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 사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신비로운 성과학 이야기
로버트 마틴 지음, 김홍표 옮김 / 궁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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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생물학 책이다.

박물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서 알 수 있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진화와 인간의 생식, 양육, 피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생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인데도 정말 오랜만에 접하게 되서 새롭다.

단순히 인간의 생식 과정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영장류의 진화라는 넓은 관점에서 설명한다는 점이 신선하다.

인간의 발생을 실험실에서 연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대신 우리의 유인원 친척들을 관찰하고 실험하는 방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몇 가지 인상적인 내용들

1) 인간의 두뇌는 다 자라면 출생시의 네 배가 된다.

다른 유인원들이 두 배가 되는 것에 비해 훨씬 커지는 셈이다.

그래서 다른 포유류들은 낳자마자 걷는 조숙성 새끼인 반면 인간은 생존이 어려운 미숙성 신생아로 태어난다.

9개월 간 뱃속에 있다가 출생 후 1년 동안 두뇌를 키우는데 온 에너지를 다 쏟기 때문에 어떤 학자들은 인간의 임신 기간이 21개월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한다.

숫구멍이 돌 때까지 열려 있는 것도 두뇌가 더 자라기 위해서이고, 산도 통과를 위해 자궁에서 최대한으로 머리가 커진 후 극적인 출생 과정을 거쳐 1년 여 동안 열심히 두뇌 성장에 투자한다.

그 후에 비로소 젖도 떼고 걷기도 한다는 것이다.

직립보행으로 골반이 좁아졌고, 머리도 크기 때문에 태아는 다른 영장류와 달리 두 번의 회전을 통해 뒤를 보고 태어난다.

넓은 어깨도 출산시 위험 요소가 된다.

큰 두뇌가 이렇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새삼 깨달았다.


2) 보통 생리주기는 생리 시작 후 여포가 자라는 여포기 2주와, 배란이 일어난 후 임신이 안 되면 황체가 퇴화하는 황체기 2주로 나뉘는데 가임 기간은 이 주기의 중간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러운 피임법은 바로 이 배란일 앞뒤를 피하는 것인데 놀랍게도 생리주기 전 기간에 걸쳐 임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공수정 한 정자는 무려 10일도 생존할 수 있고 실제 배란도 이렇게 딱 맞춰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주기를 이용한 피임법은 실제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셈이다.

오히려 인위적으로 배란일을 피하려다 보면 오랫동안 남아 있던 기능이 떨어지는 정자가 수정되어 건강하지 않은 배아가 발생할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날을 찾을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사랑을 나누는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교조주의적인 성리학 때문에 금기일이 늘어나 왕의 생산력이 떨어졌다는 책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저자는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으로 마지막 장에서 경구용 피임약을 추천한다.

놀랍게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피임법은 정관수술이나 난관수술이라고 한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자궁내 장치나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경구용 피임약 보다는 물리적인 장치인 콘돔이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피임법 같다.

실패율이 3% 정도라는데 매일 잊어버리지 않고 약을 꼬박꼬박 먹는 것이나 수술 등에 비하면 용인할 만한 수치 같다.

가톨릭 등의 종교단체에서는 인위적인 피임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고작 성가대 조직을 위해 19세기까지 거세를 용인했던 조직에서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는 일갈이 시원하다.


3) 대부분의 내용은 중립적인 반면 모유수유 이점과 분유수유 문제점에 대한 강력한 주장은 전부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모유수유의 장점은 널리 알려져 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모유수유가 어려운 환경에서 분유수유를 선택할 경우 과연 책에 나온 대로 온갖 문제점에 노출되는지는 의문이다.

하는 게 좋다와, 안 하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좀 다른 개념 같다.

나 역시 모유수유의 중요성에 대해 귀가 따갑게 들었던지라 첫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려고 유방 마사지까지 받으러 다녔지만 결국 실패했다.

둘째는 아예 포기하고 처음부터 분유로 키웠다.

젖이 안 나오는 어쩔 수 없는 경우들이 있고 무엇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유 수유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는 것은 확실히 감염 위험이 크지만 단지 분유를 먹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까?

혹은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모유수를 해야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까?

담배가 폐암의 원인이다, 하는 식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특히 모유든 분유든 젖병에 넣어서 먹이는 행위는 애착 형성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에는 전혀 동의하기가 어렵다.

주양육자의 안정된 보살핌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 아닐까?


진화적인 측면에서 임신과 양육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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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절대왕정시대 서양근대사총서 1
김장수 지음 / 푸른사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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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도서관에서 없어서 책바다에 신청해서 읽었다.

어려울까 봐 걱정했는데 240 페이지의 부담없는 분량이고 내용도 비교적 평이하다.

