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상해요.ㅠ.ㅠ

올해 고등학생이 된 큰 아들 녀석 처음으로 5월 6일~5월 9일까지 치룬 중간고사.
다른 학교는 모두 단기방학이었는데 큰애 학교는 단기방학도 없이 더군다나 시험까지 치느라 정말 힘들었답니다. 덩달아 가족들도 뒤숭숭...
중학교 때 공부 잘하던 애들이 큰애 고등학교로 많이 몰린 탓에 바짝 긴장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일요일, 공휴일에도 아침부터 새벽 1시까지 독서실에서 그야말로 공부만이요.
워낙에 꼼꼼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라 힘들어하면서도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답니다.
큰 아들 녀석 공부 하는 게 싫지 않고, 시험이란 게 공부한 만큼 결과로 보상해 준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해오고 있습니다. 기특하게도 말입니다.
시험 마지막 날~ 학교에서 배부해준 정답을 보고 채점을 하고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결과에 기분좋아했어요. 수업시간마다 과목별 점수 확인을 해보니 별 이변이 없으면 전교 2,3등 정도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ㅡㅡ;;

중학교 내내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글쎄 ‘논리학’ 이라는 과목에서 답을 한 칸씩 미뤄서 마킹을 한 거예요. 논리학 선생님이랑 큰애가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렇답니다.ㅡㅜ
20점이 내려갔다는 것 보니 처음부터 한 칸씩 밀린 건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총점 20점이면 도대체 전교에서 몇 등이나 밀릴까요??
큰아들 녀석이 느꼈을 상실감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녀석의 노력을 잘 알기에... 그리고 그 녀석의 자존심을 알기에...
어떻게 위로해 줘야할 지 막막합니다.
문자로는 값진 경험했다고 훌훌 털어버리라고 다음번에 다시 잘하면 된다고... 그래도 엄마는 니가 자랑스럽다고는 했지만...
녀석의 성격을 잘 알기에 ‘이번일로 의욕을 잃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차라리 실컷 울고 나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도 하는데 이 녀석은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면서 속으로 썩는 스타일이라 저도 덩달아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줘야 할지... 에휴.

오늘 하루가 무척이나 힘들고 길게 느껴집니다.

 

 

덧붙이는 말 >>> 근데요. 알고 보니 이 녀석 너무 억울하겠는 거 있죠.ㅡㅡ
논리학 치다가 뒷부분에 밀려 마킹해서 답지를 바꿨는데...
채점된 답지를 보니 새로운 답지가 아닌 밀려 마킹한 답지라지 뭡니까...
새로 마킹하면서 28번 답도 고쳤다던데 채점된 답지를 보니 분명히 잘못 마킹한 처음 답지더라고 하네요. 도대체 어찌 된 건지... (28번이 아니라 27번 이라는군요.)
정확하고, 꼼꼼한 녀석이라 답지 마킹 실수 했다 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감독 들어왔던 선생님의 실수인 것 같은데... 분명히 인정하지 않을 것 같고, 새로 마킹한 답지도 찾을 수 없을 것 같고... 억울해 하는 큰 아이 보니 속이 무척 상해요.ㅡ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답지를 바꾸면 그 자리에서 틀린 답지는 찢거나, 펜으로 가위표를 하잖아요.
근데 그 감독 선생님은 그러지 않고 답지 두 개를 다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그래놓고 제대로 마킹한 답지가 아닌 틀린 답지를 가져갔나 봐요.
우리도 시험 쳐봐서 알겠지만 새로 받은 답지에 또 밀려 마킹하지도 않았을 테고,
끝까지 따지자니 증거도 없고, 공부도 해야 하고, 괜히 선생님 눈 밖에 날 것도 같고...
억울하지만 이대로 참아야 하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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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16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떻게 해요~~ 어이없는 실수에 자책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앞으론 절대 저런 실수 없을테니까~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빨리 털어버리면 좋겠네요. 제 서재에 남긴 댓글이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뽀송이 2008-05-16 22:02   좋아요 0 | URL
네~ 읽고 왔어요.^^ 좋은 말씀, 고마운 말씀 감사해요.
워낙 철저한 녀석이라 의아했었는데... 정말 억울해요.
그냥... 덮자니 속 터지고, 따지자니 증거도 없고...

2008-05-16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8-05-16 22:06   좋아요 0 | URL
그죠. 누구보다 아이가 제일 속상하겠지요.
아니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녀석은 분명 답지 바꿔서 바짝 신경써서 제대로 마킹하고, 28번은 답도 새로 고쳤다고 하던데... 채점된 답지 보고는 억울한 마음에 자초지종을 얘기해 보았지만, 인정하지 않더라더군요.ㅡㅜ
님은 더 충격적이었겠어요.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8-05-1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요. 아이가 많이 속상하겠어요. 그나마 다행히도 반영비율이 가장 적을 때 실수했네요. 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해야겠어요. 잘 좀 위로해 주세요.

