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엄연한 하나의 인격체로 많은 권리를 가지고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간혹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사고가 완벽하지 않다는 핑계만으로 힘이없는 그들의 권리를 무참히 말살할때가있다. 사랑이라는 명목에 가리워진 권리 박탈은 물론이요 국가적잇권에 의해 아무 대응할 능력이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무력을 휘두르기도한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권리가 무엇인지를 아주 쉽게 알려주고있었다. 그렇게 간결하지만 메시지 강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권리가 무엇인지를 알게되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들인지를 깨달아가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됨과 동시에 내가 아닌 타인의 인격까지 존중해줄수 있게되는듯하다. 어린이가 누려야할 모든 권리를 담고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만들어진지 올해로 20년, 193개의 나라가 약속했건만 아직도 여전히 이 권리를 누리지못하고있는 어린이들은 존재한다. 마음껏 놀고 배우고싶은만큼 배우고 배부르게 먹을수있는 권리는 물론이요 자유로울수있는 권리조차 빼앗긴 아이들인것이다. 권리라는 단어속엔 다소 버거운 중압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간결한 문장과 그림들로 풀어져있어 아주 쉽고도 편안하게 전달된다. 사회의 첫발을 내딛기전 아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좋은 자료들이 되고있었다.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있던 본문에 이어 책 말미에선 조금더 풀어진 이야기를 통해서 한번더 정리를 해준다. 아이들에게 약속된 권리가 이렇게 엄연히 존재하고있음을 미쳐 알지못했던만큼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려는 마음이 없었던 모습을 반성하며 미래의 주인공들이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자라길 꿈꾸어본다.
좋은책을 만날때마다 난 교과서만으론 턱없이 부족했던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며 요즘아이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내가 초등학교에선 비교적 재미있었던 과학이 싫어졌던것은 중학교때였로 과학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뭉퉁그려졌던 공부가 생물과 물리등으로 세분화된후 나를 주눅들게 만들었던 장본인이 바로 물리였던것이다. 실생활과 아무 상관도 없는 공부인것이 왜그리 어렵게만 설명되어있는지 한번 흥미를 잃기 시작하니 과학은 정말 싫어라는 꼬리표를 평생 달고다녔었다. 그랬기에 이제 6학년에 접어드는 큰아이를 보며 혹시나 내 아이도 그러한것이 아닐까 조바심을 내게되는데 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을 만나며 이런책이 있기에 우리아이는 좀 더 편안해질수있겠구나 싶어졌다. 처음 마주한책은 꽤나 두터운 분량으로 낯선 세상에 떨어진 주인공인 나스리와 따루를 중심으로 다내놔라호의 해적 세모선장과 돈부리선장과 대결구조속에 모험이 시작되고는 후반으로 갈수록 새로운 악당 카오스박사가 등장하며 판타지 내용에 흥미가 더해진다. 그렇게 재미난 판타지속에서 다양한 물리적 지식들이 절묘하게 조합되어있었다. 소리는 물체가 진동하여 생기는 것이다. 사람의 목소리역시 바람의 진동으로 생겨나 공기로인해 우리 귀에 도달하는것으로 결코 과학은 학문적인것만이 아닌 우리 실생활에서 일어나고있는 것임을 알수있었다. 그것은 친구들의 위기를 더욱 위태롭게 만드는 3초느린 소리의 속도를 통해 아주 흥미롭게 만날수있었던 내용이다. 2권의 주제는 파동기가 전자기로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피닉스호를 구출해야만 하는 아이들이 미션을 수행가는 과정에서 소리의 속도와 크기, 빛의 반사와 굴절 자석의 힘을 통해 알아가는 자기의 원리등 많은 과학적 지식들을 담아내고있었다. 미션을 성공해야만 탈출하는 아이들을 따라 함께 게임을 풀어가다보니 교과서적 지식을 넘어 살아있고 오래기억되는 원리로서 만나게된다. 그렇게 모험속에서 미션을 완수해가며 생활속에서 접한 지식들을 닥터스키조노트속에서 한번 더 요약해주고 직접 해볼수있는 실험으로서 예를 들어주니 한번더 정리가되고 좀 더 재미있는 과학이된다. 어려운것을 완수해냈다는 자부심도 필요하지만 공부는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한다. 그래야 아이의 기억에 오래남고 다시금 찾아보고싶은 마음이 생기기때문이다. 완벽하다기보단 어딘가 모자라보이기에 더 정감이가는 따루의 얼렁뚱땅표류기에는 그래서 아이들로 하여금 더 과학적 흥미를 높이게되는 계기가 되어주고 그 마음에 부합하는 지식전달이 되어주고있었다. 마지막 초등과정을 남겨둔 우리 아이에게 이 시리즈는 마지막 과학과정을 좀 더 다지는 시간으로 물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해준듯하다.