유럽의 절대왕정 시대라는 제목에 맞게, 에스파냐,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러시아, 네덜란드 이 일곱 나라들이 어떻게 절대 왕정 체제를 구축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개별 국가의 사례들을 간략하게 나열하려다 보니 절대왕정 체제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은 아무래도 소략된 것 같아 아쉽다.

그렇지만 절대왕정이란 어떤 정치체제인가, 어떻게 도입이 되었는가, 각국의 상황은 어떤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현학적인 표현이 없는 평이한 서술이라 이해하기 쉬웠고 꼼꼼하게 각주를 달아줘서 읽기 편했다.

절대왕정이 동양의 전제군주정과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국왕의 상비군과 관료제를 떠받드는 정치 세력이 바로 귀족이 아닌 시민계층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르네상스 이후 시민 계층의 등장과 그들이 권력을 잡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들긴 했었다.

아무리 상공업으로 돈을 벌었다고 해도 봉건 영주들이 단순히 돈을 좀더 받으려고 그들을 자유 신분으로 풀어 줬을까, 정치적 권리가 그렇게 쉽게 획득될 수 있을까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봉건 영주들을 누르고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군주가 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즉 상비군과 자금 조달을 위해 시민계층이 협조했다고 한다.

이들이 봉건 영주로부터 자유의 권한을 사들이기도 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제후들을 장악하려는 군주와 결탁해 또다른 힘있는 계층으로 등장한 것이다.

국왕은 봉건 영주들을 누르고 절대왕정을 구축했고 자연스레 봉건제는 해체되어 근대적 국민국가가 형성되었다.

가장 중요한 무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비군의 돈을 댄 것이 바로 시민계층이었고, 이들은 국가의 행정에 참여해 전문 관료가 된다.

다른 책에서 봤던 프랑스의 법복귀족이 바로 이들인 셈이다.

동양의 전제정은 황제가 전권을 장악했으나 근본적으로 귀족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정치체제였던 반면, 유럽의 절대왕정은 저자의 설명대로 시민 민주정의 이행 단계에서 생겨났고 그 배경이 농토가 아닌 산업과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시민계층이었다는 차이가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정치 구조가 전혀 달랐던 셈이다.

이들은 의회를 통해 국왕의 권리를 제한했고 계몽사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결국 군주제는 폐지되고 만다.

조선의 경우도 사대부가 아닌 중인들이 왕을 지원해 줘야 시민층이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전적으로 농업 국가였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불가능했던 셈이다.

그러고 보면 자본주의 맹아론은 확실히 허구 같다.


<오류>

33p

엘리자베스 1세의 사촌이자 프랑스 왕비였던,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를 영국 왕위에 앉히려는 공작도 펼쳤다.

->메리 스튜어트는 엘리자베스 1세의 5촌 조카이다.

36p

펠리페 3세는 1579년 자신의 사촌자매였던 마가레트와 결혼했고

-> 사촌이 아니라 6촌이다.

42p

카를로스 2세는 합스부르크가의 황제 레오폴도의 아들 호세 페르난도를 왕위계승자로 지명했으나

-> 레오폴도의 아들이 아니라 외손자이다.

131p

스웨덴의 크리스티나는 1654년 자신의 조카인 팔츠-츠바이뷔르켄의 카를 구스타브에게 왕위를 이양했다.

-> 조카라 아니라 고종 사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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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밥상문화 - 대표음식으로 본 3국 문화비교
김경은 지음 / 이가서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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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책을 읽을 때가 있고 한동안 시들해져 놔 버릴 때가 있고, 독서생활도 일종의 주기성이 있는 것 같다.

독서의 가장 큰 적은 역시 직장 생활의 피곤함인 것 같다.

회사 일이 잘 되고 몸이 안 힘들면 퇴근 후에도 에너지가 남아 쉽게 책상 앞에 앉는데 일이 너무 많거나, 혹은 요즘처럼 매출이 형편없으면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커서 저녁 먹고 퍼질러 누워 유튜브만 보게 된다.

그런데 재밌는 게 유튜브를 두어 시간 보면 기분이 더 가라앉고 잉여인간이 된 느낌이고 눈도 너무 피곤한 반면, 힘들어도 책 한 권을 열심히 읽고 나면 마음 속의 에너지가 솟아나고 감정이 고양되고 뭔가 쓸모있는 인간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단순히 내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원래 영상매체 보다는 완결성을 가진 한 권의 책이 더 많은 긍정성을 줄 수 있는 것일까?

하여튼 지난주부터 책상 앞에 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잘 안 되고 있고, 도서관 반납일 때문에 강제 독서를 하고 있어 쉬운 책을 골랐다.

