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어딨니?
마리사 루에다 글 그림, 박가영 옮김 / 도서출판영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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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생쥐가 친구를 찾아 아침일찍 나선길, 그 하루의 모험담을 사랑하는 일기장에 담아냈습니다. 사랑하는 일기장아 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첫장을 펼쳐보니 새로움을 향해가는 설레임이 가득 전해지며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15c 유럽인들은 내가 살고있는 땅 내나라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고를 깨고 저 바다건너에는 어떤 세상이 존재할까라는 개척정신을 보이게됩니다. 그렇게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고 남극 북극이 알려지며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확립해가고 지구촌이라는 거대 문화를 형성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그곳이 신대륙이라는 사실을 죽을때까지 몰랐습니다.

 

그동안 살며 경험했던것을 토대로 신대륙이 아닌 인도 어느쪽으로 생각했던것입니다. 그렇게 새로움을 새로운것으로 인지해가는 과정속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시행착오를 격게 마련입니다. 두마리 생쥐로 표현된 아이들의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듯 이세상에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속에 무수한 경험이 축적되며 큰 사고의 틀을 만들어가는것입니다.

 

어른이라면 당연히 예측할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모든것이 새롭고 서툴기만 한 아이들의 눈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세상이 있을뿐입니다. 자신이 찾고있는 동물친구가 바로 눈앞에 있건만 길었던 하루가 끝나 집으로 돌아갈때까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어린생쥐두마리 그들이 그래 그때 우리가 보았던것이 코뿔소 였어라고 깨닫기 까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것입니다.

 

많은 경험들이 모여 세상을 내려다보게될즈음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있겠지요?. 탐험가가 되어 세상을 탐험해가듯 마냥 새롭고 신기한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심리가 그려진 아름다운 책을 통해 한동안 잊고지냈던 셀레임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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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독서 기술
남미영 지음 / 아울북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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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독서에 관심이 많다보니 독서칼럼등에서 남미영 이라는 이름을 많이 만나게된다. 처음 이 책을 만나며 좋은 글로서 많은 가름침을 주셨던 그분의 책이 있구나 싶어지는게 얼마나 알찬 내용들로 꽉채워졌을까 내심 큰 기대를 하게되었다.

 

난 어린시절부터 책과 친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도서관으로 서점으로 열심이 데리고 다니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결과 다행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라주었다. 하지만 아이들 학년이 한해 한해 올라갈때마다 그렇게 강조하는 독서의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는걸까 정말 독서란것이 아이들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걸까 조금씩 의문의 꼬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의문들은 나만이 가지고 있었던게 아니었는지 총 3파트로 나누어진 이야기속에 독서와 학습을 연계 왜 아이들에게 독서가 중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부터 올바른 독서기술 그것이 학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었다.

 

1장 책읽기가 즐거우면 공부가 즐겁다 라는 이야기속에 책읽기는 기초학습능력을 길러준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준다,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세상읽기 능력을 길러준다. 라고 한다. 실제 있었던 사례를 들어 그것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이어지는 글을 읽노라니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문제집을 풀다보면 학습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못 풀기보다는 지문을 이해하고 어떤 답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해석의 능력이 떨어져 틀리는 경우가 더 많음을 알게된다.

책을 읽는다는것이 어떻게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하게되는 경우이다.

 

이렇듯 왜 독서와 학습이 연계될수밖에 없는지에 이어 2장에서는 독서기술의 정석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독서하는 모습이나 학습능력에서 보완하고 싶고 고쳐주고 싶었고 왜 그런 양상을 보이는지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인 실례와 답안들은 우리아이의 독서습관을 재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어주며 부모인 내가 아이의 독서를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사례들은 부모의 역활이 얼마나 큰영향을 미쳐왔는지로서 다시금 역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게도된다.

