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고 있었다. 역시 집으로 오는 골목길은 한산하다. 한 할머니가 아즘씨~~아즘씨~~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계속 걸었다. 근데, 계속 부른다. 놀라운 것은 그 길을 걷는 사람은 태양아래 나 혼자다! 또 올것이 온 것인가..뒤를 돌아보며, 손으로 나를 가리킨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그래, 아즘씨..왜 불러두 대답이 없어..얼릉 일루좀 와봐~~
아, 저 아즘씨 아니거든요!!!! 소리쳤다. 그랬더니, 응~~청년이네...에이, 일루와바..한다. 그래서 갔더니 우편물들을 보여주면서 읽어 달란다. 눈이 안뵈신다고...그래서 3번씩 또박또박 읽어드렸다. 됐죠~ 응~~고마워~~클클클~
에휴~ 미용실에 가야겠다~
2.
8월에 완독한 책이 거의 없다. 이런~
흠..보자...<헌법의 풍경>, <철학으로 보는 문화>, <경제적 공포>, <여자생활 백서> 4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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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적거린 책들은 많은데, 완독한 책이 없어 반성좀 해야 것다. 이건 뭐, 너무 저조하다..몇 장 안남은 책들도 있는데 이걸 완독했다고 할 수도 없고..에휴~
3.
오늘 나갔다가 우연히 들른 헌책방에서 업어온 절판된 책들이다...역시 문고본은 싸다! 모두 합쳐 만원으로 보물을 건져 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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