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 - 완전 개정판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구본성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저자는 1980년대 처음 (가치투자방법론을 채택한) 투자은행에 입사한 날의 회상으로 이책의 후기를 시작한다. 회의실에 모인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임원이 나워준 것은 벤자민 그래험의 The Intelligent Investors와 워렌 버핏의 애뉴얼 리포트 사본이엇다. 두사람 다 저자는 생전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그러나 그후 그의 20여년 금융인 생애를 지배한 이름은 두 사람의 이름이엇다.

이책은 가치투자방법론의 창시자인 밴자민 그래험의 수제자 워렌 버핏의 투자방법론과 그의 투자이력을 중심으로 가치투자를 어떻게 하는가를 소개한다. (참고로 본인이 읽은 것이 이 번역서가 아니라 이책의 원본인 'The Warren Buffet Way' 2판이다. 번역서가 원서와 같다는 전제에서 리뷰를 쓴다.) 


프로중의 프로인 워렌 버핏의 실제투자를 설명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를 위해 쓰여진 그래험의 책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그 기본방법은 그래험이 창시한 가치투자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래험이 제시한 방법과 워렌 버핏이 실제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은 약간 다르다. 그래험이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양적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면 버핏은 실제 그 회사의 가치를 판단할 때 질적인 면도 고려하며 양적으로 가치를 볼 때도 약간 다른 접근을 취한다. 이책은 버핏이 왜 그래험의 방법론을 재구축했는지부터 책의 처음을 시작해 구체적으로 버핏이 적용하는 기준을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설명한다. 

첫째  그 사업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이다. "시장은 신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그러나 시장은 신과 달리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버핏의 말이다.

그래험과 버핏이 강조하는 것은 당신이 주식또는 채권을 살 때 얻는 것은 종이 쪼가리가 아니라 그 회사라는 것이다. 당신이 산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자신이 산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고 당신이 성공할 수는 없다. 가치투자자는 투자자가 아니라 사업가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버핏이 산 회사들은 가구업체, 속옷업체, 음료수업체, 신문, 도매점, 페인트 업체 등 전혀 하이테크와는 거리가 멀고 사람들이 mature market이라 평가하며 피하는 업종들이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고 그 회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쉬운 업종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좋은 회사라는 것은 버핏도 안다. 그러나 버핏은 자신으로서는 MS의 업종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해할 수 없으면 뛰어들면 안된다고 버핏은 말한다. 당신이 사는 것은 사업이지 종이 쿠폰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경영진의 자질이다. 아무리 사업모델이 좋더라도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여기서 버핏은 경영진이 정직하고 성실하며 유능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사는 회사의 경영자를 믿을 수 없다면 어떻게 돈을 맡기겠는가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도 정직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 단기적으로는 성공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못봤다.

셋째 그 회사의 실적이 장기적으로 뛰어나야 한다. 당신이 돈을 맡긴 회사의 수익률이 은행이나 채권 등 다른 투자수단보다 못한 수익을 낸다면 거기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넷째 3가지를 모두 충족하더라도 가격이 좋지 않다면 당신이 투자할 이유는 안된다. 당신이 치뤄야 할 가격이 당신이 판단한 그 회사의 가치보다 높다면 그것을 살 이유가 없다. 싸게 살 수 있어야 그것이 좋은 투자이다.

가치투자는 전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하기는 힘들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에 돈을 맡기는 사람들이 가치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장의 대세를 거슬러 갈 용기와 자제력, 최소 5년 이상 쥐고 있을 인내가 없기 때문에 가치투자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한다.

