 우리의 추억을 앗아가고 아이들의 천연 놀이터를 변화시킨다. 그러한 환경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지키고자 일상에서 실천해가는 서현이네 자고의 환경일기는 우리도 충분히 할수있는것들이었다. 비닐봉지대신 보자기를 사용하는것, 정성이 가득한 재활용 포장지, 세제를 조금만 줄이고 물 한바가지 절약하는것 잃회용품은 사용하지않는것 읽어보아도 직접 한다 생각해도 불가능한것들은 하나도 없었다. 요즘 세게의 환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10년 아니 1년만 지나도 장담할수없게된다. 우리가 자랑하는 푸른 지구가 빨간 지구로 변화하는날이 도래하지 않을까 사뭇 긴장되는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우리가족도 아주 조그만한 것부터 시작하는 환경일기를 써보아야겠다.
서울대선정 인문고전 50선을 만날때마다 난 깊이감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맞춰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고있음에 감탄하게된다. 또한 읽어야 하는 리스트에 올려놓고도 너무 어려울것같아 쉽게 시도할수 없었던 책들을 만만하게 만날수 있음에 감사하게된다. 이렇듯 아이를 핑계로 이 책을 만날때마다 난 나의 부족한 지식을 충족하고 새로운 이론과 사상에 눈떠가며 뿌듯해진다. 쑨원(손문) 익히 들었던 위인이다. 삼민주의 라는 단어자체도 너무도 잘 알고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풀이하자니 첫 말문부터 막혀버린다. 이렇듯 인문고전 50선은 친근하지만 어렵기만하고 만만히 보기엔 너무도 높은곳에 위치해 있는 고전들의 인문서로 훌륭했다. 아이들로 하여금 넓은 세상을 지탱해간 사상들을 알려줌으로써 세계의 흐름과 논리 지식들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그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도록 한다. 책은 중국 근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쑨원의 삼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그 이론의 배경이되고있는 다양한 지식이 수반되어 중국의 근대화과정은 물론이요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으로 변해가는 세계 여러나라의 각기다른 근대화 모습을 보여주고있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사상에 입각 대만과 중국이라는 두나라로 분열되기전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라고하는 국민중심의 이상향을 주창했던 쑨원 그랬기에 두 나라 모두에게 영웅일수밖에 없었던 그의 사상이 왜 나오게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만나며 중국을 새로이 인식하게된다. 국가와 개인은 완전히 구분되어 서로의 공간속에서 살아갔던 중국의 역사를 새로이 알게되며, 참 많은것을 의존했던 나라였음에 막연히 비슷할거라 생각해서였을까? 우리의 정서와 너무도 다름에 놀라게된다. 강력한 왕권이 전제되었었지만 부과된 세금만 납부하면 그뿐 그 이상의 터치도 억압도 고통도 없었던 참으로 자유로운 나라였다. 그랬기에 그들에겐 민족이니 자유와 평등이 수반되어야하는 민권과 민생의 이론이 약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주의는 근대화과정을 겪으면서 서구 열강이 밀고 들어오는 과정속에서 중국의 약점이 되어버린다. 그로인해 동방의 자존심이요 세계의 중심지였던 중국이 돼지로 비유되는 미개한 나라로 전락해버린것이다. 포르투갈이나 영국보다 한참 앞섰던 정화로 대표되는 항로개척과 소수민족이 중국을 통일했던 원과 청의 모습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복하기보단 조공무역으로서 자신의 우위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던것이다. 그결과 서구열강의 침략으로 한없이 나약해진 청왕조는 백성들의 방패막이가 되지못하고 도탄에 빠졌으며 영토는 분할되어 러시아와 일본 영국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 국민중심의 이상향을 주창했던 사람이 쑨원이었다. 그러한 그의 이론을 접하며 민족성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수 있었으며 민족이니 민권이니 민생이라고 하는 사상의 본질을 알게된다. 또한 프랑스 혁명과 미국의 독립사 남북전쟁등을 통해 근대화과정에서 보게된 다양한 사상과 모습등은 세계 근대사를 이해하는데 큰 힘이 되고있었으며 토지불로소득이라과는 민생주의 실현속에서는 현싯점에서도 이루어내지못한 그의 이상론에 감탄하게된다. 난 이책을 읽으며 다시금 인문고전시리즈에 매료되어버렸다. 이렇듯 차근차근 50여권의 책을 만나다보면 어느순간 높은 지식의 반열에 올라있을것같은 예상을 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