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라이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3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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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사람들이 더 소설을 좋아한다

이건 참일 수도 있고 거짓을 수도 있다,

내가 세상의 모든 내성적인 사람을 다 만난것도 아니고 내 주변의 내성적인 사람들 중에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불론 있다,

그래서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세상에 호기심은 많으나 내성적인 사람은 소설을 좋아한다,

이건 참일까 거짓일까

적어도 내 경우는 참이다,

나는 내가 내성적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다,

사람들틈에 있는 것보다는 혼자가 더 편하긴 하지만 의외로 모임에 나가면 분위기를 잘 맞출 줄도 알고 농담도 할 줄 알고 받아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지 않다 서너 시간만 지나도 피곤해서 집으로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다,

그냥 고요하고 조용한 내 집에서 혼자 빈둥거리며 책 속에 이야기속에 빠져들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리고 나는 소설 읽기를 좋아한다,

물론 소설이 아닌 글도 읽기를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 이야기가 재미가 있든 의미가 있든 그건 중요치 않다,

그저 누군가가 나오고 어떤 이야기가 있으면 무조건 좋아한다,

너무 긴 이야기든 너무 지루한 이야기든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도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름의 이야기가 다 제각각 의미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좋은 소설도 없고 나쁜 소설도 없다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내가 싫어하는 소설이 있고

지금 이순간 내게 닿은 소설이 있고 지금은 맞지 않은 소설이 있고

내개 오래 입은 늘어난 셔츠처럼 편한 소설이 있고 깃이 빳빳해서 어딘가 불편한 소설이 있을 뿐이다

소설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철저하게 나를 중심으로 결정된다,

적어도 내가 내리는 결정은 그렇다,

누구나 좋다고 해도 나는 싫을 수 있고 모두가 싫다고 해도 나는 좋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이야기의 매력이라고 믿는다,

내가 너무너무 싫어도 누군가는 감동적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다

내가 좋은 걸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없는 만큼 타인이 좋아아흔 걸 내가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냥 모두가 제각각의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여기기로 한다,

 

이 소설집속 단편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떠오르는 문장은   "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 라는 것이었다,

주인공들은 어쩌면 아무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어떤 삶의 한토막을 들려준다,

그것이 그 주인공의 삶에 어떤 혁명적인 모퉁이일 수도 있지만 어쩌며 그저 스쳐가는 순간일 수도 있고  겨우겨우 짜내서 셍각난 어떤 토막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쩌면 그 순간 주인공들은 그 이야기의 과정을 겪으면서 너무너무 혼란스러웠으나 결국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빙빙돌리거나 주제를 이해시키기 위해 필요이상 배경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막상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는 어떤 사건은 짧게 언급하고 지나간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걸 길고 지루한 설명속에 꽁꽁 숨겨두지만 결국 둑자가 그걸 찾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그런게 읽힌다,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를 끄내고 그게 그리 중요한 건 아니라고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그 어떤 작아보이는 일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왔는지를 알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눈빛이 매번 짧은 단편속에서 느껴진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 아니 나도 그렇다,

별 일 아닌척 툭툭 내뱉으며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 속에 숨은 윌리처럼 헷갈리고 뚜렷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달라고 끊밍없이 누군가를 시험에 들게 한다,

알아 듣는다면 내편 알아듣지 못하면 남의 편

그렇게 딱딱 금을 그어가며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아무렇지 않음을 보이며 그 속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복잡하고 나도 잘 모르기 시작한 내마음이

소설집  여기저기 숨어있었다,

 

각각의 단편속의 인물들은 평범하다

너무 평범해서 단막의 공통 배경인 타운속에서 스윽 지나가도 아무도 눈치치재 못할것이다

누구의 기억에도 오래 남지 않을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별할 것도 대단한 사건도 아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속에 인물들은 제각각의 의미를 숨겨놓는다,

절대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속내를 그저 무심하게 툭 아무렇지 않은 척 내어 놓는 바람에 누구도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어떤 주인공은 가장 은밀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던지고 만다