300 페이지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 언뜻 보고 최불암 나온 미식기행 프로그램의 활자판인 줄만 알았는데 전혀 관련이 없다.

기자가 쓴 책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이 책은 그럭저럭 읽어 볼 만 하다.

한국과 중국, 혹은 일본 이렇게 딱 두 개만 비교하면 집중도가 높았을텐데 세 나라의 식문화를 같이 비교하다 보니 약간 산만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음식 문화는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있거나 이미 그 음식에 대해 알고 있어야 이해가 빠를텐데 아쉽게도 중국과 일본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 확 와 닿지는 않았다.

한국인에게 밥이란 곧 식생활 그 자체이고 밥 먹었냐가 인사가 될 만큼 생활의 가장 중심인 반면 중국과 일본은 여러 요리 중 하나라고 한다.

중국은 먼저 물고기, 육고기 등의 요리를 먹고 마지막에 밥이나 만두가 나온다.

고기 먹고 냉면이나 볶음밥 먹는 것처럼 나중에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것 같다.

한국은 비빔밥 문화라고 여러 재료를 섞어서 같이 먹는 반면, 일본이나 중국은 콩나물밥처럼 재료를 쌀과 함께 찐다고 한다.

같은 섞은 밥이라도 방식이 전혀 다른 셈이다.

일본만 기무치 타령을 하는 줄 알았더니 중국 산둥성에서도 김치의 원조를 주장하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생각해 보면 오래 먹기 위해 채소를 소금에 절인 발효 식품은 찾아보면 어느 나라에나 변형된 형태로 있을 것 같다.

음식이 단지 어디서 처음 시작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문화권에서 얼마나 많이 알려지고 다양하게 이용되는지를 봐야 하니 원조 논쟁은 무의미해 보인다.

나는 밥을 거의 안 먹지만 생선과 채소 위주의 한식은 좋다.

탄수화물은 빵으로 섭취하는 것 같다.

밥을 안 먹으니 국도 먹을 일이 거의 없고 그래서 숟가락을 식사 때 안 쓰게 된다.

그렇지만 한국 문화에서 밥은 요즘의 쌀 섭취량 감소와는 별개로 수천 년의 전통이자 특별한 함의를 지녔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오류>

97p

영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한 기로연에서

-> 영조가 아니라 정조이다.

200p

신문왕이 김흥운의 딸을 왕비로 맞을 때

-> 김흥운이 아니라 김흠운이다.

<고려사>에 "헌종 18년(1018)에는 거란의~"

->헌종이 아니라 현종이다.

206p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손자이며 도교 사상의 대가였던 유한이 팔공산에서~

-> 유한이 아니라 유안이다. 

255p

광동대지진 때 먹을 게 없던 일본인들도

-> 관동대지진이다.

299p

중국에서는 미역이 낮선 식품이다.

->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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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문화 산책 : 미국편
서민우.이성훈 지음 / 미세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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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워싱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이 다섯 곳을 골라 즐길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소개한 책이다.

디자인이 산뜻하고 가벼워서 좋긴 한데 내용은 평균 이하라 아쉽다.

특별히 책 자체 수준이 낮다기 보다는 전달하려는 지식이 너무 적어서 아쉽다.

여행가기 전 가이드북과 함께 어디를 가볼까 고민할 때 읽어볼 만 하다.

가벼운 책 판형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사진 상태가 너무 조악하다.

요즘은 개인 블로그만 봐도 도시 사진들의 수준이 훌륭한데 2007년도 출간이라는 시간을 감안해야 하는 건지, 도판 수준이 너무 열악해 소개하는 기념물들의 상태를 도저히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주 최근에 생겨난 신생국인데도 이렇게 풍부한 문화 컨텐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역시 문화의 힘은 자본인가 싶다.

단순히 현대 미술이나 건축에 국한되지 않고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서구 문명의 정수들을 소장하고 있다,

가본 곳과 안 가본 곳은 책에서 볼 때 느낌이 참 다르다.

뉴욕과 워싱턴은 여행 때 가서 본 곳이라 그런지 친근하고 더 가깝게 느껴진다.

여행의 매력이 바로 그런 친근함이자 느끼고 생각하는 경험치의 확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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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 정규 16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임창정 노래 / 인터파크/뮤직앤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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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를 쓰게 될 줄이야...

가요는 물론이고 클래식이든 뮤지컬이든 듣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대학교 때 넥스트와 신해철에게 푹 빠져서 몇 년간 열심히 듣다가 그 후로는 정말 가요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앨범이라는 것도 넥스트 때 열심히 사고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는데 40대에 이렇게 가슴에 훅 들어오는 가수를 만나다니.

내 인생의 잔잔한 변화 같다.

