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바람 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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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 히데코의 글은 매우 서정적이다. 그림도 그것과 매우 잘 어울리는 투명한 수채화라 글을 더 돋보이게 한다.

전작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와 같은 감동은 아니더라도 신간이 나오면 관심있게 살펴보게 만드는 작가이다.

 

이 책은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 알고는 있었고 빨리 번역되어 나오길 바라던 책이다.

고베대지진이란 사건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일본은 워낙에 지진이 많은 나라이고 그것과 관련하여 뉴스가 나와도 딱 거기까지만 생각이 미치지 그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상처를 가지고 힘들어하는지는 관심 밖이고 개나 고양이조차 없는 황폐한 거리까지 그려내지 못한다.

작가에게 고베 대지진 복구 지원 자선 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연주회장에서는 마음을 담아 기도처럼 연주되는 천 개의 활에 멜로디가 되어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은 바람을 타고 흘러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것임을 작가는 깊이 느낀다.

고베에 살지도 더더구나 피해를 입지도 않았던 작가는 그후에야 그토록 그리고 싶어했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동안 그려지지 않았던 고베 대지진에 대한 풍경을 스케치북에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천 명의 첼리스트. 천 명이란 숫자가 놀랍기도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다른 사람에 무관심 할 거라고 알고 있었던 일본인의 그 같은 행동이 의외였다. 물론 외국에서 온 첼리스트도 있었지만 그렇게나 많은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대단해보인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 고통을 기꺼이 나누려는 그들의 마음이 그림으로도 표현된다. 그림의 인물은 대체적으로 얼굴의 표정은 생략되어있지만 주인공이 나오는 몇몇 장면들을 통해서 감정전달이 되고 있다.

작가 자신이 그 현장에서 연주를 해서 일까 아니면 자신이 가진 아픔 때문이었을까 다른 책에서도 그랬지만 따뜻한 느낌이 아니라 서늘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해왔다. 그 이유가 38세란 이른 나이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한 쪽 시력을 잃었고 장성한 아들을 고베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해에 잃었다고 한다. 결국 상실감과 같은 슬픔 등이 맞닿아 있었던 것일까....

아름다움 속에서도 깊은 슬픔이, 서늘함이 느껴지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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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 1퍼센트 희망의 승리
레이마 그보위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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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외지인이 남의 나라에 가서 그 나라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문화적 배경이 달라서 외지인은 보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내가 미국에 가서 그곳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심지어 그곳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가 지배하는 지역이라도 말이다. 참혹한 분쟁을 이겨 낸 사람들은 굶주리고 필사적일지는 몰라도 최소한 '멍청하지는 않다.' 그들 중에도 평화의 촉진 방법에 대해 대단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있으므로 현지인의 의견을 두루두루 물어야 한다.' (294쪽)

 

 가끔 뉴스에서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의 내전 상황을 화면으로 보내주어도 그게 어느 나라였는지 기억하지 못할만큼 라이베리아의 내전은 우리나라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한다.

또한 아프리카 여자들의 인권은 매우 충격적일만큼 열악하다는 것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비인간적이고 끔찍한 할례나 성매매 등은 너무나 흔해 식상할 정도다.

한 편으로는 지루한 감도 많고 레이마의 활동 전개의 일부는 이렇게까지 알아야 하나 싶었다. 특별히 충격적인 사건 전개가 없어서 일지도 모르고 이전의 다른 책들은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기에 이 책은 덤덤하고 재미없었다.

관련 책을 볼 때마다 그 끔찍하고 잔인함에 치를 떨면서도 이런 책을 굳이 찾아 읽게 되는데 특별히 어떤 이유때문이라고 콕 찝어 얘기하기는 어렵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라도 함께 연대하고 그들의 불행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고.....

 

앞부분의 레이마는 행복해보인다. 

그러나 1부의 제목부터가 불행을 암시하고 있어 읽으면서도 조마조마 했다. 과거형의 문장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결국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므로.

전쟁은 어린이나 여성들의 피혜가 가장 크다. 이 책에서도 소년병에 대한 묘사가 비교적 자세히 나오고 있다. 자신들이 뭘 하는지 조차 이해하기에 너무 어렸던 아이들은 소년병이란 이름으로 총을 들고 혹은 칼을 들고 무자비한 살인마가 된다. 또 전쟁이 끝나도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되기 쉽다. 악몽같은 유년기를 보내는 이들이 부상을 당해 쓸모없어져 내쫓기면 부모도 받아 주려 하지 않는다. 이 아이들은 지난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해 괴로워 하지만 누구도 이 아이들을 반기지 않는다. 반기기는 커녕 증오와 적개심이 대단했다. 그들을 돕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 그 아이들 역시 전쟁의 피해자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전쟁을 시작한 극히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남녀노소 모두의 인생을 망쳐 놓는 것이다.

