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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안치환 글/ 안치환 곡

 

 

 

 

 

 

과거를 묻지 마라 그 누가 말했나

사랑이라면 이별이라면 묻지 않겠다

 

그러나 그러나 아하

과거를 잊지 마라 절대 잊지 마라

반역자에겐 학살자에겐 용서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수많은 세월 흘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 한

수많은 원혼 눈물로 구천을 떠돌고 있지만

 

그들은 권력의 담 밑에

쥐새끼처럼 잘도 숨어 지낸다

 

이 시대를 강물처럼 살아온 풀 같은 사람들

그 가슴에 뚫린 멍과 한과 탄식을

 

누가 누가 채워 주려나

안 돼 안 돼 안 돼

 

그들은 정의의 제단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그들을 오월 영령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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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27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들의 욕망은 너무도 획일적이다. 좋은 학벌, 많은 돈, 넓은 집.

우리는 이제 다양하게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27쪽)

 

 

-잃어버렸다고 헤매는 그 길도 길인 것을(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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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1-30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저 길이 가장 안정빵이라는 거~ 하악 슬프당!

희망으로 2013-01-31 22:45   좋아요 0 | URL
헤맬지언정 길이면 언젠가는 도착하겠죠. 맞는 길인지 아닌지 그 불안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때는 있더라도 말이죠~
딱 공지영스런 책이었어요.
 

나는 진한이와 함께 다니면 무대에 선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긴 꼭 장애인이나 그 부모가 아니더라도 인생을 연극이라고 하지 않는가. 누구건 외출을 할 대는 옷을 바꿔 입고 집에서 혼자 있을 때와는 다른 행동과 말를 하게 된다. 배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하루에도 몇 가지 다른 역할을 하게 된다. 자녀, 부모, 직장인, 친구, 배우자 등등 어떻게 보면, 남의 시건을 의식하는 일은 불편하긴 하지만 그걸 부정적으로 볼 것만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아를 데리고 부모가 세상으로 나가는 일을 무대에 서는 일과 비교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무대체질인 사람도 있지만, 보통 처음엔 불편해도 자꾸 무대에 서다 보면 편해진다. 무대 공포증이 있다면 이렇게 하라고 한다. 우선 자기 역할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고, 그걸 거울 앞에서도 해보고, 일단 무대에 서면 자신감을 가지고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가 맡은 역에 몰두하라고 말이다.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는 자칫 대외 공포증과 같은 증상을 가지기 쉽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대에 서는, 혹은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가 연기법을 익히듯 부모아 아이는 사회성 기술을 익혀야 할 것이다.

....(중략)

명연기자는 '관중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불안감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그 역할을 잘 소화해내기 위해 노력으 다할 것이다. 장애아의 부모라는 역할도 마찬가지다. 부모로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그 역할에 몰두한다면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배우보다 멋진 존재가 될 것 같다. (210~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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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중에 어떤 게 더 좋냐고 한다면 참 어렵다.

쭉 목록을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오래된 책들이 더 많이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음을 알았다.

청소년 필독서로 자리 잡아 널리 알려진 <유진과유진>도 대표작이긴 하지만 <너도 하늘말나리야>나 <도들마루 깨비>, <영구랑 흑구랑>과 같은 동화가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책이지 싶다.

딱 이금이 작가의 사람 냄새, 흙 냄새가 나는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세련된 현대물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님.^^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절판된 구판으로 소장하고 있는데 참 많이 울었다. 두 번인가 읽었는데 한 번더 읽어야지 하고 책장에 고이 모셔 두고 있는 책!!!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연작시리즈로 이빨이 빠진 것처럼 한 권이 빠진 채 자리를 잡고 있다.

큰돌이나 영미나 모두 내 자식 같은 마음이랄까.ㅎㅎ

  

<사료를 드립니다>

최근에 읽은 책으로 매우 유쾌한 단편.

특별한 아이들이 아닌 주위의 보통의 아이들을 잘 포착하여 따뜻함으로 성장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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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엄마 사랑해, 안 사랑해?"

"당연히 사랑하죠"

"그럼 평생 지금처럼 엄마한테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있어? 엄마는 너희들한테 다른 거 안 바래. 돈 많이 버는 거 출세하는 거.... 엄마는 그런 거 필요 없어. 언제나 너희들이 엄마 볼 때마다 반가워하고 행복해하고 엄마 볼에 쪽 소리 나게 뽀뽀해주면서 엄마, 사랑해요. 이렇게만 말해주면 돼. 그렇게 평생 해줄 수 있어?"

"그럼요, 걱정 마세요."

"좋아, 그럼 우리 증거로 각서를 한 장씩 쓰자." (64쪽)

 

 

 

 

후회된다. 나도 뽀뽀 각서 받아 둘껄-.-;;

코팅해서 보험증서처럼 두고두고 뿌듯하고 행복해 할 수 있었을텐데...

각서 쓰자고 할 때, '그럼요'하는 대답이 즉시 나올 수 있는 때를 놓쳤으니 통탄할 노릇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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