이 가수가 엊그제 데뷔한 것도 아닌데 25년 동안 아무 관심이 없다가 이렇게 마음이 확 쏠리게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

2018년도에 우연히 집 앞에서 한 콘서트에 기분전환 삼아 갔다 온 후 만 2년 동안 매일 같이 출퇴근 길에 또 자기 전에 그동안 발표한 앨범들을 열심히 듣고 감동받고 있다.

인간의 목소리가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새삼 놀랍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듣는데도 들을 때마다 새롭고 마음이 행복해지고 감정이 고양된다.

정규 앨범만 16집이고 중간중간 발표한 싱글이나 미니 앨범도 많아 정말 들을 게 많다.

한 가수가 이렇게 오랫동안 열심히 음반을 발표하고 대중에게 사랑받고 또 신곡을 계속 낸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처음으로 앨범이란 걸 사 봤는데 같이 온 포스터가 근사하고 안의 사진들도 정말 멋지다.

사실 CD 플레이어가 없어 정작 CD 자체는 못 들을 것 같은데 소장용으로 아주 만족한다.

타이틀 곡인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의 폭발적인 호소력도 좋지만, 소확행의 가벼운 멜로디나 꽃길을 걸어요의 아름다운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도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제일 좋은 곡은 정통 발라드 같은 괜찮은지 몰라서.

이상우씨에게 준 노래라서 이미 알고 있던 노래인데 그 때도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직접 부르면 어땠을까 싶었던 곡이다.

이번 앨범에 실리니 너무 반갑고 듀엣곡으로도 불러서 더 마음에 든다.

이상우씨는 목소리가 좀 탁한 편인데 반면 임창정은 고음에서 목소리가 아주 맑고 깨끗해서 전혀 다른 느낌이다.

같이 부른 선민이란 가수도 목소리가 풍성해 다른 매력이라 참 좋다.

내 사랑 마법자는 트롯이라 처음에는 좀 불만이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아주 신나고 흥겹다.

정통 트롯의 꺾어지는 느끼한 느낌은 아니고 신나는 댄스곡 분위기라서 마음에 든다.

앨범이 흥행하기 어려운 시대에 이렇게 많은 신곡들로 꽉꽉 채워 발표한 가수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노래 들을 때마다 삶이 행복하고 즐거워져서 정말 큰 위안이 된다.

벌써 내년에 17집 내려고 곡 작업하고 있다니 진짜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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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2020-10-3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24년째 팬입니다 창정오빠 띠가 소띠인데 정말 묵묵히 일을 쉼없이 하시는 게 팬으로써 어깨가 으쓱으쓱해지고 정말 행복합니다 정성껏 써주신 리뷰 감사한 맘으로 잘 읽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앨범 노랜 정말 다 좋은데 그 중에서도 돌아가고 싶다 ㅎㅎㅎ 소확행 꽃길을 걸어요 그리고 요즘 내 사랑 마법자가 점점 좋아져서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marine 2020-11-02 13:32   좋아요 0 | URL
아, 너무 반갑습니다. 저 사실 이 서재는 혼자 기록하는 곳이라 댓글 달려도 따로 답글도 잘 안 다는데 반갑고 감사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24년째 팬심 변치 않고 계시다니, 너무 대단하시고 전 2018년부터 매일같이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노래 듣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가 많아 가수 개인에 대한 애정도 크지만, 그 음색과 목소리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제 마음을 파고들고 노래에 감동을 받네요.
이렇게 열심히 앨범 내주셔서 팬인 제가 가수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벌써부터 연말 콘서트 갈 생각하니 기운이 막 납니다 ^^ 행복하세요~

은영 2020-11-0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콘서트 할때마다 다녀오곤 했었는데 올 콘서트는 코로나 걱정땜에 넘 가고 싶지만 포기 했답니다 ㅡ.ㅡ
98년도 힐튼 호텔에서 첫 콘서트 했을 때부터 작년 콘서트까지 한번도 안 빠지고 보러 갔었는데..... ㅜㅜ
잘 다녀 오세요 ^^
혹시, 빠빠라기 팬 카폐에 가입 하셨나요? ^^
카폐에서 비슷한 아이디의 회원분을 본 것 같아서요

marine 2020-11-08 22:59   좋아요 0 | URL
아, 네~ 부끄럽습니다 ^^ 빠빠라기 13기입니다.
참여하는 건 못하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입했습니다.
24일, 25일 콘서트 둘 다 가려고 벼르고 있어요.
너무 늦게 가수분을 알게 돼서 젊은 시절 함께 즐기지 못한 게 아쉬워 유튜브 영상으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활발하게 활동하기 어려운 나이인데도 신곡을 매년 내시고 좋은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있어 가수분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안 되겠지 포기하고 있었는데 16집도 잘 되고 2일이나 연다고 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은영 2020-11-1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빠빠라기 13기 입니다 ^^
늦은때란 없는 것 같아요 창정 오빠의 여릿 여릿한 때를 함께하지 못하셔서 아쉬움은 있으시겠지만 원숙미를 겸비하고 있는 지금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우니까요 저희집에 예전 공연 영상을 담은 비디오 테입이 있는데 CD로 변환하는데를 찾지 못해서 그냥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98년 2000년대 영상인데 나중에 변환하게 되면 나눔해 드릴께요
저도 유튜브로 예전 콘서트 영상 자주 보는데 볼 때마다 감동하고 넘 좋아요 ^^

