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무더위가 엄청나군요. 일본은 40도를 찍고 난리라는데 그나마 우리나라는 낫다고 해야 할지. 

짧은 휴가로 썬탠을 제대로 하고 온 독서괭입니다. 

애들은 물안경 자국 때문에 팬더 됨... 

썬크림 성능 부족...아니 엄마가 미안하다. 


6, 7월의 기록을 정리하겠습니다.


산 책 






















<Holes>는 6,7월 함달달 책이어서 샀고,

<곤> 1,2권은 모종의 계기가 있어서 샀고,

<폴링 인 폴>, <환한 숨>은 우양산 사려고..ㅋㅋ 샀는데, 백수린 작가의 <여름의 빌라>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골랐고, 조해진 작가는 안 읽어봤는데 잠자냥님이 좋아하는 작가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샀습니다.

<콜드브루 데미안> 병이 멋져요. 맛은 괜춘. 



예외: 아이들 책














엄머, 한권밖에 안 샀네요.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시리즈 6권. 출간되면 사야 하는 시리즈. 첫째가 참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주자마자 다 읽더군요. 최근 <흔한 남매>에 빠져서 한창 만화만 읽어 걱정이었는데.. -_- 



읽은 책: 9권



























<개는 말할 것도 없고> 1,2권은 선물 받아 얼른 읽었다. 리뷰 씀! 

<곤> 1,2권도 리뷰 씀! 수신지 작가 너무 좋다. 

<열세 살의 여름>도 리뷰 씀. 

6월 읽은 책들은 리뷰 성적이 좋다!!

그러나..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100자평만 썼고

<책으로 가는 문> 안 썼고

<Holes>도 100자평만 썼고

<미오기전>은 중간 페이퍼 하나만.. 

7월 읽은 책들 리뷰 성적 나쁨!! 그거슨.. 7월에 너무나 바빴기 때문이다. ㅠㅠ 


읽은 책들 다 재밌었는데, 가장 애정이 가는 건 <곤>과 <미오기전>이다. 

<미오기전>은 전체를 다 읽으니 별 5개까지 주긴 좀 애매했는데, 저자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생겨서 오별.



새롭게 시작하는 책 안 사기 목표


어느 순간 흐지부지해진 '구간 3권 읽고 1권 사기'를 완화해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구간 3권은 아무래도 너무 가혹해. 내가 사지 않더라도 받는 책들도 있어서 은근 신간이 많단 말이다. 

그래서 '구간'을 빼고 그냥 '가진 책 3권 읽고 1권 사기'로 바꾸기로 했다. 

예외는 예전처럼 1. 함달달 책, 2. 아이들 책

7월에 가진 책 3권(<책으로 가는 문>은 도서관 책이라 제외)을 읽었으니

8월에 1권 살 수 있음! 


조만간 이사 예정이라, 그때까진 더 자제할 예정이다. 

그동안 집에 있는 책들 중 읽다 만 책들을 우선 타파해볼 생각.

8월에 해치우는 게 목표인 책들은 이렇다. 

<ALONE>은 절반 정도 읽었는데 마음에 드는 작품이 두어편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희미해지기도 했고, ㅈㅈㄴ님이 '다 좋지는 않더라'고 하신 바도 있어 빨리 읽고 처분하려 했는데,, 어제 읽은 '보디 시크릿'이 참 좋아서 다 읽고 고민해볼 예정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은 ... 표제작은 그럭저럭 피식하며 읽었는데 그 뒤는.. 왠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역자 김명남씨의 서문이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안녕, 주정뱅이>는 권여선 작가 작품이 읽고 싶어 오래전 사뒀고, 여러 달 전에 몇 편 읽었는데 딱히 감흥이 없어서, 아마 읽고 처분할 듯.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는 흥미롭게 읽고 있다.














8월에는 더 읽고 쓸 수 있기를! 

폭염에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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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8-05 18: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녕, 주정뱅이>의 ‘봄밤‘ 읽고
완전 펑펑 울었어요.
이 책 읽고 넘 씁쓸해서 우울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요.
8월에도 더위 잘 이기시고
즐독하시길요^^

독서괭 2024-08-06 14:04   좋아요 1 | URL
와, 그렇군요. 페넬로페님 말씀 들으니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권여선 작가의 ‘사랑을 믿다‘를 읽고 펑펑 운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무덥다가 갑자기 천둥번개 치며 비가 오고.. 날씨 참 희한하네요.
페넬로페님도 즐독하셔요~^^

건수하 2024-08-05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월은 좀 덜 바쁘시기를…
저도 이번달 권여선 작가 책이 있어요.

아이들과 건강한 여름 나세요!