레이마는 자신의 첫 결혼 실패를 딪고 평화봉사 프로젝트와 같은 일을 통해 여자들과의 대화의 시간,

일명 '짐 덜기' 시간을 통해 그들이 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하고 있다. 이제껏 많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다.

두어 달전 아주 힘겹게 살아가는 제도권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댁의 취재에 동행한 적이 있다. 그때 수혜자 인터뷰에서 들은 말이 굉장히 오래 가슴에 남았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기가 싫다고, 희망이란 게 없으니 오늘이 지옥이고 내일이 지옥인 것이 가장 힘들거라는 거....나는 그동안 이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지원이 가장 절실할 줄 알았던거다. 그러나 희망 없음이 그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웠다는 것은 의외였다.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여건이 당장이 아니라 미래도 어둡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는 결국 외지인이었던 것.

주인공 레이마가 그렇게 열성적이었던 것도 반복적으로 호소한 여성의 참여는 이런 이유의 연장이었던 것이다.

그곳의 변화는 반드시 올 것이다. 그 변화를 위해 절대 멈추지 않기를, 희망을 잃지 않기를....

  

 

*오탈자

98쪽 위에서 8번째 : 악명 높았다 => 악명이 높았다

111쪽 위에서 3번째 : 속=>속옷

146쪽 아래7번째 :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 했다=>우대한다고

179쪽 위에서 2번째 : 평생잊지 못할 사람을 =>못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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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노무현 1
강효산(서훈) 지음 / 까만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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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노무현에 대한 책이려니 하고 읽고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소설이란 것을 간과한 듯하다.

온전히 노무현을 만나길 기대했던 터라 조금 방향이 틀어진 것 같기는 하지만 정치 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사람 사는 세상'을 염원했던 그 사람.

부엉이 바위에서의 사건 이후에야 비로서 소중한 가치를 알았다. 너무 늦어버렸던 것이다.

노란 표지만봐도 반갑고 짠하고 안쓰럽고 죄스런 마음 등이 이런 책을 늘 손에 쥐게 한다.

 

법무관이 된 뒤 미국을 위해 일하는 CIA 요원 정중덕, 고시출신 수사경찰 양성익의 눈을 통해 본 노무현 이야기를 조명했다고하지만 1권에서는 그 둘에 대한 비중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2권에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고 비중이 얼만큼 늘어날 것일지 몰라도 어쨌든 원래의 컨셉에 맞게 달라질 징조는 보인다. 마땅히 그래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제목에 '노무현'을 넣어 책만 팔아보겠다는 얕은 수일테고 그러면 독자들은 득달같이 싸울 준비를 할 테니까.

1권의 후반이 전두환이 물러나고 김대중과 김영삼의 합당을 끝내 이뤄내지 못해 노태우를 당선시키는 꼴을 보여준다. 정치를 아무리 몰라도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할 것이라는 뻔한 사실은 어린 학생들도 알았을텐데 양김은  몰랐을까? 정말 권력욕에 눈이 멀어 전두환의 술수에 제대로 당한 것이란말인가...

패배 후 박천만은 무현에게 출마를 권유한다. 노동전문변호사에 민주화투쟁경력과 인권변호사라는 타이틀, 젊은 신인이란 점에서 김영삼은 이번 선거의 패배를 만회하려 할 것이라며 손을 내밀 거라 예측한다. 무현 역시 거절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입성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덕과 성익을 통해 노무현의 소신이나 생각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위정자들 때문에 국민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죠. 정치가 무엇입니까. 결국 국민들 보호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나라를 지키라고 준 총으로 정권을 찬탈했던 자가 이제 국민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꼴이로군요." (261쪽)

이런 식의 입에 발린 말은 다른 정치인들도 한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안다. 그것이 입에 발린 것인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 말인지를. 그것은 진정성은 누구에게든 보이기에.

두려움 없이 분노를 표현하는 눈빛, 목숨을 걸고라도 달려들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 같은 것들이 글로도 완전히 느껴진다. 그런 무현이 권모술수에 능해야 하는 대통령이란 자리를 차지하여 그런 술수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지 염려했던 중덕의 걱정이 괜한 것이 아니었다. 정말 그랬다면 지금 우리는 소중한 분을 잃고 통탄해하는 않을테니.

'모든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라 했던 에밀 뒤르켐의 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딱 들어맞는다.

