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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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의 목차를 보면 단순한 암 환자의 투병기가 아닌 살아가고자 하는 이유를 찾은 사람이 쓴 에세이이다. 단순히 암 환자를 위한 에세이 추천이 아닌 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에세이인 것이다. 예수는 진심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여러 번 말을 하였지만 나는 생명을 내려놓지 않고 살려는 의지가 있어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 뒤에 영원한 생명이 중요할 수 있어도 현생에서의 삶의 의지 또한 중요하지 않은가?

박지형 작가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에서 암으로 인한 투병을 이겨내며 개인적 고통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유산을 여러 번 강조하였다. 살아있음의 중요성과 삶의 의지가 빛나며 죽음 앞에서 지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박지형이라는 개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의 가치는 땅의 욕심을 비우는 데서 시작한다'는 가르침과 전혀 다르다. 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하게 살아남아 죽음을 이긴 자가 최종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결국 '어떤 역경에도 절대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대나무처럼 굽히되 절대 꺽이지 않는 의지를 가진 한 객채로서 박지형 작가는 기독교인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 초월적 의지를 더 중요하게 외치는 프리드리히 니체와 더 닮았다고 생각한다. 삶의 본질은 신을 믿음으로서가 아닌 자기 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본능을 보여줄 수 있는 에세이 추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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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 - 모든 것은 마드리드에서 시작됐다
마멘 산체스 지음, 김고명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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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소설 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사건은 영국의 출판 재벌의 둘째 아들이 스페인의 자회사 정리를 하러 마드리드로 왔다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는 로맨틱 코미디에 불륜과 미스터리가 올라가 감칠맛을 돋아준 소설이다.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영국 재벌 2세 애티커스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문학 잡지사 리브라르테를 정리하기 위하여 스페인에 도착하지만, 직원 중 솔레아에게 반해버린다. 솔레아를 비롯해 리브라르테의 다섯 직원은 어떻게든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 유명 시인의 미발표작이 있다는 거짓말로 애티커스를 솔레아의 고향 그라나다로 보내버린다. 애티커스가 왜 부모님과 정기적인 연락을 아예 두절했는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저 사랑에 빠져서라기에는 영국과 스페인은 모두 유럽이고 전화통화도 아주 편하기 때문이다. 아마 차갑고 예의를 갖추며 계획대로 살아야하는 영국 가족의 문화보다 따뜻하고 정과 웃음이 넘치는 스페인의 솔레아 가족이 애티커스에게 더 친밀한 느낌이었을 것 같다. 소설은 마드리드와 그라나다, 두 도시를 주로 비춰주는데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추억을 회상하며 가볍게 읽기에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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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 -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을 다듬고, 긴 글을 완성하는 챗GPT 글쓰기 수업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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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확산으로 경력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는 AI를 어떻게 사용해야할까? 단순히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아닌 AI와 함께 오래가는 사람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줘'는 AI를 활용한 창조인간에 대한 모범사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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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광고 마케팅 - 연 매출 10억! 손님이 몰리는 펜션
김성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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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업체

펜션의 경쟁업체는 지역에 있는 다른 펜션일수도 있지만 넓게보면, 호텔,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될 수 있다. 내가 하는 펜션과 같은 포지션의 숙박업 홈페이지나 후기를 살펴보고 벤치마킹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에서 카페를 한다면 다른 지역에 있는 비슷한 컨셉의 카페 리뷰를 찾아보거나 같은 지역에서 장사가 잘 되는 카페와 맛집을 찾아서 벤치마킹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주변자원의 활용

펜션은 여행지에서 숙소의 역할을 한다. 펜션 블로그, 인스타, 홈페이지에 주변 맛집을 소개하거나 계절마다 찾아가기 좋은 관광지를 같이 소개한다면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관광명소나 맛집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펜션에 대한 정보를 얻어 숙박예약까지 성사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맛집이라면 주변의 숙박업소, 관광지 소개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정 지역의 펜션과 맛집이 콜라보를 하여 서로 소개를 해주고 할인해주는 전략을 세운다면 더 좋은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더 멀리 오래갈 수 있는 전략이다. 자영업 마케팅 역시 주변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내 다른 자영업자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같은 에너지와 비용으로 더 좋은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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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박래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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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행동과 이동만 추적이 가능한 아날로그와 달리 인공위성을 사용한 동물 지능 센서 네트워크는 기후, 온도, 습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각 동물 종의 고유한 특성은 물론 종간 상호작용까지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간동물 뿐만 아니라 비인간동물과 모든 식물은 지구 내에서 단독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특정 동물의 이동 경로와 먹이 변화는 다른 동물과의 먹이 경쟁과 협력에 영향을 미치고 서식지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한국에서 도심화가 급격하게 진행이 되자 기존에 숲에서만 살던 멧돼지 무리가 가을 추수기에 민가로 내려와 수확을 앞둔 벼와 밤을 먹는 것도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생태 상호작용의 사례이다. 인공위성을 사용한 동물 인터넷의 구축은 동물생태에 대한 연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바이러스 이동으로 인한 팬데믹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인간동물보다 지구의 변화에 민감한 비인간동물의 행동으로 해일 피해를 미리 예측하여 2004년 인도양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스리랑카를 덮쳐 대규모 인명 같은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이카루스 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변화로 인한 동물의 생리적 변화(질병)에 대한 데이터수집이 생긴다면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초기에 파악하여 전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또한 예방이 가능하다. 이카루스 프로젝트와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보편화 된다면 지구와 비인간동물이 인간동물과 동떨어진 물체가 아닌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존재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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