뽀송이 2008-05-16 22:13   좋아요 0 | URL
그게요. 마노아님~ 셤 치다가 뒷부분에 마킹이 몇개 밀려서 답지를 바꿔서 제대로 마킹해서 냈다는데 채점된 답지를 보니 처음 마킹 실수한 답지라지 뭡니까... 28번을 확실히 답을 바꿔 마킹해서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는데... 증거도 없고, 감독 들어왔던 선생님이 인정할리도 없고... 이 녀석 억울해서 하루종일 밥도 안먹었대요.ㅡ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억울하지만 그냥 잊어버리고 공부에 신경 써야겠지요? ㅡㅡ;; 그나마 1학년이라 다행이지요. 하루종일 문자로 위로해 주고는 있는데... 워낙에 자존심이 강한 녀석이라 안쓰러워요. 말씀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8-05-16 22:39   좋아요 0 | URL
아니, 이 무슨 황당 경우죠? 답지를 바꿨는데 안 바꾼 답지로 들어갔다는 얘기죠? 원래 망친 답지는 엑스 표를 하거나 혹은 찢어서 폐기하거든요. 이건 명백히 교사 실수네요. 아이가 시험지 갖고 있지요? 시험지에 답을 고치느라 고심한 흔적이 있지 않을까요? 그 선생이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부딪혀 봐야 할 것 같아요. 밀려썼다면 어쩔 수 없지만, 바꿨는데 그게 뒤바뀐거라면 굉장히 억울한 일이잖아요. 담임선생님께도 말씀 드리고 강력히 항의하고 주장하라고 하세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데요. 그리고 두번째 답지도 학교에서 보관하고 있을 거예요. 그냥 버리지 않거든요. 그 많은 것 중에서 찾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걸 대조할 만큼의 의사 표시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뽀송이 2008-05-16 22:58   좋아요 0 | URL
정말요?? 중학교때는 보니까... 하나는 찢어버리던데 말입니다.
셤 친지 좀 지났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그리하라고 하자니 공부에 신경을 못쓸 것 같고, 그냥 포기하라고 하자니 억울하고...ㅠ.ㅠ 잘못된 셤은 논리지만 감독으로 들어오신 쌤은 다른 과목 쌤이고... 감독하신 쌤이 인정하려고 할까요?? 애가 아직 집에 안왔어요. 오늘은 학원에서 조금 더 늦게 오는날이라 아직 아이와 직접 얘기를 못해봤어요.ㅡㅡ 고민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L.SHIN 2008-05-16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억울하겠..;;
너무 열심히, 잘 하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그런 실수를 했나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번 일을 경험삼아 다음에는 실수 없이 잘 보았으면 합니다.

뽀송이 2008-05-16 22:16   좋아요 0 | URL
그게요. 녀석의 실수라기보다 답지가 바뀐 것 같아요.
셤치다가 뒷부분 마킹하다 밀려서 답지를 바꿨는데... 채점된 답지를 보니 새로 고친 답지가 아닌 잘못 마킹한 답지라지 뭡니까... 감독 들어오신 선생님이 답지를 잘못 가져가신 것 같아요.ㅡㅜ
녀석이 많이 억울해 합니다. 에휴...

순오기 2008-05-16 22:33   좋아요 0 | URL
뭐 이런 일이 있대요~ 시험 감독 여러번 해봤지만, 마킹 다시 한다면 실수한 것은 바로 찢어버리던데...그걸 가져갔다니? 학교에 얘기해서 교체한 것은 바로 그 자리에서 폐기하도록 제도적으로 바꿔야겠어요!!

마늘빵 2008-05-1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공부 엄청 잘하는군요. ^^ 논리학 과목이라니 전국에 몇학교 없는 그런 학교를 다니는군요. 논리학 철학 있는 학교는 별로 없는데.

뽀송이 2008-05-17 12:30   좋아요 0 | URL
^^;; 열심히 하는 녀석입니다.
논리학~ 아이들이 재미는 없어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도 이녀석은 성격상 공부를 하긴해서 잘 쳤는데 답지가 바뀌는 바람에...ㅡㅡ;;

행복희망꿈 2008-05-16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분들 말씀처럼 처음 답지를 찟거나 다르게 처리 하지 않은건 감독 선생님 잘못이 아닌가요?
공부를 못해서 성적이 나쁘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런경우는 정말 억울하네요.
학교 차원에서 배려해 주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좋은 결과가 나오시길 바랍니다. 에고~ 저도 답답하네요. 끙~

뽀송이 2008-05-17 12:36   좋아요 0 | URL
휴... 꿈님 그러니까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그저 워낙 공부에 시험에 애살이 많다보니... 속 끓이는 게 걱정입니다.ㅡㅜ
오늘 논리학 감독했던 선생님 뵙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부탁 해본다고 하면서 학교를 가는데 마음이 짠하더군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실 2008-05-17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리 안타까운 일이....
일단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문제제기 하셔야 할듯. 너무 억울하잖아요. 내신도 중요한데.....

뽀송이 2008-05-17 12:39   좋아요 0 | URL
속상해 죽겠어요.ㅡㅜ
그리 큰 비중있는 과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20점이나 내려갔으니... 그 속이 얼마나 타겠어요. 시험 첫날 마지막 셤이라 녀석도 어떻게 잘못된 답지가 채점이 된 건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더 기가 막힌가 봅니다. 분명 잘못 마킹한 답지는 분명한데 왜 채점이 이 답지로 된건지...ㅡㅜ

글샘 2008-05-1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상당히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일단은 교체 전 답안지만이 남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감독의 실수임을 인정한다고 해도... 시말서를 받든지하는 거지, 성적을 올리긴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같은 실수를 했다고 해도... 사실 없어진 답안지를 찾긴 힘들지 않을까 하구요.
근데... 중학교때와는 달리 대학입시에선 논리학 같은 과목은 전혀 상관이 없답니다.
과목별 석차와 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하지, 전교 1등 그거 별로 소용도 없어요. ^^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빨리 잊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애요.

