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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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엄연한 하나의 인격체로 많은 권리를 가지고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간혹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사고가 완벽하지 않다는 핑계만으로

힘이없는 그들의 권리를 무참히 말살할때가있다. 사랑이라는 명목에 가리워진 권리 박탈은 물론이요 국가적잇권에 의해 아무 대응할 능력이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무력을 휘두르기도한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권리가 무엇인지를 아주 쉽게 알려주고있었다.

 

그렇게 간결하지만 메시지 강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권리가 무엇인지를 알게되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들인지를 깨달아가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됨과 동시에 내가 아닌 타인의 인격까지 존중해줄수 있게되는듯하다.

 

 

 

 

 

어린이가 누려야할 모든 권리를 담고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만들어진지 올해로 20년, 193개의 나라가 약속했건만 아직도 여전히 이 권리를 누리지못하고있는 어린이들은 존재한다. 마음껏 놀고 배우고싶은만큼 배우고 배부르게 먹을수있는 권리는 물론이요 자유로울수있는 권리조차 빼앗긴 아이들인것이다.

 

권리라는 단어속엔 다소 버거운 중압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간결한 문장과 그림들로 풀어져있어 아주 쉽고도 편안하게 전달된다. 사회의 첫발을 내딛기전 아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좋은 자료들이 되고있었다.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있던 본문에 이어 책 말미에선 조금더 풀어진 이야기를 통해서 한번더 정리를 해준다.  

 

 

 

 

아이들에게 약속된 권리가 이렇게 엄연히 존재하고있음을 미쳐 알지못했던만큼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려는 마음이 없었던 모습을 반성하며 미래의 주인공들이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자라길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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