그래서 한편 두편 읽다보면 이 사람이 저사람 같고 너무 비슷비슷해보이지만

그렇게 모든 인물을 '비슷하다'는 말로 표현해버리면 그들에게  예의가 아닐것이다,

오히려 가장  모욕적이고 상처를 주는 말이 될지 모른다,

그들은 같지 않다,

타인의 눈에는 비슷해보이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특징없이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은 제각각의 무늬를 가지고 있었다,

그걸 알아보는 건 어쩌면 그들처럼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동시에 집요한 강박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활발하고 명랑한 이들은 절대 알아차리지 못할 미묘함을 은밀하게 보여준다,

 

일본에 가 닿기를

아문센

에어빌리를 떠나며

자갈

안식처

자존심

모리

기차...

 

그리고 마지막 디어라이프까지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짧은 이야기를 읽으며 서서히 지쳐갔다,

아무렇지않게 던지는 별 거 아닌 이야기들을 들을 수록  그냥 무심하게 듣고 넘기기 힘들었다,

그러면 안될 거 같은 내속의 강박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니

진이 다 빠진다,

 

어쩌면 이 인물을 만들어 낸 작가가 그렇게 내성적이고 집요하고 세밀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마냥 좋아보이는 책날개의 작가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본다,

밝게 웃고 있는데

어쩌면 글들은 모두가 집요할까,,,

누가 나를 바라보지 않아도 상관없다

나는 너희의 이해를 구하지 않을 것이다, 다가가지도 않을것이다,

그러나 나를 봐준다면... 거부하지는 않을거다,

소설들은 그렇게 말하는 거 같다,

그래서 에이 치사하다 싶어 모른 척 할까 하다가도 그냥 내가 먼저 끌려서 다가가게된다,

이것마나 보고 그만 읽어야지 그만 읽어야지 하다가 마지막 작품까지 같다,

단편수도 맣고 두께도 왠만하긴 했지만

이렇게 단편집을 읽고 기가 빨리는 기분은 처음이다,

내성적이고 집요한 작가에게 쓸데없이 호기심만 많은 내성적인 독자가 그대로 말려들었구나

이렇게 책을 만날 수도 있구나... 첫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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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북스 오리지널 디자인 4대 비극 특별판 세트 - 전5권 - 햄릿 + 리어왕 + 오셀로 + 맥베스 + 4대 비극의 탄생과 숨겨진 의미 펭귄북스 오리지널 디자인 4대 비극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강석주 외 옮김, 스탠리 웰스 외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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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딱 손에 잘 잡힌다,

작고  가볍고 막 쥐고 다니기 좋다,

다만 너무 가벼워서 쉽게 구겨지고 조금만 방심하면 쉽게 더러워질거같다는 게 단점

 

정말 오랜만에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다 읽었다,

고전이라는게 누구나 알고 누구나 읽었다고 착각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 네권의 책은 내게 전형적인 고전이다,

사실 읽긴 했다,

대학 때 들었던 연극의 이해 수업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말로만 듣던 오이디푸스부터 베케트까지 그냥 뭐랄까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도 아니고 그저 교양수업의 하나여서 그럴 필요도 없었지만 지적 허영이라고 해야하나 치기라고 해야하는 읽어댔던 기억은 있다,

"읽었다"가 아니라 읽었다는 "기억"이 있다,

 

세익스피어의 비극하면  함께 따라오는 것이 성격적 결함이다,

이전 고전 희곡에서는 신탁에 의한 비극 즉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강한 힘에 의해 내가 비극속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면

여기서부터는 인간적인 결함으로 스스로 초래하는 비극이라는 점이다

인간이 다양하게 가지는 감정중에서 저마다 가지는 약한 부분들이 불쑥 돌출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그 성격적 결함이 나를 몰아대고 격정에 휘말리고 점점 그 결함이 결함인지 모르고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

무엇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파국으로 치닫는 것

그게 세익스피어의 비극이다,

 

 

 

 

누구나 알 듯이 오셀로의 성격적 결함은 질투다,

누구보다 용맹하고  재능있던 장군 오셀로는 이아고의 거짓말을 믿는 순간 스스로 질투로 걸어들어간다,

 

