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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 - 최초로 달에간 생쥐 라자
위티 이히마에라 지음, 송순섭 옮김, 아스트리드 마티야세비치 그림 / 세용출판 / 2008년 3월
평점 :
여기 호기심많고 모험심 강한 생쥐 한 마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꼬리를 묶고 자신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을 감상하는 것이 취미일만큼 대담한 꼬마 생쥐를 보며 디즈니랜드 만화영화로 유명한 톰과제리중 제리보다 더한 놈이 있었네 싶어집니다. 보통의 어른들이 다 그러하둣 생쥐마을 어른들도 좌충우돌 제멋대로인 라자 때문에 고민이 많아보이기도합니다.
그렇게 안하무인 제멋대로 활개를 치던 라자는 어느날 하얀상자에게 보내는 호기심으로 과학자들의 실험용 생쥐로 전락하게 됩니다. 라자의 실제 모델이 존재했던 이야기로 뉴질랜드 대학 생태보존학과의 실험용 생쥐가 뉴질랜드간 무인도를 오고간 이야기로 세간을 떠들썩햇던 이야기가 모태가 되었다합니다.
더이상 괴롭힐 고양이도없고 놀래켜줄 사람도 없는곳 자신의 행동을 보고 감탄어린 시선을 보내줄 생쥐도 존재하지않는 외딴섬으로 보내진 라자는 너무도 따분한 생활에 지쳐가던중
그곳을 탈출하게됩니다. 정말 죽는건 아닐까 ?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다를 건너는 라자를 바라보게 되는데 다행히도 알바트로스라는 새를 만나 또다른 땅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네요
하지만 라자가 그곳생활에 만족할 리가 없지요 한번 시작된 여행은 라자의 인생에 있어 멈출수 없는 모험심을 발동시킨듯 일본으로 지구에서 가장높다는 에베레스트로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영국까지 지구촌 구석구석 누비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우주까지 점령해버리는 라자를 보게되면서는 과연 이 조그만 생쥐의 모험은 어디까지 가능한걸까 ? 더욱 궁금증이 일게됩니다. 생쥐가 마치 사람인냥 의인화된 이야기속에
생기발랄한 삽화들과 함께 경쾌하게 만날 수 있던 책으로 읽는내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사람아닌 다른 무생물과 생물들이 마치 살아있는냥 꽃이 춤을 추고 빨래가 살아서 날아다니는 이야기가 나오는 국어교과서를 보며 생소함을 가졌었던 작은 아이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던 라자의 이야기를 접하고는 아하 바로 이런의미였던것이구나 참으로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현실에 안주 더 이상의 모험을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언제 끝이 날줄 모르게 끝없는 모험을 펼치고 있는 라자의 이야기는 분명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결코 안주하는 삶에서는 발전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세상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아가게 해주고 있는 이야기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