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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고 이렇게 울컥했던적이 있던가.
가까이 보이는 바다도 멀리 보이는 바다도 큰 파도 없이 잔잔했다.
해파리일 것으로 짐작되는 것들이 주황빛으로 둥글게 무리지어 떠다니듯 보였을뿐.
뭔가 말하고 싶었는데 뚝뚝 흐르는 눈물을 감추느라,
울컥 목이 메어 눈을 감았다.
세월호가 바다를 달리 보이게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차디찬 저 물 속, 시퍼런 암흑 같은 저 밑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영혼을 위해 잠시 잠깐의 기도뿐.
무서웠다. 저렇게 잔잔해 보여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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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갔다가 헉~하고 순간적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따지고 보면 새삼 놀라울것도 없으련만 아직도 놀라워하는 내가 모자란건가 싶다.
이야기인즉슨,
ㅂㄱㅎ가 주는 돈 있잖아....하는데, 첨엔 뭔지 알아듣질 못했다. 노령연금인가 싶기는 했는데 한두분도 아니고 세분이 모두 'ㅂㄱㅎ가 주는 돈'이라고 표현하는데 거기서 노인네들한테 반박하지도 못하고 속만터졌다.
아하, 그래서 노인네들이 1번을 찍을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서민들만 옥죄이는 이 정권에 어떤 기대도 없지만 이래저래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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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23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깊은 우울이 찐덕찐덕 떨어질 줄 모른다.

벚꽃이 비처럼 날리는 화려한 봄을 만끽하는 건 희망일 뿐이던가.

작년 이쯤에도 난 고관절 수술 후 치매가 심해진 시어머니 병원을 들락거려야 했는데,

올핸 피를 토하는 폐렴으로 시작된 시아버님 병원을 지키는 것으로 봄을 시작한다.

작년엔 간병인을 썼고 어머님이라 뭐든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간병인도 안 쓰고

사타구니에 관을 꽂아 이런저런 검사가 끝나 보호자인 내가 지혈을 해야 했는데

아버님이나 나나 서로 무안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소변을 받아 내는 것도 그렇고.

딸들은 코빼기도 볼 수 없다.

어찌어찌하여 당분간 퇴원상태긴 한데 이달 중순에 다시 재입원해서 검사를 해야 한다.

그 와중에 아버님은 힘이 없다고 전화가 와서 어제 들여다봤더니 입맛이 없어서인지 반찬이 없어서인지 식사를 거르셨고 저혈당이 왔나 싶어 얼른 혈당 체크하고 식사를 챙겨 드렸다.

아침엔 출근하는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서서 또 갔더니 벌써 아침을 드시고 계심.

약 챙겨드리고 끓여간 닭곰탕과 반찬을 냉장고에 넣고 그냥 왔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뭘하지. 나야말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다. 점심은 라면으로 간단히 떼웠건만

배는 부른데 정신적 허기는 어쩔~?

꽃상가라도 나가 나를 위한 선물로 꽃화분이나 하나 살까?

아님 도봉산 입구까지만이라도 걸어갔다올까?

그것도 아님 어디를 뒤집어 청소를 해 볼까.....

 

주말엔 비까지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우울이 더 깊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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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4-08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님 진짜 고민이겠다.

희망으로 2013-04-08 21:30   좋아요 0 | URL
그래서 오늘도 도봉산 둘레길 잠깐 걷고 왔어요. 깝깝해서....
그김에 살이나 빠지면 좋겠어요^^
 

#

대선 후휴증이랄까....나이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을 보면 때때로 화가 날 때가 있다.

과반이 넘는 표가 참 우울하게 했다.

그게 정말 민심이란 말인가 싶어.

그리고 얼마전 모임에서 나도 그 사람 찍었다며, 되려 넘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

 

 

##

애들이 크니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기분이 나지 않는다.

커다란 트리를 꺼내고 장식하는 것도 귀찮아 안 꺼낸지 몇년은 된 것 같다.

애들이 커서라고 했지만 몇년 전부터 거리를 나가도 예전처럼 캐롤이 들리지도 트리를 볼 일도 많이 줄었다.

 

 

 

 

 

 

 

벌써 6년전이구나.

그때는 이런 짓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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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12-24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들은 나이를 먹어도 크리스마스에 열광하네요,,ㅎㅎㅎㅎ
올해는 해든이와 만드신 집을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땡큐~~
메리 크리스마스~~~~희망으로님!!
 

30点かあさん2

 

울 딸 책 받자마나 읽더니 무지 재밌다고 하네요. 아따맘마 스탈이라 엄마도 재밌어하겠다고 하는데 저야 뭐 까막눈이나 다름없으니.ㅠㅠ

 

찾아보니 다카기 나오코의 번역본 책이 들어와 있기는 하더라구요.

아직 빠르게 읽지는 못해도 바로바로 읽힌다고 좋아했어요.

JLPT 2급 합격 소식과 함께 감사 인사 전해요~~~

 

울딸이 꼭 전해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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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8-3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희망으로 2012-08-31 22:30   좋아요 0 | URL
일본어과로 진학하고자하는 딸애에게는 기쁜 소식이었답니다.
한 달 가량 공부해서 불안해했거든요^^ 감사해요~

아영엄마 2012-09-0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시험 합격했군요! 축하해요~~. (^^)/

희망으로 2012-09-07 00:22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해요.^^ㅎㅎ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 잘 다녀오셨나욤.
담주까지는 아니 당분간은 또 바쁠 듯해요-.-;;
나쁜 일은 아니고 그냥 일이 많이 생겨서요~

아영엄마 2012-09-0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님~ 바쁜 일 마무리 되시면(당분간이시라니 추석 지나고 난 뒤려나?) 날자 함 잡자 연락주셔요. ^^

희망으로 2012-09-17 11:3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추석 지나야겠죠~~^^

기억의집 2012-09-1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거 지금에야 봤어요. 희망님 덩실덩실 춤추고 싶었겠다. 페이스북처럼 좋아요 있으면 백개는 누르고 싶다는. 울 언니도 갖다 읽고는 돌려주면서(책 소유 안 하는 사람이라) 재밌었어, 했던 책이었어요! 다음에 일급 따면 삼권 선물해 주어야겠당~

그럼 이번달에는 못 만나는 거에요. 다음주는 애들 중간고사 있어서 그렇죠. 전 울 아들 중간고사와 아무런 상관 없지만. 추석 지나면 시월인데....추석 끝나고 보는 것으로 알께요.

희망으로 2012-09-17 11:33   좋아요 0 | URL
셤보고 커트라인은 넘긴거 같다고 해서 그런줄 알고는 있었어요.

저도 중간고사의 영향은 그닥 없어요. 밥만 챙겨주면.
조금 피곤했다고 저도 방광염이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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