뽀송이 2008-05-18 01:33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이렇게 일부러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그래요. 남은 건 잘못 마킹된 답지 뿐이니 어쩔 도리가 없어요.
그리고 다행히 논리학 과목이라 조금 덜 속상합니다.
누구보다 큰 아이가 맘 많이 상했어요.ㅡㅜ
20점이나 깎아먹었으니 말입니다.
1등 그거 별로 소용없지만, 그래도 반 1등 했습니다.^^;;
'1학년이라 다행이고, 이래저래 최악은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위로해 줬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요.
어쨌든 얼른 탁탁! 털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어제는 고등학생이 된 큰아들 녀석이 밤새 열이 나는 바람에 간밤에 잠 한숨 못 잤어요.
밤에 공부도 못하고 일찍 잠이 들었었는데 아침에 다행히 열이 안 나서 학교에 갔답니다.
부랴부랴~ 흰죽이라도 끓여서 먹여 보내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주로 저희 집은 큰 아들 녀석이 감기를 살~짝 하면 제가 된통 감기를 옮거든요.ㅡㅜ
목이 간질간질하니 조짐이 보입니다.
밤새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시아버님께서 백내장수술 전에 검사받고 한다고 왔으면 하셔서 또 다녀오고요. 오는 길에 큰 아들 녀석이 문제집 두 권 바로 필요하다고해서 서점에서 정가로 사서 왔어요. (아까워라~ 10%가 어딘데...)
그랬더니 이제 완전 비몽사몽입니다.@@;;
저녁밥 하기 싫어요. 대충 먹어야겠어요.ㅠ.ㅠ

앗!! 그런데 중2인 작은 아들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라 또 신경 써줘야겠어요.
여기 부산은 하루 종일 비가 청승맞게도 옵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지기님들 서재에 자주 놀러 못가서 죄송합니다.ㅡㅡ;;
바쁜 일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나면 얼릉~ 찾아뵐게요.^^;; 
음... 저... 잊으신 건 아니시죠??

4월 18일 금요일~ 덧붙이는 말 >> 아들 녀석 급기야 오늘 새벽에 응급실 갔다왔어요.ㅠ.ㅠ
링거 맞으면서 주사 맞고 3시간 정도 누워 있다가 새벽 6시쯤에 집에 와서 부득부득 책가방 챙겨 학교에 가는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려고 했어요.
고등학교 공부가 뭐 길래 하루 편히 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게 만드는지...
기가 막힙니다. 아직 고3도 아닌데... 가겠다고 작정하고 나서는 아이를 자꾸 붙잡기도 그래서 그냥 보냈어요. 점심시간에 학교 밑에 병원에 꼭! 가라고 하면서요.
아침에 주사 맞고, 낮에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조금은 나은가 봐요.
부랴부랴~ 전복 사다가 죽 끓이고, 입맛 없어 해서 저 좋아하는 샌드위치도 만들어 뒀어요.
저도 컨디션이 말이 아닌 것이 이러다 함께 아플까봐~ 마음을 독하게 먹고 버티는 중이랍니다.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 헤헤.^^;;
요즘 감기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벼운 증상일 때 미리미리 병원가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님들 그리고 님들 가족 분 모두 ~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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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4-17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글만 봐도 굉장히 바쁘고 힘들어 보여요.
거기다 감기까지 또! 걸리시면 엄청 고생하실거 같은데, 감기군이 오지 못하도록
이번엔 완전무장하는 겁니다!! (불끈)

뽀송이 2008-04-17 21:5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저 많이 바쁘고, 힘들어요.ㅡㅜ
님 서재 놀러가서 재미나게 웃고, 책상 던지는 퇴끼도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저도 감기 안걸리려고 무진장 애쓰고 있답니다. 아자!!
저~ 잊지않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무스탕 2008-04-1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 이리 바쁘신겐지..
울 큰녀석은 4월 30일부터 3일동안 중간고사인데 어제 학교에서 2박3일로 수련회 갔어요.
시험이 끝나고 가는게 아니고 시험전에 가냐고 다른학교 엄마들이 그러더군요 ^^;
뽀송이님. 건강 잘 챙기세요~

뽀송이 2008-04-17 22:0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반가워용.^^
지성이도 셤 임박한 때 수련회 갔군요.
신경 많이 쓰이시죠? 근데 어디로 갔대요?
저희 큰애는 고등학교인데 중간고사 10일전에 수련회 2박3일 갑니다.ㅡㅡ;;
다음주에 말입니다. 정말~ 기가 막힙니다. 셤이나 끝나고 가던지...
에휴... 이 생각하니 머리가 더 아파집니다.
무스탕님도 건강하게 봄 즐기시고, 저도 감기 안 걸리게 잘 할게요.^.~

순오기 2008-04-1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아들이 살짝이고 엄마는 된통이라니요. 얼렁 막아내세요~ 못 들어와, 저리갓!!
우리 애들도 5월 3일부터 시험이라는데, 맨날 띵가띵가~~~ㅠㅠ

뽀송이 2008-04-18 22:08   좋아요 0 | URL
이번엔 아들 녀석 감기 몸살과 열 때문에 완전 무너졌답니다.
고등학교 입학해서 잘 버티나 했더니... 한번 삐끗하니 와르르~~~
오늘 새벽에 응급실 갔어요. 세시간 주사 맞으면서 누워있다가 일어나 아침에 부득부득 학교 가는 녀석 보고 있으니 가슴이 아팠어요. 고등학교 공부가 뭐길래 아파도 하루 쉬지도 못하고...ㅡㅜ
정말 속상해요.ㅠ.ㅠ
곧 셤기간이고, 수련회도 가야하고... 집안 일도 복잡하고...
님~~~~ 님이 제 어깨 한번 토닥여 주실래요?