 

책을 많이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는지는 더욱 중요했다. 만화만 좋아하는 아이, 책 내용자체를 즐기지를 못하고 줄거리만 궁금해 하는 아이들, 읽어도 무슨내용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들등 우리 둘째도 그 사례둘중 하나이다. 왜 그런지 그로인해 어떤 문제점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잡아주어야하는지 세심한 배려의 글을 읽으며 바른 독서습관을 다시한번 다지게된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독서습관의 사례를 들어보며 바른 길을 잡아주는 책을 소개해줌으로써 지금당장 실천할수 있도록 하고있음에 더욱 감사했다. 독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것부터 문제점을 낱낱히 파악한후 해결책까지 독서 원론에 대한 총체적인 이야기들은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되는 싯점이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공부와 독서는 별개로 생각해왔던 나에게 둘은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하나였음을 인지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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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꼭 만나야 할 100명의 직업인
한선정 글, 이동철 만화, 이규철 AZA 스튜디오 사진 / 조선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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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들과 장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큰아이는 해금연주자가 되어 우리의 음악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하고 , 아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그림 그리는것이 너무 좋다는 작은아이는 화가가 되고싶다고 합니다. 저또한 아이들이 엄마도 꿈이 있었어 라고 놀랄만큼 생소하게 느껴지고 이루지도 못했지만 기자라는 꿈이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와 계획을 세워보는것이 참으로 의미가 깊다고 합니다.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상세하게 알아봄으로써 꿈을 향한 길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로 고도화 되는 산업화속에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 자신의 직업을 가지게 될즈음에는 현재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의 90%가 없어진다는 현실과  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세상엔 과연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부터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10살에 꼭 만나야할 100명의 직업인은 현재 각 분야에서 자신이 원하고 하고자했던 일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남으로써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연주자, 가수, 만화가, 아나운서등 생활속에서 친근하게 접했던 직업군부터 게임기획자,우주과학자,항공기 조종사등 한번쯤 꿈구어봄직한 세계의 사람들 임상심리학자,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국제개발활동가등 그러한 직업도 있구나 새로이 알게된 직업까지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었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배운만큼 시야가 넓어지는것이 세상이치이듯 다양한 세계가 있음을 알게된것만으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넓게 가지게 되네요. 또한 지금의 위치를 차지하기 까지 보여주었던 주인공들의 노력은  가정과 학교에 안주되어있던 아이들의 사고를 크게 만들어주며 좀더 높은 고지를 향한 꿈을 가지게 만듭니다.

 

저작권 에이전트인 이구용씨 그는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후 출판사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여러 저자들과 그들이 쓴 다양한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사람들의 직업이력과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갖추어야할 소양 직업의 이모저모등을 살펴보며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은 어떤 분야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고싶은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해볼수가 있네요.

 

이책을 통해  미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며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네 희망이 무엇이냐 물어오는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꿈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꿈을 만났던 의미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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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불안 탈출학교 -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자기계발 학교 2
임경희 감수, 노지영 글, 송향란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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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초등3학년 둘째아이는 기초학력진단평가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 시험을 치루었다.  도대체 초등3학년들에게 그런시험이 왜 필요한지 왜 치르는지도 모른채 시험이니 잘 봤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부모의 마음이 이러한대 아이들은 오죽할까 !  학교에 다니니까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니까 기왕이면 다른 친구들보다 좀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무한경쟁속으로 밀려가고 있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중요시되는 사회풍토속에서 아이들의 경쟁세계는 더 치열했다. 좀더 인지가 높은 학원을 다니기 위해 별도 과외를 받고  수업성취도 평가에 따라 우열반이 갈라지고 단계가 상승하는곳 하지만 그런 경쟁의 세계가  요즘 공교육 분야까지 넓혀지고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로만 생각하기엔 아이들이 너무도 불쌍해진다. 그러면서 그렇게 뚜렷한 주관도 없이 어른들의 성화에 밀려 쫓아가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미쳐 읽지도 못했다.