이유가 있어서 질투를 품는 게 아니라 질투를 품으니 질투를 하는 것입니다,질투란 괴물입니다

스스로 태어나 스스로 먹이는 괴물

 

이아고의 이야기가 머리에 박힌 이상 오셀로는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직  이아고라는 필터를 통해 데스데모나를 보고 캐시오를 보고 스스로를 괴물로 만든다,

조금만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면 조금마나 냉정해진다면 진실을 아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진실은 의외로 여기저기 자기의 흔적을 남긴다,

다만 우리가 쓰고 있는 필터때문에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아니 지나치면서 모른 척하기도 한다 그런 무심함  그 비좁은 틈으로 괴물은 자란다,

스스로의 질투를 질투인지 모르고 오셀로는 파국으로 달려간다,

가장 사랑하는 대상 데스데모나가 죽은 이후 그는 괴물을 마주한다,

그리고 비극은 마무리된다,

나는 어떤 필터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을 보는가

내가 가진 이 필터를 나만 모른다,

오래 가지게 되면 그것이 나의 맨 눈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보여지는 모든 것이 진실이고 사실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나 개인의 문제라도 큰 비극이지만 누군가 권력을 쥔 사람의 문제라면 그건 재앙이다,

 

 

 

 

 

맥베스의 성격적 결함은 어리석음이다,

그 역시 오셀로처럼 용맹한 장군이고 영주였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적의 목을 참수하고 돌아오는 맥베스는 어리석음으로 마녀의 말을 믿는다,

글래미스의 영주  코더의 영주 그리고 뫙이 될 맥베스

어처구니 없을 수도 있는 그 예언은 무엇보다 달콤하다

용맹한만큼 어리석었던 맥베스는 그 말을 믿고 싶다,

달콤한 예언을 마다할 이유는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불안하고 소심한 그는 아내에게 그 소식을 알린다,

어쩌면 좋을까  불안하고 어리석은 그는 혼자 판단할 수도 없다,

맥베스보다 더 저돌적이고 강한 아내는 그 예언을 현실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손에 피를 묻힌 채 그 예언을  현실로 이룬다,

모든 것을 가졌다면 평안했어야 했다,

이제 더 이상의 불안도 없이 권력을 누리기만 햇어야 했는데

이미 더럽혀진 이후 그는 불안에 시달린다,

백베스를 부추긴 더 용감했고  막무가내였던 그의 아내조차 몽유병으로 잠을 잃어버렸다,

끊임없이 손을 씻고 또 씻으며 죄를 부인하려고 하지만 이미 더렵혀진 손은 되돌릴 수 없다,

피는 또다른 피를 부른다,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부른다,

죽음으로 얻은 자리는 죽음으로 유지된다,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다, 가장 믿고 의지한 아내는 이미 미쳤다,

불안과 어리석음으로 맥베스는 스스로 점점 더 예언에 의지한다,

이 비극에서 그 나마 가질 수 있는 위안은 맥베스가 품었던 죄책감이다.

내가 잘못했다는 걸 안다는 것 누구에게 말할 수 없고 드러낼 수 없지만 그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 죄책감이 더 큰 죄를 짓게 하지만 그 약한 마음의 틈이 그를 인간일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조금더 한 발 내밀었다면 그는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인간을 인간일 수 있게 만드는 감정은 다른 게 아니라 죄책감이 아닐까

인간은 잘못을 하는 존재다

완벽하지 않고 불안하고 나약하고 비겁하다,

그러나 죄책감이라는 한조각의 틈이 그를 인간을 완성한다,

미안한 마음 불안한 마음 그리고 되돌리고 다시 새롭게 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죄책감  혹은 수치심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물론 그 마음이 너무 깊어지면 안되지만 적절한 죄책감과 수치심이 좀 더 인간에게 존엄을 주는 게 아닐까

죄책감도 없고 수치심도 없는 그래서 자기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모르는 것

그것이 최악이다,

 

 

 

 

 

가장 가련한 주인공  왕 리어

한때 모두에게 존경을 받고 신임을 평화롭게 왕을 통치해온 왕은 성급하게 딸들의 사랑을 확인해보다가 큰 봉변을 당한다,

가벼워보이지만 리어왕의 불행은 봉변이다,

너무너무 큰 봉변....