순오기 2008-04-20 05:15   좋아요 0 | URL
아우~ 어떡해요. 고딩들 정말 짠하죠~~~ ㅠㅠ
그래도 잘 버텨내야 하는 과정, 에휴~~~
아드님도 엄마도 토닥토닥~~~~

뽀송이 2008-04-20 18:26   좋아요 0 | URL
앗!! 님이다.^^
토닥토닥!! 감사해용.^^ 힘이 납니다.^^
오늘 날이 무척이나 좋아요.
큰 아들 녀석 독서실에 공부하러 갔어요.
좀 살만해서 가겠지만 그래도 걱정 됩니다.ㅡㅡ;;
우리나라 고딩들 정말~ 불쌍해요.ㅡㅜ

세실 2008-04-1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 당연히 늘 생각하죠~~ 궁금했답니다.
음 절대 감기 옮으시면 아니되옵니다.
하긴 아들이 감기 엄마한테 옮기고 얼른 좋아졌으면 하는 맘도 있더라구요. 엄마 마음^*^
님 아름다운 봄날 만끽하세요~

뽀송이 2008-04-18 22:13   좋아요 0 | URL
예쁜 세실님 이미지만 봐도 기분 좋아져요.^^
요즘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제가 좀 여유가 없답니다.
아들 녀석 감기 대충 하다가 저 주면 좋았을텐데...
공부에 지친 다 큰 녀석이 아픈 게 이렇게 맘이 쓰릴 줄 몰랐어요.ㅠ.ㅠ
이 화창한 봄날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봄 즐길 틈도 없이... 벌써 더워지는 날이 무심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기운내 볼게요.^^;; 님도 잘 지내셔요.^^

전호인 2008-04-1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따뜻함이 그리워요
요즘 감기가 장난이 아니던데 아드님 관리 잘하셔얄 듯......
울 직원은 동네병원에서 감기인 줄 알고 약만 먹었는 데 나중에 고열이 심해 종합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급성A형 간염으로 판명이 나서 병원에 입원해 있답니다.

뽀송이 2008-04-18 22:19   좋아요 0 | URL
앗!! 님이 오셨군요.^^
제가 좀 따스하긴 하죠? 헤헤.^^
울 옆지기 다른사람들에게 따스하게 대하는 거 엄청 싫어 합니다.ㅡㅜ
이러니까 좀 이상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긴해요.^^;;
그러니까요. 아들 녀석 새벽에 응급실 갔었어요.ㅠ.ㅠ
정말~ 감기 초기에 잘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심해지기 전에요.
님^^ 어여쁜 가족분들이랑~ 즐거운 주말 보내시와요.

마노아 2008-04-1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눈물겨워요. 꾀병을 부려서라도 어떻게든 조퇴하거나 지각하는 일이 많은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뽀송이님 아들은 정말 성실하게 공부하는군요. 어여 다 나아서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뽀송이님도 탈나지 않게 조심하셔요.

뽀송이 2008-04-19 09:50   좋아요 0 | URL
님~~ 그죠. 이게 그 녀석 성격탓인가봐요.
뭐든 완벽해야 마음이 놓이는 병.
저가 직접 듣고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라 수업을 빼먹거나, 결석을 한다는 건 아주 어마어마한 일이 아니라면 아마도 하기 힘들꺼에요.ㅡㅜ
자신에게 필요한 일에는 나름 성실하지요.ㅡㅡ;;
피곤하긴한데 잠은 안오고... 작은 아들은 오늘, 다음주 월,화 중간고사라 신경이 쓰여서 그런가봐요.^^;; 저도 참 못말리는 엄마죠. 어련히 알아서들 할텐데 잠깐 눈이라도 붙일 것이지... 이것도 다 제 성격탓이지요.ㅠ.ㅠ
님~~ 주말입니다. 날이 화창할 거라고 하니 멋진 스케줄 잡으셔요.^.~
그리고 걱정해 주셔서 무지 감사해용.^^

2008-04-24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6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이 고요하기까지 합니다.