아~콘썰 이틀 가시고 부럽네요 ^^
가셔서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고 귀호강 많이많이 하고 오세요 ^^

marine 2020-11-11 10:20   좋아요 0 | URL
제가 인천에서 작은 사무실 운영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가려고 오픈하고 처음으로 일찍 문닫으려고 합니다. 차 막힐까 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기회되셔서 나눔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늦게 팬이 돼서 그런지 지금 목소리나 노래가 더 마음에 들어요. 젊을 때 목소리는 날카롭고 힘이 넘치는 대신, 지금은 훨씬 풍성하고 깊어진 느낌이거든요. 유튜브 보면 너무 성악 발성이라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지금 톤이 정말 좋더라구요.
정성스런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은영 2020-11-15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 팬심에 엄지척을 해드리고 싶네요 ^^
이브날 늦지않게 도착 하실려면 그렇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올 콘서트에선 또 어떤 이벤트와 감동을 선사해 줄지 상상만 해봐도 심장이 쿵쾅거리네요
작년 콘서트 가서 구월을 라이브로 듣고 황홀함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요 ^^
제 귀가 막귀여서 그런지 유튜브 이용자 분들이 오빠 발성법을 성악발성이라고 하던데 전 성악발성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발성법이 어떻든 창정오빠 음색 자체가 넘 좋아요 저는 ^^
많은 발라더 분들이 계시지만 창정 오빠같은 음색을 지닌 분은 잘 없는듯 해요 오빠의 독보적인 음색 덕분에
임창정표 발라드 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 같아요! ^^

marine 2020-11-15 09:43   좋아요 0 | URL
15집에서 구월이 젤 좋아요. 콘서트에서 딱 한 번 부르고 끝이라 너무너무 아쉽다는...
저도 창정님 음색이 너무 좋아요. 제가 박효신 같은 우우~ 거리는 동굴 발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공명감 있는 소릴 안 좋아해서 창정님 같은 직구로 시원하고 힘있게 쭉 올리는 스타일이 너무 좋아요. 기교없이 맑고 담백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작년 클콘 앵콜 무대에서 부르신 소주 한잔 듣고 마음 속으로 영접했습니다 ㅋ
뭐라 말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느꼈는데 소속사에서 영상 올려 주셔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활동도 힘든데 16집도 성공하셔서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가수분께도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은영 2020-11-16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음악적 취향이 거의 똑같으셔서 기쁜맘이 드네요 저도 동굴음색 보다 돌직구 스타일로 노랠 부르는 가수를 좋아해요 ^^
저도 15집 수록곡들 중 구월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
어릴때 창정 오빠를 알기전에 발라드를 좋아해서 미소...비친....을 부른 가수님 노랠 6집까지 들으며 지내 오다가 97년 초쯤
창정 오빠를 알게 되면서 아~발라드를 이렇게 맛깔나게 부르는 가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갖는과 동시에 신기루를 발견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창정 탐색에 들어가서 1,2집 테잎과 CD를 어렵게 구해서 듣고 창정바라기가 되어 지금까지 왔죠
오래전에 팬클럽에서 팬들이랑 창정 오빠랑 강원도로 여름 캠프도 가고 그랬었어요 ^^

그때 오빠가 직접 만들어서 배식해 준 오징어 덮밥도 먹고 캠프 파이어도 하고 레프팅도 하는 시간이 있었고,
이젠 이 모든 게, 진한 추억이 되어 제 곁에남아 있네요! ^^
11월 18일날, 안양에 창정이의 파겉절이 삼겹살집 오픈 하는데 오빠가 오신다고 하던데
이 역시 코로나 걱정땜에 못 가네요 안양이랑 저희집이랑 꽤 가까운데 이래저래 우울하네요 요즘 -.-