즉 가치투자는 간단한 원칙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가치투자가 어려운 것은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The Intelligent Investors는 금융사의 방대한 자료를 인용하면서 투자자가 갖춰야 할 심리적 준비를 가르치는데 엄청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책의 뒷부분은 그래험이 말한 심리적 자세에 최근 행동금융학의 연구성과들을 요약해 보여준다. 그러나 이부분은 그래험의 책이 더 잘 되어 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이책의 내용을 요약했다. 이책이 소개하는 내용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며 그것을 명료하게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 논점들을 실제 버핏이 수십년간 행한 투자결정들을 제시하며 어떻게 시장에서 적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책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버핏도 이책을 쓴 사람도 학자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만 관심이 잇는 사람들이기에 실제적이면서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Warren Buffett Way (Paperback, 2nd)
John Wiley & Sons Inc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저자는 1980년대 처음 (가치투자방법론을 채택한) 투자은행에 입사한 날의 회상으로 이책의 후기를 시작한다. 회의실에 모인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임원이 나워준 것은 벤자민 그래험의 The Intelligent Investors와 워렌 버핏의 애뉴얼 리포트 사본이엇다. 두사람 다 저자는 생전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그러나 그후 그의 20여년 금융인 생애를 지배한 이름은 두 사람의 이름이엇다. 

이책은 가치투자방법론의 창시자인 밴자민 그래험의 수제자 워렌 버핏의 투자방법론과 그의 투자이력을 중심으로 가치투자를 어떻게 하는가를 소개한다.  

프로중의 프로인 워렌 버핏의 실제투자를 설명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를 위해 쓰여진 그래험의 책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그 기본방법은 그래험이 창시한 가치투자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래험이 제시한 방법과 워렌 버핏이 실제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은 약간 다르다. 그래험이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양적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면 버핏은 실제 그 회사의 가치를 판단할 때 질적인 면도 고려하며 양적으로 가치를 볼 때도 약간 다른 접근을 취한다. 이책은 버핏이 왜 그래험의 방법론을 재구축했는지부터 책의 처음을 시작해 구체적으로 버핏이 적용하는 기준을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설명한다.  

첫째  그 사업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이다. "시장은 신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그러나 시장은 신과 달리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버핏의 말이다.  

 그러나 그래험이 제시한 방법과 워렌 버핏이 실제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은 약간 다르다. 그래험이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양적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면 버핏은 실제 그 회사의 가치를 판단할 때 질적인 면도 고려하며 양적으로 가치를 볼 때도 약간 다른 접근을 취한다. 이책은 버핏이 왜 그래험의 방법론을 재구축했는지부터 책의 처음을 시작해 구체적으로 버핏이 적용하는 기준을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설명한다. 

첫째  그 사업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이다. "시장은 신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그러나 시장은 신과 달리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버핏의 말이다.

 

그래험과 버핏이 강조하는 것은 당신이 주식또는 채권을 살 때 얻는 것은 종이 쪼가리가 아니라 그 회사라는 것이다. 당신이 산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자신이 산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고 당신이 성공할 수는 없다. 가치투자자는 투자자가 아니라 사업가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버핏이 산 회사들은 가구업체, 속옷업체, 음료수업체, 신문, 도매점, 페인트 업체 등 전혀 하이테크와는 거리가 멀고 사람들이 mature market이라 평가하며 피하는 업종들이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고 그 회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쉬운 업종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좋은 회사라는 것은 버핏도 안다. 그러나 버핏은 자신으로서는 MS의 업종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해할 수 없으면 뛰어들면 안된다고 버핏은 말한다. 당신이 사는 것은 사업이지 종이 쿠폰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경영진의 자질이다. 아무리 사업모델이 좋더라도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여기서 버핏은 경영진이 정직하고 성실하며 유능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사는 회사의 경영자를 믿을 수 없다면 어떻게 돈을 맡기겠는가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도 정직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 단기적으로는 성공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못봤다.

셋째 그 회사의 실적이 장기적으로 뛰어나야 한다. 당신이 돈을 맡긴 회사의 수익률이 은행이나 채권 등 다른 투자수단보다 못한 수익을 낸다면 거기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넷째 3가지를 모두 충족하더라도 가격이 좋지 않다면 당신이 투자할 이유는 안된다. 당신이 치뤄야 할 가격이 당신이 판단한 그 회사의 가치보다 높다면 그것을 살 이유가 없다. 싸게 살 수 있어야 그것이 좋은 투자이다.

가치투자는 전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하기는 힘들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에 돈을 맡기는 사람들이 가치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장의 대세를 거슬러 갈 용기와 자제력, 최소 5년 이상 쥐고 있을 인내가 없기 때문에 가치투자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한다.