우리는 간혹 정당함없이 무조건 신에 의존할때가 있습니다. 좋을때보단 힘들고 고통받을때 더욱 강렬하게, 한낱 인간의 몸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닥칠때가 그 때인듯합니다. 그렇게 종교에 의지한채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고싶은거겠지만 가끔은 내 기도에 답을 하지 않는다 투정을 부리기도합니다.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인 톨스토이는 평생의 자신이 가고자했던 종교관에 입각 세기적인 문학가이전 대지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던 러시아 농민들의 삶을 대변했으며 러시아의 전제 전치를 비판했던 휴머니즘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가치관들이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라는 이 책속에 잘 녹아들어간듯합니다. 평생의 지침이었을 인생과 사랑과 평화라는 화두를 구두장이 마틴의 이야기속에서 절묘하게 표현하고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삶의 이상향은 다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하고 넉넉한 삶 행복한 삶을 꿈꾸는것은 다 똑같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데 각자가 꿈꾸는 삶을 더욱더 풍성하고도 참되게 만들어줍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모두 잃은 구두장이 마틴은 여타의 사람들이 그러했듯 삶의 의미를 잃은채 방황합니다. 신에게 자신만저 죽게해달라고 기도하며 원망하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던중 신의 목소리를 듣게됩니다. “마틴, 내일 거리를 내다보거라. 내가 갈 것이다. 다음날 과연 신은 어떤 모습으로 자신에게 찾아올것인가? 궁금한마음에 하루종일 창문을 바라보던 그에게 신은 보이지않고 추위에 지쳐있던 거리의 청소부,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날품팔이 할머니와 소매치기 소년 등 불쌍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만이 보입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밤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마틴은 신이 자신을 찾아왔었습을 알게됩니다. 그러한 마틴의 깨달음은 우리로 하여금 사랑과 무조건적인 헌신 믿음을 보여줍니다. 인간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찾아올수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던것입니다. 난 기독교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에서 삶의 숭고한 가치를 느끼었답니다.
우리는 간혹 정당함없이 무조건 신에 의존할때가 있습니다. 좋을때보단 힘들고 고통받을때 더욱 강렬하게, 한낱 인간의 몸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닥칠때가 그 때인듯합니다. 그렇게 종교에 의지한채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고싶은거겠지만 가끔은 내 기도에 답을 하지 않는다 투정을 부리기도합니다.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인 톨스토이는 평생의 자신이 가고자했던 종교관에 입각 세기적인 문학가이전 대지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던 러시아 농민들의 삶을 대변했으며 러시아의 전제 전치를 비판했던 휴머니즘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가치관들이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라는 이 책속에 잘 녹아들어간듯합니다.
평생의 지침이었을 인생과 사랑과 평화라는 화두를 구두장이 마틴의 이야기속에서 절묘하게 표현하고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삶의 이상향은 다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하고 넉넉한 삶 행복한 삶을 꿈꾸는것은 다 똑같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데 각자가 꿈꾸는 삶을 더욱더 풍성하고도 참되게 만들어줍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모두 잃은 구두장이 마틴은 여타의 사람들이 그러했듯 삶의 의미를 잃은채 방황합니다. 신에게 자신만저 죽게해달라고 기도하며 원망하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던중 신의 목소리를 듣게됩니다.
“마틴, 내일 거리를 내다보거라. 내가 갈 것이다.
다음날 과연 신은 어떤 모습으로 자신에게 찾아올것인가? 궁금한마음에 하루종일 창문을 바라보던 그에게 신은 보이지않고 추위에 지쳐있던 거리의 청소부,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날품팔이 할머니와 소매치기 소년 등 불쌍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만이 보입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밤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마틴은 신이 자신을 찾아왔었습을 알게됩니다.
그러한 마틴의 깨달음은 우리로 하여금 사랑과 무조건적인 헌신 믿음을 보여줍니다. 인간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찾아올수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던것입니다. 난 기독교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에서 삶의 숭고한 가치를 느끼었답니다.