오빠 예전 앨범들은 다 구하셨어요?^^
LP구매 하셨어요?
전 한장씩만 구매 했답니다

marine 2020-11-16 10:18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오래 전부터 알고 계셨네요. 97년이라니... 전 그 때는 참 희안하게 관심이 없고 그때 또 다시가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 안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유튜브에서 주설옥씨와 같이 부른 거 보고 소름이 쫙~ 돋아서 완전 팬 됐어요. 창정님은 듀엣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선민이랑 같이 부른 괜찮은지 몰라서도 너무 좋고, 서영은하고 부른 ˝그대를 위한 나˝도 정말 감미롭더라구요.
저는 90년대에 신해철을 너무 좋아했는데, 그 때도 노래는 정말 좋은데 보컬 실력이 살짝 아쉽다 했거든요. 지금은 창정님이 노래 잘 불러서 정말 행복함 ㅋ
한 가수를 이렇게 오랜 시간 좋아하고 응원한다는 게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 신해철 이후로 두 번째 마음에 담은 분.
너무 나이들어 좋아해서 그런가, 직접 만나기는 좀 부끄러운 것 같아요. 부담드리는 것 같고 그냥 멀리서 마음으로만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아직까지는.
사실 앨범도 이번에 처음 산 거예요. CDP가 없어서 들을 수가 없으니 살까 말까 고민했거든요. 막상 받아보니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서 잘 샀다 싶어요. 이번 콘서트에 가면 굿즈라는 것도 사 볼까 싶어요. LP는 아직 결심을 못했어요.
코로나 단계 격상돼서 혹시 콘서트 못할까 봐 걱정이네요.

은영 2020-11-16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코로나와 작별하게 되면은 계시는 곳과 가까운 곳에 창정오빠 오신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용기백배 내셔가지고 만나보러 가보세요 팬들이랑 만나면 오빠가 막 먼저 사진 찍자고 그러고 웃으며 인삿말도 건네주고 그렇게도 하니 부담은 전혀갖지 마시고
한번보러 가보세요 ^^

혹시담에 오빠 지난 정규앨범 구하셔서 들어 보실려면 6집 8집 10집 11집 12집 노래들 꼭 들어 보세요 ^^
6집 Smile Again (하늘에서) 8집 수록곡인 날 버린 그녀가 요즘 연락을 한다 10집 조언, 흩어진 나날들 11집 일어서겠죠,
가슴에 고인이름, 현주에게, 그대 생각하며 한번웃고 12집 어느 하루가, 바보 추천드려 봅니다.

아! 시간 되시면 7집 나쁜그대, 졸업 이란 노래도 꼭 들어 보세요 졸업 이 노래도 이번 앨범에 소확행 못지않게
숨 쉴 틈이 없이 쭉~노래가 이어지고 음이 쭉쭉 엄청 올라가는 경쾌하고 밝은 노래예요 ^^
이어폰 끼고 집중해서 들어보면 노래 끝 부분에 오빠가 숨을 내쉬면서 아! 목 다 쉬었다 이래요 ^^

저는 오빠 음색이 좋으면서도 좀 특이하고 창법도 좀 어렵다 느껴서 그런지 어느 가수와 듀엣한 걸 들으면 잘 곁들어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약간 혼자 막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
음... 신해철님 정말 아까운 분이 그렇게 가셔서 지금도 넘 안타깝고 아쉬워요 맘도 아프고 ㅜㅜ
어릴 때 부산에 살았었는데 사촌 언니가 신해철님 광팬이어서 신해철님 노랠 자주 들어서 익숙한 느낌이 드는
노래들이 몇곡 있는데 그 중에서 안녕, 째즈카페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그런 슬픈표정 하지 말아요
그대에게 나의 10년 후인가....! 요런 노래들을 귀 따가울 정도로 듣고 그랬었어요 ^^

코로나로 인해 혹, 이번에 콘서트 불발 되더라도 코로나와 작별하게 되면 다시, 콘서트 스케즐 잡아서
또 잼나게 콘서트를 할 거예요 그러니 맘 넘 쓰시지 마세요 ^^

marine 2020-11-17 09:41   좋아요 0 | URL
전 신해철 솔로일 때는 관심이 없다가 넥스트라는 그룹 만들면서 나름 열혈 팬이었어요. 제가 약간 락발라드처럼 확 지르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창정님이 발라드를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시원시원하고 힘있게 부르니까 빠져들게 된 것 같아요. 일반 발라드 창법과 달라서 더 개성있고 멋지신 듯.
아침 저녁 출퇴근이 2시간이라 2018년 콘서트 처음 갔다 오면서부터 2년 동안 정말 주구장창 모든 앨범을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창정님 음색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어떤 노래를 들어도 다 좋은데 특히 가사를 너무 시적으로 따뜻하게 잘 쓰셔서 더 마음에 와 닿아요.
인터뷰 할 때 보면 사람이 참 솔직하고 흔히 토크할 때 MSG 친다고 하잖아요. 그런 게 없어서 좋더라구요. 아이들한테 거짓말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는데 정말 본인도 아주 솔직하신 분 같아서 너무 좋아요.
유스케 나왔을 때, 제가 무슨 일을 하든 대충대충 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것도 제 인생 모토와 너무 비슷해서 좋고 ㅋ (근데 전 성과는 없어요 ㅜㅜ)
추천하신 노래들 다시 잘 들어 보겠습니다. 좋은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콘서트는 제가 창정님을 너무 늦게 알아서 많이 듣고 싶은 욕심에 더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나훈아 콘서트 하는 거 보니까 창정님도 오래오래 하실 것 같긴 하네요, 다행히 ㅋ
직장인이라 행사 따라다닐 수는 없고 매년 콘서트만 바라고 있어요.