정치 소설이 다 그렇듯 우리나라는 미국이란 나라의 손아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아니 소설에서만은 아니다. 현실에서도 우리가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를 상대로 얼마나 독자적인 노선을 갈지 미지수이며 미국이 그렇게 놔두지도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불변의 사실이다.

한 나라 대통령의 죽음에 네오콘(neocons)의 음모라고 믿는 저자의 시각에 픽션의 결합이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 2권을 기대해본다.

 

 

*오자

233쪽 첫 줄 : "모래 오후가 어떻겠나?"=>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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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다
조진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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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커감에 따라 진로는 굉장히 중요해진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딱히 깊이있는 조언을 줄 만큼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저자의 말대로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고서야 힘들다

그래서 책, 신문의 사회.경제 기사를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말에는 수긍하겠고 아이의 진로가 그 속에 있다는 생각으로 보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란 것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왜 절망하는지를 아는지 묻고 싶다.

공부 이외의 다른 재주가 있다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기회를 주는 곳이 정말 많을까?

정말 입학사정관제가 성적이 따라 주지 않는 아이들의 열정이나 진정성을 어느 정도 평가해줄까?

올해 서울의 모 대학에서 서울 시내 각 중학교의 전교 상위권 부모만 모아 그것도 엄마들의 지원서를 받아 심사를 해서 패스해야만 가능했던 입학사정관제 설명회를 일주일간 다녀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결국 성적이 좌우한다는 것이었다고 분개했다.

물론 취지도 알겠다. 그러나 그 취지에 부합해서 뽑는 인원이 과연 몇 프로나 될까? 성적 고려하지 않고 말이다.

너무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라고 할지 모르나 나 같은 생각을 가진 학부모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부터 자기주도 학습이 강조되고 있고 이는 참 바람직한 현상이다. 자기주도가 되려면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조하기보다 무엇이 될 것인지,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를 강조했다. 물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아들녀석은 어영부영 허송세월에 어떠한 것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아 속을 태우긴 한다.

그래서 진로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에는 매우 찬성하는 바이다. 그런면에서 이런 책 환영하고.

 

넘버 원이 아닌 온리원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던 이어령 박사의 말씀대로 열린 공간에서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린다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행복할테니. 그래야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되는 왕따니 하는 문제가 많이 줄어들테니.

그런데 현실은 충분히 적성과 진로의 탐색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지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니 열정적일리 없고 그것이 곧 경쟁력 없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신의 직업이나 삶에 만족스럽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진로 중심으로 교육 과정이 바뀌어야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인다.

학교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이 많지만 현재는 학생 당사자나 부모의 몫이 너무 큰 것도 사실이잖은가.

참 어렵다. 모든게 부모의 몫으로 느껴져 너무 부담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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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3
김하은 지음, 유준재 그림, 조광제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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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동화라는 컨셉에 맞추려는 것 때문에 작위적이고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뜬금없이 축구와 소크라테스를 엮으려는 것도 마찬가지고 제목도 철학자와의 조합이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제목을 꼭 이렇게 뽑아야 했을까?

책은 충분히 재밌는데 제목 때문에 꺼렸다면 미스일 것이다. 물론 어른들은 인문학이니 인성이니 하는 것에 혹할지 몰라도 아이들은 거부감을 일으킬 것이다. 기획도서이니 만큼 어쩔 수 없었다고 할지 모르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야 말로 선수들이, 프로들이 할 일이 아니던가.

아이들도 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는 것이 힘들 뿐이지.

축구를 좋아하는 동연인 자신의 노력보다는 좋은 축구화와 축구공이 있으면 자신의 실력도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방과후 축구 교실의 소크라테스 선생님은 이전까지 봐왔던 다른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

첫 수업 시간부터 축구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다. 어이없는 질문은 계속 이어진다. "축구를 운동이라고만 이야기하는 게 맞을까?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게 진짜 아는 걸까?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니?" 

대부분의 어른들은 별다른 고민이나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은 채 답을 알려주는 것에 익숙했던 동연이는 짜증이 난다.

이렇게 축구를 매개로 인성의 기초가 될 인문학적인 것에 접근한다.

정정당당함이나 축구는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것 등을 여러가지 갈등을 통해 직접적인 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깨닫게 한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경기를 했으면 무조건 이겨야 해요. 1등이 아니면 아무 소용없어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웃으면서 즐거워하지만 은메달 딴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운다고요. 그게 다 1등을 못 한 탓이에요."(81쪽)

누굴 탓하겠는가. 우리 사회가 1등이 아니면 성공이 아니라고 보는데 문제가 있는 걸. 2등은, 3등은, 4등은,.....실패한 인생인가.

실수도 실패로 보는 어리석음의 극치. 제발 줄세우는 교육은 이제 그만하면 좋겠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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