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회원에게 꽤 많은 중고책을 팔았다. 나름 골드셀러다. 근데, 아주 가끔 환불을 요구하는 회원들 때문에 번거롭기 그지없다. 문제는 배송비 때문. 핵심 쟁점은 배송비 액수를 누가 부담하느냐 하는 거. 구매자의 변덕이면 구매자가 모두 부담해야 하기에 구매자는 어떻게 해서든 책상태를 물고늘어진다. 대부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그냥 반반으로 타결하는 게 누이좋고 매부 좋은 방식임을 최근에 알았다. 내가 아무런 잘못이 없더라도 구매자가 버팅기면 할 수 없다.

 

아, 근데...내가 얘기하려는 핵심이 이게 아니었지. 내가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책을 팔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알라딘 중고서점의 책매입 정책 때문이다. 정말 열불나던 때를 잊을 수 없다.

 

아마도 재작년 때 였을 거로 기억된다. 안 보게 된 경제학 교과서와 법학 교과서 그리고 인문학책을 들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 총 7권이었다. 교과서는 거의 3만원 대 책들로 거의 새책 수준의 중고책들이었다. 알라딘은 이들 책 중 3권만 매입했고 나머지는 재고가 많아서 구매할 수 없다고 했다. 교과서는 권당 2천원에 구매하면서, 수요가 많지 않다는 이유를 달았다. 어차피 안 볼 책이니 그냥 2천원에 팔았고, 나머지 책들은 재고가 없다니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1권은 페이지에 줄친 부분이 5페이지에 걸쳐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거였다. 뭐, 어째겠는가....매입 정책이 그렇다는데...군말하지 않고 갖고 온 책을 도로 갖고 갔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알라딘이 구매할 책인지 아닌지, 그리고 적정가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중고서점에 가 보니, 내가 2천원에 판 책이 13800원에 책정(정가 32000원짜리 책)되어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내가 팔려고 했는데 재고가 많다고 한 책은 검색해 보니 1권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가 팔려다가 낙서가 많이 돼 있다고 퇴짜맞은 책이 알라딘 매장에 있었다. 4800원의 가격이 붙어 있길래 넘겨 보니 낙서돼 있는 페이지가 무려 20페이지가 넘었다. 그래서 하도 빡쳐서 알라딘 직원에게 따졌다. 어제 내가 이 책을 팔려고 했는데, 낙서가 돼 있어 퇴짜 맞았는데, 왜 이 책은 낙서가 이리 많이도 놰 있냐고. 그랬더니, 이 직원의 말이 걸작이다.

아, 그건 알라딘 중고 물류센터에서 온 거에요.

 

헐~ 그렇다면 물류창고 도서들은 어디에서 매입한 건가? 박스로 팔면 낙서돼 있는 것도 헐값으로 팔 수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오로지 개인이 알라딘 중고매장에 가서 책을 팔 때에만 가장 엄격한 룰이 적용되는 것이다. 알라딘에서 분명히 3200원으로 검색되는 책도 그 매장에서 직원이 "이 책은 재고가 많아서 구매가 어렵습니다."라는 한 마디에 책을 다시 가져올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일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3번 정도 겪자, 다시는 알라딘에 책을 팔러가지 않았다. 대신 알라딘 회원에게 팔아보았다. 교과서들은 확실히 1/3 가격에 내놓으면 수요가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책을 팔기로 하고 알라딘 중고매장에 다시는 가지 않게 됐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알라딘의 중고서적 매입 정책이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거다. 심지어는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산 책을 되팔때 알라딘이 구매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거다. 아주 오래된 책을 살 경우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영어 원서에 대한 합리적인 매입 가격 정책도 요구된다. 너무 싼 값에 매입하여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일반 우리나라 도서 매입 정책과 매우 동떨어져 보인다. 현재 알라딘의 일반 서적 매입 정책은 비교적 간단하다. 2000원에 책을 샀으면 4000원의 매장가격을 책정하는 식이다. 그런데, 외서의 경우 거의가 3천원 미만에 구입한다. 매장에서 팔 때에는 항상 정가의 55% 정도다(책 정가가 2만원일 경우 매장가가 9000원 정도).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수요가 많지 않아서이다.

 

그런데, 이런 이유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수요가 많지 않으면 당연히 매이 하지 말던가 아니면 싼 가격을 매장가로 책정해야 하는 게 아닐까. 좀더 근본적이고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서 소비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불만을 없애는 첩경일 것이다.