어쩌나,,,

거너릴과 리건의 입에 발린 아첨에 마음을 빼앗기고 코딜리어에게 자꾸만 사랑을 재촉한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

사랑한다면 보여다오  들려다오  측정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하라

나이탓이었을까 아니면 오랜시간 통치로 인한 스트레스였을까

리어왕은 너무나 성급하고 괴팍해졌다,

자꾸 빨리빨리 더 많이 많이 더 더 더....

결국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 측정가능한 것만 추구하던 급하고 성마른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헤아릴 수 없는 보이지 않은 마음을 그가 잊었던 탓이었을까

책에는 또다른 어리석은 아비가 나온다,

글래스터 백작은 서자 에드먼드의 말에 속아 에드가를 멀리하고 죽이려고 든다,

지금 이순간 내가 듣는 것 보는 것 그것을 믿어버리는 것

성급하고 어리석은 인간은 생각할 틈을 갖지 않는다,

딸들의 탐욕과 욕심도 거들었지만 그의 성급한 욕심이 나라를 망치고 가족을 망치고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젊은 햄릿은 생각이 많아도 너무 많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하 오래오래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선친의 유령이 나타나 복수를 부탁하지만 쉽게 믿지 못하고 쉽게 행동하지 않는다,

어쩌면 앞선 주인공들의 어리석음이나 성급함 불안은 갖지 않았지만

정반대의 느긋함  우유부단 깊고 깊은 생각은 그의 발목을 잡는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후 슬픔에 잠기기도 전에 어머니는 삼촌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런  부조리앞에서도 햄릿은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속으로 끓어가는 마음은 누르고 어찌해야할 지 모른다,

아직 젊고 세상의 정의에 고민하는 햄릿은 죽음과 삶의 부조리앞에 갈팡질팡한다,

선친의 유령과의 만남

연극으로 드러난 지금 뫙의 악행 그리고 어머니의 회한

그 모든 것들앞에서 햄릿은 그저 무능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어 계속 미쳐있다,

그의 미친 짓들은 결국 현실도피의 다른 이름이다,

그렇게 도피하고 꾸물거리는 동안 성급한 젊음은 많은 죽음을 부르고 결국은 모두가 죽음에 이르는 파국에 다다른다,

어쩌면 햄릿은 그의 성격적 결함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부조리들 어른들의 부정직함 악행들앞에서 무너지는 젊음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모든 부조리를 결국 비극으로 이끄는 것은 햄릿의 우유부단함속에 불쑥불쑥 드러나는 성급함이다,

 

삶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끌지 않는다,

예상한 우리의 답은 늘 정답을 피해간다,

세상에 답이란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약한자의 이름은 여자가 아니라 인간이다,

인간은 남녀노소를 떠나 모두가 약하고 흔들리는 존재다,

인간은 모든 감정에 자유로운만큼 모든 감정에 흔들리고 잘못된 선택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고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어쩌면 그래서 살아갈 이유가 되고 살아갈 맛이 나는 것이다,

 

희곡들이 세익스피어의 작품이냐 아니냐는 설들이 분분하다,

떠도는 이야기들 모두가 가져다 쓰는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다듬어서 희곡으로 만들어 낸 이가 세익스피어라는 건 분명하다,

모든 것이 창작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표절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단순하고 선명한 선과 악이 있지만 모두가 약하고 어리석고 한계를 가진 인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상앞에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얼마나 어리석고 약한 존재인가를  네편의 비극으로 여과없이 보여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살아갈 것이다,

후회와 죄책감 수치감을 안고도 우리는 다시 죄를 저지르고 잘못을 하고 착각을 하고 살것이다,

누군가에게 지배받는 고전적인 인간의 시대는 지났다

스스로 죄를 짓거나 스스로 깨우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인간

그것이  지금 현재 인간이라면

나는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살고 있는가

인간이어서 인간이구나 하고 당연하게 여길것이 아니라,,

인간이어서 고민하고 괴로워할 줄 아는 것 그게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란,,,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이어서

