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끼리 통하는 두근두근 핑크 노트 1
이명화.신혜선 지음, 김은정 그림 / 가나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사춘기 하면 아이들 성장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기에 이제 막 그시기에 접어든 큰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긴장감이 잔뜩 묻어나온다. 마음의 무장도 하기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의 시초를 보이고 있어 아이에 우선하여 인생 선배로 부모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줘야함으로 마음이 바빠지기도한다.

 

그렇게 허둥지둥 어떻게 해줘야하는걸까라는 시기에 발견한 책으로 제목에서부터 전해져오는 가벼운 떨림은 아름다운 표지를 보면서는 여자로 변화되어가는 아이들의 상큼함과 발랄함이 물씬 느껴져왔다. 그리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쳐본 책속에는 상상했던것 이상으로 이맘때 아이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어 어떤분이 이 책을 쓰신걸까 다시금 확인할만큼 감사해져온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는 누가 먼저 책을 읽느냐하는 문제로 큰아이와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중간고사기간이라는 핑계로 내가먼저 읽을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되었다. 두근두근 핑크노트1권 내몸가꾸기 속에는 총 3가지의 주제로 펼쳐지고 있었다. 한지민 박소희 김정현 3명의 여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1장 내몸이 왜이럴까?  2장 예뻐지고 싶어 3장  나도 첫사랑 시작으로 분류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실제적인 모습을 마주하면서 듣게되는 이야기이기에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느껴진다.

 

요즘 한껏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는 작년부터 크지않는 키와 별 고민할것도 없는 헤어스타일에 괜히 심통을 부리고 입고보면 결국 그옷이 그옷인데 입기전까지 무엇을 입을까 심사숙고 고민하느라 바쁜 아침시간이 더 바빠졌다. 바쁜 시간에 쫓겨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못하고 아무거나 입어 다 이뻐 그러면서 별나게 구는 아이를 타박하기 일쑤였는데 이맘때 모든 아이들의 일시적 모습인데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했구나 싶어진다.




먼저 아이들이 사춘기를 맞아 변화를 보이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기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증세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으로 비밀노트속에는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비결까지 담겨져있다. 몽울이 잡힌 가슴을보며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신선하다못해 넘 순수해 보이고 브래지어 종류 까지 상세하게 들려주는 친절함은 책을 덮는 순간까지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두렵게 생각하는 생리를 비롯 남자친구들의 변화까지 짚어주기에 나 이전 친구들과 이성들의 상태까지 함께 공유함으로써 혹시나 하는 나만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이게에 조금이나마 가질수 있는 두려움까지도 털어내게된다.




이즈음 사춘기 못지않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또하나의  것이 있으니 그건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외모에 대한 치중과 스스로의 모습에 많은 욕심을 내게되는것이다.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으로 우리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성숙되는 모습을 보기전 이책을 만날 수 있어 너무도 다행스럽다. 10여년동안 익숙했던 몸에 변화를 느끼며 갖게되는 두려움들을 인정하며 이 시기를 슬기롭게 맞이할 준비를 할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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