즉 가치투자는 간단한 원칙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가치투자가 어려운 것은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The Intelligent Investors는 금융사의 방대한 자료를 인용하면서 투자자가 갖춰야 할 심리적 준비를 가르치는데 엄청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책의 뒷부분은 그래험이 말한 심리적 자세에 최근 행동금융학의 연구성과들을 요약해 보여준다. 그러나 이부분은 그래험의 책이 더 잘 되어 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이책의 내용을 요약했다. 이책이 소개하는 내용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며 그것을 명료하게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 논점들을 실제 버핏이 수십년간 행한 투자결정들을 제시하며 어떻게 시장에서 적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책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버핏도 이책을 쓴 사람도 학자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만 관심이 잇는 사람들이기에 실제적이면서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에 관해선 언론에 서평도 많이 되엇고 이 페이지 위의 소개에도 자세하게 되어 있으며 밑에도 리뷰가 많이 되어있으니 내가 또 뭘 요약하고 책 내용을 덧붙이는 것은 불필요하다. 독자로서 이책을 읽을 때 느낀 프로세스로서 이책을 말하겠다. 

이책은 내용은 목차에 적힌 22가지 '습관'을 나열한 것이다.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는 넘치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생존은 언제나 불투명해졌다. 그리고 기업의 생존이 불투명해지면서 그 기업에 속한 조직원들의 생존도 불투명해졌다. Hypercompetition이란 말이 90년대 이후 유행했던 때부터 경쟁의 과잉과 위기감은 상수가 되어 있고 그런 환경에서 뭔가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게 되었다. 이책은 직장인을 상대로 한 소위 자기계발분야의 원칙들을 한데 모아놓고 있다. 이분야의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디서 읽은 것이 반복되어 있다거나 종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얇은 책 한권에 22가지 원칙들을 모아놓다 보니 지극히 옳은 공자님 말씀의 나열이 되면서 생생한 전달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 원칙을 독자에게 설득하는 힘이 떨어진다. 다른 책들은 한가지를 가지고 한권을 쓰는데 22가지가 모이니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할지 모른다. 그런 면이 없잖아 있다. 양이 압축되다보니 설득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사례들이 제한될 수 밖에 없고 어투는 단정적이 되어간다. 그러나 꼭 그런 문제만은 아니다. 저자가 오랜 조직생활을 하면서 겪은 개인적 체험을 동원해 설명하는 경우 상당한 설득력이 생기고 기억에도 남는다. 이런 점에서 보면 얼마나 저자 개인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것인가가 설득력을 결정한 것은 아닌가 싶다.  

그렇게 볼 때 이런 식의 구성을 갖는 책이 대부분 그렇듯이 한번 통독해 대충의 내용을 머리에 넣고 책상 위에 꽂아놓은 다음 틈틈히 생각날 때 다시 보는 식으로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ressing the Man: Mastering the Art of Permanent Fashion (Hardcover) - Mastering the Art of Permanent Fashion
Alan J. Flusser / It Books / 200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Dress for Sucess 즉 성공을 위한 옷입기 입문서이다. 이 방면으로는 많은 책이 나왔고 구성도 남성복 특히 비즈니스 슈트, 정장을 다루는 경우 거의 다 거기서 거기다. 한마디로 차별화가 힘든 부문이다.  