결국 모든 책이 그렇게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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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0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릿>을 다시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그 전에 봤을 때 감흥이 없던 인물의 대사나 특정 장면이 다시 읽으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

푸른희망 2016-12-02 11:31   좋아요 0 | URL
정말 그래요 한 5년뒤 다시 읽으면 어떤 문장이 나를 찾을까요?

cyrus 2016-12-02 11:35   좋아요 0 | URL
저는 <햄릿>을 마지막으로 읽은 게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최소 1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

수미 2017-02-0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릿 을 다시 보니좋았습니다.그전에 읽었던때가 기억남나다.좋았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06-12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펭귄시리즈 클래식 사놓고 감감무소식이네요~세상엔 좋은 책이 너무 많아 엄청 행복하네요 ㅎ
 

웰빙전쟁』 서평단 모집서평단 모집

『웰빙전쟁

- 내 냄비 속에 독이 들어있다고? - 









건강 중독의 시대.


 ‘먹지 말아야 하는 강박’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먹는 음식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개인의 몸과 정신과 관련된 문제는 21세기 시장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과 예방법, 건강 식품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대중매체의 활약에 힘입어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달되지만 대부분의 정보들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데 사용된다. 살기 위해 먹는 일이 중요했던 시절을 지나 맞이한 풍요의 시대, 사람들은 이제 몸에 좋은 것을 골라 먹어야 한다는 강박과 해로운 걸 먹지 말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함께 받는다. 그리고 혼란에 사로잡혀 유명 연예인들과 치료사들이 제안하는 비과학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건강법들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가족과 나에게 무엇을 먹이고, 먹이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 건강중독의 시대, 오늘도 당신의 식탁에서는 웰빙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벤트 참여하기 

1. 기간 : 2016년 11월 30일 ~2016년 12월 7일

2. 당첨자 발표 : 2016년 12월 8일 

3. 모집인원 : 10명

4. 참여방법

필수) 이벤트 페이지를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스크랩하세요.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5.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벤트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소개글


잘 살고 싶으면 먹지 말라는 시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잘 먹고 잘 사는 일은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관심사이다. 인간은 먹는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인류는 보다 더 많이, 자주 먹기 위해 자연과 싸웠고, 농업과 산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자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식량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이, 안정적으로 먹는 것’이 미덕이던 시절을 지나, 남들보다 ‘좋은 것을 먹는 것’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음식은 그것을 먹는 사람의 신분과 취향, 생활 수준을 알게 하고, 그 사람이 속한 사회와 문화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문제는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인류는 역사상 유래 없던 풍족함의 시대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웰빙(well-being)’의 덫에 빠지고 말았다. 내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순수한 걱정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타인에게 평가받는 것,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만든 사회는 이제 ‘좋은 것을 먹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제 ‘나쁜 것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지은이 주자네 셰퍼Susanne Schäfer



뮌헨에서 성장하고 독일 저널리스트스쿨을 나왔다. 과학 전문 기자로 다수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건강과 영양에 관한 잘못된 지식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이를 대중에게 알려 왔다. 그리하여 2014년에는 음식 불내성에 관한 특집 기사로 소비자보호부문 헤르만 슐체-델리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함부르크에 살며, 〈디 차이트〉 〈차이트 과학〉 〈네온〉 〈슈피겔 온라인〉에 기사를 쓰고 대학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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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퓨처클래식 4
세라 워터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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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롭지만 지루하다.
두 여자의 세밀한 내면이 이해는 가지만 공감하기는 힘들었다. 현실의 두 여자가 벌이는 막장때문에 책에 집중못하는 내탓이다. 지금은 현실의 년에 집중할때라서 프랜시스와릴에겐 미안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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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꾼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1
M. C. 비턴 지음, 지여울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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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로운 형사? 아니 시골 순경의 등장
아무것도 하지않지만 무엇이든 하고 있는 것이 해미시 맥베스의 매력이 아닐까?
사건보다는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묘사가 더 재미있다
심심하고 담백하지만 끌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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