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点かあさん2

 

울 딸 책 받자마나 읽더니 무지 재밌다고 하네요. 아따맘마 스탈이라 엄마도 재밌어하겠다고 하는데 저야 뭐 까막눈이나 다름없으니.ㅠㅠ

 

찾아보니 다카기 나오코의 번역본 책이 들어와 있기는 하더라구요.

아직 빠르게 읽지는 못해도 바로바로 읽힌다고 좋아했어요.

JLPT 2급 합격 소식과 함께 감사 인사 전해요~~~

 

울딸이 꼭 전해달래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12-08-3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희망으로 2012-08-31 22:30   좋아요 0 | URL
일본어과로 진학하고자하는 딸애에게는 기쁜 소식이었답니다.
한 달 가량 공부해서 불안해했거든요^^ 감사해요~

아영엄마 2012-09-0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시험 합격했군요! 축하해요~~. (^^)/

희망으로 2012-09-07 00:22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해요.^^ㅎㅎ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 잘 다녀오셨나욤.
담주까지는 아니 당분간은 또 바쁠 듯해요-.-;;
나쁜 일은 아니고 그냥 일이 많이 생겨서요~

아영엄마 2012-09-0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님~ 바쁜 일 마무리 되시면(당분간이시라니 추석 지나고 난 뒤려나?) 날자 함 잡자 연락주셔요. ^^

희망으로 2012-09-17 11:3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추석 지나야겠죠~~^^

기억의집 2012-09-1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거 지금에야 봤어요. 희망님 덩실덩실 춤추고 싶었겠다. 페이스북처럼 좋아요 있으면 백개는 누르고 싶다는. 울 언니도 갖다 읽고는 돌려주면서(책 소유 안 하는 사람이라) 재밌었어, 했던 책이었어요! 다음에 일급 따면 삼권 선물해 주어야겠당~

그럼 이번달에는 못 만나는 거에요. 다음주는 애들 중간고사 있어서 그렇죠. 전 울 아들 중간고사와 아무런 상관 없지만. 추석 지나면 시월인데....추석 끝나고 보는 것으로 알께요.

희망으로 2012-09-17 11:33   좋아요 0 | URL
셤보고 커트라인은 넘긴거 같다고 해서 그런줄 알고는 있었어요.

저도 중간고사의 영향은 그닥 없어요. 밥만 챙겨주면.
조금 피곤했다고 저도 방광염이래요.ㅠㅠ
 
좋은 아버지 수업 - 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다움 공부!
임정묵 지음 / 좋은날들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간다.

아무리 자신이 깨였다고 한들 자식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구태를 답습하기 쉽다.

내 자식이 아니라면 멋진 멘토가 될 수도 있고 바람직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모가 자식들한테 존경을 받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많은 경우 교육은 엄마에게 집중되어왔고 많은 교육서들도 이에 맞춰 '좋은 엄마'되기에 쏠려있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늘 뭔가 부족했다. 특히나 아들을 다루기가.

좋은 부모되기란 엄마 뿐 아니라 아버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함이 부각됨에따라 아버지 학교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생겼다만 아직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는 미미하다. 그보다는 책의 접근성이 훨씬 좋다.

<좋은 아버지 수업>이란 책에서 내가 얻고자 했던 것은 엄마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거나 편협한 사고, 아이의 인생에 밑그림을 그리는데 부모가 도움이 된다고 가정할 때, 엄마는 디테일한 면에 조언을 한다면 아버지는 전체를 보는 눈을 배우고 싶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책의 부제라할 '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다움 공부!'에 맞게 표현하지 않는 남자들을 위한 방법론적인 그런 내용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큰 틀에서 보자면 아니다, 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버지에 국한된 내용이라 하기엔 어렵다. 결론적으로 부모 교육에 있어 아버지나 어머니의 구분이 이분법 논리에 의해 명확히 구분될 수는 없겠지만 뭉뚱그려 좋은 부모 되기 위한 수업이라고 보면 맞을 거 같다.

공부가 전부는 아닌데 세상은 공부만을 요구하고 그것으로 줄세워 아이들을 평가하고 닥달하여 아이들의 숨통을 조인다.

