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에 인사이동이 있었고, 부서가 바뀌었다. 하던 일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일. 적응하는데 정신이 없다. 알라딘에 페이퍼 올릴 시간도 없다..ㅜㅜ


뭐랄까...기가 빠진다고할까.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8월 15일까지는 집에 와서도 업무 생각뿐이었다.


그래도 간간히 그림은 그렸다. 주말을 이용해 그리거나 날을 잡아서 그리곤 했는데, 맘에 들지 않는 그림들이 태반이었다.


새로운 부서에 적응하는 적응기라 그런지 맘에 여유가 없는 게 결정적인 요인인듯하다. 


그린 그림들 중에 맘에 드는 그림은 3개 정도되는데, 모두 6F 사이즈에 그린게 그나마 작품이라 부를만 한듯...나머지들은 전부 다시 그릴 계획이다.


하루하루는 빨리 가는데, 달은 깨지지 않는...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험아닌 경험을 하게 된다. 뭐, 그래도 시간은 가겠지..


그래도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이 8월에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 지인들에게 1호 사이즈 그림을 액자에 담아  선물로 주곤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액자에 담을 작은 사이즈 그림들을 더 많이 그려야할 듯하다.


몽골에 있는 동생에게도 보여줬는데, 될수록 많이 그려 액자에 담으라고 한다. 내년 겨울에 한국에 오면 자기에게도 몇 개 줄 수 있도록..ㅎㅎ


힘든 와중에 위안이 되는 게 그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캔버스에 혼합, 6F, 2022. 08)


언젠가 스코트 님이 앞으로 내가 풍경화를 그리게 될 거라 했는데, 진짜 요즘에는 풍경화만 그린다(소름~^^;;). 앞으로 다채로운 서정적 추상 풍경화를 시도해 볼까 한다.


[덧]

1. 지인들에게 돌리고 있는 1호 사이즈 추상화가 의외로 반응이 뜨겁다. 예상을 훌쩍 넘기에, 좀 황당하기까지 하다. 다음에는 이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기로 하겠다. 액자에 많이 담으면 알라딘 지인들께도 선물로 드리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2. 최근에는 거의 책을 읽지 못했다. 딱1권 읽었다. 반성을 좀 해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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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20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풍경화의 색감이 너무 좋네요. 야무님 그림 솜씨 일취월장하고 계십니다. ^^
책은 또 천천히 읽으면 될 것을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제일 행복하니 계속 화이팅입니다. ^^

yamoo 2022-08-22 07:0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바람돌이님!^^
격려에 힘입어 계속 달려볼랍니다~
책을 읽을 시간과 열정이 부족해요...뭐..천천히 읽으면 되것죠.ㅎ

stella.K 2022-08-20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야무님의 선물을 받으시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부럽슴다. 😢
이참에 작가의 길로 나서 보시죠. ^^

yamoo 2022-08-22 07:11   좋아요 1 | URL
나중에 많이는 못드려도 그림 나눔 몇개 해볼까합니다. 1호 사이즈라 그리 기대는 허지 마셔요~~^^

그레이스 2022-08-20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있어요👍👍👍

yamoo 2022-08-22 07:11   좋아요 1 | URL
격려 감사합니다!!ㅎㅎ

그레이스 2022-09-06 12:57   좋아요 1 | URL
전시회 하시면 알려주세요~~^^

yamoo 2022-09-07 19:56   좋아요 1 | URL
넵! 알려드리고말고요!!ㅎㅎ

페크pek0501 2022-09-06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 완전 멋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블루우인데다 바닷가, 길, 집 한 채가 만드는 묘한 분위기에 끌리는 걸요. 야무 님의 그림 재능을 새삼 인정합니다!!!

yamoo 2022-09-07 19:5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페크 님의 응원에 다시 한번 힘을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