은영 2020-11-19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임창정이라는 가수를 알기 전 까진 클레식하게 부르는 발라드 가수의 노래를 몇년 들어 오다가
그때 또 다시 란 노래를 들고 제 앞에 짠~하고 나타난 창정 오빠식의 독특하고 좀 특별한 창법으로 부르는
발라드를 듣고, 아! 발라드를 이렇게도 부를 수 있는 가수가 우리나라에도 있구나 참 새롭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임창정이라는 가수에 대해 알고싶다 이 생각과 동시 그 날부터 창정 오빠가 나오는 방송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인터넷으로도 검색해 보고 그러며 점점 빠져들었죠 97년도에 MBC에서 방영한 스타 다큐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방송국 앞까지 오빠를 보러온 팬분이 계셨는데 그 팬분의 몸이 아주많이 불편해서 침대형 휠체어에 누워 계신채
보호자 분이 휠체어를 밀고 방송국 앞에서 오빠를 볼려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스케즐을 끝낸 오빠가 마침 나오고
그 팬분의 보호자 분께서 오빨 부르셔서 오빠가 그 팬분께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몸이 아주많이 불편해서
침대형 휠체어에 누워계신 팬분과 눈 높이를 맞춰서 얘기 할려고 땅 바닥이 무릎을 굽혀 고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그 팬분을 바라봐 주고 따뜻하게 손도잡아 주시는 모습을 보며 아! 이 사람 마음도 참 곱구나 이런 사람이라면
팬 한번 해봐도 후회할 건 없겠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쭉~ 팬으로 오빨 응원해 주고 있어요 ^^

목소리도 넘 좋고 발성과 창법도 흔하지 않아 좋고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인데 임팩트가 강해서
노래를 계속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서 참 좋아요
연예인인데 왠지 친숙하고 편한 느낌이 드는 그래서 더 좋은...

조금만 더 있음 임창정이란 가수의 팬으로 살아온 세월이 25년쟤!
오랜시간 팬을 해오며 간간히 행사장도 가보고 팬미팅도 2~3번 가보고 예전 이천에 개업했던 한식집에 가서
오빠 어머님도 봽고, 오빠 어머님도 참 따뜻하시고 정이 많은 분이셨어요 각종 행사에서 개인 사업장에서 봰
오빠는 정의롭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말로서 집고 넘어가려는 그런 성격을 가졌어요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예의 완전 바르고 인사성도 참 밝아요 ^^

매년 해온 콘서트니까 올해 못하시면 내년에 좋은때가 오면 오빠 꼭 콘서트 하실 거예요
1.5 단계가 시행 되어서 향후 콘서트 진행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맘이 좀 그러시겠어요 만약 올해 콘서트가 불발 된다면 내년에 콘서트 소식 들려오면 두번이상 가셔서
귀호강 제대로 하고 오세요 ^^

내일 기온이 뚝~떨어진다고 하네요 옷 따습게 잘 챙겨 입으시고 일상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marine 2020-11-20 09:42   좋아요 0 | URL
그 팬이 ˝김치짱˝이라는 분 아니신가 싶어요. 그런 사연이 있다는 거 이번에 보고 알았어요. 역시 마음 따뜻하신 분 같아요. 창정님 어머니도 유튜브에서 ˝임창정과 친구들˝인가? 거기서 방청하시는 모습 봤는데 인자하시고 따뜻해 보이셨어요. 엄마가 그냥 좋다고 막 그러는데, 정말 앳된 청년 느낌이라 그 무대 영상 너무 좋아해요.
전 요즘 유튜브 통해서 창정님 데뷔 시절 보는데, ˝이미 나에게로˝ 부르는 거 보면 어쩜 막 데뷔한 가수인데도 저렇게 노래를 잘하나 감탄해요. 요즘 친구들처럼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닐텐데 정말 노래는 타고나는 것 같아요. 아빠 양복 입은 것 같은 후줄근한 스타일로 무대 섰는데도 노래가 정말 사람을 압도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가요계에서 롱런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일반 학생한테 노래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거기서 걔가 대충 하려고 하니까, 잘 하는 사람은 많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이런 말을 하셨는데, 댓글에 자기는 재능 있으니까 저런 소리 한다고 비난하더라구요. 전 그 뜻이, 가요계에 데뷔할 정도면 다 재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살아 남으려면 더욱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서 너무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런 성실하고 노력하는 태도 덕분에 지금까지도 가요계에서 굳건하게 자기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미지로만 보면 술 좋아하고 인생 대충 막 사실 것 같은데 완전 반전 ㅋ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가수와 교감을 나누고 여전히 응원하시는 모습, 참 너무 보기 좋고 저도 이 마음 계속 같이 가고 싶어요. 전 창정님 노래 들으면서 인생의 30% 정도는 더 행복해진 것 같아요. 따뜻한 댓글 같은 팬으로서 감사드립니다 ^^