걸어서 5분 거리인 학교를 두고 차타고 30분 걸리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 녀석은 아침마다 조마조마하게 그리고 버스 시간 빠듯하게 학교에 갑니다.
조금만 일찍 나가면 안 되겠냐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침마다 엄마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오늘은 비까지 오는 월요일이라 평소보다 약간만 서둘러 나가라고 했는데도 기어이 늘 가던 그 시간에 나가더니... 지각을 했나봅니다.
8시까지 등교인데 ‘차 아직도 안 옴.’ 이라고 녀석이 7시 45분쯤에 문자를 보내더니만...
‘드디어! 기어이! 지각을 하는 군.’ 하면서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아침에 담임선생님께서 집으로 전화를 하셨더군요.
녀석이 안 보이는데 무슨 일 있는가 하고요.
에휴... “평소대로 나갔는데 차가 밀렸나 봅니다. 제가 연락을 해보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는 녀석에게 전화를 했어요. 지각해서 혼나고 교실로 막~ 왔나보더군요.
토요일이면 집에서 공부할 책들을 한보따리 들고 오는지라 월요일엔 가방도 무겁고 거기다 보조가방까지 들고 가야하는데... 비오는 오늘 같은 날 우산에 가방에... 조금 만 일찍 나가면 오죽이나 좋겠어요.ㅡㅡ;; 아침부터 속상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기분까지 가라앉아요.
항상 약속 시간 10분전에는 도착하는 습관을 길러 라고 몇 년을 당부해도 큰 아들 녀석은  들어먹질 않아요. 전 미리 가서 기다리는 성격이라 도대체가 이런 점이 못마땅하고, 속상하고 걱정스럽습니다.ㅡㅡ;;
이제 지각을 해봤으니 조금 깨달은 바가 있을까요?
지각, 조퇴, 결석이라면 치를 떠는 녀석이니까 뭔가 느낀바가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얼른 청소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서둘러 나간 가족들의 흔적이 폭탄 맞은 마을 같아요.ㅡㅜ

 

덧붙이기 >> 이 녀석 어제 된통 당했는지 오늘은 서둘러 갔어요.^^;;
엉덩이 한 대씩 맞고, 원산폭격 5분에, 팔굽혀펴기 20회, 토끼뜀 30회, 앉았다 일어났다
70회 했대요.ㅡㅡ;;
다리가 뭉쳐서 낑낑거리면서 오는 녀석 보니 얄미웠는데... 근데 안쓰러워 보였어요.^^;;
버스 배차시간이 10분~ 15분인지라 오늘 나간 시간은 어땠을지 모르겠어요.ㅡㅜ
하여간 어제 놀란 가슴으로 녀석이 오늘은 일찍 갔다는 거예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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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4-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무슨 일인가 했는데, 별일 아니라 다행이군요.^^
그런데 등교 시간이 이르네요. 8시...(아, 내가 너무 모르는건가, -_-)
'한번 일찍 갔는데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있더라' 라는 본인의 깨달음이 있기 전까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엔.^^;

뽀송이 2008-04-07 16:04   좋아요 0 | URL
아... 제목이 좀 그랬나요.^^;;
도대체가 말을 귀담아 듣질 않아요.ㅡㅜ
뭐... 일찍 오는 애덜도 없고, 일찍 갈 필요도 없다나요.
그래도 월욜이나 비오는 날 만이라도 조금 일찍 집을 나섰으면 좋으련만...
짜식이 얼마나 얄미운지 몰라요.ㅡㅡ;;

무스탕 2008-04-07 16:21   좋아요 0 | URL
고등학생이 8시까지 등교면 절대! 이른거 아닙니다. 슬픈 현실이죠..
제가 아는 한 고등학교는 1학년은 7시 10분, 2학년은 7시 5분, 3학년은 7시에 등교한다고 해요.
1년에 5분씩 땡기는거죠. 선생님들도 맨날 그 시간에 와 계신대요 @_@

뽀송이 2008-04-07 16:28   좋아요 0 | URL
예??? 뭐라고요???
1학년이 7시 10분이라니... 지금도 이렇게 허둥대는데...@@;;
집에서 학교 가는 버스가 딱! 한 대 뿐인데 어쩌다 놓치면 거의 10분~15분 넘게 기다려야해요. 거기다가 비오는 날은 버스시간도 오리무중에다가 차도 막히고...ㅡㅡ;; 오늘같은 날은 저희 집 위에 있는 고등학교가 얼마나 아쉬운지 몰라요.
녀석이 아침잠이 워낙 많아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자면 아침에 깨우느라 완전 전쟁이 따로 없어요.ㅠ.ㅠ 에휴...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래나요???

L.SHIN 2008-04-07 17:03   좋아요 0 | URL
불쌍한 한국 학생들...공부만 하면 인생을 배울 수 없다규우~ ㅜ_ㅡ

뽀송이 2008-04-08 10:32   좋아요 0 | URL
ㅡㅡ;; 그러니까요.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예욤.ㅠ.ㅠ

행복희망꿈 2008-04-0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깜짝 놀랐네요.
아드님께는 좋은 경험이 되겠죠?
직접 느껴보면 스스로 알아서 잘 하겠죠?
아침에는 비가 내리더니 이젠 날씨가 쨍~ 맑아졌어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뽀송이 2008-04-07 16:07   좋아요 0 | URL
에구구... 놀래키려는 의도는 없었답니다.^^;;
뭔가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어요.ㅡㅜ
아침 10분이 꽤나 대단하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속상해요.

여기 부산도 날이 개었어요.^^
넵!! 꿈님도 즐거운 한 주 되셔요. 저도 그럴게요.^^

순오기 2008-04-0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그건 습관보다 성격인거 같아요.
오늘의 경험이 뭔가 새로운 결심으로 실행되길 바래요.
폭탄 맞은 마을... ㅋㅋㅋ 수고하셔용, 뽀송이님!!