부모님이 경험한 '옛날'이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눈을 닫고 살기 때문에 내 아이가 '요즘 아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이지요. 아무리 부모님 생각이 옳다고 하더라도 한 번은 참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부모말도 이따금씩 듣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끔 서로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른 부모와 아이가 서로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지요. 아이가 어떤 짓을 하건 내버려두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 할 대가 꼭 찾아오는 법입니다. 부모님은 그때 손을 내밀어주면 됩니다. 그때가 바로 아이들이 내 마음속에 들어오는 순간이지요.(231쪽)

 

내 자식이 성적만 좋은 아이로 자라길 결코 바라지 않는다면 어쨌든 부모는 변화해야 한다.

소통하고 함께 세상을 향해 가는 존재로 가기 위해서. 아이들이 의지할 곳은 역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서 책 뒤에 쓰인 문구처럼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그 이름, 아버지(혹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이섬에 가고 싶다 - 네버랜드 나미나라로 떠나는 네버엔딩 스토리 여행
강우현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마침 강변가요제 리허설 중이었다.

한낮 땡볕에 셔츠가 흠뻑 젖은 모습이 멋있었던 이문세. 

내게 남이섬의 기억은 그랬다.

20여년도 더 된 일이지만 그렇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곳을 한 번 갔던가 말았던가조차 헛갈리지만 첫 번째로 갔던 유원지였던 남이섬은 텐트촌도 있었고 꼬마 기차도 있었고 놀이기구도 있었다.

배를 타고 들어간다는 것이 좋았을 나이.

이후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해졌다.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였는지 한낱 드라마 촬영지라는 것외에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또 시간이 흘러 몇몇 블로거를 통해 본 남이섬은 많이 달라져있었다. 무엇보다 유혹적이었던 것은 세계책나라축제를 개최했던 일이다. 수만 권의 책을 섬에 깔아 놓고 책과 함께 마음껏 놀게 한다는 컨셉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한다. 남이섬의 세계책나라축제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축제의 반열에 올랐을 정도로 해외에서 가치를 인정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엄숙하고 심심한 분위기는 진즉에 내다버렸다는 말대로 남이섬 전체를 스케치북 삼아 마음껏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갔다. 형식적인 틀에 맞추려 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신화는 없었을테지만 책을 통해 엿본 남이섬은 사계절이 모두 다른 색깔과 매력을 주는 것 같다. 보통의 우리나라 관광지는 한 철 장사로 일년을 먹고 산다면 남이섬은 그러한 것을 탈피하고자 했다. 우리나라 어디들 가도 관광지의 기념품이 비슷하고 색다른 것이 없어 다른 나라와의 경쟁력에서 많이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남이섬에서 특색있는 기념품은 소주병을 재활용하였다는 것이다. 남이섬엔 재활용이 정말 많다. 남들이 보면 하찮고 시시한 것일지라도 강우현의 아이디어를 통하면 근사한 것으로 다시 태어난다. 낙엽의 운치를 즐기게 하려고 송파구에서 얻어온 은행잎을 깔아 송파은행나무길을 만들었고, 종로에 있던 삼성증권 본사 사옥을 태평로로 이전하면서 사용하던 유리를 상상마루라는 이름의 분수대를 만들어 쓰고(그래서 상상마루 유리에는 지금도 증권조사파트, 채권분석파트, 감사파트 따위의 부서 명칭과 삼성증권 로고가 그대로 붙어 있다고 한다) 또 80년대 크라운맥주로부터 기증받은 여인상이 처리 곤란한 애물단지로 내버려져 있었는데 남이섬 선착장 강변에 세워놓아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인어공주가 되었다. 이름에 불과한 인어공주가 아니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진짜 인어공주 동상과 동듣하 자젹을 갖추었고 국제아동도서협의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렇듯 남이섬 공예원으로 모인 쓰레기가 그럴 듯한 모양의 관광상품으로 부활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거창하게 녹생 경영이니 하는 구호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돈이 없어서 재활용을 시작했고 쓰레기가 너무 많아 더이상 버릴 데가 없어서 시작된 것이 남이섬 최고의 관광자원이 쓰레기라 불리게 된 것이다. 재활용 비율이 70%로 이른다니 대단하다.