독서괭 2024-08-06 14:05   좋아요 1 | URL
일단 현재는 좀 덜 바쁩니다 흐흐
건수하님도 이번에 권여선작가님의 소설을! 찌찌뽕 <각자의 계절>이었나요?
수하님도 덥지만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요~~

건수하 2024-08-06 14:24   좋아요 1 | URL
네 <각각의 계절> 이요. 전 이 작가 책 처음입니다 ^^

햇살과함께 2024-08-05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 40도인가요! 저는 38도만 찍고 왔네요 ㅎ
저는 안녕 주정뱅이 읽고 너무 좋아서 권여선 작가 책 다 읽어야지 하고 초기작부터 읽다가 2권 더 읽고 나가떨어짐요~
괭님은 유사 알중이 아니라 감흥이 없는 것으로…

독서괭 2024-08-06 14:06   좋아요 1 | URL
햇살님 일본 다녀오셨군요~ 뉴스에는 40도 찍었다고 나오더라고요. 어휴. 38도만 해도 어마무시한데요.
햇살님도 <안녕 주정뱅이> 좋으셨다니 각 잡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ㅎㅎ

‘유사 알중‘이 뭐예요? ㅇ_ㅇa

햇살과함께 2024-08-07 22:22   좋아요 1 | URL
ㅎㅎㅎ 알코올 중독 😂

독서괭 2024-08-07 22:42   좋아요 0 | URL
아..!!!!

단발머리 2024-08-05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도 <Holes>가 있고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이 책 좋아라 합니다.
가진 책 3권 읽고 신간 사기,라는 훌륭한 계획을 칭찬합니다. 저도 항상 이사 전에 책정리했던 거 같아요. 한 번은 애들 책 많이 정리하면서 책장도 주위분들에게 나눠주고 그랬답니다.
귀여운 팬더는 루이바오, 후이바오인줄 알았더니, 독서괭님 집에도 팬더 어린이들이 ㅋㅋㅋㅋ엄마가 미안해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8-06 14:08   좋아요 1 | URL
ㅎㅎ Holes 가지고 계시군요 단발님.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집을 사서 정착하고 싶지만 이사를 안 가면 정리를 안 하게 되더라고요.. 후.. 과감하게 버린다는 건 이사 외엔 불가능한 미션 같아요. 애들 책도 잔뜩 처분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저희 집 팬더 남매는 ㅋㅋㅋ 다행히 엄마보단 상태가 나은 듯 합니다 ㅋㅋ 젊어서 회복이 빠르더군요 ㅋㅋ

다락방 2024-08-06 0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도 Holes 있고요, 이 책 좋아라 할지 안할지는 제가 아직 모릅니다. 안읽어서.. 하하하하하. 저도 책 그만 사려고 합니다. 흠흠. 근데 오디오 매거진 들으니 콘래드 책은 사야겠고... 아 혼란스럽습니다. 하여간 화이팅 입니다. (뭘?)

잠자냥 2024-08-06 10:20   좋아요 3 | URL
살 거면서... 특히 며칠 뒤에 셀프 축하하면서 막 살 거자나..........

독서괭 2024-08-06 14:09   좋아요 0 | URL
살 거면서... 222
˝책 그만 사려고 합니다˝ 이 말 몇번째 하시나요 다락방님? ㅋㅋㅋ 그냥 저와 독자들을 위해 사주십셔..
Holes 독특하고 재밌어요~ 이 더위에도 어울리니 도전~!

건수하 2024-08-06 16:12   좋아요 1 | URL
콘래드 책이 뭐였지.. 왜 모르겠지.. 하고 찾으러 갔더니 8월호가 이미 나왔군요!!!

잠자냥 2024-08-06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ㅈㅈㄴ 많이 등장한다~!!
아 내가 조해진 좋아했나???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고요. (작가 쉽사리 좋아하지 않음 ㅋㅋㅋ) 그나마 한국 현대 작가 중엔 읽을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팬더 가족이 된 겁니까? ㅋㅋㅋ 애들 귀엽겠어요. 둘째....ㅋㅋㅋㅋ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은곰탱이 때문에 산 거 같은데, 저 작가 글은 취향 많이 타요. 데이비드 저 사람보다는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책 서문을 쓰면서 그 현란한 언어의 향연을 보여준 바 있었던 ‘존 제러마이아 설리번‘의 <펄프헤드>가 훨씬 더 좋았어요. 이거 여러 번 추천했는데 사람들이 외면한다(고양이 망고만 말 잘들었어......) 징짜 좋다니까.. 크흑.... ㅠㅠ

독서괭 2024-08-06 14:11   좋아요 1 | URL
저의 알라딘 생활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계신 그분.. ㅈㅈㄴ..
˝그나마 한국 현대 작가 중엔 읽을만 하다˝ -> 이 정도면 극찬 아닌가요 ㅋㅋ 좋아한다는 아니었군요. 넵. 아무튼 잘 산 걸로.

둘째 얼굴이 약간 얼룩덜룩 상태 ㅋㅋㅋ 그래도 금방 회복되더라고요. 팬더 티는 많이 벗었어요.
은오님 때문에 저 책 산 거 맞습니다.. 중고로 샀지만.. 힝. <펄프헤드> 좋다고 칭찬하셨던 기억은 납니다만 ㅋㅋㅋ 왜 외면당했을까요 ㅋㅋ 왠지 안 땡기는 제목임 ㅋㅋ

건수하 2024-08-06 14:23   좋아요 3 | URL
<펄프 픽션>이 생각나서 그럴까요…?

독서괭 2024-08-07 17:16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이 백자평만 쓰고 리뷰는 안 써서 흥행이 덜 된 거 아닐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