뽀송이 2008-04-07 16:10   좋아요 0 | URL
그쵸? 습관이라기보다 성격인 거 맞죠?
그래서 더욱 고치기 힘든건가봐요.ㅡㅡ;;
제가 아무리 일찍 깨워서 따뜻한 밥 먹여도 꼭! 그 시간이 되어야만 나가니... 우리도 그랬나요?? ㅎ ㅎ 잔소리도 지쳤고... 아침부터 한 대 쥐어박을 수도 없고... 뭐 이제 제법 컸다고 맞으려고도 안 하지만요.^^;;
음... 오늘 지각하고 조금이라도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08-04-0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때 지각 한 번 하고 너무 놀라서 그 때 이후 알람 소리 울리면 벌떡 업이에요. 본인에게 일종의 '트라우마'가 필요한 것 같아요. ^ㅆ^

뽀송이 2008-04-07 16:22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러게요.
그러면 저희 집 큰 아들녀석도 충격 먹고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쵸?
지각이 가져다 준 강한 충격이 뇌에 각인 되었으면...^^;;
아침에 통화했을 때... 기가 팍! 죽은 게 꽤나 놀란 것 같은데 말입니다.
걸어서 학교를 다닌 덕분에 이제껏 지각, 결석, 조퇴라고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녀석이라 혼쭐이 났을 꺼에요.ㅡㅡ;;

무스탕 2008-04-07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요.. 공부를 못한 관계루다 고등학교를 멀리로 다녔어요. 그래서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 거리의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지각한 적이 없었지요. 2.3학년을 같은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제가 등교시간보다 맨날 훨씬 일찍 오는걸 아는데 3학년 어느날 조금 늦은거에요. '왜 늦었니?' 물어보시길래 '길을 잃어버렸어요..' 대답을 했더니 뭔 소린가..? 하시더라구요.
전날 이사를 해서 첫 등교였는데 버스를 잘못 내려서 다시 잡아타고 학교가느라 늦었던거죠.ㅎㅎ
저도 일찍 다녀버릇해서 약속시간 임박하면 막 맘이 조급해져요..

뽀송이 2008-04-07 16:33   좋아요 0 | URL
풋...^^
차타고 고등학교 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근데 2,3학년 담임선생님이 같은 분이셨으니 님을 잘 아시니까 다행이었겠어요.^^;; 학교 다니는 중에 이사해서 더 정신이 없었을 것 같아요.^^ 길을 잃을만 해요.
저도 미리 미리 가는 스타일이라 약속시간 임박하면 조바심나고, 약속 시간 안지키는 사람 보면 막~ 싫어지고 그래요.ㅡㅜ 이것도 병인가요??

홍수맘 2008-04-0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깜짝 놀라서 들어와 봤어요. ^^.

그러게요, 저희집은 상황은 마찬가지랍니다. 울 홍이 항상 학교에서 정해준 등교시간 8시30분에서 +,- 5분을 유지한다지요.

울 수는 거의 매일 지각인지라 아예 유치원버스타고 보내는 걸 포기했다는 ㅠ.ㅠ
--- 아직도 다 못 챙긴 수를 내버려두고 컴 하고 있는 저예요. ^^;;;

뽀송이 2008-04-08 10:22   좋아요 0 | URL
앗!!! 홍수맘님^^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애들 학교 보내는 것도 작은 전쟁입니다.
에공... 놀라게 해드려 지송해요.^^;;
제주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겠지요? 예쁘겠어요.^^

세실 2008-04-0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가 30분이나 걸리는군요. 그 나이땐 "5분만 더"하는 아침잠도 달콤하던데...
벌을 아주 쎄게 받았네요. 이제 절대 지각할 일 없을듯^*^

뽀송이 2008-04-09 08:3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ㅡㅜ 한 30분~40분 정도 걸려요.
어떤 아이들은 거의 한시간 걸리는 학교에 다니기도 하니까 30분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요 녀석이 꼭! 2분만 5분만더~~ 하는 스타일이라 아침마다 깨우기가 괴로울 지경이에욤.ㅠ.ㅠ 그나저나 왠만하면 엉덩이 씨게 몇대 때리고 말 것이지... 한참 크는 애덜 무릎 아프게시리... 벌 받기 싫으면 이제 조금은 일찍 나서겠지요.^^;;
전 방금 막 투표하고 왔어요.^^;; 하고나니까 '투표확인증'을 주더군요.

실비 2008-04-0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지각 안할거 같아요.^^;; 어제 무지 힘들었겠다.ㅠ

뽀송이 2008-04-09 08:31   좋아요 0 | URL
앗! 예쁜 실비님^^
지독한 벌에 놀랬는지 일찍 서두르는 모습이 짠~ 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묘한 마음인지... 요즘 체육실기로 줄넘기 2단뛰기랑 배드민턴 하느라 평소보다 운동량이 심한데 벌까지 받고 다리근육이 완전 땐땐해 졌어요.ㅡㅡ;; 오늘 선거 하러 가시나요? ^^

책방꽃방 2008-04-0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맘 마이 아프셨겟어요^^ 저는 얼른 지각하는 버릇 고쳐야겠네요!학교는 왜 그리 빨리 가야만 하는건지...ㅠㅠ

뽀송이 2008-04-09 08:36   좋아요 0 | URL
그쵸... 지각은 애초에 하지 않도록 습관을 잘 들여야 하는데... 애덜따라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더군요.ㅡㅡ;; 완전 시간에 딱!! 맞춰서 가는 이 녀석 때문에 속 터진 적이 엄청 많아요. 님은 미리미리 잘 타이르고 가르쳐서 멋지게 성공하셔요.^^ 꼭이요.^^
꽃방님은 투표 하셨어요? 너무 이른가요? 즐건 하루 보내셔요.
 