 

알라딘은 중고서점 사업으로 도서 시장에서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알라딘을 모르던 사람들도 이제는 거의 다 알 정도다. 약속 장소와 가족 단위 나들이로도 이용되는 걸 보면 알라딘 브랜드가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는지 알 수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업체 치고 현재의 알라딘 정도의 인지도를 거둔 업체는 전무하다. 비슷한 업체인 리브로와 인터파크는 사장됐고 그나마 yes24정도만 버티고 있는데, 인지도 면에서는 이제 yes24는 상대도 안된다.(인지도와 매출 순위로 yes24가 알라딘 보다 앞섰던 때가 불과 5년 전이다.)

 

중고매장 오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그 기세로 미국에까지 알라딘 중고서점을 오픈한 알라딘이다. 그럴수록 보다 투명하고 개선된 서비스를 보여야 하는 게 아닐까. 발전하는 기업은 사소한 고객의 소리에 언제나 귀를 귀울여 왔다. 알라딘이 계속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서점이 되려한다면 중고책 매입과 매장가격 책정을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중고책을 팔러 와서 빡치는 고객이 없게 하려면 말이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팔러와서 빡쳐 돌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목격했다. 심지어는 가져온 책들을 중고서점 부근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보았다. 나도 빡치는 일을 당했기에 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 봤다. 알라딘이 미국에까지 오픈 한 걸 보니, 정말 잘나가긴 하나보다. 그에 맞춰 서비스도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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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4-12-23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늘 야무님의 글은 좋아요 백만 번쯤 눌러야 하는데 한 번 밖에
안 된다는 게 아쉬워요.
저는 정말 빡침을 당할까봐 집에서 안 보는 새책들로만 가져 갑니다.
그런데 팔 때는 천 원 밖에 안 되는 책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많이 받아 봤자 한 권에 3천원 넘어가질 않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매장에 가져와서는 이 책이 팔릴 때는 2배 3배의 가격으로
팔리겠지 생각하면 저도 직접 회원에게 팔기 같은 거 하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것도 골치 아픈 일 있을 것 같아 직접 중고샵에 나가 파는데 너무 짜더군요.
뭐 어쩔 수 없는 상업주의 논리라고는 하지만 정말 좀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야무님 글 읽으니 절절합니다.ㅠㅠ

yamoo 2014-12-24 10:37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두 알라딘에서 많이 팔아보셨군요~ㅎ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아마 그럴거에요. 초창기에 나온 책들은 그냥 무조건 1천원이더이다..ㅋㅋ

3천원 넘는 것도 있어요. 꾸준히 나가는 비싼 책들..예를 들어 스티븐 핑커의 언어본능 같은 책은 정확히 책 정가의 1/4값 쳐줍니다. 28000원이면 7천원에 알라딘에서 구매합니다..ㅎ 새책일 경우에요~

재는재로 2014-12-2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에 팔기 햇는데 보낼때는 깨끗한 새책이 알라딘에 도착하니 책 상태 파손으로 줄급판정을 받아 책 값이 깍여서 정산되데요 뭐 책상태에 대해 문의 하니 포장을 잘못했든 택배운송중 손상되었든지 책 상태가 안좋다고 말하는데요 에구 그냥 빡치는

yamoo 2014-12-24 10:34   좋아요 0 | URL
헐~ 정말 빡치는 상황이군요. 모든 것을 판매자한테 부가하는 군요!
저는 박스에 담아 알라딘에 팔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런 빡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해결책이 안보이는 난감한 경우이겠습니다..

sijifs 2014-12-2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 회원이 알라딘한테 팔 때는 완전 헐값으로 사가면서 알라딘이 회원한테 팔 때는 최대한 많~~이 비싸게 받으려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짜증나요..

yamoo 2014-12-24 10:3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sijifs님! 반갑습니다~^^
알라딘이 완전 헐값으로 사는 거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알라딘 중고매장 가격들을 잘 보면 대부분은 정가의 55-60%정도입니다. 정가가 1만원짜리 책이면 3400원 정도의 가격이 붙어 있지요. 새책도 50% 미만의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알라딘 중고매장이 책을 구입할 때는 보통 책 정가의 1/4가격을 적용한다는 겁니다. 팔때는 산 금액의 2배를 붙여 팔지요. 이건 일반 동네 헌책방보다 마진율이 훨씬 적은 겁니다. 그런 면에서 알라딘의 중고 가격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매우 저렴하게 사서 비싸게 파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들이 매우 일관적이지 않다는 거에 제가 태클을 거는 것입니다.
잘나가는 작가의 책은 수요가 많아 50%보다 비싸게 팔고, 어떤 책은 수요가 적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구조가 납득할 수가 없어서요^^;;

liftup21 2014-12-2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경험 많이했습니다. 재고가 많다고 다시 가져가라고 해서 그담날 다시 가봤더니 재고 달랑 2권 뿐이더군요. 정말로 매장에서 파는 회원에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제세하는거 같아요 사실 그런사람들때문에 알라딘이 먹고 사는건데....