그가 다름에 대처하는 자세는 비록 밥플렉스라는 건물 구석에 위치했지만 이슬람 기도실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가장 특이하게 변모한 것은 남이섬을 국가 형태로 표방하여 나미나라공화국이라 하여 특수 관광지로 가꾼 것이다. 몇 년전 모 출판사로부터 받은 티켓이 나미나라공화국 입장권이라 표기되어있었는데 그때 나는 그 표를 들고 이건 뭐??? 하며 마뜩잖게 생각하면서도 참 특이하다라고 생각했더랬다. 철두철미하게 특이하고자 한 것들이 보이긴 하지만 정말 그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서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그리고 여러 시도가 좋기는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기증받거나 해서 옮겨온 것들로 인해 잡탕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로 인해 그가 애써 가꾼 남이섬을 폄하하고 싶은 맘은 없다.

나미나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진 남이섬. 어디 갈때 없을까, 할 때 남이섬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돌이 푸우 이야기 동화 보물창고 51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곰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동물이다.

노래로도 인형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에 귀여움으로 공략하여 깊이 안착하였다. 

캐릭터 상품이 워낙에 많이 깔려 있어 집에 한 두개 쯤은 있을 법하다. 그만큼 잘 알려진 곰돌이 푸우.

지금껏 이런 작품들은 책이 아닌 애니매이션으로 먼저 접해서 뒤늦게 책을 읽기가 꺼려졌다. 아니 곰돌이 푸우는 캐릭터로만 알았지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나름의 상상으로 이미지화 하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도 그랬다. 몇 장 읽기도 전에 상상이 끼어들 틈이 없어서 몇 번이나 읽기를 시도했다가 덮어 두었더랬다. 그랬는데 어느순간 책이 술술 읽혔다. 비록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내지는 못했지만 킥킥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대부분의 책들이 긴장과 갈등의 구조의 책을 읽다 좀 느슨하고 좀 모자란 듯 보이는 곰돌이 푸우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졌다. 힐링이 따로 없는듯^^

토끼네 집에 갔다가 몸이 끼어 꼼짝달싹 못해 일주일이나 갇힌 상태가 되었던 푸우가 의기양양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숲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을 그저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크리스토퍼 로빈.

자신의 발자국인줄도 모르고 숲을 돌고 돌고 또 돌던 푸우가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가는 곰이라 말해주는 친구 로빈.

푸우가 똑부러지게 자신의 일을 잘 했다면 이렇게 사랑스럽고 친근한 느낌이었을까?

부족한 듯 서투르고 바보 같은 모습에서 웃고 때로 나의 실수도 그렇게 넘길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외에도 겁쟁이 꼬마 돼지 피글렛, 당나귀 이요르, 올빼미 등등 푸우가 사는 백 에이커 숲에서는 매일이 즐겁고 신난다. 우리아이들도 이렇게 우정을 나누고 매일매일이 신나는 일로 가득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끝난 신사의 품격이란 드라마를 보며 남자 주인공들의 잘생긴 얼굴보다 이들 사이의 돈독한 우정이 젤로 부러웠듯, 이 책에서 푸우가 친구들을 통해 보여주는 우정이 사랑스럽다.

곰돌이 푸우가 왜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왜 오랫동안 사랑받는 캐릭터인지 이제야 알겠어^^ㅎㅎ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08-24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25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

오늘 딸냄 담샘과 상담을 했다고 한다.

알라딘에 오래동안 둥지를 틀었어도 특별히 알림 신청을 따로 해 본적은 없었다. 그런데 지난번에 이 책을 얘기하길래 일단 개정판이 나올 것 같아 신청했더니 재까닥 문자로 띵~똥 하고 알림 벨이 울린다.

할인된 가격이 무려 37,800원.

특별한 정보도 없는데 책을 사야 할까....

저녁에 딸내미가 한 말이 걸린다.

자기는 다른 곳에서 얻을 정보도 없는데 담쌤에게 의지하겠노라고.

어학특기자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쌤도 알아보신 것 같다.

 

개정판이 나왔다고 알려주니 작년 것은 교실에 있다고 한다. 담샘이 가져다 놨다고.

어차피 다 읽을 것도 아닌데 서점에가서 앞 부분만 읽어볼까....

여러가지로 심란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2-08-22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민되시겠어요,,,그런데 입시 한 엄마들이 그러는데 엄마들의 정보력도 아주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희망으로 2012-08-22 21:14   좋아요 0 | URL
담임은 부모의 정보가 같은 성적이라도 인서울이냐 아웃서울이냐가 결정된다고 하네요. 정보가 많다고 해서 고민이 덜 되는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자신의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제야 뒤 늦은 후회를 하네요....간절함이 보여 안타까운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