가족이라는 말 속에는 참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 무슨일을 하든 용서할수있고 용서해야만 하는관계, 가장 많은것을 알고있다 착각하게 만드는사이, 하지만 그래서 가장 소중하다라는 묵언속에 더이상 알아야하는것도 조심해야하는것도 없는 안일해지는 관계라는게 마지막 정답이 아닐까?. 그런 가족들의 어두운 내면을 작가 정이현은 너는 모른다 속에 다 담아냈나보다. 정이현 하면 다소 토속적이고 옛것을 찾아가게되는 나의 문학세계에서 가장 도시적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대표하는 작가로 각인되어있다. 그래서 조금은 별나고 독특한 느낌을 안겨준다. 너는 모른다라는 책은 내가 가지고있는 그 느낌 그대로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족과 가정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5살의 김상호 22살의 강미숙은 어린시절에 불장난처럼 시작된 첫번째의 가족관계에서 은성과 혜성을 낳았다. 하지만 너무 일찍, 너무 쉽게 시작된탓일까 그들의 가정은 너무도 쉽게 허물어져 버렸다. 그리곤 몇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구성된 그네들의 두번째 가정은 김상호 진옥영이었다. 그리고 은성과 혜성에이어 유지라고 하는 새로운2세가 등장했다. 2008년의 봄 서초구 서래마을의 한 빌라에서 살고있는 그 가족의 모습은 적어도 외부에서 보기엔 지극히 평범하면서 부러움의 대상들이었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김상호는 성공한 사업가로 한가정의 든든한 가장이었으며 어머니 진옥영은 화교출신에 두번째 부인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돈 잘버는 남편을 둔 덕에 부유층 사모님의 포스가 강하게 풍겨온다. 다음으로는 그들에게있어 가장 문제아이며 골치거리인 큰딸 은성이 있다. 하지만 의대생인 아들 혜성과 바이올린 영재로 초등4학년인 유지가 있어 은성의 문제는 충분히 가리워진다.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곳이 바로 서울이다. 그 서울에서 2008년 2월의 어느 일요일아침 한강에서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하루 평군 164명의 사람들이 사라진단다. 그렇기에 신원을 알수없는 변사체의 발견은 더이상 사회적이슈가 될수도 없는일이었다. 요즘 텔레비젼의 한 오락프그램에서 유행하는 ' 나만 아니면 되' 라는 이념이 사람들의 내면속에 뿌리깊게 박혀있을뿐이었다. 그렇게 겉으로는 행복해보였건만 모든것이 내가 중심이고 나만의 울타리에 갇혀있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던 한 가정의 파괴는 정말 너무도 단순하고 어이없는 시발점으로 얽히고 설켜버려며 각자가 만들어왔던 공간들이 얼마나 속되고 허망했던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혼한 아빠와 엄마때문에 난 상처를 받았어, 같이 살수 없기에 내 마음대로 살거야라는 모습의 은성과 그 어느곳에서도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을수 없었던 혜성은 그들 가족에서 최고의 피해자들이라 칭할만하다. 반면 2번째 가족의 축복속에 태어난 막내 유지는 한없이 행복해야만하는 표본이었다. 그러한 세아이의 부모 인 아니 적어도 보호자역활을 수행하고있는 김상호 진옥영부부는 자신들이 선택한 인연이었기에 책임져야하는 의무감을 안고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가족이라는 허울속에 숨어 각자의 세계를 구축하기에 바빳다. 내 탓이 아닌 남의 탓을 하면서, 적어도 내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과오로 어쩔수 없다는 구실을 만들어가면서 말이다. 그 모습을 통해 난 과연 나의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왔던가를 생각했다. 그러다 최선이 다가 아님을 깨달았다. 가족이라는 존재들은 최선이란 가면에 가리워지기전 본심과 진심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공유하고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고 이해하며 함깨 걸어가는길이었던것이다. 그래서였나보다. 10여년의 시간동안 각자의 비밀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그들에겐 가족이 없었다. 철저히 자신만 있었을뿐이다. 11살 막내동생 유지가 실종되던날, 실종되던시간에 함께 하지 못했던 이유엔 가족이 아닌 각자 개인의 삶만 존재하고 있었던것이다. 그리곤 이젠 실종과 유괴라는 극단적인 현실앞에 그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돌아보며 뒤늦은 후회를 한다. 나는 몰랐다 너를, 너는 모른다 나를 막내가 실종되었지만 어디에 연락하고 어디를 찾아봐야하는지 모른채 가족들은 막막해한다. 다 알고있다. 항상 같은곳을 바라본다 생각했던 엄마는 아이의 컴퓨터에 비밀번호가 걸려있었다는 사실이 난감하다. 그렇다면 우리들 각자는 이 대목에서 가족들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있는것일까 생각해보지 않을수없다. 남편과 아이들을 향해 잔소리가 아닌 진정한 대화를 나누었는지 세컨드와 짱께라는 단어의 뜻을 음미하며 홀로 아픔을 새겨야만했던 유지와 같이 남모르게 숨겨온 아픔이라든지 숨겨야만 하는 사연에 눈물을 짓지는 않았을까?. 아니 그보다도 포기라는 너무 쉬운 방법을 통해 가족간의 관계와 의미를 저버렸던것은 아닐까 나를 돌아본다. 지난 크리스마스 난 초등 5학년인 큰딸이 몇년동안 졸라왔던 핸드폰을 사주었다. 비밀번호를 걸어둔채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드려하는 아이를보면서 오랜 열망속에 획득한 산물이기에 조금만 이해해주자 마음을 먹으면서도 불안해졌다. 너무 앞서가는 생각인줄 알면서도 그렇게 각자의 공간속에서 혼자만의 삶을 만들어가려는것은 아닐까?, 2010년 새해를 여는 싯점에서 이책을 만나며 난 새로운 신년계획을 하나 추가하게된다. 서로의 세계를 인정하되 마음을 나누는 비밀이 없는 가족을 만들자!.