얼마 전에 화장품 체험단에 뽑혀 사용해 본 ‘오셔닉’ 제품들~
수입화장품이라 조금은 낯설었는데 사용감은 괜찮은 것 같다.
향이 우리나라 것보다 약간 더 강한데 무리는 없다.
그래도 만만찮은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어쨌든 공짜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써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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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3-2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게 비싼거였군요. 음~~ 각질제거제 좀 따갑던데요.

뽀송이 2008-03-29 15:50   좋아요 0 | URL
ㅋ ㅋ 그쵸.^^
스크럽 제품이 피부가 민감한 분들에겐 별로죠?
저도 좀 그런 편이랍니다.^^;;
가격대가 무지 많이 비싼 건 아니예욤.

행복희망꿈 2008-03-3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부는 관리를 잘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좋은 화장품 많이 쓰시고 너무 이뻐 지시는거 아니예요?

뽀송이 2008-03-30 22:51   좋아요 0 | URL
^^;;
좋은 화장품 쓰면 정말 예뻐질까요?? ㅋ ㅋ
피부는 늘~ 신경 써야할 것 같아요.^^
전 두 녀석 키우는 동안 맨 얼굴로 밖에서 너무 뛰어 놀아서 피부에 잡티가 얄밉게 조금 생겼답니다. 자식이 웬수?? 꿈님은 관리 잘 하셔요.^^

책방꽃방 2008-04-0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카웃만 본거네요! 이 영화 뭔가 아쉬움이 남지만 코믹과 멜로가 적절히 잘 썩여 봐줄만햇지요^^

뽀송이 2008-04-09 08:39   좋아요 0 | URL
앗!! 영화 페퍼에 글 남기신다는 게 여기다 남기는 거죠? ㅋ ㅋ
'스카우트' 그런대로 괜찮았던 영화였어요.
그저 코믹인줄 알고 봤다가 적잖이 놀란 영화이기도 했다는 ...^^;;
임창정... 그의 코미디 연기에 조금 식상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좋았던 영화인 것 같아요.^^
 

큰 아들 녀석 고등학생 되고, 작은 아들 녀석 중2가 되니까 몸은 조금 더 수월해졌는데

제 성격 탓에 마음은 더 힘들어졌어요.^^;;
여전히 연로하신 시어른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신경 쓰이고요.
시어른들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금방 가봐 드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함께 살았으면 하지만 어머님께서 서로 불편하다고 싫다고 하시네요.ㅡㅜ
사실, 저도 조금은 불편하고, 은근히 스트레스도 받을 것 같아요.ㅡㅡ;;
하지만, 이렇게 따로 살면서 전전긍긍 하는 것도 마음이 힘들어요.

 
그나저나 큰 아들 녀석이 고등학생이 되니까 확실히 중학교 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군요.

기본적으로 중학교 참고서, 문제집, 보충교재 가격보다 조금씩 더 비싼 책값에다가 약간 더 올려 준 용돈에, 교통비에, 회비에, 중학교 두 배인 급식비에(점심, 저녁을 학교에서 다 먹으니까...), 학교운영지원비에, 몇 달 전부터 다니기 시작한 단과학원비에, 그리고 또 이것저것 구입비에... 에휴

 
요즘은 애들 참고서, 문제집, 보충교재 사느라 제 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ㅡㅡ;;
한자, 중국어, 일본어(큰애 고2 되면 제2외국어가 일본어라서...^^;;)에 관심이 많아져서
한번 배워보려고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요즘 들어 ‘건망증’이 눈에 띄게 늘어서 걱정이 되기도 해서... 뭐든 배우고, 외우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건망증’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요???

요즘은 영화도, 책도 잠시 미뤄두고, 멍하게 지내는 날들이 많아졌어요.
이 가라앉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할 텐데 말입니다.
금요일엔 달라진 대학입시설명회 들으러 가야하고,
토요일엔 큰아이 고등학교 ‘부모님 방문의 날’이라 잠시 학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봄기운이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곧 노오란 개나리도 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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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3-1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바쁘신 송이님.^^
건망증에 좋은 것으로 손가락과 손바닥을 지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열 손톰을 꾹꾹 눌러주고, 손가락 둘로 다른쪽 손가락 하나를 끼고 쭉쭉 잡아 당겨주고,
손바닥 구석 구석을 지압해 주거나 주물러 주세요.
그 후에 머리도 직접 안마해주면 훨씬 시원하고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걸 꼭 기억해야지'라는 자기의지가 중요하겠죠?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하면서 해당 일을 몇 번씩 되뇌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는
있답니다.^^

그런데 말이죠, 뜬금없이 들은 생각 -
저 개나리 꽃송이들이 전부 해바라기나 국화처러 컸으면 좋겠어요.ㅎㅎ

뽀송이 2008-03-11 18:5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한번씩 별 하는 일없이 마음만 바쁠때가 많아요.ㅡㅜ
손바닥 지압!!
우리 인간들 오장육보의 축소판이라지요.^^
말씀하신대로 열심히 해볼게요.^^ 감사해요.^^
글구~ 저도 요즘은 중요한 일을 메모도 하고, 자꾸 되내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기억하는데 도움이되더라구요.^^;;
이런... 아직 이럴 나이가 아닌데...ㅡㅡ;;