은영 2020-11-2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치짱이랑 저랑 오래 전부터 친군데 김치짱은 아니고 다른 팬분이세요 ^^
살아가면서 맘이 유독 지치고 힘이드는 날이면 저도 유튜브를 통해 지난 영상들을 보면서 시간을 되돌려 보며
맘의 힘을 얻어보곤 해요 오빠의 리즈 시절의 모습을 보는것도 좋고 진짜 최선을 다해 노랠 부르고 춤주는 모습도
넘 좋아서 유튜브로 가끔 시간 여행을 즐겁게 떠나보곤 해요

지금도 열심히 살고 노래 부르고 활동 하시지만 예전엔 정말 더 빡세고 활기차게 활동 하셔서 그때 모습보면
혼자 아! 매력쩔어 이러면서 혼자 심쿵하고 좋아서 난리치고 그래요 ㅎㅎ;;;
예전활동 영상중에 쇼탱크인지 거기서 기쁜우리 라이브 하는 거 있는데 춤 춘다고 마이크를 배쪽에 꽃고 막 춤추다
쓰고있던 고글안경 막~날아가고 넘 웃긴 영상이 있는데 못 보셨으면 한번 보세요 재미 있어요 넘 ㅋㅋ

예전에 음치탈출이란 프로그램에서 경섭이라는 학생 트레이닝 시켜줬는데 일부 네티즌들에게 된소릴 들었죠
근데 오빠말이 틀리지 않아요 열심히 하고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 하니까 오빠의 그런 마인드가 잘 유지되고 있기에 지금의 위치에 머무를 수 있는거죠 ^^

반전 매력땜에 연령을 불문하고 오빠를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
저랑같이 임창정이라는 가수 꾸준히 응원해 주면서 같은 맘으로 행복해 하고 좋아하며
잼나게 지내 보아요 ^^

저에게 글로써 생각을 나눠주는 친구가 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marine 2020-11-21 09:28   좋아요 0 | URL
아, 다른 분이셨군요. 제가 그 분 글을 제대로 안 읽었었나 봐요.
저도 기쁜 우리, 부르던 거 봤어요. 댓글에 다들 진짜 열심히 한다고 ㅋ
제가 젤 좋아하는 영상이, 유스케에서 흰 슈트 입고 나오셔서 늑대와 함께 춤을, 바함사, 문을 여시오, 연달아 메들리로 세 곡 부른 거요. 사실 그 영상 때문에 완전히 팬 됐어요. 그 전에는 노래 자체를 몰랐거든요. 가끔 힘들 때 그거 보면 없던 힘도 불끈 솟아요. 그렇게 힘든 노래를 세 곡이나 연달아 춤추면서 어쩜 저렇게 잘 부르는지 정말 감탄했어요.
썸머 드림 무대 영상 보면 젊으실 때라 그런지 정말 카메라 밖으로 사람이 튀어나올 것 같더라구요. 어떤 영상에서도 최선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관객에게도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작년 클콘에서 목소리가 첨에 잠기셔서 약간 걱정했었거든요.
내일은 없다 생각하고 오늘 여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그냥 하는 의례적인 멘트인 줄 알았어요. 그 때만 해도 그냥 저냥 관심있는 정도라 비싼 티켓 끊고 왔는데 어쩌나 싶고... 그런데 정말 마지막 앵콜 무대까지 저러다 무대에서 쓰러지시면 어쩌나 걱정될 정도로 관객을 압도하는 모습 보여주시는데 아, 정말 진심으로 그 때 제 마음에 확~ 들어오셨습니다. 그 많은 관객들 앞에서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서운한 마음 1도 안 남게 감동을 주시는 거 보면서, 정말 스타는 하늘의 별처럼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구나 싶더라구요.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변치 않고 한 가수를 응원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고 좋은 음악 오래오래 같이 들어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