yamoo 2014-12-24 10:26   좋아요 0 | URL
재고가 많다고 하는 책들 보면 매장에 거의 없거나 1권 있습니다. ㅋㅋ 매장에 책이 10권 넘게 있음에도 구매하는 책들이 있지요..ㅎㅎ
제가 나중에 추정해 본 건데요...재고가 많아서 알라딘이 구매하지 않는 책들은 대부분 온라인 알라딘에서 새책을 75% 가격으로 후려칠 때 그런 말을 하더이다. 알라딘 세일 기간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구매하는 알라딘 중고매장..ㅋㅋ

클라라비 2014-12-23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이에요.. 지적하신 부분 중에 등급판정에 대한 불만이 커요. 저는 책 진짜 조심해서 보는 편이라 제가 파는 책은 대부분의 경우 최상등급인데 가끔 상이나 중으로 매기는건 너무나 사소한 꼬투리에 가깝습니다. 새책이 그 지경(?)으로 온적도 많고요. 그러다보니 중고서점에 팔 생각으로 책을 사는건 아닌데도 새책 배송상태를 트집잡아 완벽한 새책만 고집하게되었어요..
그런데 반대로 중고책이 최상등급이라해서 사보면 책등이 쫙 갈라져있다던지 낙서가 여기저기 한 부분도 많고.. 어처구니 없어 고객센터에 따지고 반품시킨적도 있었네요..

yamoo 2014-12-24 10:2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클라라비님,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라딘에서 책 팔기 위해 직원이 책을 감정하는 거 보면 죄인된 모습입니다..ㅋㅋ 취조받는 것처럼 위축돼 있지요. 한 페이지에 물 떨어진거나, 국 흘린 자국만 있어도 퇴짜. 연필로 3페이지 이상 줄만 있어도 퇴짜. 5년 지난 책들은 사지도 않는데, 10년 20년 지난 책들은 버젓히 매장에서 팔리고 있고...이럴때면 좀 빡칩니다..ㅎㅎ

저는 온라인 상에서 중고책을 구매할 때에는 그런 불만 사항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로지 알라딘 중고 매장에서만 불만이 많지요~^^

하이드 2014-12-24 0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화나는 경우 몇 번 있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이전의 헌책방들에 비하면, 알라딘 중고서점은 신세계죠. 신간이고 새책이고, 알라딘 이전에는 헌책방에서 거의 책을 폐지값으로 받아 팔 때는 비싸게 팔더군요. 책상태에 대한 컴플레인은 알라딘에서도 제일 골치 썩는 부분일꺼에요. 그리고 작년까지도 알라딘은 무려 업계 4위 입니다. 예스, 교보, 인터파크가 그 앞에 있지요. 덧붙이면, 중고샵이 손익분기점에 달하지 못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책값 굉장히 잘 쳐주고, 시내 요지에 매장 내서 말대로 만남의 장 같은 곳 만들어내고,

근데, 수익 부분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머리 굴려보아도, 오프 매장에서 이게 크게 매출이 생길 수가 없지요.멀리 보고 하는 사업분야겠지만요.

재고부분은 시스템적인 부분이고, 이쯤되면, 시스템부분에서 실수가 생길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알라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미숙한 부분은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진짜 책 귀퉁이에 물방울 떨어진거 매입도 안 된다고 해서 심히 빡쳤던 기억. 저다보니 꽤 크게 컴플레인 했는데, 여전히 이해가지 않지만, 뭐, 알라딘 기준이 그러니깐. 하고 넘겼습니다.



yamoo 2014-12-24 10:17   좋아요 0 | URL
네네...그렇지요. 헌책방에 비하면 그래도 알라딘 가격은 좋습니다. 제가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매장 가격 체계가 투명하고 일관적이지 않다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납득할 수가 없는 겁니다. 납득할 수 있는 일관적인 가격 체계를 마련한다면 지금보단 훨씬 빡쳐서 돌아가는 사람들은 없을 거라 사료됩니다. ㅎ