후훗...^^ 너무 큰 녀석들만 있으면 꽃보면서 주눅들 것 같은뎅~~^^;;
우리 동요에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뭐 이런 노래 있잖아요. 만약 개나리꽃이 해바라기만해진다면 우리 병아리들은 입에 무슨꽃 물고 봄나들이 가겠어요.^__^

L.SHIN 2008-03-11 19:16   좋아요 0 | URL
흐음...그렇다면 병아리들이 커다란 꽃잎을 패러글라이딩처럼 타고 날면?
ㅎㅎㅎㅎㅎㅎ
저도 사소로운 것은 잘 기억을 안하는 녀석인데요,
문제는 폰에도 수첩에도 기껏 적어놓고 안 보는게...( -_-)
저는 긴장감 부재랍니다...(긁적)

뽀송이 2008-03-12 08:39   좋아요 0 | URL
푸하하~~ 병아리들이 하늘을 나는 모습^^
저도 적어둔 것 조차 잊을때가 많아요.^^;;
그나저나 님은 긴장 좀 하세욧!! 아직 꽃띠면서...헤헤.^^
오늘 하루도 따스하게 즐거이 보내시와요.

L.SHIN 2008-03-12 10:59   좋아요 0 | URL
꽃띠..ㅎㅎㅎ
송이님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마노아 2008-03-1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너무 바쁜 나날들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좀처럼 못 내고 계시죠. 가끔은 지치고 힘들어진 본인에게도 선물같은 시간을 꼭 주셔요. 저 개나리 꽃을 닮은 프리지아 한 단이라두요. ^^ 뽀송이님은 일인 삼역을 다 해내고 계셔요. 수고하신다고 어깨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뽀송이 2008-03-12 10:20   좋아요 0 | URL
뭐 하나 똑부러지게 하지도 못하면서 속만 태운답니다.ㅡ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이고...
이게 다 못된 제 성격탓이지요.
그래도 님이 이리 격려해 주시니 기운차리고 프리지아라도 한 단 사다가 향기에 취해보렴니다.^^ 어깨 주물러 주셔서 감사해용.^.~ 아~~~ 시원해.^^

순오기 2008-03-1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고등학교 보내는 거 장난아니지요.ㅠㅠ
연로하신 부모님과 따로 사는 게 결코 편한 건 아닌데..참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야요. 저도 시아버님 오셔서 같이 살자고 청하니까 오히려 맘이 편해졌어요. 이번 주말에나 한번 다녀가신다네요. 당신 일이 많아 아주 떠나 오긴 당분간 어렵다고...
뽀송이님의 이쁜 마음에 어울리는 개나리꽃 한아름 보내드리고 싶어요.
자~ 받으시와요!!

뽀송이 2008-03-12 08:47   좋아요 0 | URL
님~~~ 고등학생 하나 있는 게 이렇게 버거울줄이야~~~
중학교와는 비교가 아니된다는...>.<
그게요. 요즘은 서로 엉킨 실타래같는 날들 이라고 해야할 듯해요.
이것저것 복잡한 일들로 늘 마음이 분주합니다.
저 좀~~ 구해주실래요.^^;;
앗!!!!
님~~~ 개나리꽃 다발은 대체 어디로 던지신 거예요???
퍽!!!! 이제 받았어요.^^;; 푸하하하~~~~

hnine 2008-03-12 0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본 개나리 사진이 저에게도 오늘 아침 기운을 줍니다.
뽀송이님, 엄마로 며느리로, 모두 어려운 역할들이잖아요. 뽀송이님 페이퍼 읽으면서 저도 반성을 많이 한답니다. 힘내세요.

뽀송이 2008-03-12 08:50   좋아요 0 | URL
아! 님~~ 반가워요.^^
항상 부족함으로 몸부림치는 저를 이쁘게 봐주시고 부끄러워요.^^;;
엊그제 학교에 가서 운동하는데 아직 개나리가 피지는 안았더군요.
홍매화는 붉게 활짝~ 피었던데... 역시 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꽃은 매화인가요?
님께서 다독여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해용.^^

프레이야 2008-03-1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여러 몫을 성실히 하시는 뽀송이님
지금처럼 그렇게 잘 하실거에요. 개나리 사진 보니까 기분이 밝아지네요.
3월은 참 어수선한 것 같아요. 시어른들 건강 때문에 늘 마음 쓰여서
더 힘드시겠어요. 힘 내세요^^

뽀송이 2008-03-12 09:08   좋아요 0 | URL
어쩔 땐 나만 이리 전전긍긍하는가? 싶은 게 한숨이 나와요.ㅡㅜ
외며느리에... 집안을 둘러봐도 전부 남자들만... 여동생 하나 있는 건 시외에 살고 있고... 마음 둘 곳이 없어 가끔은 주눅들고... 그나마 즐기던 책, 영화조차 보기 싫어질 때면 한없이 가라앉는 제 성격 때문에 더 힘든 거겠지요.ㅡㅡ;;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이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에휴... 또 넋두리가 길어집니다.>.<
3월은 늘 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기 때문인지 마음이 더 바쁜것 같아요.
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할게요.^^