이책 역시 다른 서적들과 비슷한 구성과 내용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책은 한가지 점에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지금 클래식이라 불리는 양식이 완성된 1920년대와 1930년대 미국의 스타일을 중심으로 당시 사진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의 변화는 클래식에 대한 수정과 보완으로 처리된다. 그러므로 당신이 이책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영국 또는 유럽풍의 정통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스타일의 착장법이다. 클래식으로 당신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이책은 좋은 선택이다. 클래식으로 어떻게 연출하면 되고 그것이 어떤 결과가 될지 다양한 명사들의 사진으로 쉽게 그 원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강점이 이책의 약점이기도 하다. 클래식을 벗어나는 스타일의 연출이라면 이책에서 당신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극히 드물다. 요즘 미국이나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래식에서 벗어난 스타일은 기대하지 마라. 클래식이 고리타분하다 또는 딱딱하다고 생각한다면 이책은 당신이 읽을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대한 한 챕터를 할애하고 잇고 클래식의 연장으로서 비즈니스 캐주얼의 연출을 하는 원칙들에 대해 잘 다루고 있지만 비즈니스 슈트만큼 자세히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류의 책들이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결점을 이책도 가지고 잇다. 다른 서적보다는 그나마 원칙을 세우고 잘 설명이 되고 있다는 점은 좋은 점이지만 정장만 입고 사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의류업체 사장이 쓴 것인데도 슈트나 셔츠, 타이, 구두 등의 선택에서 퀄리티를 분간하는 쇼핑 노하우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노하우는 돈을 쓰면서 수업료를 치루고 익히는 것인데 그런 쪽으로 선택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실용적인 설명이 없다. 이건 다른 서적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서적들의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다른 서적들이 마찬가지로 다루는 부분에서 더 많은 사진들과 역사적 접근의 서술을 첨가해 차별화한 면에서 나쁜 선택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그만큼 다른 서적들보다 너무 비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큰돈 버는 기회는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찾아온다
간다 마사노리 외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내용은 제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돈을 버는 법에 관한 책은 맞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속성으로 돈버는 법도 아니고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 일도 아니다. 그런 일은 어차피 되지 않는다.  

이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하면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가이다. 기술도 없고 연줄도 없고 영업도 못하고 재능이 뛰어나지도 않은 대다수의 직장인들 말이다. 성공한 억만장자가 된 두 저자 역시 그런 사람들이었다. 오히려 평범보다 못한 사람들이었다. 둘다 다니던 직장에서 정리해고된 후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두 저자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를 말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기적이 없다 모든 것은 기본을 지켜야 가능하다.  

저자는 독립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세상 어디를 가나 성공은 5%의 것이고 나머지 95%는 들러리이다. 그 들러리의 대다수는 우선 독립할 열의가 없는 겁많고 의욕없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5%는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한 20%의 몫이다. 이 책은 그 20%의 5%가 되겠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저자는 5%가 되기 위해 독립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독립해 성공할려면 다니는 직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5%가 되기위해선 자신만의 내세울 강점이 있어야 하고 강점은 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강점이 만들어지는 것은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서의 경험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이책은 그 강점을 어떻게 만드는가를 먼저 말한다. 아무리 작은 것에서도 가령 문서작성을 잘한다든가 인사를 잘한다든가 하는 사소한 것에서도 당신의 강점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독립할 생각이라면 그 기간은 길수록 좋다. 자신을 다듬고 공부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면 독립할 준비가 되었다. 그러면 이제 당신 앞에 닥친 문제는 고객을 모으고 고객에게 세일즈를 하는 일이다. 사업이란 무엇을 파는 것이고 팔기위해선 영업을 해야 한다. 영업없이 성공을 없다.  

이책은 기존의 영업방식을 거부한다. 이미 세상엔 물건이 넘쳐난다. 기존의 마케팅 세일즈 이론과 관습은 낡았다. 그런 식으로는 영업의 효율은 지극히 낮아진다. 저자들은 영업의 효율을 높이라 말한다.  

사지 않을 고객은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귀인영업이라 말한다. 자신감 있게 살 고객을 고르라는 것이다. 살 고객에게 시간과 비용을 집중하라. 애원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마라. 황당하게 들리는 이론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신기하게도 그런 영업이 더 결과가 좋다고 말한다. 

고객을 모으는 것에 관해서도 저자들은 접근을 달리한다. 광고를 해야 고객을 모은다. 그러나 광고로 물건을 팔려하지 마라. 무료 샘플이나 무료쿠폰 또는 소책자와 같이 뭔가 메리트를 제공하고 고객을 모으는 것으로 광고의 역할을 바꿔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이책의 내용은 상당히 새롭다. 창업을 하려면 돈을 벌려는 생각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며 내가 무엇을 사회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성공한다든가 고객을 포기할 줄 알아야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다든가. 물론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의 창업서적들과는 분명 다르다. 그리고 그 다른 점은 저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평범한 직장인들도 할 수 있는 방법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