 

중간 고사 시험지를 받아들고 이 폭탄을 어떻게 처지해야하나 큰 고민을 떠안게된 대한이는 저학년때까지만해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다. 그렇게  핵폭탄을 가방 깊숙한 곳에 방치한채 작년까지만해도 친하게 지냈던 고은이를 바라보니  4등이라는 자랑스런 시험지를 받아들고도 한껏 기죽은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하고있다.  도대체 이 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

 

그렇게 아이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일상적인 사건속에서 시험불안이라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의 원인을 파악해가며 극심한 스트레스속에 마구잡이로 몰아붙이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부터 하게된다. 아이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개인의 성향은 무시한채 오로지 성적에 연연해 하는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낄 사이도 없이 친구들과의 경쟁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공부에 대한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동기를 부여하기보단 아이들로 하여금 공부를 하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인냥 90점이상 못맞으면 몇대 맞는다. 100점맞으면 어떤 포상을 내릴거다라는 채찍과 당근을  나도 많이 사용해본 이력이 있다.  날로 성적이 떨어져 이제 공부에 대한 두려움 마저 안게된 대한이의 부모님과 수재오빠와 비교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고은이의 성적을 인정해주지않는 부모님 그들의 모습 또한 나에게 담겨져있었다.  그런 나를 부끄러워 하기엔 아이에게 넘 미안해진다.

 

나와 똑같았던 친구들의 모습에서 그것을 극복해가고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험을 치루기 위한 공부가 아닌 스스로 즐기는 공부를  배우게된 아이들은 참으로 편안해보인다.  또한  부모들로 하여금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며 무조건 경쟁세계에서 이기기만을 바랄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행복을 찾아갈수 있도록 하기에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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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를 알면 자녀의 미래가 열린다 - 과학고에 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낸 책!
배희병 지음 / 미다스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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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큰아이가 고학년이 되며 난 3학년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많은 심적 부담감을 느끼게된다. 독서와 체험학습등 나만의 교육 방법에 어느정도 열심히 해왔다 생각해왔는데 어느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선행학습에 학원에 다른 친구들은 저만큼 앞서가고있는듯 이대로 몰아부쳐도 되는걸까 불안해지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 과학고 외고가 있고 한발자욱 더 나아가서는 아이의 미래라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공부 꽤나 한다는 아이와 부모라면 모두가 보내고 싶어하는곳 도대체 왜그리 연연해하는걸까? 상위 5% 아니 3% 아이들만 갈수있는곳 하지만 그곳을 향해 도전하는 아이들은 내 주위를 보더라도 상당히 많은 숫자이다. 그렇게 나를 엄습해오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나의 교육적 주관을 재 정비해볼겸 과학고라는 곳이 어떤곳인지 실체가 넘 궁금해졌다.

 

세계어느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교육적 열의를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은 서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위를 다지기위해 학교입학전부터 많은 학원을 다니고 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미 옛이야기가된지 오래이고 할아버지의 경제력과 부모의 정보력이 아이의 성적을 좌우한다는 우스개소리가 현실인 지금 이책을 읽으며 난 진정한 경쟁의 장은 바로 이곳이구나 싶어졌다.

 

과학고를 진학하면 대다수의 아이들이 카이스로토 진학한다는 사실도 그곳의 학비가 무료라는 사실도 처음알았듯 아이들의 세계가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하는곳이라는 사실도 생소하게 느껴질만큼 뭘 몰랐던 나에게 저자의 이야기는 지금의 현실을 바로 직시하게 만들어준다.

 

한성과학고의 교장을 비롯 40년 가까이 교직에 몸담았던 경험담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와 입시 현실의 통계자료등을 토대로 과학고가 어떤 곳인지 과학고에 입학하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이어 과학고에서 살아남는법 명문고에 입학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이것이 바로 곧 나에게 닫쳐올 입시의 모습이구나 싶어진다.

 

정부가 바뀔때마다 가장 큰 관심을 가지게되는것이 교육정책이다. 학부모의 가장 큰 부담인 사교육을 잡기위해 공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하에 영재교육원이 늘어가고있는 지금 과학고 또한 다른 이름의 영재원이 아닐까?  그 현장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로 각인되어온다.

 

사람마다 저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것이 다르듯 과학고를 지향하는 아이들도 있는반면 평범한 삶을 원하는아이들도 있을것이다. 반면 과학고 좋다는데 한번 가보지 하며 어줍잖게 덤비는 학부모도 있을것이다. 과학고 그곳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내신을 관리하며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아이들 하루에 3-4시간밖에 잠을 자지않으며 공부에 매달리는 곳이었다.

 

과학고를 준비하는 아이와 부모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분명했고 나또한  내아이의 교육에 대한 목표와 미래를 설계하는데있어 생각을 다져보는 계기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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