근데, 작년까지도 알라딘은 업계 4위이군요. 예스나 인터파크는 책은 쇼핑몰 사업의 따라기 같다는 인상이 짙은지라...순수하게 인터넷 서점이라는 면은 알라딘이 강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인지도는 알라딘이 예스를 가볍게 넘어선 거 같아 알라딘 중고서점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스24를 모르는 어른들은 많지만 현재 알라딘을 모르는 어른들은 거의 없거든요..그래서..^^
손익분기점은 아마도 매장을 많이 열어서 그럴거라 예상해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겠지요. 알라딘은 손익분기점보다는 인지도에 포인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어쨌든 아직도 업계4위라는 정보는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크발랄 2014-12-2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때그때 책 받아주는 사람 잘만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팔고 못팔고가 갈리는 느낌

yamoo 2014-12-24 10:3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시크발랄님, 반갑습니다!

까칠하지 않은 직원 만나면...사정 좀 하면 구매해 주는 거 같습니다. 얄짤 없는 직원도 있구요..ㅋㅋ

saint236 2014-12-2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러가지만 판매하러 가지는 않습니다. 책을 판매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야무님과 같은 일을 겪는 것이 짜증나서요. 예전에는 알라딘에 대해서 마냥 우호적이었지만 요즘은 좀....

yamoo 2014-12-24 11:32   좋아요 0 | URL
저두 얼마전부터는 알라딘에 판매하러 가지 않아요..ㅎㅎ 빡치는 일을 3번 당히니 당최 가기가 싫은 거 있지요..ㅎ
그래두 현째까지는 알라딘이 타 업체보다는 서비스가 좋은 거 같아요. 불만사항 어느 정도 수용해 주는 거 보면요~

oren 2014-12-24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 서점들의 시장점유율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직까지도 예스24가 `부동의 1위`인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상장기업인 예스24가 발표한 `2014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나름대로 참고해 볼 만한 자료들이 있어 길게 덧붙여 봅니다.(알라딘은 `체류시간` 부문에서 굳건하게 앞서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ㅎㅎ)

* * *

인터넷 서점간에도 대형서점의 매출은 증가하고 소규모 서점의 매출은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여 최초 온라인 서점이 등장한 90년대 후반 150여개에 달했던 온라인 서점은 현재 상위 4개사로 크게 압축되었습니다. 이중 업계 1위인 예스24는 전체 온라인서점 중 40%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단일매장 기준으로는 전체 1위의 규모입니다. 또한 예스24는 인터넷 기업의 주요지표인 트래픽(방문자)과 일평균 페이지뷰에서도 경쟁사와 큰 격차를 보이며 창사 이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점 트래픽 및 로열티분석]

(단위: 명, 페이지, 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이트명____ : 일평균방문자수 : 일평균페이지뷰 : 체류시간
예스24______ : _______452,848 : ______4,186,830 :___0:06:30
인터파크도서 : _______131,949 : ______1,128,883 :___0:05:36
교보문고____ : _______203,894 : ______2,986,485 :___0:07:54
알라딘______ : _______147,543 : ______1,962,021 :___0:09:4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랭키닷컴, 2014년 9월 기준>

※ 일평균 방문자수는 Session Visits으로 이는 1시간 기준으로 이후의 재방문을 인정하는 방문자수 입니다. 동일한 방문자수를 나타내는 사이트라면 Session Visits가 높은 사이트의 퍼포먼스가 더 높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yamoo 2014-12-24 12:25   좋아요 0 | URL
의미 있는 자료 감사합니다. 예스24는 여전히 부동의 1위군요. 그래도 인지도는 알라딘이 많이 끌어올린 거 같습니다. 인터파크 도서가 아직도 건재하디니 놀랍네요. 망한 건 리브로 뿐인가요??

정말 유용한 자료입니다!

2014-12-25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25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 2015-07-1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합니다. 이번에 오프라인 매장에 거래하러 갔더니, 가격 후려치기 장난없더군요. 택배거래하는 것이 훨씬 정당한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검색해보다 이 글을 발견하여 공감의 댓글 남깁니다.

- 2018-01-15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중고매입은 예전에도 답이 없었군요

만화 2018-03-01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것을 보고 바로 매점매석 이라고 하지않나 싶습니다 상당히 장사치 짓거립니다 자기들은 물류창고에서 껌값에 사서 그이상에 헐값에 붙여 판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