우리 역사속에 실제 있었던 모티브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강숙인이라는 작가를 알게되며 난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는 시선을 갖게되었다. 아, 이것이 실제일까? 라는 의문으로 출발,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수도 있는거구나 라는 감탄과 정말 이런일이 일어났을것 같은 착각까지 처음엔 작은 충격이었다. 불가사리는 그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던 이야기였다. 때는 고려말로 왜구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현실적 시간을 배경으로 불가사리라고하는 우리민족 특유의 상상동물이 등장한다. 전설속에 등장하는 불가사리는 국난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쇠를 먹는 동물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동물..... 강숙인이라고 하는 작가는 그렇게 역사와 전설이 만난 깊이감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본질과 모습을 재미있지만 가볍지만은않은 이야기로 풀어주고있었다.정복하고 정복당하는 침략전쟁이 난무하던 시절 특수한 지방하극 행정조직이 있었으니 노비보다도 못한 신분에 갇혀 격한 노동에 시달리고 향 ,소 부곡이라는 한정된 공간속에서만 생활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한 일반 백성들조차 언제 왜구가 침략해올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아가던 시절이었다. 고려말 공민왕때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약탈을 일삼던 왜구들은 우왕때에 접어들면서는 더욱 극성을 부린다. 해안지방은 물론이요 개경인근까지 쳐들어와 식량약탈과 함께 고려백성들을 잡아가 노예로 파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하기에 이른다. 그 시절 개경인근에 살던 대장장이 부쇠의 이야기로 불가사리는 시작된다. 친척집을 다녀온던차 부곡에서 탈출해나오던중 어미, 아비를 잃고 나무밑에서 죽어가고있던 장이를 만난 부쇠는 그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곤 딸 연두와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웠던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렇게 가진것 없어도 즐겁기만했던 그들에게 행복은 가당치 않은것이었던것일까 백성의 피폐된 삶을 방관한 나랏님과,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이용 자신의 재산 불리기에 급급했던 양부자 그리고 자신의 사랑에 눈이 멀어 다른이의 사랑을 볼줄 몰랐던 검배의 삐뚤어진 사고는 부쇠와 장이를 죽음에 이르게한다. 그리고는 아비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세상을 하직하려하는 연두앞에 나타난것이 불가사리였다. 이어 연두의 목숨을 구하며 연두만의 친구가 되어버린 불가사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건 왜구의 침략으로 위기에 몰린 마을을 구하고자였었다. 그리곤 연두와 불가사리 의병장이 된 검배는 마을을 구했다. 하지만 영웅은 없었다.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어야한다는 말이있듯 없애버려야할 괴물이 존재하고 쳐버려야할 연적이 있을뿐이요, 무너뜨려야만하는 의병장만 존재할뿐이었다. 그렇게 권세와 세력에 밀려 그들은 또한번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사라졌을뿐이다. 달래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불가사리는 없어졌고 마을을 떠도는 전설로만 존재하듯이... 또한번 현실과 가상세계를 왔다갔다하며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부터 허구인지 가늠하며 난 고려말 우리민족의 아픔에 가슴이 저려왔다. 당시 권력과 전쟁을 상징하던 쇠를 먹어치워야만했던 불가사리는 그 시대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었다. 그리곤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다면 그 불가사리가 요즘 세상에 다시 나타난다면 무엇을 먹게되는걸까?. 난 그 화두에 대한 답을찾고자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찾아보며 삶의 가치를 새겨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